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전반적인 지표에서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가운데 25위로 나타났다.건강의 지표를 나타내는 헬시 에이징인덱스(Healthy Ageing Index)에 미치는 주요 4개 영역(건강증진, 보건의료제도, 건강역량, 건강환경)에서 16개 지표(각 영역 당 4개 지표)를 비교한 결과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가 2일 프레스센터에서 발표할 '헬시 에이징 인덱스'의 OECD 국가 비교 결과에 따르면, 29개국 가운데 스위스가 가장 높았으며 한국은 25위였다.상위권은 복지 선진국인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이 차지했고, G7인 캐나다,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 일본, 이탈리아도 평균 이상으로 나타났다.한국은 65세 이상 독감 예방접종률이 높은 순위를
심방세동환자에 경구 항응고제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 투여시주요 출혈 위험이낮다는 실제 임상 연구결과가 나왔다.런던의 세인트조지대학 존 캠(John Camm) 교수는 "실제 임상 결과, 3상 임상시험에 포함된 환자군보다 더욱 광범위한 환자군, 특히 뇌졸중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으나 항응고 요법이 필요한 환자들에서도 자렐토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고 2015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했다.교수는 "이번 결과는 자렐토가 고위험군, 저위험군의 심방세동 환자 모두에게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우수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신개념 경구용 항응고제(NOAC)을 복용하는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국제적, 전향적 리얼 월드 연구인 XANTUS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걷기 좋은 지역 거주자에서 비만과 만성질환 발병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조비룡 교수 및 서울대 건축학과 강현미, 박소현 교수팀은 환경이 다른 2개 지역에 2년 이상 거주한 주민 1만 6천여명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이 2개 지역은 모두 도심에 위치하고 공원과 쇼핑몰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반면 A지역은 평균 8도 이상의 경사도의 길이 대부분이고, B지역은 평평하고 잘 정돈된 '걷기 좋은 길'이 갖춰져 있었다.대상자의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가검진 결과를 비교한 결과, B지역 주민은 A지역 주민보다 '하루 30분 주 5회 이상' 걷는 비율이 9%, 신체활동 비율이 31% 높았다.이렇다 보니 B
이상지혈증치료제 시장이 지난해 보다 약 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상지혈증치료제 사용액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처방액은 7,869억원이었다.2010년 처방액(4,577억원) 보다 72% 증가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11.4%에 이른다. 이런 추세라면 2017년에는 이상지혈증치료제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팜스코어는 내다봤다.시장 폭발적 성장의 핵심은 스타틴계열 약물이다. 전체 시장의 96.6%인 7,193억원을 차지해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피브레이트 계열 약물의 처방액은 4.4%인 333억원에 불과했다.
보건복지부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방역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개편안의 주요 골자는 △신종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유입시 조기 종식될 수 있도록 초기 즉각 대응체계 구축 △신종 감염병 유행 확산 대비 신속 진단, 감염병 환자 격리시설과 전문치료체계 구축 △병원감염 방지를 위해 응급실 선별진료 의무화, 병원감염관리 △인프라 확충, 간병·병문안 문화 등 의료환경 개선 △신종감염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방역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신종감염병 거버넌스 개편 등이다.즉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미국질병통제센터(CDC)의 시스템을 모방한 긴급상황실을 구축한다.메르스 사태 당시 원활하지 못한 소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전담부서도 만들었다.아울러 정보공개의 세부범위, 방
죽상동맥경화 플라크의 파열 가능성을 측정하는 영상기술이 개발됐다.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김상은 교수와 가톨릭 관동대 김순학 교수팀은 혈관 내경의 협착이나 두께를 측정하는 방법보다 더 정확한 방법을 개발했다고 Scientific Report에 발표했다.교수팀이 주목한 것은 동맥경화반 내 미세혈관의 생성 정도가 파열 가능성 및 위험도와 긴밀한 연관성을 지녔다는 점.교수팀은 신생 미세혈관에 많이 나타나는 인테그린(integrin αvβ3) 단백질과 결합하는 RGD(arginyl-glycyl-aspartic acid) 펩타이드 기반 단일광자방출 컴퓨터단층촬영용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해 동맥경화증 모델에 적용했다.그 결과, 미세혈관의 과다 생성을 비롯해 염증성 세포의 존재 및 섬유질 구조 등 고위
