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중국에 한국 의사들을 수출하는 사업을 전면 보류했다.의협은 28일 상임이사회에서 한국 의사들을 중국에 수출하는 사업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의협은 지난 21일 의협과 중국 회사, 주식회사 '메디얼'간 MOU를 체결하고, 한국 의사들의 중국 진출을 본격 추진했다.하지만 노환규 회장이 중국에서 건강관리서비스 사업을 하기 위해 주식회사 '메디얼'을 설립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실제 주식회사 '메디얼'의 대표이사인 J씨는 노 회장의 지인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5월 자본금 2억원을 출자해 이 회사를 설립하자 노 회장 사욕을 위해 MOU를 체결한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반면 노 회장은 "중국은 의사가 부족하다보니 그간 대만 의사들을 수입해 왔는데 한국으로 눈을 돌린 것
"리베이트 쌍벌제 이전에 리베이트를 수수한 행위에 대한 의사 면허정지 처분을 중단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 의사면허증부터 반납하겠다. 경우에 따라 회장직까지도 내놓겠다."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28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동아제약와 신풍제약의 의약품 리베이트와 관련해 의사에 대한 정부의 탄압의 중단을 요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노 회장은 "나도 전공의 의국장 시절 제약회사로부터 의국운영비를 받았다"면서 "그런식으로 하면 대한민국 거의 모든 의사들이 행정처분 대상"이라고 말했다.노 회장은 또 "의협은 회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선진화라는 정부의 취지에 공감해 의약품 리베이트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면서 "그런데도 리베이트 쌍벌제를 개선하기 위한 의산정 협의체는 아직도 협의만 진행
27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초음파검사 급여화 안건에 대한 의결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조건부 수용했음을 밝혔다.의협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행위분류 및 수가에 대한 사후 보완을 전제 조건으로 요구했다"고 말했다.의결 과정에서 검사 이외의 유도, 치료, 수술중 초음파는 급여화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행위 항목도 축소됐지만, 심장초음파와 복부초음파 등은 검사 항목에서 전문가의 의견이 적절히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다.의협은 아울러 저평가된 일부 행위에 대해서도 근거자료를 추가적으로 확보해 검토하고 보완하는 절차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오는 27일 건정심에서 논의할 예정인 초음파 수가가 관행수가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알려지면서 병원계가 벌써부터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26일 병원계에 따르면 의료진들의 진료위축은 물론 검사 질 저하 등 진료 왜곡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한결같은 시각이다.복지부는 오는 10월부터 4대중증질환 산정특례자를 우선 대상으로 초음파 급여화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산정특례(V코드) 환자만 적용하는 것으로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병원계는 조만간 확대할 것이 불보듯 뻔한 상황이라며 심각한 표정이다.당장 4대 중증질환 환자가 많은 상급종합병원들은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서울 A대학병원의 경우, 중증질환 초음파 검사 규모가 약 100억원 안팎인 점을 감안해 급여화 이후 손해액이 수십
혁신형 제약기업협의회가 산하 3개 위원회의 명칭을 결정,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협의회는 회장단 회의를 통해 ‘혁신형 R&D위원회’ ‘혁신정책개발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로 확정했다.아울러 8월말까지 각 위원회별로 14개 안팎의 회원사의 활동 계획을 마무리하고 9월 중에는 위원회 별로 1년간의 사업계획과 예산규모 등을 정한 뒤 전체회의를 열어 회칙과 함께 의결절차를 밟는다.
