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이 최신형 고주파 치료 장비 및 척추관협착증을 수술할 수 있는 내시경 드릴을 도입했다.이 장비를 이용하면 국소마취로 7.9mm 크기의 작은 피부 절개를 통해 내시경과 특수 도구를 이용해 탈출된 디스크 수핵을 제거한다.또한 아픈 부위를 직접 살펴보면서 좁아진 추간공을 넓히기도 하고, 추간판에 직접 고주파를 쏘면서 만성 요통 부위를 제거할 수 있다.절개 부위가 작은 만큼 회복도 빠른데다 신경노출이 적어 유착이 발생되지 않고 출혈 위험도 없다.근본적인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상대적으로 높은 신경성형술과는 달리 병소의 근본적 치료가 가능하다는게 장점이다.병원에 따르면 수술 후 피부를 봉합하는 수술을 할 필요가 없어 실밥을 풀기 위해 다시 내원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으며 수술 후 다음날 퇴원
서울대병원의 의료기술과 의료시스템이 아랍에미리트에 본격 진출한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서울대병원(병원장 오병희)이 7월 10일 아랍에미리트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KSH, 사진)을 5년간 위탁 운영하는 프로젝트의 최종운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진출은 해외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위탁운영권을 따낸 국내 최초의 사례로 의료기술, 진료프로세스, 운영노하우 등 한국 의료기관의 문화 및 시스템 전반을 전수하는 것이다.위약운영 분야는 △병원 전체 관리 운영(임상·비임상) △경영진 및 의료진 교육 △병원 전체 인력 관리 및 교육, 기술이전 △병원정보시스템 운영 등이다.아울러 △진단 및 치료, 교육연구, 경영 및 재무회계, 병원정보시스템 설치관리, 간호부 운영 △(비임상/외주) 식당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새로운 물질인 DPP-23 화합물이 개발됐다.건국대학교는 생명특성화대학 신순영·임융호·이영한 교수(생명과학특성학부) 연구팀은 췌장암과 대장암 세포를 대상으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정상세포에는 독성 효과가 거의 없으면서 암 세포만 특이적으로 파괴시킨다는 연구결과를 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DPP-23 화합물은 단백질 가공 역할을 하는 세포내 작은 기관인 소포체에 가공되지 않은 단백질이 과잉 축적된 소포체 스트레스를 암세포에서만 유발시켜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폴리페놀 구조를 갖고 있다[그림].아울러 정상세포의 항산화시스템은 활성화시키지만 암세포의 항산화시스템은 무력화시켜, 암세포가 활성 산소에 더 취약
국내 청소년들의 흡연·음주율이 지난해 보다 줄어들고, 체격도 전반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키가 줄어들었다.통계청은 10일 9~24세를 대상으로 한 2014년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 총인구는 5,042만 4천명으로 2010년에 비해 2.1% 증가한 반면, 청소년 인구(9~24세)는 983만 8천명으로 6.0% 감소했다.올해 청소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5%로, 1978년(36.9%)에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1980년대 중반 이후 급격한 출생아수 감소 등의 영향 탓이다. 이에 따라 2060년에는 청소년의 인구 비중은 11.4%까지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통계에서 나타난 각종 청소년의 지표
한국제약협회가 9일 이사장단 회의를 통해 이달 23일(잠정) 협회 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연다고 밝혔다.협회는 총회에 맞춰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과 투명한 유통체계 확립 등 종합적이로 체계적인 내용의 윤리헌장도 선포할 계획이다.한편 협회는 경젱력 강화와 업무 효율성을 위해 약품정책실,보험정책실,바이오의약품정책실, 경영지원실, 커뮤니케이션실 등 5개 팀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무환경도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전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홍역 발생의 86%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드러났다.질병관리본부가 남윤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제출한 홍역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발생한 홍역환자 370명 중 해외유입이 13명, 해외유입관련이 306명으로 86.2%를 차지했다.지난해 홍역환자 107명 중 해외유입이 4명, 해외유입관련이 103명으로 모두 해외유입과 관련한 점에서 볼 때 올해는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질병관리본부는 홍역발생 전망에 대해 "6월부터 환자 발생이 감소추세이나 일부지역은 학교 및 의료기관 접촉자에서 산발적으로 추가환자 발생이 예상되며, 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통한 유입사례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주요 국가별 홍역환자 발생 현