국내 젊은 여성 10명 중 6명은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들 대부분은 장 관련 증상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이 국내 20~40대 여성 9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소화불량 증상을 경험한 사람(616명) 가운데 42%(258명)는 주 1회 이상 증상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1주일에 3회 이상 증상을 느낀다는 응답도 14%(84명)였다.소화불량의 원인으로는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439명) ▲과식 및 음주, 기름진 식사(408명) ▲폭식(216명)을 꼽았다.흔히 느끼는 소화불량 증상으로는 만복감과 상복부 팽만감 등이었다. 소화불량 경험자의 97%는 아랫배나 장에 불편한 증상도 함께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하복부 팽만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가 29조원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1일 발표한 '2015년도 상반기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보다 7.6% 늘어난 수치다.입원진료비는 10조 1,435억원으로 10.5% 증가했으며, 외래진료비는 11조 9,678억원 6.8% 증가했다. 요양기관 진료비로는 약국이 전체의 23%를 차지한 6조 5,886억원이었다.이어 의원이 6조 150억원(21%), 병원 4조 8,415억원(16.9%), 상급종합병원이 4조 3,131억원(15%)을 차지했다. 특히 의원은 가장 높은 5.8%의 진료비 증가율을 보였다.수가형태별 진료비의 경우 행위별 수가가 전체의 93%를 차지했으며, 정액수가는 7.2%였다.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다빈도 진료상
플런저(plunger)로 IMS 치료를 시행한 의사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졌다.대법원은 이달 27일 환자에게 침시술을 하다 고발된 후 IMS라고 주장하던 의사 방 모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방 모씨는 지난 2014년 1심에서는 무죄, 2심에서는 벌금 100만원의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대한한의사협회는 이번 판결에 대해 "IMS와 침술의 차이라고 주장해온 ‘플런저’를 사용했음에도 유죄판결이 선고된 것은 향후 IMS 논란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의사협회에 따르면 플런저란 바늘을 끼워서 시술하는 도구로 사용 여부에 따라 IMS 시술과 침시술을 구별하는 기준인 것처럼 인식돼 왔다.하지만 이번 대법원 판결에 따라 플런저의 사용여부가 IMS와 침술을 구별하는
비아그라 성분의 실데나필 제네릭인 팔팔로 재미를 본 한미약품이 이번에는 시알리스 성분의 타다라필 제네릭인 구구를 출시한다.한미는 내달 4일 매일 복용하는 5mg을 포함해 10mg, 20mg 등 3가지 용량의 구구 정를 출시한다. 아울러 물 없이 씹어먹을 수 있는 츄 정도 2가지 제형을 선보인다.제품명을 구구로 한 이유는 타다라필의 특장점인 지속효과를 의미하기 위해 한자음 久(오랠 구)를 활용했기 때문이다.아울러 팔팔과의 연음효과를 통해 '99세까지 팔팔하게'(99팔팔), '오래오래 팔팔하게'(久久팔팔) 등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구구팔팔 헬스케어 캠페인으로 확장할 예정이다.제품포장 디자인 역시 컬러만 다를 뿐 팔팔과 동일한 이미지를 강화시켜 라인업 제품임을 강조했
과거 정신분열증으로 불렸던 조현병의 국내 환자가 최근 5년간 1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0~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5년간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0년-2014년 진료환자는 9만 4천명에서 10만 4천명으로 늘어났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더 많이 증가했다.인구 10만명 당 연령대별 조현병 환자는 남성은 40대가 3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88명), 50대(217명) 순이었다.여성은 40대가 3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316명) 30대(275명) 순이었다.입원환자는 2만 4천명, 외래환자는 9만 4천명으로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입원 보다 외래 증가율이 높았다.상급종합병원과 의원급에서는 입원이 감소한 반
국내 의료기회사 가운데 상반기 매출액 1위는 삼성메디슨으로 나타났다. 오스템임플란트와 신흥이 그 뒤를 이었다.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가 28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의료기기업체 영업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순위 1위는 삼성메디슨이었다.이 회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1,389억원)에 비해 0.3% 성장한 1,394억원으로 2년 연속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9억, 12억여원 적자를 기록했다.매출 순위 2위와 3위는 치과용 임플란트 사업등을 영위하는 오스템임플란트(973억원)와 신흥(617억원)이었다.4위 치과용 장비 제조업체 바텍(600억원), 5위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487억원), 6위 의료용 영상장비 제조업체 뷰웍스(407
차병원그룹 계열의 CMG제약이 국제약품과 알보젠코리아에 B형 간염치료제 엔테카비어의 구강용해필름형 제제를 공급한다.CMG는 지난 26일 2개 회사와 이같은 계약을 맺고 오는 10월 9일 특허 만료와 동시에 판매한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CMG제약의 최신 구강용해필름기술을 이용한 발기부전치료제 제대로필, 야뇨증치료제 데스모프레신필름 등의 글로벌 비즈니스업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CMG제약의 이 기술은 올해 상반기 조현병치료제 아리피프라졸 구강용해필름 임상시험에 대해 미FDA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내달에 특허가 풀리는 시알리스(타다라필)의 필름형 제제로 출시한다.