한국웨일즈제약이 의약품 유통기한을 위조해 판매한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제약협회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제명 등의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협회는어제 긴급 이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이러한 사건은 제약회사로서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로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라고22일말했다.협회는 "약가인하의 어려움에도 의약품의 생산 및 품질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이번 사건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업계 전반에 떨어질 불똥을 사전 차단했다.이번 사안과 관련해 협회는 9월에 예정된 이사회에서 징계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치료용 첩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한시적 시범사업은 한의계의 미래를 좌우할 중차대한 문제인만큼 전체 회원들의 의사를 존중해 결정하겠다"고 21일 말했다.이번 사업과 관련해 지난달 협회 홈페이지를 통한 회원대상 설문조사에서 한의사와 한약조제약사, 한약사가 참여하는 첩약 한시적 시범사업에 대해 약 87.3%가 참여를 반대한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사업 반대의사로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협회는 그러나 "현재 김필건 회장이 직접 참여하는 전국 권역별 ‘대한한의사협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협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별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첩약 한시적 시범사업에 대한 회원들의 목소리를 청취 중에 있다"며 사업 참여에 여지를 남겨뒀다.아울러 협회는 "대의원회의 '첩약 급여화 시
노환규 회장이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일까, 아니면 일부 의사 회원들이 오해하는 것일까?이동욱 전 의협 자문위원을 포함한 의사 11명이 의협 노환규 회장을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의협 감사단의 감사보고서와 관련한 노 회장의 해명이 또다른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의협 모 감사는 19일 "지난 4월 정기대의원총회에 제출한 감사보고서 내용은 사실이며, 어떤 문제가 있었다면 추후에라도 수정됐을 것"이라면서 "만약 보고서가 잘못된 것이라면 감사들이 책임질 것"이라고 환기시켰다.감사보고서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노 회장의 주장과 배치되는 대목이다.이동욱 전 의협 자문위원 등은 지난 7일 노환규 회장을 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한 상태다.이들은 의협 감사단이 정기대의원총회
의약품 리베이트에 약가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답변에 근거해 쌍벌제 법안을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은 16일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의 논리적 모순을 지적하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18대 국회에서 발의된 리베이트 쌍벌제 관련 개정법률안에서는 모두 리베이트 비용은 약가에 반영된다고 언급돼 있다.당시 복지부 전재희 장관도 “리베이트 비용이 약값 인상을 부추긴다”는 논리를 국회의원들에게 거짓 증언했다.하지만 최근 복제약 가격 결정에 참여하는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복지부는 특정 제약회사의 특정 약값을 결정할 때 소요되는 원가(리베이트 등 영업 판촉비용)를 감안하지 않는다. 복지부 자체적으로 결정한 고시에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의료계에 불순세력이 있다며 이들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노 회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하고 "매 집행부마다 사퇴를 요구하는 세력이 있다"면서 "과거에는 이러한 행동이 협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잘못 표출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협회의 정치꾼이라고 본다"며 의료계에서 떠나라고 요구했다.노 회장은 의협 예산낭비 논란과 관련해 카드 사용 내역을 밝히고 투명성과 절약성을 강조했다.특히 지난번 집행부와의 회장 법인카드 사용에 비해 약 6천만원 줄어들었다.노 회장은 "회장 차량 유지비 2천 2백여만원을 회장 개인이 부담하고 있다"며 회장의 희생이 반영됐음을 강조했다.대외사업비 추진비 역시 지난 집행부 보다 약 43% 절약됐으며 이는 대의원총회에서도 확인된
한국제약협회가 주최하는 제네릭의 순 우리말 공모전이 오늘부터 개최됐다.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이번 공모전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인당 3작품이내 응모할수 있다.명칭과 그 의미 등을 간단히 신청서에 적어 이메일(generic@kpma.or.kr)또는 우편(한국제약협회 커뮤니케이션실)으로 접수하면 된다.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100만원이 지급되며 우수상(2명)은 상장 및 상금 30만원, 장려상(6명)은 상장 및 문화상품권 10만원을 시상한다.제네릭이란 최초 개발된 의약품과 비교해 주성분 함량과 효능, 품질과 안전성, 약효 작용 원리와 복용방법 등이 동등하면서도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약물을 말한다.미국와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제네릭 의약품 사용
이동욱 전 의협 자문위원을 포함한 의사 11명이 의협 노환규 회장을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이동욱 전 자문위원 등은 7일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노환규 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이들은 지난 5월 정기대의원총회에 보고된 의협 감사 결과를 근거로 노 회장이 회비를 횡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당시 정기대의원총회 감사보고서는 노 회장이 예산을 초과해 정보활동비, 차량유지비를 지출했고, 이를 횡령으로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감사보고서는 노 회장이 의협 홈페이지 리뉴얼 계약 과정에서 회비를 횡령했고, 외부 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경우 공개경쟁입찰을 붙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45건 중 34건을 수의계약했다고 명시했다.노 회장은 감사 과정에서 일부 법인카드 증빙 서류를 제출하거나 카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앞두고 대한한의사협회가 대한약사회에 전면전을 선포하는 등 단체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한의협 첩약 건강보험시범사업 태스크포스팀은 5일 "한약조제사는 한약전문직능인이 아니다"며 "자격없는 양약사는 한방건강보험 진입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태스크포스팀은 "한약조제약사는 한약사 제도가 도입되면서 한의사에서 한약사로 이어지는 한약 직능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기존 양약사들의 기득권을 인정한 경과조치에 불과하다"면서 "약사회의 이러한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특히 1996년 3만명의 한약조제약사가 대량 배출됐지만, 이들이 한약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2.6%라고 주장했다.또한 당시 한약사제도 도입에는한의협이찬성하긴 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관리가 되지 않는 만
