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현지시간 6일 처음으로 말라리아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아프리카에서 시험접종 후 높은 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이다.권장 백신은 지난 1987년에 개발된 GSK의 'RTS,S'다. 말라리아 원충이 혈액이나 간에 침입했을 때 면역력을 활성시켜 감염을 예방하는 메커니즘이다.WHO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가나와 케냐. 말라위 등에서 80만명 이상의 어린이에게 접종한 결과, 안전성은 높고 치명적인 중증 말라리아를 30%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5번째 관심변이주로 지정한 뮤(Mu)가 국내에서도 3건 발생했다.국립보건연구원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 발생한 뮤 변이는 총 3건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멕시코 입국자, 6월 미국 입국자, 7월 콜롬비아 입국자 등 모두 해외유입이었며 국내 지역발생은 없는 상황이다.뮤 변이는 올해 1월 콜롬비아에서 최초 발견된 이후 페루와 칠례, 미국 등 약 40개국에서 확인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30일 코로나19의 관심 변이주 리스트에 뮤(Mu)를 지정했다.WHO는 기존에 코로나19 주요 변이로 알파와 베타, 감마, 델타로 구분하고, 관심변이로는 에타, 이오타, 카파, 람다로 나누고 있었다. 이번에 관심변이 5번째로 뮤(B.1.621)를 포함시켰다.뮤 변이는 올해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GH그룹에 속한다.
의약품수탁개발(CDMO)회사 바이넥스가 셀리드의 코로나19백신 위탁생산한다고 30일 밝혔다.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과 동일한 아데노바이러스벡터 방식인 셀리드의 코로나19 백신은 국내 기술과 자본을 개발되고 있으며 1회 투약으로도 바이러스 예방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이 백신은 올해 10월 글로벌 임상시험 2b/3상에 진입할 계획이며, 국내 허가 및 세계보건기구(WHO) 백신 긴급사용 허가도 함께 추진 중이다.바이넥스는 항체, 이중표적항체, Fc-융합단백질 등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생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코로나 팬데믹
고혈압환자가 30년 전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공동연구팀은 25일 2019년 기준 30세 이상 79세 이하의 전세계 고혈압환자는 12억 8천만명으로 1990년 6억 5천만명의 약 2배라고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1990~2019년까지 184개국 인구 1억명 이상의 혈압 데이터.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역대 분석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분석 결과, 전세계적으로 고혈압 발생률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발생 원인은 인구증가 및 고령화와 함께 개발도상국의 환자율 증가로 나타났다.전체의 82
한국인의 암발생률 1위와 4위인 위암과 대장암.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서는 모두 전세계 1위다. 가장 큰 이유는 맵고 짠 음식 섭취로 지적되고 있다.그 다음으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균이다. 전파 경로는 직접 접촉이나 물 또는 음식 등이다. 덜어먹는 외국과 달리 함께 떠 먹는 식문화도 감염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H.pylori는 위축성위염과 장상파화생, 이형성증을 전암병변으로 진행시켜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다. 보균자의 위암 발생률은 2~3배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가족 중 위암 환자
교육환경 보호구역내 담배판매처에서 담배 광고·노출 진열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지난 23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인근의 담배 판매 영업소에서는 담배 광고 제한 및 노출 진열하지 못하도록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일부 개정법률안 '스쿨-금연존(School-금연zone)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신 의원은 "성장과정에 있는 학생들이 담배 광고에 조기 노출되면 담배에 대한 호기심 유발과 담배 구매 및 흡연 시도로 연결될 수 있다"면서 "최소한 학교 주변에서 만큼은 아이들이 담배 광고 등으로부
술 한두잔 정도면 약이 된다고 해서 약주라고 불리지만 소량 음주도 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성은주 교수와 고현영 교수, 코호트연구센터 류승호 교수와 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 건강검진 데이터(2011~2015)로 가벼운 음주와 암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음주은 암 발생 및 사망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가벼운 음주도 해가 되는지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이번 연구 대상자수는 약 33만명. 이들을 술을 평생
국립암센터가 개원 20주년을 맞았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은 6월 18일 오후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그간의 발자취와 새로운 미래를 그렸다.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의료역사를 새롭게 써온 국립암센터의 발자취가 자랑스럽고, 국가 암 연구자원 공유 플랫폼 구축과 연구목적 암 데이터 개방이 고무적"이라며 "의료안전망 확대와 더불어 암 진료 분야 스마트병원을 구축해 세계 최고의 암전문기관으로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서홍관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암환자 5년
세계보건기구가 지난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4종류에 대한 명칭으로 그리스어의 알파벳 사용을 발표했다.앞으로 영국바이러스는 알파(α), 남아공은 베타(β), 브라질은 감마(γ), 인도는 델타(δ)로 한다는 내용이다.지금까지 변이주는 예컨대 'B. 1. 351' 등의 과학명칭을 사용했지만 복잡해서 최초 발견된 국가명을 사용했지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한편 변이바이러스 명칭에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신의 이름 등도 후보에 올랐지만 대부분이 브랜드와 회사명 등에 사용돼 반려됐다.
