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기영역의 급성질환 대부분은 관상동맥내의 죽종이 파열되면서 발생하는 혈전성 폐색으로 인해 발병한다. 급성기에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를 이용한 항혈전요법, 특히 혈전 형성의 초기 단계에서 혈소판응집을 억제하는 항혈소판은 반드시 투여해야 한다. 대표적인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은 급성기에도 재발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재차 증명되고 있지만 적정 투여량과 관련하여 각각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가장 강력한 항혈소판제로 주목받고 있는 혈소판막당단백(GP)IIb/IIIa수용체 억제제는 최근 적용범위가 한정되고 있는 추세다. 항혈전요법 특히 항혈소판요법의 동향에 대해 병원 모토미야 부원장에게 들어본다. 아울러 아스피린 재발례방 효과에 대해서도 이시카와 교수에게 들어본다. 아스피린 투여량 문제잘 알려져 있다시피 혈소
베를린- 제24회 유럽심장병학회(ESC2002, 회장=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Maartin L. Simoons교수)가 지난 8월 31일부터 5일간 베를린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 참가수는 의사만 1만 9,000명으로 전시관계자와 보도관계자 등을 포함하면 2만 5,000명이 참가했다. 약 8,000건에 가까운 응모연제 중 채택된 것은 약 35%. 급성 심근경색환자에 대한 ACE억제제와 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ARB)의 효과를 비교한 OPTIMAAL시험과 심장병 영역에서는 drug eluting stent(약제 용출성 스텐트) 관련 발표 등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주요 연구결과에 대해 2회에 걸쳐 소개한다.~CARMEN~캡토프릴, ACE억제제와 병용해 좌실리모델링 확실히 개선CARMEN(C
미 텍사스주 댈라스-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의 일차예방을 위한 AHA가이드라인:2002년 개정판」이 Circulation (106:388-391)에 발표됐다. 이 권고에서는 20세 이상의 국민에 대해 심혈관질환(CVD)의 일반적 위험을 의사가 정기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40세 이상, 그리고 복수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에서는 연령에 상관없이 향후 10년간 CVD발병위험을 의사가 예측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개정작업에 참여한 Thomas Pearson의장은 『첫번째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의 대부분은 신체에 장애가 일어나거나 사망하기때문에 첫번째 관상동맥질환 또는 뇌졸중의 발작 예방이 중요하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개정 가이드라인에는 지난 1997년에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대학 Philip D. Sloane박사는 알츠하이머병(AD)의 치료법이 획기적으로 발전한다해도 2050년에는 환자수가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Anuual Review of Public Health(23:213-231)에 보고했다.대표저자인 이 대학 Cecil G. Sheps보건복지연구센터에서 가령·장애·장기 개호프로그램 공동연구소장인 Sloane박사는 AD의 유병률은 85세 이상에서 급증하며 65~69세의 유병률에 비해 14배에 달한다고 지적. 『미국에서는 향후 수십년내 85세 이상의 인구층이 증가함에 따라 AD환자의 증가율이 총인구의 증가율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말한다.기존에 미의회회계검사원이 예측한 바에 따르면, AD환자수의 억제 또는 진행을 지연시키기
AHA권장지지 발표미 텍사스주 댈라스- JAMA (288:58-66)에 발표된 심장·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보충요법(HERS) II가 호르몬보충요법(HRT)이 관상동맥성질환(CHD)을 가진 폐경 여성에서 심혈관 이벤트의 위험을 낮추지 못한다는 최초의 HERS에서 얻어진 결론을 증명했다. 미국심장협회(AHA) Lori Mosca박사는 『이 연구는 심장질환을 가진 여성에 대해 심장발작의 재발, 내지 사망을 막기위해 AHA의 권장(작년 7월 발표)을 지지한다』고 말했다.초회발작 방지에 대해서는 불확실Mosca박사는 『HRT에는 많은 장점이 있지만, 심장발작의 재발을 막는 효과는 없다고 생각된다. 처음 심장발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에 대해 아직 결론내려진 것은 없다. 여성건강 이니셔티브(Womens He
