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치료가 폐경여성의 인지기능 저하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윤병구 교수와 신경과 나덕렬 교수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폐경 여성에게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을 병용 투여하면 인지기능 감소 폭을 줄일 수 있다고 북미폐경학회지 메노포즈(Menopause) 최근호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여성 인지장애 억제에 호르몬요법의 효과를 입증한 것은 이 연구가 처음이다.연구 대상자는 경도인지장애를 보인 폐경여성 37명(평균 70.4세). 연구팀은 이들을 에스트로겐+프로제스테론 치료군(19명)과 위약군(18명)으
치매에 걸리면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우리나라 60세 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치매 유병 및 발병으로 인한 사망위험의 분석 결과를 노화와 질환(Aging & Disease) 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 따르면 치매에 걸린 노인은 사망위험이 1.7배에서 최대 6.3배까지 높아진다. 미국에서도 치매를 일으키는 알츠하이머병이 전체 사망원인의 6위를 차지한다.이번 연구대상자는 한국인의 인지노화와 치매에 대한 전향적 연구에 참가한 노인 6,752명. 치매 정도에 따라 정상인
건강보험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는 등 정부의 건강보장성이 강화되고 있지만 정작 뇌전증환자에 대한 지원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뇌전증학회 홍승봉 회장은 15일 대한뇌전증학회 국제학회(Korean Epilepsy Congress)에서 뇌전증 수술을 위한 검사장비 뇌자도(MEG)가 국내에 1대도 없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이나 유럽, 일본, 중국 등에는 수십대가 있다.뇌자도가 있으면 정확한 부위에 전극을 삽입할 수 있어 삽입 전극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뇌를 열지 않고 작은 구멍만 뚫고 뇌전증 병소를 제거할 수 있는 내시경 레
치매는 많이 알려져 있고 두려워하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그에 반해 경도인지장애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통계를 보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10~15%가 치매로 진행이 된다고 한다.그 결과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80% 이상이 6년 안에 치매 증상을 보이게 된다. 이 정도라면 치매 예방을 위해서라도 경도인지장애라는 질환에 대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 저하가 주요 증상이다. 그 외에 언어능력, 주의집중력, 시간과 공간에 대한 지각능력 등과 같은 인지기능 저하가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에 따라 ‘기억상
단 하루라도 밤샘근무를 하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알코올남용·의존증연구소는 건강인을 대상으로 수면과 아밀로이트베타(Aβ)의 관련성을 조사해 미국과학원회보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알츠하이머병환자의 뇌속에는 Aβ가 많이 축적돼 있어 이것이 발병 원인으로 보고 있다.이번 대상자는 22~72세의 건강인 20명(평균 39.8세). 양전자단츨촬영(PET) 검사로 지난 밤 충분히 잤을 때와 밤샘근무했을 때의 뇌속 Aβ량을 측정했다.그 결과, 20명 중 19명에서 밤샘근무시
국내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약 66만 1천여명으로 추정됐으며, 치매관리비용은 13조 6천억원으로 나타났다.중앙치매센터(센터장 김기웅, 분당서울대병원 위탁)는 17일 치매유병 현황 및 치매환자의 의료 및 장기요양 관련 서비스 현황을 조사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7'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치매유병률은 노인인구 678만여명 가운데 9.8%로 약 66만 1천여명이다. 치매진단율은 전국 90.1%로 치매상병자는 59만 6천여명이다. 경도인지장애환자는 152만여명으로 추정돼 유병률은 22.4%에 이른다.지역별 치매환자수는
잠들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리거나 수면시간이 많을 경우 인지기능이 낮아질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60대 이상 노인들의 수면습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잠드는데 30분 이상이 걸리거나 하루에 8시간 이상 자는 경우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신경학회저널(Annal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과거 수면과 치매의 관련성을 보고한 연구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수면습관이 치매를 비롯한 인지감퇴와 관련하는지를 보고한 연구는 없었다. 또한 대규모 표본으로 다양한 수면 습관을 동시에
누구나 한 번쯤은 평상시와 다르게 약속을 잊어버리고 물건을 분실하는 등 자꾸 깜빡거린다면 '혹시 나도 치매인가?'하는 의구심을 품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물론 단순한 건망증을 치매라고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건망증이 치매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다는 사실은 공공연하게 잘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평상시 깜빡 하는 일이 잦고 말이 어눌해지며 여러 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우리는 흔히 ‘치매’라고 한다.이처럼 치매는 인지기능(기억력, 판단력, 언어능력 등)장애와 일상생활의 문제가 동시에 발생할 때를 일컫는
인지장애가 경미한 환자에서 치매의 발생을 예측하는 모델이 개발됐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은 경도인지장애환자의 신경심리검사 결과만으로 개인별 치매 발생 위험지수를 산출해 3년 이내 치매 진행 여부를 간단히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예측 정확도는 75%다.이번 연구를 진행한 삼성서울병원 서상원 교수는 국내 31개 병원의 경도인지장애 환자 가운데 신경심리검사를 받고 3년 이상 추적 관찰한 338명 환자의 데이터를 이용해 예측모델을 만들었다.예측방법은 내원 시점에서 신경심리검사를 이용해 △기억장애 양상(시각기억, 언어기억) △기억장애 정도(초기, 후기) △인지장애의 영역 (단일영역, 다중영역) △나이 별로 위험도를 구하고 개인별 치매발생 위험지수를
국내 치매환자 69만명, 2030년에는 127만명치료보다는 예방 중심, 복지부 신의료기술 인정새로운 치매치료법인 인지중재치료를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인지중재치료학회가 닻을 올렸다.대한치매학회(이사장 이재홍)와 대한노인정신의학회(이사장 오강섭)는 17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고령화시대에 치매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위해 인지중재치료학회를 창립했다.인지중재학회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김성윤(서울아산병원 정신과,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차기 이사장)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전문의에 의해 설립된 인지중재치료학회는 약물치료만으로는 치매 효과에 한계가 있는 만큼 검증된 비약물치료인 인지중재치료로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나 예방효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초
이대목동병원과 한컴그룹이 뇌신경질환 특화 첨단 로봇 솔루션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치매환자와 고령자의 특성을 고려한 첨단 로봇 의료기기 개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치매 특화 플랫폼 구축 ▶경도인지장애 오프라인 프로그램 및 컨텐츠의 온라인화 등을 통해 치매 특화 로봇 의료기기를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정혜원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은 이대목동병원이 그동안 활발하게 전개해온 특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치매 특화 첨단 로봇 의료기기 분야에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컴그룹 김상철 회장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VR 등 한컴그룹의 각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응집하여 그룹간 시너지를
지난해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68만명, 경도인지장애환자는 165만명으로 추정됐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가진 치매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정책질의에서 지난해 말 현재 65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68만5,739명으로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추정된다고 보건복지부의 통계를 인용, 발표했다.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수는 165만1,340명으로 노인 10명 중 4명꼴로 추정된다.남 의원은 경도인지장애환자 중 치매 고위험군의 조기발견을 통해 치매의 발병을 2년 정도 지연시킬 경우 20%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소개했다. 20년 후에는 치매 유병률이 80.1% 수준으로 낮아지고 중증도도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