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담관담석증의 세계적 표준 가이드라인이 국내 의학자에 의해 발표됐다.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진홍 교수는 최근 Gastrointestinal Endoscopy온라인판에 내시경적 큰풍선확장술의 정의, 적응증, 시술방법, 성적 및 합병증에 대한 세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게재했다.김 교수는 난치성 담관담석증의 치료법인 '내시경적 유두괄약근 큰풍선확장술'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장본인이다.이 수술법은 안전성은 인정받고는 있지만 이 시술의 의미나 적응증, 구체적 시술방법과 기구 사용에 대하여는 의사와 나라마다 차이가 있는 만큼 표준화는 되지 않았다.기존에는 장과 연결된 담도 입구의 좁은 통로인 담도괄약근을 전기칼로 절개해 통로를 넓혀서 담석을 장으로 꺼내는 '내시경적 괄약근절개술'이 많이
미국내과학회(ACP)가 지난 24일 의사들에게 "되도록 고가의 오리지널약물 보다는 제네릭약물을 처방하라"고 권고했다.제네릭 약물 사용은 의료비 절감 뿐만 아니라 환자 부담도 줄여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학회는 또 제네릭약물의 확대 보급 및 연구 대책 등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Annals of Inet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가이드라인 작성위원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의료비에 걸맞는 결과를 얻을 수 없어 제네릭약물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오리지널약물을 처방하는 의사가 드물지 않다.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위원회는 제네릭약물 사용의 비용효과를 판단할 수 있도록 이번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가이드라인의 장르는 크게 3가지로 그
국내 건선환자 및 환자 가족은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부담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건선학회(회장 송해준)가 최근 세계 건선의 날을 낮아 건선 환우 및 가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가 '꾸준한 치료 및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동시에 83%는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조기 치료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증상 발생 후 환자의 31%는 1개월 이내에 병원을 찾았지만, 43%는 6개월이 넘었다.심지어 발병 1년을 넘겨 내원하는 환자도 22%에 달했다.조기치료를 받지 않다 보니 민간요법이나 자가요법을 하게 되고 여기에 지출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응답자의 39%는 병원을 찾기 전 민간요법, 자가요법 등에 연평균 50만원 이상을 지출했다.
녹십자의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지금까지 4가 독감백신 품목을 허가받은 곳은 GSK, 사노피, 메드이뮨에 이어 4번째.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이다.이 제품은 기조 3가 백신에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추가해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와 B형 바이러스 두 종류를 모두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안전성에서는 기존 3가 백신 '지씨플루'와 유사했다.이번 허가로 녹십자의 글로벌 독감백신 시장 점유율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현재 녹십자의 독감백신은 해외 시장 진출 5년만에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범미보건기구(PAHO)의 독감백신 입찰시장에서 다국적 제약사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한편 녹십자는 국제기구
척추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지난해 약 1,260만명으로 나타났다. 4명중 1명은 척추관련 증상 경험을 가진 셈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척추질환 및 수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척추질환 건수는 7년새 88% 증가한 8,790만건에 이른다. 진료비는 95% 늘어난 약 3조 9천억원이다. 전체 질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6.2%와 6.5%다.인구 고령화에 따라 70대 이상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경피적척추성형술은 80대와 90대 이상에서 각각 350%와 600%로 폭증했다.척추질환 진료인원을 성별로 보면 2014년을 기준으로 여성(730만명)이 남성(520만명)보다 많았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에서 높았다.연령별로는 50대가 약 270만명(21.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
한국인의 대부분은 말기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호스피스와 단순한 연명치료 중단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의대가 여론조사기관(월드리서치와 마켓링크)과 함께 전국 만 20세~69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호스피스 및 연명의료에 대한 국민들의 태도'에서 이같이 확인됐다.응답자의 약 96%가 '호스피스가 필요하다', 아울러 96%는 '암 이외의 질환도 호스피스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답했다.포함을 희망하는 질환으로는 치매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파킨슨병, 뇌졸중, 만성폐질환 순이었다.호스피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가가 주도해야 하며 중앙호스피스센터나 권역별 호스피스센터를 지정하고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사전 연명의료의향서에 찬성한다는 응답도 92%에