지난 한 주간 변이바이러스가 176건 추가로 발견되는 등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변이바이러스 분석 결과, 영국 154건, 남아공 22건 등 총 176건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변이바이러스 분석률은 해외 보다 약 3배 높은 15.9%에 이른다.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발견된 변이바이러스 확정사례는 영국 705건, 남아공 93건, 브라질 10건 등 총 808건으로 늘었다. 접촉 등 역학적 관련사례까지 포함하면 1,089명이다. 신규 1
혈압을 낮추기 위해 사용되는 사이아자이드계열 이뇨제에서 피부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토론토대학 애런 드러커 박사는 고령자 대상 혈압약과 피부암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캐다나 대규모주민연구 결과를 캐나다의사협회지(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CMAJ)에 발표했다.사이자이드계 이뇨제인 하이드로클로로사이아자이드는 최근 북유럽의 증례대조연구 2건에서 피부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혈압약을 복용 중인 66세 이상. 이들 1명 당 나이와 성별이 일치
한번 접종으로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는 '코비드-19백신 얀센주'가 국내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오후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임상시험 최종결과 보고서 등을 추후 제출하는 조건으로 최종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얀센 백신은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거쳐 품목 허가 가능 의견을 제시받았다.최종점검위원회 보고에 따르면 이상사례 대부분은 백신 투여와 관련된 예측된 이상사례로 전반적으로 양호했다.일반적인 이상사례는 주사 부위의 통증, 두통, 근육통 등이었으며, 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지속 접종을 권고했다.위원회는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통해 얻는 이득이 부작용 위험보다 훨씬 크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청(EMA), 영국의약품규제청의 입장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은화 예방접종위원회 위원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생성위험 증가의 관련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색전증 등의 혈전 생성은 코로나19 감염을 포함한 여
유럽의약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백신 투여와 혈전 위험은 무관하며 접종을 통한 이득이 부작용 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계속 접종하는게 좋다는 것이다.EMA 안전위원회(PRAC)는 한국시간 19일 오전 AZ백신 접종자의 혈전 발생 위험을 검토하는 회의에서 이같이 결론내렸다고 발표했다.다만 혈소판감소증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파종성 혈액내 응고, 뇌정맥혈전증 등 희귀 사례와 관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EMA는 이들 질환 각각 7건과 18건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백신과의 인관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추
신장기능이 떨어지고 저체중인 남성은 정상 체중 남성보다 빈혈 위험도가 3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태규 한의사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7) 데이터를 이용해 신장기능 및 체중과 빈혈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에 발표했다.빈혈과 비만지수(BMI)의 관련성 연구가 여러 국가에서 발표됐지만 빈혈 유병률은 BMI에 따라 다르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19세 이상 한국인 3만 6,752명. 이들을 세계보건기구(WHO)의 비만 기준에 따라 저체중군(BMI 18.5미만)
육류 섭취와 암의 관련성은 알려져 있지만 다른 질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최근 영국 옥스포드대학 카렌 파피어 박사는 자국의 UK바이오뱅크연구 데이터로 육류섭취량과 생활습관병 등 일반 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해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발표했다.파피에 박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여러 나라는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 붉은 색을 띠는 적색육과 가공육을 많이 먹을수록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억제를 권고하고 있다.박사는 영국 중년 남녀 약 47만 5천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관련 29개 항목의 설문지 중
폐경여성에서 골절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비정상체중인 경우에는 더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사미 교수팀(세종 트리니움 여성병원 가정의학과 김지한 과장)은 한국의 폐경여성의 체질량 지수(BMI)와 골다공증성 골절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BMC Women’s Health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폐경여성 2,114명. 이들을 세계보건기구(WHO)의 아시아 체질량기준에 따라 저체중군(BMI 18.5미만), 정상체중군(18.5~25), 비만군(25 초과)로 나누고
휴대전화를 오래 사용하면 뇌종양 등 각종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의학박사,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1999~ 2015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를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이 연구에는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과 홍윤철 교수팀과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 보건대학원 가족지역사회건강센터 조엘 모스
일본이 오는 17일 첫번째로 접종을 시작하는 화이자백신에 대해 1병 당 주사 횟수를 6회에서 5회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1회 주사 당 생리식염수에 0.3ml를 희석해야 하는데 사전에 준비한 주사기의 경우 주사기 내에 백신이 남기 때문이다. 후생노동성은 조만간 지자체 별로 새로운 접종순서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로써 초기 도입물량 7,200만명분 보다 접종 가능한 인원이 줄어들어 물량 부족이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사용하지 못할 양까지 감안해 처음부터 도입 물량을 늘렸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미국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