지난 7일 막을 내린 미국임상암학회(ASCO) 연례학술회의에서 대한항암요법학회 회원의 발표 연구가 총 140건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발표 연구는 총 270건에 이른다.대한항암요법학회에 따르면 ASCO 2022에서 발표된 학회 회원 연구는 제1저자 35건과 공동저자 105건이다. 한국인 참여가 높아진데 대해 장대영 회장은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다가 올해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학회가 연구과제로 채택한 괄목할만한 연구로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위암분과 위원장인 라선영 교수(연세암병원 종양내과)의
혁신의료기술에 대한 건강보험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혁신의료기술 2건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의결했다.해당 의료기술은 2020년 혁신의료기술 3호로 고시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심근재생을 위한 자가 말초혈액 줄기세포 치료술'과 1호인 '위암 예후예측 유전자 진단검사'로 오는 8월부터 적용된다.전자는 기존 치료로 효과를 보지못한 급성심근경색환자에서 심근재생을 통한 심근 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2020년 11월 혁신의료기술 3호로 고시됐으며, 한시적
조기위암 진단시 림프절 전이 정도를 사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예측가능한 만큼 위 절제율을 최소화할 수 있게됐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안지용 · 노진희, 위장관외과 이인섭 교수팀은 조기위암환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림프절 전이 가능성 예측 척도를 개발했다고 대한위암학회지(Journal of Gastric Cancer)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대상자의 925명은 림프절 전이가 없었고, 100명은 전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2cm 종양을 기준으로 크기와 깊이, 림프혈관 및 신경 침범 여부로 총 16가지 유형의 전이 예측
만성B형 간염이 간암은 물론 위암과 폐암, 대장암 등 간외암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정훈 교수팀(서울시보라매병원 이동현 교수·정성원 임상강사)은 만성 B형간염이 있으면 비감염자보다 간외암 발생 위험이 높고,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위험도는 비감염자와 비슷해진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률이 높은 B형간염은 간에 지속적인 염증을 일으켜 간경화 및 간암 위험을 높인다. 만성 B형간염
고령일수록 위암 관련 사망률이 높아지지만 기저질환이나 합병증이 있으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는 위암 및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연령 별 위암 특성을 분석해 대한노인병학회지(Annals of Geriatric Medicine and Research)에 발표했다.위암 발생 위험은 60대에서 가장 높고, 70대 이후에도 젊은층 보다 매우 높다. 하지만 고령층은 내시경이나 수술적 치료 등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개인차가 심해 아직까지 진단·치료 가이드라인이 부족한 실정이다.이번 분석
종합건강검진 예약플랫폼 콕검진이 5월 한 달간 한정해 스마트암 검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검사명은 소량의 혈액으로 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남성), 유방암(여성), 난소암(여성) 등 8대 암의 위험도를 검사하는 '아이파인더 스마트암검사'다.40대는 위암과 간암, 50대는 대장암 검사가 권장되며 여성은 유방암과 빈혈, 골밀도 검사 수치 점검이 권장된다. 사전 예약 후 건강평가표를 작성하고 방사능 노출없이 소량의 혈액을 채취하는 방법으로 검사가 진행된다.또한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 31일까지
의술의 발전으로 암환자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지만 여전히 두려운 질환이다. 이젠 주변에 암 완치자를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여전히 암은 완치가 어렵고 사망률이 높아 인류가 정복해야 할 질환으로 꼽힌다. 암 역시 일찍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아지는 만큼 조기 발견과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연구도 많아졌다.암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게 특징인데, 이를 위해서는 순환 혈액을 통해 영양공급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암세포는 이런 과정이 없으면 사멸하지만 일부는 전이된 후 자체 생존한다.순환종양세포는 악성종양환자의 말초혈액에서 발견되는 종양세
항암제 효과가 없는 위암환자에서는 특정 마이크로RNA가 과발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아산병원과 미국 시티 오브 호프종합암센터는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국소진행성 위암환자의 혈액 유전체 정보를 분석한 결과,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은 암환자에서는 특정 마이크로RNA 2개가 과발현된다고 국제학술지 '몰리큘러 캔서'(Molecular Cancer)에 발표했다.수술 불가능한 전이성‧국소진행성 위암에는 대부분 플루오로피리미딘과 플래티넘 항암제를 병용 투여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만 효과적이고 나머지는 오히려 악화될 뿐만 아니라 항암
림프절 전이가 음성인 경우 위보존수술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암센터 류근원 교수 연구팀은 조기위암에서 감시림프절 전이가 음성인 경우 위보존수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일부 내시경절제술을 제외하고 조기위암에서는 60~70%의 위절제와 위 주위 림프절을 절제하는 표준 위절제술을 시행해왔다.연구팀은 국내 조기위암환자 580명을 대상으로 감시림프절 전이 음성인 위보존수술과 위절제술의 생존율과 삶의 질, 영양상태를
한국인에서 발생률이 높은 암은 바로 대장암과 위암이다. 짭짤한 염장 음식을 자주 먹는데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더해지면서 발생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기검진 증가도 원인 중 하나다.대장암은 용종에서부터 시작된다. 점막, 점막하, 근육층으로 이뤄진 대장 내부 벽의 상피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자란 혹을 용종이라 한다. 초기에 발견하면 큰 문제없이 제거하거나 자연 탈락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변이가 발생하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용종이나 대장암을 유발하는 원인은 비만을 비롯해 음주, 유전, 신체활동 부족 등 다양하다. 그런만큼 건강한
