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결석을 레이저로 잘게 부수면 잔석들이 자연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4mm 이하의 돌의 경우 배출되지 않아도 수술 성공으로 판단한다.하지만 이러한 잔석들이 남아있을 경우 재발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비뇨기과 조성용 교수팀은 결석을 완전히 제거하거나 2mm 이하의 아주 작은 크기의 결석만 남긴 수술의 2년간 추적 결과를 World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대상환자는 최근 5년간 연성내시경 및 최소침습 경피적 신절석술을 받았다. 추적 결과에 따르면 돌의 60%가 체내에 남아있었으며, 이 가운데 30%는 결석이 자라서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결석이 제거되어 체내에서 완전히 빠져나가기까지 평균 9개월에
막히거나 좁아진 혈관에 금속 그물망을 넣어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 일단 삽입한 후에는 뺄 수가 없으며 심장혈관질환이 재발했을 경우 재수술이나 치료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이를 극복한게 체내에서 일정기간 후에 녹는 스테트다. 최근 국내 여러 병원에서 녹는 스텐트 시술이 심장혈관질환 치료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스텐트 수술 1년 후면 혈관의 자연재생능력이 작동하는 만큼 1년 후부터 녹기시작해 4년이면 체내에서 완전히 녹아 없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론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실제 효과는 기대치 이하라는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연태진, 채인호 교수팀은 전 세계에서 보고된 147개의 무작위배정 임상연구(12만 6천명 이상)의 분석 결과를 JACC Cardiovascul
2형 당뇨병치료제인 DPP-4억제제 시타글립틴(제품명 자누비아)의 경동맥 비후(두꺼워짐) 억제효과가 크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는 일본의 PROLOGUE(Program of Vascular Evaluation under Glucose Control by DPP-4 Inhibitor) 결과로서 PLoS Medicine에 발표됐다.연구에 따르면 DPP-4억제제를 제외한 통상치료군에 비해 시타글립틴군에서는 중증저혈당 발생이 적었지만 경동맥 비후의 진행을 유의하게 개선시키지 못했다.최근 DPP-4억제제가 통상 치료약물 보다 심부전 입원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다는 SAVOR-TIMI 53(NEJM)와 통상 치료군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EXAMINE, TECOS 등 여러 시험성적이 제시됐다. 하지만 D
자궁경부암백신의 적극적 접종 권고가 중단된 일본에서 재권고 움직임이일고 있는 가운데시민단체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일본 시민단체 '약해(藥害)옴부즈맨회의'는 4일 접종 재권고 견해를 낸 일본산부인과학회와 일본소아과학회 등 17개 학술단체에 대해 철회 요구서를 발표했다.17개 단체는 지난 4월 자궁경부암백신 권고 중지로 인해 암예방 효과를 얻지 못하는데 매우 우려스럽다고 발표했었다.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부작용 치료법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학술단체의 견해는 부적절하고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자궁경부암백신 무료접종이 시작된지 2주가 지난 가운데 아직까지 이상반응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는 12세 여성청소년 대상 자궁경부암 국가예방접종 2주차인 이달 2일 현재 1만 8천여명이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예방접종 이후 특별한 이상반응 발생 신고는 없었다.질본은 “접종부위의 통증이나 발적 등 흔한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았다기보다는 접종시 의사 설명을 통해 이미 알고 있던 이상반응이 경미하게 발생하고 자연회복됐기 때문에 신고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질본은 자궁경부암 백신의 안전성 우려에 대해 "자궁경부암 백신에만 발생하는 특이한 이상반응은 없었다"면서 "이미 알려진 이상반응도 다른 영유아 백신과 비슷한만큼 안전성에 대한 지나친 염려보다는 일반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 예방접종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환자는 대조군에 비해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22배나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 원홍희 교수와 하버드대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 세카 캐써레산(Sekar Kathiresan) 교수팀은 LDL-콜레스테롤(LDL-C)수치 및 가족성 고콜레스테롤 유전자 변이 보유여부와 심장질환 위험의 관련성 연구결과를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관상동맥질환 환자 5,540명, 대조군 8,577명 등 전향적 코호트 연구 참여자 11,908명.교수팀이 이들의 DNA를 분석한 결과, LDL-C 수치가 190mg/dl 이상인 사람은 유전자 변이가 없어도 1
유방암수술 전에 포도당대사를 보면 수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 정준·이학우 교수팀은 선행화학요법시 PET(양전자 단층촬영)으로 암세포의 포도당 섭취량과 수술 예후와 관련성이 높다고 Journal of Nuclear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유방암 수술 전 화학요법을 받은 국소진행성유방암 환자 87명.교수팀은 3주기의 항암화학요법 전후에 PET 검사를 통해 암세포의 포도당섭취량을 알 수 있는 포도당섭취계수 변화 수치와 유방암 예후 지표인 RCB지수를 비교했다. RCB지수는 0, 1, 2, 3 등 4가지로 나뉘며 낮을수록 좋다.그 결과, 표준화섭취계수 감소량과 RCB 지수는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즉 포도당섭취계수 감소가
