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과학회가 외과의 위기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제는 막다른 골목길에 다다랐다는 비장한 목소리마저 느낄 정도다. 학회는 국제학술대회(ACKSS2022, 스위스그랜드호텔) 첫날인 11월 3일 기자간담회에서 외과 위기를 재차 강조했다.학회는 지금까지 외과의 정책적 지원을 요구해 왔지만 특별한 효과가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정부의 지원 정책은 백약이 무효"라면서 "획기적인 대책이 없으면 대재앙을 맞을 것"이라고도 말했다.외과 위기 대책으로 학회는 저수가 개선, 워라밸 개선, 정부의 전폭적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수술 등록 여부에 따라 보험금 지급 불가를 밝힌 일부 실손보험사에 대해 대한개원의협의회가 "폭리를 취하겠다는 횡포"라고 일갈했다. 대개협은 30일 열린 30차 추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사의 몰상식한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으며 강력한 정치적, 법적 대응을 하겠다다"고 밝혔다.좌훈정 대개협 기획부회장은 "다양한 사례를 회원으로부터 접수한 민원 사례에 맞춰 대응할 계획이며, 우선 금융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에 고발하고 나아가 법적 대응도 하겠다"고 설명했다.협회에 따르면 요양급여는 건강보험에
바람에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痛風)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30~40대 젊은층에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28일 정책심포지엄 '통풍관리, 저희가 평생 함께합니다'(조선호텔)에서 우리나라의 통풍 상황과 임상진료지침 및 환자 권장 생활수칙을 발표했다.학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통풍 대유행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통풍환자수는 49만 2천여명으로 2012년에 비해 2배 증가했다. 2002년 대비 2011년에는 3배나 늘었다. 특히 왕성한 사회활동
대한내분비학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인류건강에 공헌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학회는 19일 학회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공식 학술지 Endocrinology and Metabolism(EnM)의 국제학술지 도약 및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이하 SICEM)에 대해 설명했다.유순집 이사장(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당뇨병센터 내분비내과)은 더 큰 도약을 위해 인류 건강 향상에 공헌하는 대한내분비학회라는 큰 비전을 제시했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 서울의대)가 뮤지컬배우 손준호, 김소현 부부를 대한신장학회 홍보대사로 임명했다.학회는 지난 7일 학회 사무국에서 위촉식을 갖고 일반인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만성신장병의 관리 및 치료, 환자 교육 등의 활동을 함께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늘었지만 조절률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가 6일 발표한 2022년 당뇨병팩트시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0세 이상의 당뇨 유병률은 전년 보다 2.2%P 상승한 16.7%였다.즉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은 당뇨병을 갖고 있는 것이다. 공복혈당만으로 진단했을 경우에는 14.5%로 7명 중 1명이 당뇨병환자다.2019~2020년 데이터 통합시 30세 이상 당뇨환자는 526만명이며, 70세 이상이 150만여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146만명, 50대 138만명, 40대가 68만명, 3
"1차 진료에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불필요한 진단이나 치료를 피해야 한다."대한가정의학회가 9월 30일 열린 2022 추계학술대회(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현명한 선택 캠페인' 가이드라인 7가지를 제정, 발표했다.이 캠페인은 지난 2012년 4월 미국내과학위원회(ABIM) 재단의 9개 전문학회에서 불필요한 진단과 치료 탑5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우리나라에서도 2016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주도로 캠페인이 시작됐으며 이번에 가정의학회가 동참했다.대한가정의학회 선우 성 이사장은 "환자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이사장 최동훈)가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과 LDL-C(콜레스테롤) 수치의 관리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나쁜 콜레스테롤 낮으면 낮을수록 좋은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을 10월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캠페인의 일환으로 학회 소속 심혈관질환 전문의들이 직접 참여한 유튜브 영상 시리즈 '심심당부(심혈관질환 위험군과 경험자에게 전하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의사들의 당부) 애프터케어'가 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 ‘대한심혈관중재학회KSIC’에 26일(오늘)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월
대한영상의학회 공식 국제학술지(Korean Journal of Radiology, KJR)의 국제적 평가가 급상승했다.학회는 20일 열린 제20차 아시안오세아니안 영상의학 학술대회 및 제78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AOCR 2022 & KCR 2022, 서울 코엑스) 기자간담회에서 KJR의 약진 성과를 발표했다.저널 임팩트팩터(IF)를 발표하는 클래리베이트는 지난 6월 28일 KJR이 2020년 3.5에서 2배 증가한 7.109라고 발표했다. 학회는 "매우 큰 폭의 상승으로 과거에는 생각하기도 어려웠던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말기암보다 무섭다는 치매라는 말이 있지만 질병 인지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는 처음에는 경미한 증상 즉 경도인지장애부터 시작돼 알츠하이머 치매로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대한치매학회가 전국 18세 이상 성인 1천여명을 대상으로 '경도인지장애' 인식조사 결과, 이 단어를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이 58%로 나타났다.'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를 모른다는 응답은 73%에 달했다.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경도인지장애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없다&