신생아 저산소성 허혈성 뇌증(HIE)의 치료법인 저체온치료를 출생 후 1시간 이내에 하면 생존률은 높이고 후유증은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신생아 저체온요법은 출생 후 6시간 이내에 시작해야만 치료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여의도성모병원 신생아-산모 집중치료센터 성인경(센터장) · 윤영아(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저산소성 허혈성 뇌증으로 저체온요법을 받은 신생아 49명을 대상으로 1시간 이내 실시군(조기 저체온요법군)과 1시간 이후군(후기 저체온요법군)으로 나누어 예후를 관찰했다.그 결과, 입원 시 신생아 경련의 빈도와 뇌파검사 이상 소견의 발생 빈도는 후기군이 72.4%인데 비해 조기군이 45%로 유의하게 낮았다.6일 이상의 입원기간 증가도 각각 72%와 4
한국인의 당뇨병 발병 원인이 인슐림 감수성 저하 보다는 인슐린 분비능력 저하 때문으로 나타났다.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온정헌, 곽수헌, 박경수 교수팀과 아주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 연구팀은 10년간의 추적연구 결과를 Diabetes &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이번 추적연구의 대상자는 안성, 안산에 거주하는 정상혈당을 성인 4천여명. 연구팀은 대상자에게 2년마다 경구 당부하 검사를 실시해 인슐린 분비능력과 인슐린 감수성의 변화를 분석했다.인슐린 감수성이란 포도당이 세포속에 들어가는 정도를 말하는데 원활하지 않을 경우 감수성 저하라고 말하며 이 때 혈중 포도당이 증가해 2형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분석 결과, 대상자의 12%에서 당뇨병이, 27%에서 당뇨병 전단계가 나타났
진행성 위암의 유형이 유전체에 따라 총 4가지로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 암병원위암센터 김성(소화기외과)·이지연(혈액종양내과)·김경미(병리과) 교수 연구팀은 머크와 릴리 등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최근 진행성 위암의 유전체 지도를 완성했다고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분석의 대상자는 진행성 위암환자 300명. 이들의 유전체를 분석하자 4가지 유형(MSS/EMT, MSS/TP53(-), MSS/TP53(+), MSI)으로 분류됐다[표]. MSS/EMT형은 미만성 위암이 대표적인 예로 유전자 돌연변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경우다. 미만성 위암은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진행 속도가 빠르고 증상이 거의 없어 예후가 나쁘다.그런만큼 이
(주)휴온스가 지주사로 전환된다. 회사는 24일 회사분할 결정을 공시하고 이전 휴온스의 의약품제조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분할신설회사(가칭 휴온스글로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휴온스 윤성태 부회장은 "이번 결정은 지주회사와 계열회사간의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이중으로 낭비되거나 중복 투자된 부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라며 “과감한 신규투자와 M&A를 통해 매출 1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지주사의 존재가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가 에자이의 갑상선암치료제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의 신중투여환자에 '경동맥 정맥 등에 종양침윤된 환자'를 추가했다[발표자료].아울러 심각한 부작용 항목에 종양축소 및 괴사에 따른 경동맥 및 종양출혈도 새로 포함시켰다.오노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의 심각한 부작용 항목에도 1형 당뇨병을 새로 포함시켰다.PMDA는 당뇨병성 혼수에 이르는 경우가 있으며 입마름, 오심, 구토 등의 증상 발현과 혈당치 상승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아울러 1형 당뇨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고 인슐린 제제 투여 등의 적절한 처치를 당부했다.렌비마는 종양 신생 혈관 생성 및 갑상선암 확산 과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VEGFR)와
대전의 을지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24일 공식 개소했다. 이로써 국내 공식 개소한 권역외상센터는 총 8곳이다.을지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지난 2013년에 선정됐으며 대전 권역과 세종시, 충남 공주시, 계룡시, 논산시, 충북 옥천군, 영동군 등의 일부 지역의 중증 외상환자 최종진료를 담당한다.보건복지부는 2017년까지 17곳을 전국에 균형 배치하고 중증 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치료받을 수 있는 기반을 구 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항우울제 기전 2가지를 모두 가진 항우울제 브린텔릭스(성분명 보티옥세틴)가 출시됐다.한국룬드벡은 24일 브린텔릭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 기전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 기전의 다중작용 효과를 설명했다.이는 일차적으로 세로토닌 분비를 조절하지만 뇌속의 다양한 조절기전을 통해 결과적으로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히스타민, 아세틸콜린, 글루타메이트 GABA 등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한다.실제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비교한 시험에서 SNRI계열인 화이자의 이펙사(성분명 벤라팍신) 보다 효과적이었으며 부작용으로 인한 복용중단율도 낮았다.SSRI계열인 노바티스의 발독산(성분명 아고멜라틴) 대비 관해율 등에서 우수했으며, 부작용으로 인한 약물 복용 중단율도 낮았다
