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 수술에 따른 가임력 저하는 난자동결보존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난임·가임력보존 클리닉 이정렬 교수팀(김세정 전임의)은 난자동결보존이 자궁내막증 수술 후 가임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산부인과 생식내분비 분야 저널인 Reproductive Biomedicine Online에 발표한다.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 나팔관, 복막 등 자궁 이외에 존재하는 경우를 말한다. 가임기 여성의 6~10%에서 발생한다.또한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혹, 즉 자궁내막종이 난소에 발생하면 난소 기능이
자궁이 신체 외부로 빠져나오는 자궁탈출증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급증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자궁탈출증 환자는 2010년 21,161명에서 2019년 25,942명으로 9년간 약 22.6%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의 증가세는 전 연령의 2배에 달한다. 생명과 직접 관련은 없어도 자궁탈출증은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 일산차병원 부인종양센터 김민정 교수는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년층의 삶의 질 유지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는 만큼 자궁탈출증의 조기 발견 및 치료의 중요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성적활동이 월 1회 미만인 섹스리스 여성은 주 1회인 여성 보다 폐경이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칼리지 메간 아노트 박사는 섹스리스와 폐경 시기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왕립오픈사이언스 저널에 발표했다.과학기혼여성은 미혼이나 이혼여성 보다 자연폐경이 늦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결혼해 남성과 같이 살면 남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회가 늘어나 월경 주기가 안정화되고 결국에는 자연폐경이 늦어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번 연구는 폐경을 앞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연구 SWAN(Study
한방난임치료의 임상시험 결과를 두고 의료계와 한의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관련 토론회에서 상호 시각차만 확인했다.12월 26일 열린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주관 '한의약난임치료연구관련 토론회'(국회의원회관)에서 양측은 한방난임 임상시험에 대한 디자인, 유효성, 안전성 그리고 경제성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한의계 주제 발표자로는 한방난임임상시험을 주도한 동국대한의대 김동일 교수가 나섰다. 김 교수는 임상시험의 디자인 한계점에 대해 인정하면서 난임해결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의료계의 임상시험 참여를 요청했다.의료계
호르몬 투여 등 간접치료만 가능했던 자궁내막손상을 직접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팀은 생쥐의 손상된 자궁에 자궁내막세포-생체재료 복합체를 주입해 성공적으로 회복시켰다고 생체재료 국제학술지 액타 바이오머터리얼리아(Acta Biomaterilia)에 발표했다.자궁내막의 치료법은 현재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호르몬을 투여해 내막을 두껍게 하는 간접치료가 유일했다.교수팀은 자궁내막이 손상된 생쥐모델에 미리 채취한 생쥐의 자궁내막세포를 체외 배양해 피부재생효능을 가진 히알루론산과 함께 손상 부위에 주입했
거대난소종양을 최소 절개로 전이없이 절제하는 새로운 수술법이 개발됐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용욱 교수는 복강 내 전이를 최소화하면서 거대 난소종양(낭종)을 절제하는 새로운 수술법을 발표했다.이 수술법은 '폴리도뇨관을 이용한 거대 난소종양에 대한 단일공 복강경수술'. 30㎝ 이상인 거대 난소종양을 배꼽 중앙을 1~1.5㎝ 작은 절개창으로 제거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난소종양 속 액상 내용물이 누출되지 않게 폴리도뇨관의 풍선을 부풀려 당기면서 내용물을 흡입한 다음 부피가 줄어든 난소종양을 수술용 주머니에 넣어
국내 난임여성 6명 중 1명은 다른 질환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차의과대학 분당차병원 난임센터는 난임여성 3천 3백여명을 대상으로 기저질환 동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17.8%(601명)가 기저질환을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질환으로는 심장·대사질환(28.0%), 갑상선·내분비(27.2%), 부인과(15.7%), 류마티스(7.1%), 호흡기(7.1%) 순이었다. 이밖에도 간질환과 혈액종양, 수면장애 등이 동반된 경우도 있었다.심장·대사질환은 심전도 이상, 콜레스테롤 상승,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의 복강으로 나오는 자궁내막증의 발생이 생식기 감염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약 10~15%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월경혈 역류, 면역과 유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산부인과 이성기 교수는 자궁과 질에 많은 세균인 유레아플라즈마(ureaplasma)가 복막세포에 염증을 일으켜 자궁내막증을 유발한다고 첨단면역학회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발표했다.이 교수는 "골반에 발생한 세균 감염이 자궁내
자궁내막증치료제 비잔(성분명 디에노게스트 2mg)의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필리핀의대 산부인과 마리아 예사 바날-실라오 교수는 비잔의 이같은 연구결과를 지난달 28일 열린 제8차 아시아자궁내막증학술대회(태국 파타야)에서 발표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아시아 6개국(한국,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36개 기관에서 실시된 리얼월드데이터 ENVISIOeN.평가항목은 자궁내막증 관련 골반통증 정도에 따른 삶의 질과 통증재발률. 24개월간 추적관찰한 결과, 계속 치료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