I-PRESERVE 스터디수축기능이 정상인 심부전환자(Heart Failure with Preserved Systolic Function, HF-PSF)에 대한 최대 임상시험이 시작됐다고 사노피신데라보社측이 발표했다.지난 9월 3일 유럽심장학회(ESC)는 HF-PSF환자에 대한 이르베사탄의 효능을 시험하는 임상시험 I-PRESERVE (Irbesartan in Heart Failure with Preserved Systolic Function)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전 세계적으로 약 2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HF-PSF 환자는 특히 노인 환자 및 여성에서 가장 흔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HF-PSF는 높은 사망률 및 입원율에 상당한 관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상시험은 전혀 이루
뉴욕 헨리포드건강기구심혈관연구소의 Hani Sabbah 소장이 실시한 전 임상시험에서 CorCap가 진행성의 심장확대를 예방하고 펌프 기능을 개선시켜 승모판을 통과하는 혈액의 역류를 해소시켜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심근사를 늦추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HF환자의 치료는 선진국에서 가장 의료비용이 많이 드는 질환 중 하나로, 지금까지 HF로 인한 진행성 기능저하와 이로인한 사망을 예방하는데는 심장이식 이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현재 실시되고있는 치료법으로는 대량의 약물요법, 관상동맥 우회로술 및 심장판 수복뿐이다. CorCap는 Acorn社가 개발하고 특허를 가진 천으로 만들어진다. 이것은 심장에 밀착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찢어지거나 좀처럼 구멍이 생기지 않으며, 심장 조직과 적합성이 있다. 또
미 매사추세츠주 나틱 미질병통제센터(CDC)는 매년 약 40만명의 미국인이 심장 돌연사로 사망하고 있지만, 이들 중 위험에 노출돼 있었음을 아는 사람은 매우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북미페이싱·전기생리학회(NASPE) Eric N. Prystowsky회장에 의하면, 의사 역시 여러 요인 중에서 가장 큰 위험인자를 파악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심장 돌연사는 심실성 세동(細動)에 의해 발생하는데, 그 예측 인자인 낮은 구출률에 주목하면 예측할 수 있다. 이 조사에서는 심장발작 경험환자(146명)의 3분의 1이상이, AMI가 자신의 심박출능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알지 못했으며, 44%는 심장 돌연사의 위험을 조사하기 위해서 테스트되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Prystowsky 회장은 『대부분의 사람이 자
키워드:순환기내과, 혈압,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BMS, 오마파트릴라트, 제목:omapatrilat 혈관경화 완화 수축기혈압 낮춰미 텍사스주 댈라스 새로운 작용 기전의 혈압강압제 omapatrilat(BMS社)가 안지오텐신 변환효소(ACE) 억제제보다 강압 작용이 강하고, 노화로 인한 혈관의 경화를 회복시킨다고 심장병 전문의 Gary F. Mitchell씨(Cardiovascular Engineering社 사장)가 Circulation(105:2955-2961)에 보고했다. Mitchell씨에 의하면 상대적으로 단기간인 이번 시험에서 이 신약은 대동맥의 경화에 대해 상당한 효과를 발휘했다. 맥압 크게 줄여혈관이 딱딱해지면 수축기혈압(SBP)이 높아진다. Mitchell 사장은 『미국의 고혈압 환자는 5,0
동맥경화는 여러 가지의 요인이 상호 작용하면서 병세가 악화되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다. 최근 동맥경화를 만성 염증성질환으로 파악하는 병태 개념이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장애 부분에서 나타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역할과 함께 활성 산소종(酸素腫)에 의한 산화 스트레스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최근 몇년전부터 불안정 플라크에 의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의 발병이 문제가 되어 있어, 죽종의 불안정해지는 기전 해명과 그 안정화가 임상적으로 시급한 문제다. 동맥경화와 산화 스트레스의 관련을 코베대학대학원 순환호흡병태학 이노우에 노부타카교수에게 들어본다. 산화스트레스와 죽종의 불안정화활성 산소종 발생 기원으로 NADH/ NADPH oxidase 주목생체는 산소를 환원 과정에서 생기는 슈퍼옥사이드(O2-), 과산화수소(H2O2