LDL-C(콜레스테롤)의 치료목표치가 강화됐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최동훈 연세의대 심장내과, 사진)는 16일 열린 제11회 국제학술대회 ICoLA 2022 with APSAVD(콘래드호텔 서울)에서 2022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가이드라인(5차)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LDL-C의 치료목표치를 기존 70mg/dL에서 55mg/dL로 낮췄다. 아울러 LDL-C 수치를 세분화해 유병기간 및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동반 개수에 따라 당뇨병과 뇌졸중의 위험도를 나누었다.메인 약물로는 스타틴을, 그리고 목표치 도달하지 못한 경우
학회 차원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심부전 인지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심부전은 각종 심장질환으로 인해 심장의 고유 기능이 악화되어 전신에 충분한 혈류를 보내지 못하는 상태로 정의돼 있다.질환명은 아니며, 심부전에는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심방세동, 심장판막질환 심장근육질환(심근병증), 빈혈, 갑상선질환 등 기타 질환이 포함된다.대한심부전학회가 15일 발표한 심부전 인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년 전인 2018년 조사 보다 인지율이 낮아졌다. 다만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는 응답률은 높아
대한위함학회국제학술대회(The 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 Week, KINGCA Week)가 지난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이번 학회는 코로나19로 3년만에 전면 오프라인 형식으로 진행되며 전세계 29개국 위암 분야 석학이 참여해 최신지견을 나눈다. 국제학회 규모에 걸맞게 각 연구회의 연구자 미팅이 11개 주제로 열리며, 대한위암학회와 일본위암학회의 Joint Symposium을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해외 석학은 38명이
대한갑상선학회가 갑상선결절 진료가이드라인 개정에 나섰다.학회는 19일 추계학술대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갑상선 결절 및 암 진료 가이드라인과 임신 중 및 산후 갑상선질환의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고 밝혔다.현재의 가이드라인은 지난 2016년 개정, 발표됐지만 새로운 연구가 발표되면서 개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학회 역시 증가하는 갑상선 결절과 암의 합리적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개별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안은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소아청소년과 전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달 발표한 모발건강관련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평가 가이드라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대한모발학회는 지난 4일 해당 가이드라인의 의견 수렴조회과정에서 학회의 지적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학회는 가이드라인의 문제점으로 소비자 혼란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오남용, 탈모치료제와 건강기능식품 혼란, 허위·과대광고, 연구개발비 상승, 건강기능식품 가격상승, 탈모환자 혼선 등 국민건강 위협은 물론 국민경제 위해 가능성을 꼽았다.학회는 탈모를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탈락을 보이는 것'이
고강도집속초음파(HIFU)는 안전한 치료법이며 수술에 비해 63배나 낮다는 보고가 나왔다.대한집속초음파의학회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푸의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와 논문을 소개했다.학회는 하이푸 치료에 대해 많은 의학 논문을 통해 그간에 입증되고, 정부에 의해 신의료 기술로 인정된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수술의 두려움과 부담으로 치료를 막연히 미루는 환자들을 위해 비수술적 치료로 근종을 치료하는 혁신적인 의료 기술이라고도 언급했다.학회에 따르면 하이푸 치료 1년 후 근종 크기는 50~70% 줄었다. 또한 2천 4백여명을 대상으로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로 높지만 첫 방문 병원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다른 병원으로 가는 전원율은 최대 45%로 높게 나타났다.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배희준)는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뇌졸중치료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위한 정책적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학회에 따르면 뇌졸중(뇌경색과 뇌출혈)의 사망원인은 4위이며 연간 약 10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뇌졸중의 약 76%는 뇌경색이 차지한다. 특히 60세 이상이 전체 환자의 78% 이상을 차지해 초고령사회를 앞둔 우리나라에서는 사회경제적
고령시대를 맞아 국내 방광암환자가 4만명을 돌파했다. 신규 방광암환자는 2019년 기준 4,895명으로 10년 전 3,545명에 비해 38% 증가했다.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22일 건강보험공단(2009~2019)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이 및 성별, 연도별, 지역 및 소득별 방광암 발생률, 동반질환, 흡연과 방광암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대한민국 방광암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방광암 발생률은 나이가 많을수록, 남성 그리고 흡연자에서 높았다. 비흡연자 대비 현재 흡연자의 방광암 위험은 60%, 과거 흡연자(평생 1
코로나19 유행기간 정형외과 진료환자는 질환 별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정형외과학회가 22일 발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형외과질환 데이터(2016~2021년) 분석에 따르면 골다공증은 5년새 31%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어깨병변은 19%, 척추협착 등 척추질환은 16% 증가했다.반면 허리디스크와 무릎관절증은 2019년까지는 증가하다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부터 감소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했다.학회에 따르면 허리디스크 환자는 5년 전체에는 2% 증가햇지만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에 비하면 4% 감소했다.이에 대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가 현재의 흉부외과는 사면초가 상태로 진료과 특수성 기반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학회는 17일 흉부외과의 위기는 국민건강을 해치는 수준으로 기피 필수의료 분야의 적극적 대처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학회에 따르면 흉부외과는 사망원인 1위인 폐암과 2위 심장, 대동맥, 혈관 등의 순환기질환을 수술치료하고 있으며, 폐와 심장의 이식, 인공심장 등 특수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수가, 제도의 부제, 암/순환기 질환 유병률 증가에 따른 업무 과중, 그리고 전공의 감소, 전문의 고갈 등으로 심각한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