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치료제로 등장한 GLP-1수용체작동제는 SGLT2억제제와 마찬가지로 혈당강하작용 외 다양한 효과가 보고됐으며, 비만치료제로서도 활용되고 있다.현재 국내 출시된 GLP-1수용체작동제는 리라글루타이드(제품명 삭센다),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 엑세나타이드(바이에타), 둘라글루타이드(트루리시티), 그리고 GIP/GLP-1 수용체작용제 티르제파타이드(마운자로) 등이며 출시되지 않은 약물이 아직도 많다.약물 수가 늘어나면 효과와 부작용을 비교하는 게 당연하다. 최근 중국 베이징 중의학대학 연구팀은 GLP-1수용체작동제의 다면적 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릴리의 궤양성대장염치료제 옴보(성분 미리키주맙)를 허가했다.적용 대상은 보편적인 치료제(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또는 면역억제제 등) 또는 생물학적 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되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성인(18세 이상)의 중등도~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이다. 옴보는 인터루킨-23(이하 IL-23) 억제제 계열 약물로 p19 아단위(subunit)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2024년 2월 기준까지 유일한 치료제다. 염증 질환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IL-17A, IL-17F, IL
로슈의 황반부종치료제 바비스모(성분 파리시맙)가 망막액 소실 및 시력개선 효과가 확인됐다.프랑스 파리시테대학(Cité University) 안과 라민 타다요니 학과장은 2월 3일 열린 황반변성 관련 학술대회(Angiogenesis, Exudation, and Degeneration 2024)에서 바비스모의 72주째 투여효과를 확인한 두 건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 BALATON 및 COMINO 결과를 발표했다.이들 연구의 대상자는 각각 망막분지정맥폐쇄(BRVO)와 망막 중심부에 발생하는 망막중심정맥폐쇄(CRVO)로 인한 황반부종 환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ADC(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치료제를 공동개발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물질 생산 전반에 걸친 CDO 서비스를CDO(위탁개발)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엘코리아가 만성신장병치료제 케렌디아(성분 피네레논)를 종근당과 공동판매한다.양측은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주요 의료기관에 양사 담당자를 공동 배치해 적극적인 마케팅∙영업 전략을 펼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케렌디아는 2022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형 당뇨병과 만성 신장병을 동반한 성인환자의 eGFR(추정사구체여과율)의 지속 감소, 말기 신장병 도달, 심혈관계 질환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및 심부전 입원 위험을 줄이는 약물로 허가받았다. 올해 2월에는 요양급여도 인정받았다.
종근당이 기억력 감퇴 개선제 브레이닝(Braining) 캡슐을 출시했다.스위스 SFI사가 만든 이 제품에는 은행엽건조엑스 60mg과 인삼40%에탄올 건조엑스 100mg이 함유됐다. 인삼40%에탄올 건조엑스는 인삼을 40% 농도의 에탄올로 추출하여 여과 농축을 통해 얻은 인삼추출물이다.종근당에 따르면 SFI가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집중력 및 주의력 저하, 기억력 감퇴에 효능이 입증됐으며 현기증 등 말초 동맥 순환장애 증상도 개선시켰다.또한 약믈 복용 첫날부터 인지기능이 개선됐으며 복용 30일 후에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
자궁근종은 여성 생식기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30~50대 흔히 나타나는 자궁질환이다.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가임기에 발생하면 자녀 계획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가임기 때 많고 폐경 이후에는 적다고 알려져 있을 뿐 자궁근종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 그런만큼 특별한 예방법도 없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에서 발생하며, 내시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 미소 종양부터 촉진이나 눈으로 보이는 거대 종양까지 크기도 다양하다.증상을 동반하지 않아 산부인과 진료나 초음파 검사 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발견되더라도
난치암 중 하나인 췌장암.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주요 치료법은 항암제이지만 그나마 내성이 발생해 치료는 더욱 어렵다. 이런 가운데 췌장암의 항암제 내성 발생 원리가 규명돼 향후 신약 개발의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임가람‧방승민, 간담췌외과 강창무 교수와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박종은 교수, 김성룡 학생 공동 연구팀은 췌장암환자의 항암제 내성 발생 과중 중 나타나는 세포 타입을 확인했다고 영국 유전학 학술지(Genome Medicine)에 발표했다.현재 췌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 폴피리녹스, 젬
비만치료를 주력으로 하는 하프클리닉의원(대표원장 김지한)이 대구에 개원했다.병원은 특허 출원된 하프컷주사를 이용한 지방세포 파괴와 함께 생활 밀착 관리를 도입해 개인 맞춤 다이어트를 시행하고 있다.김지한 대표원장에 따르면 공장형처럼 찍어내는 시술이 아니라 전문적인 비만분석을 통해 스테로이드, PPC 성분없이 구성된 약물을 이용한다.그 덕분에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지방세포 감소 효과는 반영구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고 김 원장은 설명한다.아울러 의사와 매니저의 2:1 집중 관리를 통한 신개념 바디케어도 제공하는 등 최근 다이어트 트렌드와
살 찌는 두려움이 너무 큰 나머지 먹기를 거부하는 거식증. 정확히는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이라는 정신장애다. 최근에는 뇌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은 거식증 여성환자와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뇌영상연구 결과 거식증 정도에 비례해 뇌 회백질 크기가 줄어든다고 정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회백질 크기 감소가 거식증 진단의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거식증 발생률은 사춘기의 0.5~1%이며 여
일상생활 중 손가락이나 발가락, 발목 등이 아프고, 특히 아침에 뻣뻣해진다면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류마티스관절염은 대표적 자가면역질환으로 초기에는 피로감, 식욕부진, 쇠약감 등이 먼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해 움직이기 힘들다가 1시간 지나서야 풀리는 조조 강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이후 염증이 침범된 관절에 통증이 발생하고 종창이 발생된다.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손과 손가락 중간 마디 및 손가락이 시작되는 관절 부위다.통증있는 마디 부위를 만질 경우 열감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
