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만성백혈병 치료 표준지침이 유럽백혈병네트워크(ELN)이 발표한 2013 표준지침 포함됐다(BLOOD). 가톨릭대학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교수가 이 네트워크의 패널로 참가한 덕분이다.ELN는 유럽과 미국의 백혈병 전문가들이 주축으로 EU 국가의 지원을 받는 전 세계 최대의 백혈병 연구 및 재단으로 혈액질환의 표준 치료지침을 발표하고 있다.이 표준치료지침은 전 세계 70%이상의 병원과 의료진이 진료와 연구시 참고하고 있으며 과거 2회에 걸쳐 발표된 표준지침은 암 분야 국제학술지에 500회 이상 인용 될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이번 발표된 ELN 2013에서는 새로운 2세대 표적항암제인 타시그나, 스프라이셀의 치료결과가 추가됐다. 과거에는 글리벡만 언급됐었다.아울러 2차 이상의 치료법으로 인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이 최근 1,000번째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맞았다. 주인공은 법학전문대학원생인 예비법조인 여성(24세)이다.
수만명의 환자가 있다고 추정되는 혈액암 '골수이형성증후군'과 어린이에도 드물게 나타나는 백혈병 '약년성골수단구성백혈병'의 악화에 공통으로 관련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일본 도쿄대, 나고야대, 교토대 공동연구팀은 Nature Genetics에 이같이 발표했다.이번 발견은 문제의 유전자에 변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단계에서 골수이식을 결정하는 등 치료방침을 결정하는데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양쪽 질환에 걸린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기존 특정 원인유전자가 각각 변이해 증상이 나타난 후, 또다시 SETBP1라는 유전자에 변이가 발생해 악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연구팀에 의하면 골수이형성증후군에서는 정상적인 혈액세포가 만들어지지 않고 감염증에 걸리기 쉬운 증상이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이 27일 중국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와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생산·판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일양측에 따르면 이번 체결은 중국 측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본 계약 체결 시 총 3백만 달러의 계약금과 함께 중국에서 실시하는 3상 임상비용 약 1천만 달러를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가 부담한다.양사는 금번 계약으로 특별전담 TF팀을 결성해 중국 내 백혈병 시장에서 처방을 늘려나갈 것이며, 향후 중국 생산설비를 통한 제 3국의 완제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노바티스의 골수섬유증 표적치료제 자카비®(성분명 룩소리티닙)가 골수섬유증의 조직학적 섬유화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ASCO에서 발표됐다.미 MD앤더슨암센터는 기저시점 및 24개월(67명)과 48개월(17명)에 골수검사를 시행한 자카비 사용 환자의 치료결과와 기존 골수섬유증 증상조절을 위해 쓰이던 대증적 치료방법인 하이드록시유리아 코호트에서 무작위 추출한 환자의 치료성적을 분석했다.그 결과, 자카비 24개월 치료환자 57%에서 골수 섬유화가 안정되었고, 15%의 환자에서는 골수섬유화의 조직학적 개선이 확인되었다. 또한, 48개월 장기치료 결과 골수섬유화 안정비율은 53%, 섬유화가 개선된 환자의 비율은 24%인 것으로 나타났다.문학선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대표는
비전형적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는 SETBP1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가톨릭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교수와 이탈리아 밀라노대학 로코 피아자 교수 등의 국제연구팀은 70명의 비전형적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와 574명의 다양한 혈액종양질환자, 344개의 암세포의 표적염기서열분석을 시행한 결과, SETBP1 유전자 24개가 돌연변이를 일으킨다고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일어난 환자는 상대적으로 높은 백혈구 수치를 보였고, 예후 또한 좋지 않았다.비전형적 만성골수성백혈병은 만성골수성백혈병의 5%를 차지하며, 만성골수성백혈병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나, 암유전자가 없는 희귀질환이다.김 교수는 "2010년에 백혈병 암 줄기세포를 제어할 수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환자에 가족의 골수이식은 반일치하더라도 100% 완치할 수 있다는 치료 성적이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소아종양혈액과 임호준, 서종진, 고경남 교수팀은 2009년 7월부터 2012년 7월까지 12명의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들에게 부모나 형제자매의 골수를 이식해 12명 모두 완치됐다고 Biology of Blood and Marrow Transplantation에 발표했다.병원 측에 따르면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중증 재생불량성빈혈에서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한 보고가 있었지만 10명 이상의 환자에서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이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결과는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이 중증 재생불량성빈혈 치료의 표준이 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는 의미를 갖는다.완치할 수 있