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회가 1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지난 1989년 21차 대회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세계 40여개국에서 1천여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8월 3일까지 열린다.이번 대회의 주제는 '여의사의 힘으로 세계인의 건강을(Medical Women Advance Global Health)'이며, 특히 '자살예방'과 '성폭력' 세션으로 여러 나라에서 공통의 고민거리를 심도있게 논의한다.박인숙 한국여자의사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여자의사회는 1956년 창립 직후부터 세계여자의사회에 참여하기 시작해 회원국의 일원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왔다"면서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세계여자의사회 회원들의 우정을 다지고, 인류건강증진에 보다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단합된
사생결단 움직임을 보이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킨 의협 노환규 회장과 의료계 지도자그룹간 갈등이 극적인 화해 국면으로 전환했다.대전시의사회 황인방 회장과 충남의사회 송후빈 회장을 포함한 시도의사회 회장 7명은 25일 오후 7시 30분경 서울역에서 의협 노환규 회장, 상임이사들과 마주 앉았다.지난 20일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와 대의원회 의장단, 각과개원의사회장 등 18명의 의료계 지도자들이 대전에서 만나 결의한 사항을 노 회장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당시 의료계 지도자들은 노 회장에게 독선적 회무를 중단하고,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벌금 1천만원 징계처분을 받은 상황에서 회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그러자 노환규 회장도 의료계 개혁이 필요하다며 즉각 반격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 일동이 최근의 의료지도자들의 회장 성토성 발언에 대해 "회원들의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의협 회장이 아닌 37대 상임이사 일동이 이같은 뜻을 밝힌 것은 노 회장의 초강수 전략으로 조기낙마 가능성에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이다.이들은 24일 의협브리핑에서 "각종 의료현안이 즐비한 상황에서 의료계의 지도자를 자처하는 분들이 의협 회장을 배제하고 자발적으로 모여 처음 논의한 내용이 의료계 주요 현안이 아닌 노환규 회장 1인에 대한 성토라는 점에서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회원들로부터 더 큰 신뢰를 받는 집행부로 거듭나고 아울러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회원들의 뜻을 묻겠다"고 밝혔다.상임이사 일동은 또 회장이 독선적인 회무를 펼치고 있다는 의료지도자들의 주장
이종걸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협의회는 24일 법안 규탄 성명서를 통해 "의사가 아닌 의료기사를 독립적으로 개업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치료에 필요한 진단, 검사, 그리고 의료기사의 업무를 총괄하는 의무를 의사에게 주어 분절적이고 단편적인 기사업무로 인한 치료 성공 가능성의 저하, 나아가 생명의 위태로움에 대한 위험요소를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법률 개정안은 지도를 명분으로 면허소지 의료기사의 기본권을 규제하는 것은 의사에게 종속시키는 것인 만큼 독립된 장소에서 '지도'가 아닌 '처방'으로 업무를 보게 하자는게 주요 내용이다.협의회는 "면허로 업무의 제한을 두는 가장 큰 이유는 환자의 안전을 위
멘솔담배가 일반담배보다 건강에 더 해롭다고 미국식품의약국(FDA)은 23일 밝혔다.FDA에 따르면 멘솔담배와 일반담배의 독성과 질병 유발 비율에는 큰 차이는 없었지만 청소년이 처음 담배를 피울 때 멘솔담배를 선택하기 쉽다는 점, 청량감이나 마취작용 등으로 인해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며 이로인해금연하기 더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FDA는 이번 연구결과와 함께 멘솔담배의 판매 규제 조치에 대해서도 검토에 들어갔다. 하지만당장에 어떤 조치는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이 최근 대의원 운영위원회와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의 비공개 간담회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23일 전의총은 성명서를 통해 "의협의 지도자들이 노 회장의 사과 촉구 등의 입장을 표명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이들에게 회원들의 분노를 모아 경고한다"고 밝혔다.지난 20일 대전 태화장에서 대의원 운영위원회와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의료계 대표들은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독선적 회무를 반복한 노 회장에 대한 경고와 불신임을 거론한 바 있다.이에 대해 전의총은 "노환규 집행부가 회원들의 의견 수렴을 등한시했지만 이는 노 회장 혼자만의 독선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의협 지도자 역시 의협의 집행부에 속한다"고 전했다.노 회장이 독
사단법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협회(KAMC)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로 개명하고 의학교육의 새 변화를 모색 중이다.KAMC는 5월 31일 롯데부여리조트에서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협회 명칭 변경을 위한 정관 개정을 의결하고 서울시교육청의 인가를 거쳐 7월 10일 등기 절차를 완료했다.KAMC는 향후 의사 양성 전반에 대한 책임주체로서의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강대희 이사장도 "과거 학원장의 모임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의사양성 전반의 실질적인 책임주체라는 위상과 정체성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의 교수, 학생, 행정직원 등 전체 구성원과 다양한 조직을 망라하는 우리나라 의학교육의 명실상부한 대표 단체로 협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