B형 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의 급여 대상 범위가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개정에 따라 9월 1일부터 간수치(AST 또는 ALT)와 관계없이 HBV-DNA가 104copies/ml이상이면서 대상성 간경변을 동반한 만성활동성 B형간염 환자, 그리고 HBV-DNA 양성이면서 비대상성 간경변, 간암을 동반한 만성활동성 B형간염 환자의 초치료에 대해 보험급여가 확대 적용된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가 정진엽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의 임명에 환영 의사를 비쳤다.의협은 27일 논평을 통해 "보건의료계가 그동안 요구해왔던 보건의료 전문가의 보건복지부장관 임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의협은 공공의료와 건강보험 시스템을 약화시키므로 추진해선 안 되며 원격의료는 도서벽지 등에 국한해야 한다는 언급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다만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시행해 온 시범사업 등에 대한 재검토 입장 표명이 없는 것은 아쉬움이라고 지적했다.의협은 신임 장관에게 "직역 간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보건의료계의 화합과 상생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의료 최일선을 지키는 의사들의 고충과 애로를 꼼꼼히 살펴 의사가 국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는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패혈증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물질이 개발됐다.성균관대 생명과학과 배외식 교수팀은 패혈증 발병시 주요 장기의 손상 및 높은 사망률이 세포 신호전달 분자인 PLD2에 의해서 유도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아울러 PLD2를 억제하는 물질인 CAY10594가 동물실험에서 패혈증에 큰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고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패혈증 발병시 중요 면역세포인 호중구에 존재하는 PLD2가 호중구 세포외덫(NET)의 생성을 억제해 호중구의 살균작용을 약화시키고, 호중구의 이동을 방해해 사망률을 높인다.하지만 CAY10594를 패혈증 쥐에 투여하자 호중구 세포외덫의 생성이 촉진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 및 면역세포의 사멸이
순환기내과와 흉부외과 전문의가 함께 진료하는 '심장통합 진료'가 의무화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자율로 결정됐다.보건복지부는 27일 "10월 1일부터 심장질환자를 대상으로 순환기내과와 흉부외과 전문의가 함께 진료에 참여하는 '심장통합진료'를 도입하고, 관련 수가를 신설한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자율로 결정한데 대해 "통합진료를 의무화할 경우 진료 현장에서 갈등 소지가 크고, 협진 지연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그러나 복지부는 "통합진료의 필요성 여부를 관찰해 필요시 추후 의무화 도입 등 보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아울러 스텐트 남용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문제가 있는 의료기관의 기관별 심사를 강화하는 등의 적정 시술을 위한 대책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심
GE헬스케어가 의료진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향후 5년간 총 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GE는 27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각 국가가 직면한 헬스케어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고 전 세계 3억 명 이상의 환자가 더욱 선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별다른 치료제가 없는 RET 폐선암에 대한 표적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국내 연구진이 제시했다.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김혜련 교수팀(종양내과)은 유방암과 신장암 등에 항암작용이 있다고 알려진 도비티닙(dovitinib)이 RET 폐선암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국암연구학회지인 Molecular Cancer Therapeutics에 발표했다.폐암은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뉘며 비소세포폐암이 전체 폐암의 80~85%를 차지한다.비소세포폐암은 선암과 편평상피세포암으로 구분되며 환자마다 암세포 유전자의 돌연변이 특성이 달라 표적치료제가 필요하다.조 교수가 이번에 발견한 도비티닙은 RET(rearranged during transfection) 돌연변이 폐선암 환자에 적용되
임신 중 자궁내 감염이 태아 건강에 나쁘다고 알려진 가운데 미숙아에게는 폐 보호 효과를 가져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창원 교수팀은 양수감염에 걸린 쥐를 이용한 실험 결과 미숙아의 폐를 보호해 기관지폐이형성증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Pediatric Research에 발표할 예정이다.교수팀은 출산을 앞둔 어미 쥐의 양막 내에 염증 유도물질인 LPS를 투여한 군과 비투여군으로 나눈 다음 태어난 새끼 쥐에게 출생 1일, 3일, 5일 후에 각각 염증 물질을 복막내에 투여했다.이후 새끼 쥐에서 말초혈액과 기관지폐포 세포액, 그리고 폐 조직을 추출해 백혈구와 호중구 수치 변화 등 염증반응과 폐포내 혈관 생성 등을 비교했다.그 결과, LPS 투여군의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