올해 여름 전세계 소화기내시경 전문가 4,50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학회가 열린다.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KSGE) 주관으로 열리는 제4차 세계소화기내시경학회(ENDO 204)와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학술대회(IDEN 2024)다.KSGE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IDEN & ENDO 2024를 통해 전세계소화기내시경 양대 학회인 미국(ASGE) 및 유럽(ESGE)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학회로서 위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IDEN은 KSGE에서 2011년 처음 개최한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다. 이후 매년 전 세
일동제약이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에 대해 일본과 중국에서 물질특허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GLP-1수용체작동제 계열인 ID110521156은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여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한다.GLP-1 호르몬은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생성되며, 체내 인슐린 합성 및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동제약에 따르면 앞서 실시된 동물실험에서 인슐린 분비 및 혈당 조절 효과와 함께 동
약물의 경쟁력에는 효능과 안전성, 가격 등이 매우 중요하지만 복약편의성도 그에 못지 않다. 복약편의성은 약물 복용이 얼마나 편리한지를 보여주는 지표다.복약편의성 항목에는 약물의 제형, 용량, 복용 횟수 등이 포함된다. 예컨대 알약의 크기를 작게 만들거나 복용 횟수를 줄여야 복약 편의성이 상승한다.최근들어 제약기업들은 기존 약물의 제형을 축소해 목넘김을 편하게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복약편의성은 발전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늦게 나온 약물일수록 유리하다. 코로나19 치료제도 마찬가지다.현재 출시된 코로나19 치료제는 출시 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 의지는 확고한 만큼 협회와 산업계도 올해를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향한 혁신역량 강화의 해로 만들겠습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2024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협회의 올해 목표를 발표했다.노 회장는 목표 달성을 위한 4가지 실천 계획도 제시했다. 우선 혁신 성과 창출을 위한 생태계 마련이다. 여기에는 메가펀드 조성과 산업 현장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창출 지원 등이 포함된다.두번째 실천 계획은 전세계가 자국내 약물 개발 및 생산기지화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만큼 의
중장년층의 어깨 질환이라고 하면 흔히 '오십견'을 떠올린다. 하지만 어깨 퇴행성 관절염도 많이 발생하는 만큼 다른 질환에 주의를 해야 한다. 무릎 관절염에 비해 발생 빈도는 낮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어깨 관절염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어깨는 신체 관절 중 사용량이 가장 많고 가동 범위도 가장 넓어 중년이 되면 어깨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어깨 관절염이 진행되면 연골이 마모되면서 찢어지고 조각난다.염증으로 증가한 관절액 때문에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탄력도 줄어들어 관절의 가동 범위가 줄어들다.어깨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은 힘줄에
불면증이 한달 이상 지속된 경우를 만성불면증이라고 한다. 치료에는 인지행동요법(cognitive behavioral therapy for Insomnia, CBT-I)이 우선이지만 구성 요소가 다양해 어떤 방법이 효과적인지는 알 수 없다.이런 가운데 도쿄대학 신경정신과 연구팀은 불면증에 대한 수면습관 지도 효과는 없으며 명상이나 요가 등은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Pschiatry)에 발표했다.CBT-I는 교육요소(수면위생지도, 수면일기), 인지요소(인지재구성, 3세대 인지행동요법), 행동요소(
대한가정의학회가 1월 1일 부로 새로운 임원진이 구성돼 출범했다.신임 강재헌 이사장(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사진)은 26일 취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일차의료가 필요하다"며 일차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예방에는 금연과 절주 교육, 영양 및 운동상담, 사교예방 교육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상담, 성병예방교육, 약물오남용과 치과질환 예방교육, 예방접종 등까지 포함한다.그는 "전세계적으로 사망과 장애의 주요 요인은 심장질환과 뇌졸중, 암, 당뇨병, 만성폐질환 등 비전염 만성질환"이라며
몸통과 팔을 이어주는 어깨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유일한 신체기관이다. 하루 사용 횟수가 3천번 이상으로 많아 나이가 들면서 조직 퇴화되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한다. 어깨질환 종류는 다양하지만 잠 못잘 정도로 아프고 어깨와 팔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다면 '오십견’을 의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오십견은 50대에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정식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이 염증 등 여러 요인으로 굳어지면서 관절에 단단하게 유착돼 발생한다.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하지 않지만 40~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는 두통. 스트레스나 신경 쓸 일 많을 때 주로 발생하며 약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약을 먹어도 수 주간 두통이 해소되지 않고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 경동맥 초음파, 뇌파검사에서도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신경외과 진단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스트레스, 음주, 심리적 문제로 생기는 일차성 두통이 아닌 경추성 두통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경추성 두통은 틀어진 경추(목뼈)와 경직된 주변 근육이 머리로 향하는 신경을 자극해 발생한다. 의심 증상으로는 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