샌프란시스코 메릴랜드대학의료센터(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내분비학 Anne R. Cappola교수는, 성장호르몬 및 생물학적 염증마커 수치가 모두 비정상적인 고령 여성은 장해가 발생하거나 사망 위험이 높다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내분비학회에서 발표했다. Cappola교수는 신체상의 장애가 있는 65세 이상의 여성 718명에 관한 3년간의 시험데이터에서 인슐린양 성장인자(IGF)-1 수치가 낮고, 인터류킨(IL)-6치가 높은 여성은 검사 수치가 정상인 여성에 비해 보행이나 일상생활에서 중대한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여성에서는 IGF-1치 및 IL-6치가 정상인 여성에 비해 5년 이내의 사망률도 2배 높았다. 교수는 『비정상적 수치가 고령 여성의 건강상태를 악화시키는 원인인지, 아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 딸기류의 과실이 순환기질환과 결장암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생리학회(APS)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N2O생산 자극인디애나대학 David Bell박사팀은 딸기류에 들어있는 강력한 혈관이완 인자에 의해 CVD로 인해 없어지는 아산화질소(N2O)의 생산을 촉진시킨다고 밝혔다. N2O는 혈관내피세포에서 생산되지만 고혈압, 아테롬동맥경화, 고 콜레스테롤혈증, 심근경색, 울혈성 심부전, 당뇨병에 동반되는 심혈관 이상 등 모든 CVD에서 그 기능이 저해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N2O는 또 슈퍼옥사이드 음이온, 슈퍼옥사이드 외 산소래디칼이나 반응성 산소와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특성을 갖고 있다. 박사의 연구 대상이 된 딸기류는 종류에 따라 조성은 다르지만 모두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심부전치료제로 9월 발매베타차단성 항고혈압제 콩코르(헤미푸마르산 비소프로롤)5mg에 이어 2.5mg이 심부전치료제로 출시됐다.CIBIS II를 비롯해 여러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콩코르는 기존의 베타차단제처럼 단순히 혈압만을 강하시키는 약제가 아니라, 보다 적은 부작용과 고혈압과 관련한 합병증을 악화시키지 않고 개선시킨다고 잇달아 보고됐다.2,647명의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유럽 18개국의 274 병원에서 실시된 Cardiac Insufficiency Bisoprolol Study II(CIBIS II)에 의하면, 콩코르 2.5mg 투여후 NYHA class III & IV 심부전환자의 사망률이 34%까지 감소된 것으로 보고됐다.특히 sudden death가 44% 감소되었고 콩코르 투
입원 직후 아스피린과 clopidogrel투여해야독일·만하임관상동맥이 위험해지는 경우에는 항혈소판 요법이 중심이 된다. 미국심장병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는 이번에 불안정 협심증 및 비ST상승형 심근경색에 관한 최신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가이드라인을 개정, 아스피린, ADP수용체길항제, 항응고제 등의 사용법에 관해 명확한 권고를 했다.마인츠대학병원 제2내과 Hans Jurgen Rupprecht 교수는 제68회 독일순환기과학회에서 Sanofi-Synthelabo社 주최 심포지엄에서 이 가이드라인의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확실한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클래스 I 의 치료 권고에 의하면,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인 환자에 대해서는 개입적 치료의 실시여부에 관계없이 입원 후 즉시 아스피린에 추가로 clopi
