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외과학교실(주임교수 손승국)이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신촌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대장 직장암의 완치를 위한 다병합치료 접근’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특히 타다히코 마사키 (일본 교린대), 진구 (중국 베이징 암병원) 등 해외 연자들이 참여해 최신지견을 나눌 예정이다.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표적 항암제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어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약효가 좋은 만큼 고액인데다 전액 비급여로 제한돼 있다. 환자의 경제상태가 좋으면 다행이지만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그저 남의 떡이다.이런 약들로는 최근 본격적으로 출시한 아바스틴(성분명:베바시주맙)과 얼비툭스(성분명:세툭시맙)가 있다. 이두 약은 모두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다.아바스틴의 경우, 100mg이 60만원대, 400mg이 250만원대이다. 또 얼비툭스는 100mg이 30만원이다. 2개 약제 모두 1개월 투여비용은 400~500만원선. 대장암은 증상이 없어 대부분 전이단계서 발견이 되는데 보통 4~5개월 이상을 치료기간으로 보면 2천만원 이상은 각오해야 한다. 이처럼 약값 자체가 높아 설사 보험이 적용되더라도 고
머크주식회사가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를 선보이며 항암제 시장진출을 본격 선언했다.독일 머크사의 한국 내 자회사인 머크주식회사는 28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얼비툭스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얼비툭스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최초 IgG1단일클론항체 표적항암제로 지난해 6월경 허가를 받았다. 전이성 대장암 환자 중 이리노테칸(Irinotecan)을 포함하는 화학요법에 실패한 환자에게 이리노테칸과 병용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3차 치료제이지만 전액 비급여다.얼비툭스의 약효 반응률을 시험한 BOND 스터디에 따르면, 이리노테칸과 병용시 환자의 50%에서 질병의 진행속도를 늦추며, 또 23%의 환자군에서는 종양의 크기를 절반이상
진행난소암 생존기간 연장【미국·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화학요법제를 복부에 직접 주입하는 국소화학요법에서는 진행난소암환자의 생존기간이 1년 이상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대학 킴멜암센터 부인과종양그룹의 데보라 암스트롱(David Armstrong) 교수는 이러한 자세한 내용을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6;354:34-43)에 발표했다. 1년후 치료성적 같아 난소암에 대한 국소화학요법은 50년 전부터 있었던 낡은 방법이지만 이번 연구결과로 다시 각광을 받게 됐다. 이 연구에서는 새롭게 스테이지III의 난소암으로 진단된 400명 이상의 미국인환자를 정맥내화학요법(IV) 단독군과 정맥내투여와 카테터를 이용한 복부(복강내) 화학요법(IP)을 병용하는 군으로 무작위로 나누
원자력의학원(원장 이수용)이 오는 27일부터이틀간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1층 강당에서 뉴욕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 Kettering Cancer Center)와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부인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을 주제로 국내외 연자 17명이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최신정보를 교류한다.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에서는 토마스 파헤이(Thomas J. Fahey) 수석부원장을 비롯해 산부인과 데니스 치(Dennis S. Chi) 박사 등5명의 연자가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이 센터에서 활약 중인 치 박사를 포함해 3명의 한국인 박사의 강연도 발표된다.특히 유방암 부문의 미국 내 권위자인 파헤이 박사는 유방암 치료에 대한 연구성과와 함께 유방
간, 심장, 췌장 등의 내과적 검사를 통해 질병진단에 주로 사용되던 초음파가 암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여의도성모병원 하이프 암치료센터 한성태·정승은(진단방사선과), 한준열·조세현(소화기내과) 교수팀은 지난 3개월간 총 25명의 암 환자에게 하이프나이프로 치료한 결과 23명의 환자에서 우수한 치료효과를 얻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교수팀은 원발성 간암(간 세포암) 14명 및 전이성 간암 4명(대장암 2명, 위암 및 신장암 각 1명) 등 간암환자 18명과 췌장암 3명, 복벽전이암(배 밑에 근육에 암이 생긴 경우) 2명(위암 및 부신피질암 각 1명), 유방암 1명, 근육종 1명 등 총 25명의 암환자에게 하이프나이프로 시술했다.간암 치료결과 14명은 종양이 완전히 괴사됐으며, 4명은 추적관