수면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모체와 태아의 혈류장애의 개선과 함께 태아의 심장과 뇌의 손상도 억제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이상혁) 산부인과 이지연 교수는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연구팀과 함께 모체 및 태아에 미치는 멜라토닌의 영향을 연구해 생리학 내분비대사학 및 신경과학 분야 국제저널인 Journal of Pineal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멜라토닌의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자궁 내 염증이 동반된 임신에서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입증해 보기로 했다.동물실
차의과학대학 분당차여성병원(원장 이상혁)이 이달 12일(월)부터 무료 발렛파킹 서비스를 제공한다.서비스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12시에 방문하는 차량에 한해서다.병원은 주요 고객층인 여성의 편의를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인 진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난소기능이 떨어져 임신을 못하는 환자가 10년새 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은 35세가 넘으면서부터 난자가 노화되고 난자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난소의 기능도 줄어들게 되는데 이를 난소기능저하라고 한다.분당 차병원 난임센터 권황 소장은 난임환자 2,968명의 데이터(2008~2018)를 이용해 난임원인을 분석해 23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난임환자의 평균 나이는 지난해 남녀 각각 39.6세와 37.8세로 10년 전 보다 2.3세와 2.9세 높아졌다.난임 원인 가운데 난소기능저하는 9.5%에서 36.6%로 4배 급증했다. 난임
배에 1개의 구멍을 통해 복강경으로 수술하는 단일절개 복강경이 자궁근종절제에 효과적인 것으로 재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팀(이정렬 교수, 이다용 전임의)은 단일절개 복강경 자궁근종 절제술의 메타분석 결과를 유럽 산부인과 생식의학회지(Europe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and Reproductive Biology)에 발표한다.자궁근종은 자궁근육에 생기는 종양으로, 여성의 양성종양 중에서는 가장 흔하다. 가임기 여성의 20~30%, 35세 이상에서는 40~50%가 발생한다
자궁근종환자가 최근 5년새 10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와 40대가 24만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자궁근종이란 자궁근육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발육해 생긴 덩어리로 양성질환이다. 위치에 따라 자궁체부근종, 자궁경부근종, 점막하근종, 장막하근종으로 나뉘며 자궁근층에 생기는 자궁체부근종이 90%를 차지한다.자궁근종의 발생 원인은 여성호르몬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에 따르면 자궁근종은 초경 이후 발생하고 가임기 여성에서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며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는 폐경 이후
초경이 늦을수록 신장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 서울백병원 산부인과 노지현 교수와 신장내과 구호석 교수팀은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초경 시기와 만성신장질환 유병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메디신에 발표했다.연구 분석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5년) 데이터에 선별한 폐경여성 8천 5백여명.분석 결과, 초경이 11세 이전인 여성에서는 신장질환 유병률이 4.7%로 가장 낮았다. 반면 13세 6.4%, 14세 7.0%, 15세 8.0%로 초경이 늦을수록 신장질환 유병률이 높아졌다. 16세 이후에는
임신부의 혈액내 미생물로 조산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은 임신부의 혈액내 특정 미생물이 많으면 조산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미생물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Microbiology)에 발표했다.지금까지 태반, 양수, 질관 및 구강의 미생물 감염은 조산에 크게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인체 내 미생물이 혈액으로 이동할 수는 있어도 임신 중 혈액 미생물이 조산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 임산부는 41명(조산 21명). 이들의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이 여성의 질 분비물에서 추출한 미생물로 조산을 예측할 수 있다고 미국 생식면역학회지(American Journal of Reproductive Immun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58명의 산모의 질 분비물에서 추출한 DNA를 분석한 결과, 미생물 L. Crispatus와 Bacteroides가 많은 9명은 모두 조산했다. 반면 Weissella가 많은 5명은 37주를 넘겨 정상분만했다.임신기간의 미생물은 면역이나 호르몬의 영향으로 변화한다. 또한 질 내 Lactobacillus의 안정성과 우
난소기능이 낮으면 체외수정(시험관아기) 시술에도 자궁외임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팀은 고대구로병원과 공동으로 난소기능과 체외수정시술 결과를 분석해 연세의학저널(YMJ)에 발표했다.자궁외임신은 자궁 및 난관파열, 출혈 등 임상적 합병증을 일으키는 매우 위험한 현상이다.이번 연구 대상 표본은 총 430개. 난소기능 정상여성 355명, 저하여성은 75명이었다.환자의 혈중 항뮬러관호르몬, 난포자극호르몬, 인간융모성선호르몬농도와 초음파소견 등 다양한 임상지표와 체외수정시술 이후 임신 형태를 분석했
전세계 신생아 7명 중 1명은 정상 체중 이하로 태어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세계보건기구(WHO) 공도연구팀은 전세계 출생 관련데이터를 수집해 2.5kg 미만의 저출생체중아 출생률 등을 분석해 란셋 글로벌헬스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저출생체중아는 2015년 기준 전세계 2천만명에 이르며 출생아 7명 중 1명(14.6%)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WHO '2012년 보다 30% 감소 목표' 달성 지연WHO는 2012년 세계보건총회에서 195개 가맹국에 대해 2025년까
인유두종바이러스(HPV)백신을 정기접종하면 자궁경부암의 전암 단계인 자궁경부상피내종양(CIN)의 발생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에딘버러대학 팀 팔머 박사는 스코틀랜드여성에 대한 2가 HPV 백신의 효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영국의학회지에 발표했다.팔머 박사는 2008년 스코틀랜드의 12~13세 여아 대상 2가 HPV백신 접종프로그램 및 18세까지의 접종프로그램 데이터를 이용해 백신이 자궁경부상피내종양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대상자는 20세 때 자궁경부암검사를 받은 여성 13만 8천여명. 검사에서 발견된 CIN은 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