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난치성 폐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의 새로운 치료가능성이 제시됐다.특발성 폐섬유증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효과적인 치료방법도 없고, 진단 당시 이미 병이 상당 부분 진행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5년밖에 되지 않는 질환이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에 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전북대병원 병리과 정명자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폐의 섬유화 진행을 유도하는 중요한 기전 중 하나인 근섬유세포의 자멸사(apoptosis: 일종의 세포 자살현상) 억제와 FIZZ1이라는 단백질과의 연관성을 규명해 냈다. 교수팀은 FIZZ1이 근섬유세포의 자멸사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쥐의 폐조직에서 섬유모세포를 분리해 FIZZ1을 투여한 뒤 세포자멸사를 유도하고 효과를 조사했다. 그 결
동아제약이 첨단 바이오전문 벤처기업인 제넥신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강화할 조짐이다.이에 따라 양사는 28일 바이오의약품인 단백질 치료제의 공동 연구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당장 해외시장 개척 분야에서는 동아제약이 시판중인 불임치료제 ‘고나도핀’을 판촉 및 임상을 공동으로 지원한다.이어 공동연구분야에는 차세대 불임치료제인 ‘난포자극호르몬(FSH)’과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인 ‘인터페론 베타(IFN-b)’의 연구에 참여한다. 양사는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향후 개발기간단축과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매는 201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편 지난해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액은 총 2조7,714억원으로 이중 생물의약품 산업이 약 40%인 1
세포자살(아포토시스)에 관련하는 바이오마커의 발현 변화를 조사하면 수술받은 방광암환자의 재발과 암사망 위험을 매우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미국텍사스대학 연구팀이 Lancet Oncology(Karam JA, et al. 2007; 8: 128-136)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근치적 방광절제술을 받은 방광암환자 226명에서 적출한 조직을 이용, 아포토시스에 관련하는 바이오마커의 발현을 면역조직학적 방법을 이용해 조사했다. 검토한 바이오마커는 Bcl-2, caspase-3, P53, survivin 등 4 가지 단백질. 환자 추적기간(중앙치)은 36.9개월이었다. 그 결과, Bcl-2, caspase-3, P53, survivin의 발현 변화가 각각 73명(32%), 111명(49%), 120명(53%), 1
【뉴욕】 사람의 면역체계가 수백 만개의 세균세포를 가지는 소장의 조직을 공격하지 않는 이유가 밝혀졌다. 다나·파버암연구소 및 하버드대학 쉐논 털리(Shannon J. Turley) 박사는 소장 근방의 림프절간질세포가 내성(tolerance)을 유도하기 때문에 소장의 조직이 공격당하지 않는다고 Nature Immunology (2007; 8: 181-190)에 발표했다. 자가면역 질환 새로운 치료법 연구 책임자인 털리 박사는 “림프절 간질세포는 내인성으로 발현하는 말초조직항원(PTA)을 T세포에 제시하며, 아울러 CD8+T세포의 1차 활성화와 이후 내성을 유도하는데 충분한 항원을 제시한다. 따라서 림프절 간질세포는 기능적으로 수질흉선상피세포(mTECs)와 유사하며 자기반응성 T세포의 말초 레파토리를 없애는데
【독일·쾰른】 적절한 세정액으로 정확히 사용하면 코세정은 부비강염 등의 치유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쾰른대학병원 이비인후과 올라프 미첼(Olaf Michel) 교수는 “급·만성 부비강염, 알레르기성비염, 임신성 비염에 대한 코세정 효과는 이미 증명됐다”고 지적하고 코세정의 적절한 방법에 대해서 Laryngo-Rhino-Otologie (2006; 85: 448-458)에 설명했다.NaHCO3 추가로 더 쾌적 코세정은 제거하기 힘든 분비물을 없애주고 자극을 덜어줘 코의 자정능력을 높인다. 따라서 코가 막힌 어린이에서는 종창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점비제보다 코세정이 낫다고 한다. 코세정에 필요한 세정액으로는 생리식염수(0.9%)가 효과적이다. 수돗물처럼 코를 아프게 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용량을 정할 수
동아제약이 자사의 불임치료제 고나도핀을 통해 임신에 성공한 부부에게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황금돼지 10돈을 전달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행운의 주인공은 윤준호, 이희순씨로 결혼 6년 만에 아기를 가진 것. 이 부부는 작년 10월부터 서울여성병원(인천 소재)에서 진료를 시작해 아기를 갖게 되었으며 올해 7월 출산 예정이다.이번에 사용된 고나도핀은 동아제약이 세계 3번째로 개발한 약으로 불임치료를 위한 보조생식술을 받은 여성에게 다수의 난포를 성숙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유전자 재조합 인 난포자극호르몬(rFSH; recombinant human follicle stimulating hormone)이다. 고나도핀을 맡고 있는 정우인 과장은 “건강하고 행복한 출산이 되도록 동아제약 전 임직원이 기원하겠다”면서 “부
