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센트릭이 내달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오후에 열린 제1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적용 대상은 과거 전신치료를 받지 않은 절제 불가능 간세포암환자에 베바시주맙과 병용 투여하는 경우, 그리고 PD-L1 유전자 발현, EGFR 또는 ALK 유전자 변이가 없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1차 치료로 단독 투여하는 경우다.보험 적용시 티쎈트릭과 베바시주맙 병용시 환자가 부담하는 연간 약물 비용은 기존 약 6,600만원에서 본인부담 5%를 적용해 약 330만원으로 낮아진다.한편 이
국내 5개 의과대학(고려대, 차의과학대, 경희대, 계명대, 아주대)과 미국 MD앤더슨 암센터가 공동으로 '간암의 새로운 유전자적 분류체계'를 국제학술지 헤파톨로지(Hepat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간암(간세포암)의 임상 양상은 다양한 만큼 환자마다 정확한 특징을 파악해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 게 치료의 핵심이다. 현재도 간암 분류 체계가 마련돼 있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적용하기 어려웠다.이번 새 분류체계는 16개 간암 유전자 기준에 맞춰 5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표]. 예후가 나쁜 줄기세포 특성을 가지는
간에 과도한 지방이 쌓이는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이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은 60세 이상 건강검진자(2009~2010년) 60만여명을 대상으로 NAFLD와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간학회지(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에 발표했다.NAFLD의 원인은 과음이 아니라 열량 과다 섭취인 만큼 비만 및 당뇨병과 관련해 발생한다.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악화되면 간섬유화나 간경변증을 거쳐 심하면 간암으로까지
B형 간염(HBV)환자에 항바이러스제 투여시기가 빠를수록 간암 예방 효과가 높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와 서울대병원 내과 이정훈 교수팀은 국내 16개 대학병원과 유럽·북미지역 11개 기관의 B형간염 환자 9,862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해 '임상위장병학·간장학회지'(Cl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발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간경변증이 없는 환자에서는 B형간염 바이러스 외피항원(HBeAg)이 양성일 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그렇지 않은 환자보
연세하나병원(김포, 김대하 원장, 사진)이 지역 주민의 건강 관리와 질환의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증진센터를 오픈했다.최근 통계에 따르면(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 2019년) 위암과 대장암은 전체 암 가운데 23%를 차지한다. 반면 5년 생존율은 각각 80~90%와 약 96%로 높다.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국가 차원의 암 검진을 진행한다. 위암, 대장암, 간암은 만 40세 이상부터,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이 국가 암검진의 대상이다. 국가 암검진 대상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암검진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본인부담
과체중과 비만이 대사증후군 뿐만 아니라 간세포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 상계백병원 소화기내과 전백규 교수와 가톨릭관동대의대 이상욱 교수 공동연구팀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과체중 및 비만과 간세포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암저널( British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2003~2006년) 참여자 1,426만여명. 이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만지수(BMI)가 5 이상 증가할 때마다 간암 위험은 1.6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BMI가 31 이상인 고도
특정 유전자 변이 유무에 따라 간암의 예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의대 병리학교실 박영년, 영상의학교실 이형진 교수 연구팀은 간세포암과 간내 담도암의 종류를 세분화해 불량한 예후를 가려낼 수 있다고 미국간학회지 헤파톨로지(Hepatology)에 발표했다.간암은 암이 발생한 조직세포에 따라 간세포암과 간내 담도암으로 나뉜다. 상호 유사한 성격을 보이기도 하고 드물지만 두 암종이 섞여 나타난다.연구팀은 두 암종의 서브타입 별로 유전학적 특성을 조사했다. 간세포암환자 76명을 대상으로 간내 담도암과 유전자 발현이 다른 암(LC1)과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한호성 교수가 3월 16일 열린 소화기복강경내시경수술학회 SAGES(Society of American Gastrointestinal and Endoscopic Surgeon) 2022년 정기 학술대회(미국 콜로라도 컨벤션 센터)에서 한국인 최초로 국제 앰배서더 수상자로 선정됐다. 간담췌 분야의 권위자인 한호성 교수는 2006년 세계 최초로 복강경 우후구역 간엽 절제술과 소아 복강경 간 절제술을 성공시킨 이래, 2009년 복강경 중앙 이구역 간엽 절제술, 2010년 복강경 우엽 공여 간 절제술에 성공하며 세계 간
암환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순환기질환은 부정맥과 심부전으로 나타났다.일본국립순환기병연구센터 예방의학연구팀은 신규 암환자 대상 조사 결과, 부정맥과 심부전 위험이 높고, 특히 폐암과 간암환자에서 뚜렷하다고 일본순환기학회에서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유방암 8만 1천여명, 자궁경부암 3만 4천여명, 대장암 13만 2천여명, 간암 약 2만 6천명, 폐암 9만 7천여명, 전립선암 6만 2천여명, 위암 10만 8천여명으로 약 54만 2천명의 입원환자다.암종 별 환자 특징은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경우 18~64세가 각각 61%와 87%
간은 70% 이상 망가져도 별다른 증상을 느낄 수 없어 침묵의 장기라고 불린다. 간암 초기 증상이 피로감이나 소화불량 등 일반적인 증상이라 알아차리기 어렵다. 간암 생존율이 낮은 이유다.일반적으로 간에서 발생한 원발성 악성종양을 간암이라고 하며 이 가운데 75%는 간세포암이다. 2021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9년 국내 간암환자는 15,605명이다.간암 위험인자는 만성 B형 간염, C형 간염, 그리고 간경변증 등이며 고위험군이면 적절한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 40세 이상 B형이나 C형 간염 바이러스 보