신장 결석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가 발견됐다. 연세대의대 약리학 이민구·지헌영 교수팀과 미국 하버드의대 보스턴아동병원 프리드헬름 힐데브란트(Friedhelm Hildebrandt) 교수팀과 공동으로 신장결석 유발 SLC26A1 돌연변이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에 발표했다.이민구 교수에 따르면 신장결석 유병률은 전 인구의 약 10%다. 수분섭취 부족, 짜고 기름진 음식 섭취와 칼슘섭취 부족, 비만체형 등이 원인이다.현재까지 신장결석을 유발하는 유전자는 30여개이며, 이들이 전체 신장결석 환자의 15~20%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보스턴아동병원에 등록된 신장결석 환자 348명(성인 147명, 소아 201명).이들의 혈
병원들이 심평원에 평가자료를 제출하는 방식이 보다 간편해진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E-평가자료제출시스템(전자의무기록 기반의 평가자료 제출서비스)을 4일부터 확대 오픈한다고 밝혔다.이번 시스템의 주요기능은 ▲의료기관 전자의무기록(EMR)과 평가조사표 자동연계 ▲평가자료 실시간 작성․관리 및 평가지표 즉시 산출 ▲다양한 통계자료 생성, 의료진 등 관계자와의 소통기능 추가 등이다.서비스 평가항목은 대장암, 유방암, 급성기뇌졸중, 허혈성심질환, 폐암, 위암, 폐렴, 수술의 예방적항생제, 의료급여정신과, 혈액투석, 중환자실 등 11개다.심평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에 실시한 유방암 등 4개 평가항목·1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E-평가자료제출시스템’을 통한 평가자료 제출서비스 시범사업에서 좋은 반응을
질병관리본부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을 대상으로 콜리스틴 항생제 내성 관여 유전자(MCR-1) 확인검사를 실시한다.질본은 민원의뢰 및 실험실감시사업으로 수집된 검체에서 분리된병원체 중에서 2011년 이후 보관해온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9천주 이상을 대상으로 콜리스틴 내성검사와 MCR-1 유전자 확인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우선 1개월이내 MCR-1 유전자 진단법을 확립하고 빠른 시일내에 기존에 보유한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에 대한 검사를마칠 계획이다.카바페넴에 내성을 가진 장내세균에는 콜리스틴이라는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여기에도 내성이 생기면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는 극히 제한된다.현재 콜리스틴 내성 장내세균에서 MCR-1 이라는 유전자가 작년 말 중국에서 확인된데 이어 현재 미국, 유럽,
배뇨장애 등 방광 관련 질환의 하나인 방광통증증후군의 국내 유병률이 16%로 나타났다.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회장 오승준, 서울대학교병원 비뇨기과)는 4일 제10회 골드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발표한 방광통증증후군 실태 조사를 발표했다.총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6.1%(483명)가 방광통증증후군 증상을 보였으며, 29.1%(873명)은 과민성 방광 증상을 보였다.이번 보고된 유병률 16%는 미국 보다도 높은 수치로 방광동통증후군이 국내에서도 흔한 질환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학회는 설명했다.성별 분석에 따르면 남녀 각각 10.7%와 21.4%로 여성 유병률이 2배 높았다. 연령별로는 70대(26%)가 가장 높았다.이밖에도 방광염으로 항생제 복용 경험이 있는 145명 중 58
심근경색 발생 원인인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가 특정 유전자변이 때문에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 원홍희 교수가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은 SVEP1와 ANGPTL4 등의 유전자가 기능소실 변이를 일으키면 질병 위험도에 미치는 효과가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고 NEJM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동서양의 심혈관계 질환자 7만 2,868명. 이들을 질환이 없는 12만 770명과 DNA의 염기서열 분석을 비교했다.그 결과, SVEP1에 변이가 확인된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14%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혈압이 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만큼 이 유전자 변이가 혈압을 높이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ANGPT
삼성서울병원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연구소장 하철원 정형외과 교수)의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관절 연골 재생에 대한 연구가 World Biomedical Frontiers로부터 혁신적 연구로 선정,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관절 연골 재생 치료에서다양한 종류의 하이드로겔(hydrogels)과 제대혈 줄기세포를 조합하여 투여한 것을 비교 분석한 결과로서, 가장 우수한 연골재생 효과를 보이는 줄기세포와 하이드로겔의 조합을 밝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이크로 RNA를 조절해 뇌전증 발작을 억제시키는 신약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상건·주건 교수팀은 뇌전증환자에서 마이크로RNA-203 발현량이 증가해 신경세포 활성 억제에 관여하는 글라이신 수용체 베타 서브유닛(GLRB)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Molecular Neurobiology에 발표했다.아울러 마이크로RNA-203 억제약물(ANT-203)을 개발해 이를 콧속에 분사하면 발작 발생빈도가 70% 이상 억제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 약물효과는 2주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마친 상태다.과거 간질이라 불렸던 뇌전증 유병률은 인구 1천명당 6.5명으로 매우 흔한 신경계 질환이다. 전세계적으로 발병률과 유병률이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다.