유진영(가톨릭의대 병리과)교수가 지난 16일 개최된 대한병리학회 제58차 추계학술대회에서 ‘2005년 최다 논문상’을 수상했다. 유 교수는 지난해 ‘곧창자 샘안종에서 p53, bcl-2, ki-67 발현과 세포자멸사에 대한 연구: 수술 전 방사선화학 치료반응과의 상관관계’외 5편(제1저자 4편, 책임자 저자 2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1회 피하 주사만으로 최대 일주일까지 지속적으로 난포를 발달시킬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돼 좀 더 쉽게 불임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한국오가논은 이번 연구결과가 현재 개발중인 재조합 난포자극호르몬 ORG 36286에 관한 제2상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난포 발달 효과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이 결과는 퓨레곤 출시 10주년을 기념한 전문가 회의에서 발표됐다.ORG 36286은 체외수정(IVF) 또는 세포질 내 정자 주입술(ICSI)에 앞서 시행하는 조절된 난소 자극 (controlled ovarian stimulation)에 사용되는 재조합 난포자극 호르몬으로, 이번 연구에서는 3가지 용량 (60, 120, 180g)에 대한 반응을 조사했다.총 233명이 ORG 36286을 투여 받았고 8
동아제약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불임치료제 ‘고나도핀’(성분명 폴리트로핀)을 발매했다. 세계에서는 3번째다.보조생식술을 받은 여성에 다수의 난포를 성숙시키는 유전자 재조합 사람포자극호르몬인 ‘고나도핀’은 기존 약물에 비해 동등한 약효에다 이상반응이 없으면서도 약가는 저렴하다.지금까지의 불임치료제는 요(尿) 유래 제품과 유전자 재조합 제품이 시장을 양분해 왔으나 최근들어 생산효율과 안정성이 낮은 요 유래 제품을 유전자 재조합 제품이 대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현재 국내 난포자극호르몬 시장은 세로노의 고날F와 오가논의 퓨레곤이 장악하고 있으며 작년 63억에 이어 올해는 90억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동아제약은 이번 불임치료제에 이어 내년에는 천연 아토피치료제와 천식치료제를 잇달아 상품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20
【뉴욕】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우울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호르몬 변화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2006;63:375-382)에 발표됐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산부인과 엘렌 프리먼(Ellen W. Freeman) 박사는 우울증 비경험자를 대상으로 호르몬이나 폐경상태와 우울증의 관련성을 8년간 조사한 결과, 폐경 과도기와 이때 나타난 호르몬환경 변화가 우울증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우울증 4배 이상 폐경 과도기에 미국립정신보건연구소(NIMH) 역학적 우울척도(CES-D)가 높아진 여성 231명(35~47세)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폐경 과도기에는 CES-D점수가 높을(16점 이상) 확률이 폐경 전기에 비해 4배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프리먼 박사는 “폐경
LG생명과학이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불임치료 개량신약인 ‘폴리트롭(Follitrope)’이 6일 식약청 승인을 획득했다.폴리트롭은 LG생명과학이 지난 2003년 개발에 착수한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난포자극호르몬(FSH; follicle stimulating hormone) 제제다.회사측은 기존 뇨(尿)유래 FSH(성선 자극 호르몬)제품에 비해 순도 및 약효가 일정하면서도 천연 FSH 와 생물학적, 면역학적 및 물리화학적 성질이 동일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탁월하다고 밝혔다.또한 FSH 생산공정에서 무혈청 배지를 이용함으로써 기존의 동물혈청을 사용한 제품에 비해 바이러스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LG생명과학은 “폴리트롭의 약가산정이 마무리되는대로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
【미국·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존스홉킨스 기초생물의과학연구소(볼티모어) 약리학·분자과학 리우 전(Jun Liu) 교수는 뉴질랜드산 해면(해면동물의 섬유조직)이 생산하는 천연화합물이 암세포의 단백질 합성 기전의 첫 번째 단계를 억제하여 세포를 사멸시킨다고 Molecular Cell(2005; 20: 709-722)에 발표했다. 활성분자를 표적미끼로 이용 이 화합물은 pateamine A(PatA)라는 것으로 지난 1991년부터 항암작용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세포막과 핵을 가진 진핵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우 교수는 “세균의 단백질 생산에 관여하는 물질은 그 자체만으로도 항균제로서 유용한 기능을 하지만 PatA는 사람세포의 단백질 합성 1단계를 특이적으로 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