암환자는 치료 후에 골수계 종양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한국인 암환자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은 국립암센터 암등록자료 및 건강보험 청구자료로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의 발생 현황과 고위험군 선별을 위한 위험요인을 분석(연구책임자 서울대병원 홍준식 교수)해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유방암과 간암, 위암 등 25종의 암에 걸려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을 받은 34만 2천여명이다.이들을 약 4년간 분석한 결과, 치료 후 골수계 종양 발생 환자는 629명(0.18%)로 많지 않았지만, 발생 위험은 일반인
난치성 간암을 치료저항성 원인에 따라 분류하고 개별 치료전략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학 분당차병원 암센터 이성환 교수팀은 미국 MD앤더슨암센터, 메이요클리닉과 함께 난치성 간암에 대한 암줄기세포 RNA 특성 기반의 간암 정밀 분류법과 맞춤형 표적 치료전략을 국제학술지 캔서 커뮤니케이션즈(Cancer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난치성 간암은 암줄기세포의 특성 별로 진행 과정 뿐만 아니라 치료저항성 원인도 달랐다. 연구팀은 간암 세포 중 RNA 전사체 발현 패턴에 따라 △태생기 간 줄기세포(HS1
난치암으로 알려진 간세포암에 면역항암효과를 높일 수 있는 특성이 발견됐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백용한 교수,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홍정용 교수팀은 간암 환자에서 면역관문 억제제 반응성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체 특성을 규명해 국제학술지 '유전체의학'(Genome Medicine)에 발표했다.간세포암은 일차 악성 간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세계적으로 암 사망률 원인 4위이며, 특히 아시아에서 발병률이 높다. 2차 치료제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가 있지만 약물 반응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식별은 여전히 숙제
만성 B형 간염환자가 대사질환을 동반하면 간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간암학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로 B형 간염과 대사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동반 대사질환 수가 많을수록 간암 발생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학회에 따르면 대사질환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 10년간 누적 간암 발생률은 5.3%인데 비해 1개일 때 7.8%, 2개일 때 9.1%, 3개 이상이면 8.6%다. 2개와 3개 이상일 경우 비슷하지만 대사질환 수가 많을수록 간암의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기타 요인을 보정해 분석해도 대사질환이 없는
큰 간암에는 경동맥 방사선색전술이 재발 및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정훈 교수팀(삼성서울병원 신동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김지혜 교수, 서울대병원 김주연 전공의)은 간암이 5cm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요법인 간절제수술과 경동맥 방사선색전술을 비교해 국제학술지 '핵의학저널'(The Journal of Nuclear Medicine)에 발표했다.간암의 예후는 크기에 비례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5cm 이상에서는 간절제수술을 받아도 2년 내 재발률은 30%로 알려져 있다. 기저질환 등으로
전자기장을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최신 요법인 초극단파열치료술(MWA, microwave ablation)의 효과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입증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조세현 교수 연구팀(서울성모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 여의도성모 영상의학과 정동진 교수)은 국내 최초로 두 치료법의 치료 효과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대표적인 간암 치료법에는 간이식, 간절제술, 고주파 열치료, 경동맥화학색전술 등이 있다. 고주파 열치료(RFA, radiofrequenc
전북대병원(원장 유희철)이 방사성물질을 이용한 간암 치료법인 동맥경유 방사선색전술(TARE:TransArterial RadioEmbolization)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방사성동위원소가 함유된 방사선 미세 방출구를 간종양에 주입해 병변을 괴사시키는 TARE는 기존 치료법인 간동맥화학색전술(TACE: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보다 시술 후 복통, 발열, 구토 등 부작용이 현저히 적어 치료 후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입원기간도 2일 정도로 매우 짧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암등록본부는 암발생률과 생존율, 유병률을 산출하는 국가암등록 통계를 29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신규 암환자는 25만 4천 7백여명으로 전년 대비 8천 8백여명 늘어났다. 4년전 21만 8천여명에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0만명 당 발생률은 295.8명으로 전년 보다 늘어났다. 성별 암발생률은 남성의 경우 전년 대비 0.6명 감소, 여성에서는 6.6명 증가했다. 하지만 2015년에 비하면 모두 증가했다. 원인은 고령인구 증가와 폐암(여성)과
약 20년 사이 국내 암환자 생존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중앙대병원 암센터는 국가암등록통계 자료(1993~95년과 2014~18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43%에서 70%로 높아졌다고 밝혔다.2018년 기준 성별 생존율은 남성 64%, 여성 77%이었으며 남녀 차이는 조금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암종 별 생존율은 갑상선암(100.0%), 전립선암(94.4%), 유방암(93.3%)이 높았으며, 간암(37.0%), 폐암(32.4%), 담낭 및 기타 담도암(28.8%), 췌장암(12.6%)은 낮았다.생존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교수가 최근 미국 의학분야 학술연구 평가기관인 엑스퍼트스케이프(Expertscape)로부터 2021년 간암 분야 전 세계 최우수 연구자로 선정됐다.엑스퍼트스케이프는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이 관리하는 검색엔진 펍메드(PubMed)를 통해 2011년부터 10년간 발표된 연구논문을 비교 분석 후 각 분야를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발표에 따르면 간암에 관한 94편의 논문을 발표해 간암 치료법 향상에 기여한 성진실 교수가 총 161,324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 중 상위 0.046%에 해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