노바티스의 DPP4억제제 당뇨치료제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가 이달부터 한독약품이 아닌 한미약품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한독약품과 판매제휴 기간이 끝났기 때문이다.한국노바티스와 한미약품은 이달부터 가브스와 가브스메트(메트포르민/빌다글립틴)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활동에 나섰다.한미측에 따르면 양사의 제휴 방식은 코프로모션. 즉 의원급과 클리닉은 한미가, 병원은 노바티스가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가 당뇨사업부의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The Future Starts Now'(지금부터 시작되는 사노피와 함께 그리는 새로운 미래)'라는 비전을 발표했다.사노피는 "지난 10년간 당뇨병 환자와 의료진의 360도 당뇨파트너를 지향, 환자중심주의 가치 실현을 중심에 두었다"면서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10년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자세한 비전 설명은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녹십자가 혈액분획제제인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의 일본 임상결과를 4일 발표했다.일본 오카야마에서 열린 제10회 한·중·일 소아 심장 포럼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생후 3개월 이상 만 7세 이하의 가와사키병 환아 45명.2012년에 약 6개월 간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원주기독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등에서 시험한 결과, 가와사키병 유·소아환자의 관상동맥 병변 발생률이 2.38%로 미치료 시 15%보다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특히 “임상시험기간 동안 중대한 이상약물반응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다른 안전성 평가 항목에서도 유의한 변화는 발견되지 않았다.한편 녹십자는 지난해 북미 3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과 치매와 항암치료제 공동연구 MOU를 맺었다.양측은 4일 이 대학 총장실에서 이같이 체결하고 2015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동 연구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공동연구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강점인 신약후보물질의 창출, 평가, 개발 역량과 프라이부르크 대학의 신규 표적 발굴 및 표적 검증 연구 역량 산학협력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아 김병문 연구본부장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프라이부르크 대학과의 관계 형성은 향후 혁신신약의 기술이전 및 제휴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1457년 설립된 프라이부르크대학은 의학 및 생명과학에서 세계적인 연구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강신호 회장이
기존 항생제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른바 '광범위 항생제 내성 폐렴구균' 감염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다.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강철인 교수팀은 기존 항생제 8종(페니실린, 세파로스포린, 매크로라이드, 퀴놀론, 클린다마이신, 테트라사이클린, 트리메소프림-설파메톡사졸, 카바페넴)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 감염사례를 최근 미국질병관리본부(CDC) 학술지를 통해 발표했다.감염사례는 2011년과 2012년 사이 폐렴구균 보유 환자 510명 중 5명. 3명은 요양기관에서, 2명은 다른 병원에서 3개월간 항생제 치료를 받다가 삼성서울병원으로 전원됐다. 평균 71.8세이고 뇌혈관질환 등 신경계 질환이나 운동장애 등을 앓는 상태였다.이들은 일반적으로 폐렴구균 환자에게서 잘 쓰이지 않는 반코마이신이나 리네졸리드
혈당조절이 어려운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인슐린 주사와 펌프의 혈당조절을 비교한 결과, 인슐린 펌프가 더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프랑스 칸 코트 드와크르대학병원 이브 레즈닉(Yves Reznik) 교수는 미국와 유럽 및 남아프리카 등 36개 기관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국제공동비교시험 OpT2mise 시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Lancet에 발표했다.2형 당뇨병 환자의 약 30%는 1일 수차례 인슐린을 주사해도 당화혈색소(HbA1c)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인슐린 펌프요법이 그 대안으로 기대되고 있다.하지만 지금까지 2형 당뇨병환자의 혈당관리에서 인슐린펌프요법과 주사의 효과를 비교한 무작위 비교시험은 단 4건. 인슐린펌프요법의 장점에 대해 일치된 견해는 얻어지
5년 생존율이 7.8%로 낮다고 알려진 췌장암.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적 절제가 필수지만 방법적으로는 논란이 있는 가운데 이번에 표준 수술법이 제시됐다.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김선회, 장진영, 강미주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임상연구를 통해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을 Annals of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006년부터 4년간 국내 7개 병원에서 췌십이지장절제술을 받은 췌장암 환자 169명을 대상으로 표준림프절/신경절제술군(비교군 83명)과 확대림프절/신경절제술군(대조군, 86명)으로 나누어 수술 후 생존율을 비교했다.표준 림프절 절제술은 췌장 주변에서 암 전이 가능성이 높은 특정 림프절만 제거하고, 확대 림프절 절제술은 주변 신경 조직까지 제거하는 방법이다.그 결과,