미세플라스틱이 항암제 내성을 유발해 위암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 김진수 박사 연구팀은 체내에 흡수된 미세플라스틱이 암세포의 성장와 전이 속도를 높이고, 면역억제 단백질 증가 및 항암제 내성을 일으켜 위암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일회용품에 많이 사용되는 폴리스틸렌을 인체 세포에서 얻은 위암 세포주에 4주간 노출시키고 암의 주요 특징들을 관찰했다. 그 결과, 노출된 위암세포주는 비노출위암에 비해 성장속도가 74% 빨랐고 전이는 최대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이 10일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호영 전(前)경북대병원장을 지명했다.정 내정자는 대구 영신고, 경북대의대를 졸업하고 경북대의대 외과학교실와 의료정보학교실, 미국 조지타운의대 객원 교수와 2020년 8월까지 경북대병원장을 지냈다. 대한의료정보학회장, 대한위암학회장을 역임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소화기내과 조형호 교수가 3월 19일 개최된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HUG 2022)에서 최우수 초록상을 받았다. 조 교수는 위암의 조직학적 분류 중 혼합암의 임상병리학적 특징 및 예후를 평가한 '7,215명의 위암 환자 중 혼합암의 분포와 예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연세하나병원(김포, 김대하 원장, 사진)이 지역 주민의 건강 관리와 질환의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증진센터를 오픈했다.최근 통계에 따르면(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 2019년) 위암과 대장암은 전체 암 가운데 23%를 차지한다. 반면 5년 생존율은 각각 80~90%와 약 96%로 높다.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국가 차원의 암 검진을 진행한다. 위암, 대장암, 간암은 만 40세 이상부터,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이 국가 암검진의 대상이다. 국가 암검진 대상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암검진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본인부담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YH32367(ABL105)과 YH29407의 전임상 결과가 내달 미국암학회(AACR2022)에서 발표된다.YH32367(ABL105)는 ABL바이오(대표 이상훈)와, YH29407는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조병철 교수와 공동연구 중으로 이달 초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초록이 발표됐다.YH32367(ABL105)는 종양특이적 면역활성은 높이고 종양세포 성장은 억제해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유방암, 위암, 폐암 등 고형암 치료에 사용되는 이중항체다. HER2 발현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
암환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순환기질환은 부정맥과 심부전으로 나타났다.일본국립순환기병연구센터 예방의학연구팀은 신규 암환자 대상 조사 결과, 부정맥과 심부전 위험이 높고, 특히 폐암과 간암환자에서 뚜렷하다고 일본순환기학회에서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유방암 8만 1천여명, 자궁경부암 3만 4천여명, 대장암 13만 2천여명, 간암 약 2만 6천명, 폐암 9만 7천여명, 전립선암 6만 2천여명, 위암 10만 8천여명으로 약 54만 2천명의 입원환자다.암종 별 환자 특징은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경우 18~64세가 각각 61%와 87%
유전자 분석으로 위암에 대한 면역항암제 반응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정재호 교수는 미국 메이요클리닉,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메디컬센터와 공동으로 위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32개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면역항암제는 암세포가 신체 면역체계를 피하지 못하게 하거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잘 인식해 공격하게 만드는 약물이다. 하지만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위암환자마다 면역항암제 반응이 달라 약물 반응을
위암에도 남녀유별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은 위암 판정 및 수술 환자의 남녀 별 병태생리학적 특성과 예후를 비교 분석해 '세계소화기학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발견이 어려운 '미만형' 비율이 높고, 3기 이상 부터 예후가 나쁘며, 심뇌혈관 합병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최근 세계적으로 정밀의학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남녀 별 질환의 발생 원리와 양상, 예후가 달라 다른 접근법이
서울대병원 외과 양한광 교수가 국제위암학회 집행위원회(IGCC 2022)에서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6월부터 4년이다.위암 분야 세계 최고의 학술단체인 IGCA는 1995년 일본에서 설립됐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의 의료진이 참여하고 있는 이 학회는 위암의 예방,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연구의 발전을 위한 국제학술대회, 위암병기분류제정 등 학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 불규칙한 식사와 서구화된 식습관, 카페인이나 자극적인 음식 즐기거나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요인으로 소화 불량을 겪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화불량 뿐 아니라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소화 기계에 이상을 경험한 경우에는 내시경 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의들 의견이다. 일반적으로 내시경 검사는 입이나 항문에 카메라를 삽입해 장기 내부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환을 진단하고, 환자의 건강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다. 일정 연령 이상에서는 국가건강검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