-독일·에센- 최근 연구에서 심부전환자의 45~66%가 수면 중에 중추신경계 호흡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증상은 환자의 예후를 상당히 악화시킨다. 이탈리아 연구에서는 무호흡·저빈도 호흡지수(AHI)가 30회 이상(1시간 당)인 환자는 심장이 멎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루르란트병원(에센) Helmut Tescher교수는 야간의 산소보충(분당 2L를 코로 투여) 또는 지속기도양압(CPAP)치료를 실시하자, 체인스톡스호흡을 보이는 심질환자의 AHI를 평균 45에서 30 이상으로, 그리고 「AutoSET CS」를 적용하면 6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한다.기초질환치료의 검증 필요Tescher교수에 의하면 「AutoSET CS」의 적응에는 특히 남성환자에 주의해야 한다. 여성환자에서는 체인스톡스호
-독일·에센- 심부전환자의 야간 호흡에 대해 몇가지 새로운 지견이 나왔다.루르란트병원(에센) Helmut Tescher교수에 의하면 심장 펌프기능이 낮아진 환자 약 2명 중 1명꼴로 수면 중에 체인스톡스 호흡에 빠지고 있으며, 이러한 환자는 2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2~3배로 높아진다는 것이다.교수는 지속성기도양압(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CPAP)치료, 그리고 마스크(적응형 서보벤틸레이션)를 이용한 호흡요법으로, 1시간 당 무호흡·저빈도호흡지수(AHI)를 향상시켰다. 이때 사용한 장치는 체인스톡스호흡을 보이는 심부전환자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제품인 「AutoSET CS」. 이 장치는 각 환자의 호흡패턴을 대부분 학습시킬 수 있다.야간에 호흡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이
제19회 국제고혈압학회(ISH=프랑스 몽펠리에대학 Albert Mimran교수)와 제12회 유럽고혈압학회(ESH=스페인 마드리드대학 Jose Luis Rodicio교수)가 지난 6월 23~27일 5일간 체코 프라하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참가자수가 7,500명을 넘은 이번 합동회의에서 주목된 내용은 고령자 고혈압에 대한 대규모 개입시험 성적이었다. 그중에서도 강압요법이 인지기능 장애나 치매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성적이었다.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령자 고혈압에 대한 관리는 중요한 문제임을 반영하듯 회의장내 청중들의 관심도 매우 높았다.한편 차기 ISH는 2004년 2월 15~19일에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차차기 대회는 2006년 10월 15~19일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다. 또한 차
지난해 일본순환기학회 학술위원회가 심방세동치료 (약물)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부정맥을 전문으로 하지 않는 개원의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심방세동은 자주 만나는 부정맥의 하나이지만 대규모 임상시험에 기초한 에비던스가 부족하여 의사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존하여 치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가이드라인의 위치, 약물치료의 가치관에 대해 아이치현립 오와리 병원 토야마 준지원장과 니가타대학 순환기학 아이자와 요시후사 교수에게 들어보았다.심방근 변성, 심방세동 증가 원인심방세동은 심방성 기외수축, 심실 기외수축 다음으로 일상 임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부정맥이다. 순환기 외래 통원 환자의 90% 이상은 고혈압증과 허혈성 심질환자가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가이드라인 작성팀의 조사에서는 약 60%가 고혈압 환
베를린 확장형 심근증에 대한 원인요법은 가능할까. 이 질문에 대해 벤자민 프랭클린대학 순환기과 Heinz Peter Schulthesis교수는 『원인요법은 가능하다』고 국제 심포지엄인 「염증성 심근증에서의 새로운 관점-진단과 치료」에서 발표했다.그는 『심부전의 배후에는 만성적 염증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터페론(IFN)을 투여하면 펌프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새로운 치료선택법확장형 심근증에 의한 심부전은 5년 후의 사망률이 50%에 이르기 때문에 예후가 불량하다고 생각돼 왔었다. 지금까지는 베타차단제나 ACE억제제, 디지탈리스제제, 이뇨제 등을 이용한 대증요법을 실시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그러나 그 성인(成因)에 관해 새로운 지견이 얻어짐에 따라 항염증제를 이용한 원인요법이라는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