국내 암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암에 대해 더 낙관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릴리가 올해 3월부터 한달간 암환자 100명과 일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각각 온라인 인터뷰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일반인 40%(5명 중 2명)는 암 진단을 사망선고로 보지 않는 반면 암 환자들은 이보다 높은 51%로 암에 대해 더 낙관적이었다.또한 암진단이 가장 걱정되는 점에 대해 일반인은 통증(57%)과 가족과 친구에 미치는 영향(73%)이었으나 실제 암환자의 69%는 일을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응답했다.한편 응답 암환자의 60%(10명 중 6명)는 지난 20년 간의 암 퇴치를 위한 한국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반인(39%), 미국, 프랑스,
작년 6월부터 실시된 일본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백신의 적극적 권장 중단이 앞으로도 계속된다.일본후생노동성은 4일 HPV 백신 접종 관련 심의를 벌인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후노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2가 및 4가 HPV백신에 대해 의료기관과 기업으로부터 보고된 부작용 빈도에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중단하는 동안에도 피접종자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부작용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알릴 계획이다.실제로 적극적 권장이 중지되면서 백신 접종률은 격감했지만 1개월 당 피접종자가 약 2천명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심의회에서는 또 첨부문서상에 나와있는 실신에 따른 낙상예방 대책 외에 '외상 등으로 원인불명의 통증이 계속됐던 사람' '다른 백신 접종
동방제약의 징코민정 80mg과 징코민플러스정 120mg이 잠정 판매 중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이들 제품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정황이 발견됐다며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이번 조치는 약사법 제71조제2항에 규정된 보건위생상 위해 발생 우려 해소를 위한 사전 예방적 조치"라고 밝히고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이들 제품의 도매상 취급 및 판매도 중지할 것을 당부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일본에서 판매된다.제조사인 셀트리온은 4일 일본 의약품 허가기관인 후생노동성(MHLW: Ministry of Health, labour and Welfare)으로부터 ‘램시마’의 제품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일본 허가로 램시마는 미국을 제외한 유럽, 캐나다 등 모든 선진 규제기관의 심사를 통과하게 됐다.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허가로 레미케이드 전체 시장 가운데 절반이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2013년 기준으로 일본의 인플릭시맵제제의 판매액은 약 1조원(9천억엔)으로 단일국가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특히 전체 TNF-알파억제제 시장에서 인플릭시맵의 처방 비중은 약 절반을 차지하는데다 일본정부가 제네릭
저용량 아스피린의 췌장암 예방효과가 재확인됐다. 미국 예일 보건대학원 사만다 스트라이처(Samantha A. Streicher) 교수는 미국 코네티컷주민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증례대조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스트라이처 교수에 따르면 아스피린과 췌장암 위험의 관련성을 평가한 관찰연구와 무작위 비교시험을 포함한 선행연구 13건 가운데 4건은 위험 감소와 관련했다. 하지만 나머지 7건은 관련성이 없었으며, 오히려 2건은 최고용량 사용군에서 위험이 높아지는 등 일관된 결과를 보이지 못했다.교수에 따르면 최근 보고된 심혈관 예방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환자가 포함된 여러 무작위 비교시험 분석 결과, 5년
드림파마의 인수자로 알보젠이 결정됐다.알보젠은 4일 보도자료를 "자회사인 근화제약을 통해 국내 제약사인 드림파마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한층 강화된 R&D는 드림파마와 근화제약 양사 모두에게 이익을 안겨다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장마비 환자에서 신경보호를 위해 널리 사용되는 ‘저체온 치료법’이 뇌졸중 환자에서도 임상적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신경과와 충남대 신경과 연구팀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으로 재개통 치료를 받은 75명을 대상으로 저체온 치료법과 기존 치료법의 임상적 효과를 2년간 비교 조사한 결과를 Strok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저체온요법군(39명)과 기존 치료군(36명)으로 나누고 두 집단 간에 뇌졸중 강도, 뇌졸중 발생 후 치료 개시시간 등에 차이가 없도록 했다.저체온요법군에는 아주대 홍지만 교수가 개발한 해리스요법을 실시했다. 기계환기를 실시하여 48시간 동안 34.5도의 저체온 치료를 한 후 다시 48시간 동안 천천히 체온을 높이는 방법이다.2개군을 비교한 결과, 저체온요법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