한국로슈의 경구용 항암제인 젤로다(xeloda; 카페시타빈)가 주사제와 효능이 동일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보다 쉽게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10일 한국로슈는 “최근 발표된 임상 3상에서 경구용인 젤로다와 시스플라틴 병용투여 요법이 주사제 항암화학요법인 5-플루오로루라실과 시스플라틴 요법과 동등한 효능 효과를 보였다”고 6일 밝혔다.로슈의 R&D 책임자인 에드 홀데너 박사는 “위암을 치료하기 위한 기존의 표준요법제들이 주당 5일의 내원일수를 필요로 하는 반면 젤로다는 매주 하루만 내원하면 될 것이므로 환자들로 하여금 정상적인 일상생활의 영위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된 전체 연구결과는 오는 6월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진단에서 수술까지 1주일 이내에 끝낼 수 있는 원스톱 한국형 암센터가 개소됐다.경희의료원(의무부총장 이봉암)이 지난 3일 개소한‘한국형 암센터’는 국내 유일의 양·한방협진시스템의 암센터를 뜻하는 것으로 해당 진료과와 연계가 가능하도록 병원 외래 중심에 설치해 병원 전체를 암센터 시스템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최신 조직검사장비 도입으로 조직검사시간을 단축시켜 진단에서 수술까지 1주일 이내에 끝낼 수 있도록 원스톱진료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또 다른 장점이다. 더불어 암 치료가 끝난 환자를 위해 의사, 한의사, 임상영양센터 교수진이 참여하는 건강증진클리닉을 운영해 환자의 건강상태, 체질 등을 고려한 영양, 식이, 한방, 운동요법 등을 제공한다.한국형 암센터(소장 김시영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유방암 ▲위암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김영진)이 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수술대상 환자로는암환자가 5,40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관절센터(2,352명), 일반 진료환자(2,247명)가 그 뒤를 이었다.수술질환 별로는 갑상선암이 1,187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암, 대장암, 뇌종양, 유방암, 흉부(폐·식도)암, 자궁난소암 등의 순이었다. 관절센터수술로는 인공관절이 991건(무릎수술 397건, 고관절 수술 594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릎인대재건술이 644건이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환자가 전체의 26.5%(2,651명)로 가장 많았고, 최고령은 지난 2004년 5월 정형외과수술을 받은 100세(만 99세) 여자환자였다. 최연소 환자는지난 2월 흉부외과 수술을 받은 만 1개월된 백혈병 환자였다. 소요시간은
“암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만으로도 십중팔구는 대책이 있는 질환이다. 담배를 안 피워 암 사망의 30%를 예방할 수 있고, 간염백신 접종으로 12%,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조기검진으로 28%를 예방할 수 있다. 나머지 30% 중 반 이상은 우리의 의료수준으로 고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국립암센터 박재갑 원장이 10일 6년 임기를 마감하며 이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원장은 국립암센터가 세계 최고의 암 센터로 성장하게 된 배경은 국민들의 애정과 정부의 아낌없는 투자, 언론의 적극적인 홍보 때문이라며 이제는 국민의 자존심이 되었다고 설명했다.특히 국립암센터를 통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의 개선점을 제안할 수 있고, 보건복지분야와 관련되는 각종 문제들과 연관되어 있
관리 복잡해 암 정기진단 소홀 【뉴욕】 토론토대학 로레인 립스콤(Lorraine L. Lipscombe) 박사는 50∼67세 유방암 환자 중 과거력이 없는 여성당뇨병(1형과 2형 포함한) 환자 6만 9,168명과 비당뇨병여성 66만 3,519명의 유방촬영 검진율을 2년 이상 후향적으로 검토한 결과 “당뇨병이 예방의료에 주의력을 떨어트려 정기 건강진단 등 예방진료의 의욕을 방해한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 cine(2005; 165: 2090-2095)에 발표했다. 진찰횟수 많지만 유방촬영 적어 이번 연구의 대상자인 당뇨병환자는 2년 이상의 병력을 갖고 있으며 비당뇨병여성에 비해 65세 이상에서 에스트로겐 복용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또한 내원 횟수도 많고 저소득 지역에 거주하는 여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센터장 전호경)이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대장암 환자의 날’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대장암을 앓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대장암 전문 의료진들이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한다. 특히 대장암을 극복한 가수 조경수 씨가 ‘당신에게도 기적이 일어납니다’는 주제의 위로공연을 하며 ▲대장암 환자의 영양관리(서정민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 ▲대장암 환자의 생활관리(손현숙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 코디네이터) ▲대장암을 알자(장동경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외 3명)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주요 행사가 끝난 후 질의·응답을 통해 대장암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한편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대장암 치료제인 얼비툭스(Erbitux)를 두경부암 치료제로도 처방할 수 있도록 지난 2일 승인했다.이번 승인은 두경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화학요법을 병행할 경우 방사선치료만 한 환자보다 생존기간이 평균 20개월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근거로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의 암전문 의료진들이 모여 ‘암이 뭐예요?’라는 신간을 출간했다.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의료진 20명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7대 암(간암·대장암·위암·유방암·자궁경부암·전립선암·폐암)을 중심으로 진료실에서 환자들에게 다 하지 못 한 이야기들을 책으로 묶었다.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높은 7가지 암들의 원인부터 발병률, 원인 및 진단법, 치료법, 예방법 및 관리법, 해당 암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까지 다루고 있다.또한 치료 중 소홀하기 쉬운 섭생을 비롯한 몸 관리,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법 등 보통 암 관련 책자에서 많이 다루지 않는 분야까지 섬세하게 기술되어 있다.특히 실제 임상치료를 하고 있는 분야별 전문 의료진들이 해당 암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암으로 고통 받는 모든 사람