녹십자가 국내 제약회사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생물학적제제 허가를 신청했다.녹십자는 24일 혈액분획제제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허가를 미FDA에 신청했다고 밝혔다.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에 사용되는 IVIG-SN은 지난해 국내 시장과 중남미 및 중동 시장에서 5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이번 미국 허가 신청은 지난번 캐나다에 혈액분획제제 생산시설 건립 결정 이후 북미지역의 본격적인 공략을 위한 것이다.현재 미국의 글로벌 혈액분획제제 시장 규모는 전세계 시장규모(220억달러)의 약 절반. 이 가운데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38억달러(4조5천억원) 규모다.시장규모가 크다는 점 외에 공급자가 제한돼 있는 만큼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는게 매력적이다.혈액
한독(회장 김영진)이 23일 의료기기 신설법인 '한독칼로스메디칼'의 출범식을 갖고 대표이사에 한독메디칼디바이스 박을준 연구소장을 선임했다.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설립된 이 회사는 한독이 51%, 한국투자파트너스가 49%의 지분을 갖고 있다.현재 한독칼로스메디칼의 주력상품은 신장신경차단술을 적용한 난치성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 '디넥스'다.국내와 싱가포르에서 전임상 시험 중이며, 한국과 싱가포르의 R&D 국가협력연구, 산업기술거점기관지원사업 등다수의 국가과제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디넥스는 신경절제 카테터 디자인에 대한 국내 특허 3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출원도 마쳤다.초대 박을준 대표이사는 1994년부터 미국 세인트 주드 메디칼에서
호주 보건당국이 GSK의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를 내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백신으로 선정했다.이번 결정은 올해 독감환자 가운데 B형 바이러스 감염이 절반 이상인 약 62%를 차지한 만큼 B형 바이러스 2종이 포함된 4가 독감 백신을 선택한 것이다.플루아릭스 테트라는 2012년 미국 FDA와 2014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국내에서 접종할 수 있는 유일한 4가 독감 백신이다.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터키, 대만, 호주, 홍콩 등 22개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다.GSK와 유한양행, 보령바이오파마가 공동판매하고 있다.
의약품 처방조제지원시스템(DUR) 강제화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이에반대 입장을 밝혔다.DUR 강제화는 의사의 처방권을 위축시키고 실시간 진료감시 시스템으로 악용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현재 대다수의 의료기관에서는 의약품의 오남용을 줄이고 부작용을 방지해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도모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자율적으로 DUR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의협은 "DUR이 강제 사항이 되면 의사의 처방과 진료의 자율권이 침해당하고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의학적 치료의 효과가 반감된다"고 주장했다.또 현재의 DUR 시스템의 점검 항목에 대해 의-정 간 논란이 큰 상황인 만큼 대상항목이 추가될 경우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안전한 의약
이화여자대학 의료원이 23일 새 병원과 의과대학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강서구 내발산동에 세워질 이화의료원 새 병원은 지하 5층과 지상 10층의 1,036병상 규모, 의과대학은 지하 5층, 지상 12층으로 건립되며 2018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이번 착공식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윤후정 명예총장과 학교법인 이화학당 장명수 이사장, 이화여자대학교 최경희 총장과 김승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경효 의과대학장·의학전문대학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김영주 이화여대 총동창회장, 오혜숙 이화여대 의과대학 동창회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동창, 기부자 등 학교 관계자와 노현송 강서구청장, 신기남 국회의원(강서구 갑), 김성태 국회의원(강서구 을), 김춘진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이연구 강서구의회 의장, 이성
대동맥 근부의 혈관이 늘어난 환자에 적용하는 2개의 수술법은 장점만을 취한 대동맥 근부 리모델링·링고정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곽영태)은 흉부회과 조상호 교수팀은 대동맥 근부가 정상 보다 두 배인 5.5cm인데다 대동맥과 판막이 늘어나 혈액이 역류하는 증상도 동반된 환자에 이번 수술을 적용해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대동맥 근부 확장증은 매우 위험한 만큼 재건술 역시 술후 출혈 위험성이 높다. 완벽한 성형 및 재건을 위해서는 고도의 술기도 필요하다.기존의 대동맥 근부 리모델링 수술은 대동맥판막의 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존하고 대동맥 근부의 탄력성을 유지할 수 있어 구조적, 기능적인 대동맥 근부 재건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하지만 술후 출혈 위험이 높은데다 판막
자궁 내 임신 37주 이전에 규칙적인 배뭉침이 있으면서 자궁 경부의 변화가 있는 경우를 조기진통이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조기진통으로 병원을 찾는 임신부가 최근 5년간 1.8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0~2014년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조기진통으로 인한 진료인원은 1만 8천명에서 3만 2천명으로 늘어났다.분만여성 1천 명 당 39.4명에서 77.5명으로 연평균 18.4%가 늘어난 셈이다.연령별 차이는 없었지만 20-34세가 연평균 18.8% 씩 증가하였고, 19세 이하가 18.7%, 35-39세가 17.5%, 40세 이상이 16.9% 증가했다.2014년에는 19세 이하가 95.9명으로 가장 많았고 35-39세가 74.5명으로 가장 적었다.국민건강보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