서울성모병원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 환자의 자매간 이식에 성공했다.이번 치료의 성공으로 서울성모병원은 특화된 치료 분야에서 더 많은 외국인 환자, 특히 중동환자가 우리병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난치성 혈액질환인 베타지중해빈혈을 앓고 있는 루다(여,6세)가 서울성모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이종욱(센터장, 혈액내과)·정낙균(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을 찾은 것은 지난 6월.루다는 현지에서 베타지중해빈혈을 진단받고 수혈로 연명하고 있었으며 조혈모세포이식만이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교수팀은 언니인 헤이야(11살)의 조혈모세포가 루다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7월 11일 이식 치료에 들어갔으며 3개월 만인 지난 9월 20일 퇴원했다.정낙균 교수는 “이식 후 성공적으로
16~30세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 환자는 16세 미만에 비해 5년 무사고 생존율, 5년 생존율 모두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48회 미국임상암학회(ASCO)에서 미국소아암연구팀(COG)의 에릭 라슨(Eric C. Larsen) 박사는 무작위 배정 제III상임상시험(AALL0232) 서브세트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ALL에서는 16~30세의 청년 및 청소년 환자는 16세 미만 환자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지만 같은 치료를 받은 상태에서 양쪽의 차이를 충분히 검토한 연구는 없었다.16~30세는 골수재발률 높지만 중추신경계 재발률에 차이 없어이번 시험은 1~30세 ALL 환자를 대상으로 5주간의 관해도입요법[프레드니손(P) vs 덱사메타손(D)]과
최고난이도 수술로 알려진 반일치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술이 인하대병원에서 성공했다.인하대병원측은 지난달 16일 김철수 골수이식팀이 13세 여아를 대상으로 부모로부터 동종조혈모세포이식술을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수술 성공은 환자들 대부분 부모나 자식이 있어 조혈모세포은행에서 조직형이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지 못해도 부모나 자식으로부터 동종조혈모세포이식술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제시한 것이라고 김 교수팀은 설명했다.김철수 교수는 “이번 수술성공으로 인하대병원이 세계적인 첨단병원의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수술은 절반 이상이 다른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만큼 성공률이 높지 않아 현재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일본 등 극소수의 나라에서만 성공하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난해 12월 10~13일 4일간 제53회 미국혈액학회 (ASH 2011)가 이곳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세계에서 약 2만명이 참석했으며 채택 연제만 4,200건을 넘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연제는 총회장에서 발표되는 기회를 부여했다. 그 중 하나가 미치료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에 대한 표준화학요법에 젬투주맙 오조가마이신(GO)의 병용효과를 검토한 전향적 무작위 임상 제Ⅲ상시험이다. 프랑스 베르사이유병원 혈액과 실비 실비 카스테뉴(Sylvie Castaigne) 교수는 무사고생존(EFS) 비율, 전체 생존(OS)율 모두 유의하게 개선됐다고 밝혔다.기존 용량을 3가지로 나눠 처방GO는 인간화 항CD33 단클론항체 제제로서 재발 난치성 CD33 양
ABO혈액형은 의료현장에서 수혈을 포함한 장기이식 등에서 중시되지만 일반인들에서는 성격을 알아보는데 많이 이용하는 가운데 최근 ABO혈액형의 새로운 의의를 시사하는 지견이 잇달아 보고됐다.하나는 초저출생체중아의 괴사성장염, 또다른 하나는 성인 뇌졸중에 관한 검토다. 놀랍게도 전혀 다른 영역의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예후를 좌우하는 혈액형에 대해 양쪽 연구 모두 거의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다.초저출생체중아의 괴사성장염, AB형이 예후불량인자하나는 미국 로욜라대학병원 연구팀이 보고한 초저출생체중아의 괴사성장염(NEC)에 관한 것(Journal of Perinatology ).최근 조산아의 NEC 발병과 적혈구 수혈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몇건의 보고가 발표됐다. 그러나 수혈요법은 신생아집중치료실(
고령자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에도 백금 기반(platinum based)의 2제 화학요법이 효과적이라고 프랑스 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진행 NSCLC의 화학요법에서는 백금 기반 2제 요법이 권장되지만 고령자에서는 아직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단제 치료가 실시되고 있다. 연구팀은 고령자의 진행 NSCLC에 대한 2제 요법과 단제요법을 비교하는 제3상 시험을 실시했다.대상은 70~89세 국소 진행 또는 전이성 NSCLC 451명. 2제군(카르보플라틴을 1일째, 파클리탁셀을 1, 8, 15일째에 투여하고 1주 휴약하는 4주 1코스)과 단제군(비노렐빈 또는 젬시타빈을 1, 8일째에 투여하고 1주 휴약하는 3주 1코스)로 무작위 배정했다. 주요 엔드포인트는 전체 생존기간으로 했다.2제