얼비툭스(성분명 cetuximab)가 유럽의약품국(EMEA) 산하 과학 위원회인 의약품사용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로부터 두경부암 치료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받았다.28일 머크주식회사에 따르면 이번 의견은 4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한 국제 3상 연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얼비툭스를 방사선요법과 병용할 경우 방사선 단독요법 대비 중앙 생존기간은 19.7 개월 대폭 연장됐음을 증명한바 있다.얼비툭스는 2003년 12월 스위스에서 전이성 대장암에 대하여 처음 승인된 후 현재 유럽연합에서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로 허가되어 있다. 또한 얼비툭스는 2005년 12월 21일 스위스에서 국소 진행형 두경부 편평세포암종의 치료에 대해 승인
전이성 대장암 1차 요법에서 아바스틴(성분명 bevacizumab)과 이리노테칸·플루오라우실·류코보우린(Irinotecan+5FU/FL: IFL) 병용요법이 IFL 단독요법에 비해 평균 생존율이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로슈가 롯데 호텔서 개최한 ‘2006 Angiogenesis Forum’에서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Bruce J. GIANTONIO 박사는 3상 임상(AVF2017g STUDY) 결과, 아바스틴 병용요법이 20.3개월로 IFL단독요법인 15.6개월에 비해 평균 생존율이 4.7개월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또 박사는 아바스틴과 IFL 병용 치료 후 병이 진행돼 옥살리플라틴 2차 요법을 받은 환자군에서 천체 평균 생존율은 25.1개월로 IFL 투여후 옥살리플라틴 요법을
악성 세포만 검출해 파괴시켜 【샌프란시스코】 금나노입자를 가열하여 악성세포의 파괴물질로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이 제시돼 암치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의료센터 이비인후과 이반 엘 세이드(Ivan El-Sayed) 교수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Cancer Letters(2005; 온라인판)에 발표했다(Sciencedirect.com의 Quick Search에‘El-Sayed nano-particles’의 검색어를 입력해 참조 가능). 세이드 교수는 과거 조지아공대 레이저다이내믹스연구소 모스타파(Mostafa El-Sayed) 소장과 공동 연구를 통해 금나노입자를 이용한 암 검출법에 대해 보고한 바 있다. 레이저로 암세포만 파괴이반 교수는 “우리는 이전에 금나노입자가 어떻게 악성세포
다양한 유형의 암에 대해 얼비툭스의 생존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3상 임상 시험 참가자 2,800 여명이 모집됐다.머크주식회사는 21일 얼비툭스의 세가지 임상시험인 ‘EPIC’, ‘EXTREME’, ‘FLEX’의 임상 참가자 모집이 완료됐다면서 이 결과가 나오면 암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방안 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첫 번째 임상 시험인 EPIC은 최선의 일차 화학요법(5-플루오로우라실 [5-FU]/ 폴린산 [FA] + 옥살리플라틴; FOLFOX)에 반응을 보이지 않은 1,301 명의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두 번째 임상 시험인 EXTREME 연구에서는 재발 및/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환자 442명을 무작위로 분류해 각각 얼비툭스를 시스플라틴/카보플라틴 및 5-FU 복합요법 (
암환자 15%서 병발【영국·노팅험】 입원환자의 고칼슘(Ca)혈증의 원인으로는 악성종양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때문에 암환자에게 고칼슘혈증이 나타나면 즉시 종양이 원인이라고 결론내리는 의사가 대부분이다.그러나 노팅험대학 퀸즈의료센터 사이먼 콘로이(Simon Conroy) 박사는 “이러한 진단은 오진일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BMJ(2005;331:954)에 경고했다.콘로이 박사는 고칼슘혈증의 원인이 실제로는 원발성부갑상선항진증이었던 3개 증례를 사례로 들었다.콘로이 박사에 의하면 칼슘수치가 높은 유방암 여성환자 2명과 전립선암 남성환자 1명에서 골전이가 의심돼 골신티그래피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이가 확인됐지만 그 후 칼슘 수치가 크게 높아졌는데도 환자 상태는 양호했다고 한다.몇 개월 후 혈중
암 환자의 본인부담금 경감, 항암제 보험 급여인정 확대 등으로 암 환자에게 들어가는 보험급여비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보험연구센터에 따르면 2004년 암 급여비지출은 9,915억 원으로 2003년에 기록했던 8,096억 원 보다 무려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암환자 급여비 지출수준은 전체 보험급여비 증가율 9%(14조 8,935억원→16조 2,654억원)보다 약 2배 이 상 높은 수준이며, 전체 건강보험급여비의 6.1%를 차지했다.조사에 따르면 2004년 건강보험에서 발생한 암 환자 치료에 소요된 진료비는 비보험(선택진료비, 초음파, MRI, 병실료차액, 식대 등) 부분을 제외하고도 총 1조 2,827억 원이였으며 이 가운데 약 77%인 9,915억 원이 보험급여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