영어 번역비 교정비 학회가 부담영어 투고 논문에는 장려금 더 지급대한비만학회가 7월 1일부터 투고되는 모든 논문은 게재시 영어로 발간한다. 학회는 1일 "국제학술지가 되기 위해서는 인용지수가 높아야 하는 만큼 영어논문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다만 현재 많은 논문들이 국문으로 투고되고 있는 만큼 학회지 게재가 결정된 경우에 한해 영어번역 및 교정과정에 따른 비용을 학회가 부담한다.그러니까 모든 투고는 국영문으로 가능하며, 국문 논문의 영어번역은 학회에서 진행을 도와준다는 것이다. 학회의 영어번역에 따른 지원비 지급 시한은 결정되지 않았다.아울러 영문 투고 활성화를 위해 처음부터 영문 투고된 논문이 게재되는 경우 국문논문 보다 장려금을 더 지급하기로 했다.
장속에 살고 있는 세균을 이용해 비만과 당뇨병을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권미나 교수팀은 장내세균 '박테로이데스 에시디페시언스(bacteroides acidifaciens)가 지방분해효소(PPARα) 분비를 촉진시켜 체중과 지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Mucosal Immunology에 발표했다.이 장내세균은 또 혈당 감소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의 분비도 촉진시켜 체내 혈당을 감소시킨다는 사실도 확인됐다.장내세균의 구성비와 비만 및 당뇨병과 관련있다는 연구가 발표된 이후 관련 연구가 잇달아 나왔지만 지금까지는 관련 메커니즘이 명확하지 않았다.연구팀은 장내수지상 세포에서 자가섭식 관련 유전자가 결손된 쥐에서 정상 쥐에 비해 체중과 지방량이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회장 양창헌, 이사장 김용태)는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이사장 김용태)과 함께 29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부터 정기적인 소화기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 대국민 내시경 인식개선 캠페인 ‘위대한 내시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내시경 검사에 대한 인식개선과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위암·대장암의 조기 검진율을 높여 국민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위대한 내시경’이라는 캠페인의 이름은 소화기관인 위장과 대장의 앞글자를 차용해 ▲위와 대장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을 의미한다. 또한 ▲위암·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최소 침습적 시술로 생명을 살리는 위대한 내시경이라는 의미와 ▲내시경 검사는 본인의 건강은
농어촌 원격협진 시스템이 전국에서 확대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농어촌 응급환자진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응급의료 취약지 원격협진 네트워크'사업을 7월 1일부터 전국 11개 응급권역, 74개 농어촌 응급실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7개 권역에 32개 응급실에서 시행돼 왔다. 농어촌에서 응급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하면 의사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를 원격으로 호출하고, CT 등 영상, 음성, 진료기록의 실시간 공유를 통해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의 자문을 받아 응급환자를 진료하게 된다.복지부는 이번 사업으로 농어촌 응급환자는 대도시까지 이송되지 않고도,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질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은 환자 도착 전 검사결과 등을 미리 확인
사노피와 베링거인겔하임이 동물의약품사업부와 일반의약품사업부를 맞교환한다.양사는 지난해 12월 시작된 전략적 거래를 확정하기 위한 공식 합의(signing of contracts)했다고 30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맞교환이 제약업계 역사에서 중요한 사업교환의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사업부(중국 제외)의 가치는 67억 유로(8조 5천억원)이며, 사노피의 동물의약품사업부(메리알)는 114억 유로(14조 6천억원)에 이른다.이번 맞교환이 최종 성사될 경우 베링거인겔하임은 동물약품 부문에서 세계 최대 제약사 중 하나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메리알이 합쳐질 경우 베링거인겔하임의 동물의약품사업부 매출은 기존의 2배 이상 증가한 38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이형성 가운데 남자에만 나타나는 척추골단골간단이형성증의 원인유전자가 국내외 공동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삼성유전체연구소, 우리아이들병원 영상의학과 연구팀과 이탈리아, 인도 공동연구진은 성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는 척추골단골간단이형성증의 원인유전자 BGN을 발견했다고 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에 발표했다.BGN 유전자는 biglycan이라는 단백을 부호화하는데, 이 단백은 골아세포의 분화를 중재하는 역할을 하고, 뼈의 형성과 키 성장에 key 역할을 한다.BGN 발견에는 단백질의 설계도인 엑솜(exome)만을 이용해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최신 분자유전학적 기술이 적용됐다.유전질환인 골이형성증은 유전자 변이로 인해 뼈와 연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