2009년 5월 무의미한 연명치료의 중단에 대한 지침이 만들어진 이후 국내 말기암환자의 연명시술 건수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허대석 교수팀이 2007년과 2011년 상반기에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암으로 사망한 172명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이에 따르면 무의미한 연명시술 거부율은 85.8%에서 89.5%로 증가했으며 심폐소생술을 시행 받은 환자는 14.2%에서 10.5%로 줄어들었다. 특히 2011년에는 말기 암환자를 전문으로 간병하는 완화의료전문병동에서 사망한 암환자의 경우 44명 전원이 심폐소생술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심폐소생술 감소 추세는 모든 진료 공간에서 똑같이 나타났다. 2007년에는 중환자실 (30.4%), 일반병동(10.2%), 완화의료
폐경전 여성의 조기 유방암 수술 후 내분비요법시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인 졸레드론산을 투여하면 장기간 무병생존율이 유의하게 개선된다고 오스트리아 연구팀이 ABCSG-12 시험 결과를 인용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ABCSG-12 시험의 대상은 조기 유방암(I~II기)이고 호르몬수용체양성인 폐경전 여성 1,803명. 수술 후 내분비요법시 고세렐린에 타목시펜 또는 아나스트로졸을 병용했다. 그리고 여기에 졸레드론산 추가군과 비추가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3년간 투여했다. 48개월 추적에서 졸레드론산 추가군에서 무병 생존율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치료를 끝낸지 2년 이상 지난 62개월(중앙치)간의 장기간 추적 데이터에서 졸레드론산 추가 여부에 따른 무병생존율을 검토했다.그 결
장기 생존율이 혈연간 조혈모세포 이식의 절반에 불가했던 타인간 이식. 하지만 이식전 처치기법을 이용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이종욱·조병식 교수팀(혈액내과)은 중증 재생불량성빈혈 환자의 비혈연간(타인간)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전 방사선치료 및 면역억제제의 독자적인 이식전 처치기법을 이용해 장기생존율을 88%로 높였다고 Biology of Blood and Marrow Transplantation에 발표했다.중증 재생불량성빈혈 환자는 혈연(형제)간에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 시 조혈모세포이식으로 대부분 치료하며, 혈연이 아니더라도 조직적합성항원이 맞는 경우 비혈열간(타인간)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을 실시한다. 교수팀은 2001년 4월부
시카고-특정 백혈병줄기세포(LSC) 유전자가 많이 발현하는 환자는 전체 생존율(OS), 무사고 생존율(FES), 무재발생존율(RFS)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스탠포드대학 방사선의학 앤드류 젠틀스(Andrew J. Gentles) 박사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의 재발 원인으로 생각되는 LSC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AMA에 발표했다.4개 환자집단서 확인젠틀스 박사는 "여러가지 암에서 특정세포 서브군이 발암과 종양을 유지하는데 특별한 작용을 한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러한 암 줄기세포 모델은 LSC의 자기복제로부터 사람AML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면역부전 마우스에서 입증됐다. 이 모델은 암을 없애고 환자를 치유하려면 LSC를 타깃으로 한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
최근 5년간 소아암의 진료비가 15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소아암의 날인 이달 15일을 맞아 2006~2010년간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5년간 1,154명이 증가(14.8%)했고, 총진료비는 약 440억이 증가(152.1%)한 것으로 나타났다.성별로는 남아가 56%로 여아 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인구수에서 남아가 약 1.1배 많은 점을 감안할 때 소아암의 성별에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전체 소아암 가운데 림프성 백혈병이 20.1%로 가장 많았으며 뇌의 악성신생물(12.9%)과 골수성 백혈병(6.2%)이 그 뒤를 이었다.심평원은 매년 암 진료환자와 진료비가 증가하는 이유는 신규 발생인원의 증가 때문이기도 하지만 암진단 기술 및 치료기술의 발달로
수혈시 철분(iron)이 축적되는 혈액질환자에반가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이종욱 교수(혈액내과)는 경구용 철분제거제제(deferasirox, 노바티스社)의 효과 및 안정성을 연구한 결과, 철분을 제거해 합병증을 최소화시킨다고 Blood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대상자는 2007년부터 3월부터 1년간 철과잉축적이 있는 재생불량성빈혈 환자 116명.이 교수는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의 수혈의 빈도에 따라 개개인에 적합한 초기용량(10~30mg/kg/day)으로 치료한 다음 3개월마다 철분 과잉 축적의 지표인 혈청 페리틴(serum ferritin) 수치의 변화 및 부작용 등을 통해 용량을 조절했다. 1년간 치료하면서 환자들의 혈청 페리틴 수치 변화에 따른 약제용량의 변화를
소아급성아구성백혈병(ALL)의 첫번째 재발 후 결과를 개선시키는데는 미톡산트론(mitoxantrone)이 효과적이라고 영국이 주도하는 공동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소아ALL의 생존율은 최근 20년간 크게 개선됐지만 재발률에는 큰 변화가 없다. 연구팀은 현재의 치료 레지멘을 이용한 ALL재발 결과를 검토했다.시험에는 영국, 호주 등 4개국 31개 시설이 참가했다. 대상은 1~18세 ALL 첫번째 재발환자로, 비맹검하에서 이다루비신(idarubicin)군과 미톡산트론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또 재발 시기에 따라 고위험군에 속한 환자와 재관해 도입 후 미세 잔존병변이 많은 중간 위험군에 속한 환자에는 동종 조혈줄기세포 이식을 실시했다.표준 위험군과 미세 잔존병변이 적은 중간 위험군에는 화학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