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장병환자는 심혈관계 질환 합병증 발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청은 2일 온라인 개최되는 제41회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형 만성신장병의 10년간의 추적연구(KNOW-KIDNEY, 연구책임자 서울대병원 오국환 교수) 결과를 발표한다.2011년부터 전국 18개 대학병원이 참여 중인 KNOW-KIDNEY(KoreaN cohort study for Outcome in patients With KIDNEY disease) 연구는 국내 만성신장병 성인환자 2,238명, 소아환자 4
보건복지부의 내년도 예산이 정부 총 지출의 16%에 해당하는 총 96조 9,377억 원으로 결정됐다. 정부 총 지출 604조원의 16%에 해당한다.사회복지 분야에 80조 8천억원, 보건 분야에는 16조 1천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취약계층 소득생활 안정, 저출산 고령화 사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영아수당 및 출산지원금, 노인일자리 확충 등이다.또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중증 장애아 돌봄서비스, 지방의료원의 스마트병원 확충,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지정, 정신건강복지센터 확충 등이 포함된다.이밖에도 바이오헬스 역량 강화를
고혈압환자가 30년 전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공동연구팀은 25일 2019년 기준 30세 이상 79세 이하의 전세계 고혈압환자는 12억 8천만명으로 1990년 6억 5천만명의 약 2배라고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1990~2019년까지 184개국 인구 1억명 이상의 혈압 데이터.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역대 분석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분석 결과, 전세계적으로 고혈압 발생률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발생 원인은 인구증가 및 고령화와 함께 개발도상국의 환자율 증가로 나타났다.전체의 82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보장성강화정책(문케어) 이후 MRI(자기공명영상)를 찍은 두통환자는 급격히 늘어났지만 정작 뇌질환증상 발견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특수의료장비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문케어가 시행된 2017년 이후 지난 해까지 MRI 두통환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3배, 종합병원에서 11배, 병원에서는 무려 40배가 늘었다고 밝혔다.하지만 같은 기간 뇌질환자수는 904만명에서 925만명으로 1.02배 증가해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다.같은 기간 의료장비 대수도 증가해 CT(컴퓨터단층촬영)는
고령화시대에 노인환자도 늘고 있다. 배뇨장애로 인해 기저귀 착용률도 늘었지만 스마트 기술로 관련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의료센터 김선욱·조재호 교수팀이 배뇨를 감지하는 '스마트 기저귀'를 노인 입원환자에 적용하자 정확한 소변량 측정 외에 기저귀 피부염, 욕창악화, 요로감염을 줄였다고 국제학술지 의학인터넷저널(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팀의 자문을 통해 개발된 스마트 기저귀는 성냥갑보다 작은 크기로, 기저귀에 부착하면 환자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노년층 비율이 점점 늘고 있다. 연골이 손상되거나 닳아 없어지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퇴행성질환자도 자연스레 늘어나는 추세다.퇴행성질환 가운데 관절염은 무릎 부위에 나타나는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다.퇴행성관절염은 과체중, 근육약화, 유전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비교적 젊은층에서도 나타나 이제는 흔한 질환으로도 인식되고 있다. 증상이 심하면 다리가 O자로 변형될 수 있는 만큼 전문의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퇴행성관절염 치료법 중 하나인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이 닳아
고령화시대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백내장. 수정체가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고 흐려 보이는 질환이다.백내장이 진행되면 시력이 점차 떨어져 어두운 곳보다 밝은 곳에서 시력이 많이 저하된다.전세계 실명 원인의 50%라고 알려져 있지만 적절한 시기에 정확히 치료받으면 선명한 시력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다.노인질환이다 보니 가까운 곳이 잘 안보이는 노안과 함께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한번에 노안 교정과 백내장을 치료하는 노안백내장 수술이 50~60대에서 많이 주목받고 있다.최근 의료기술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 얼굴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의학계도 노화로 인한 주름, 탄력 저하 문제를 개선하는 안티에이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피부 노화 문제를 고민하는 의료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 때문으로 동시에 피부 및 미용 의료 기술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들어 리니어펌(LinearFirm) 등 초음파 리프팅 시술 장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리니어펌의 시초는 지난 2014년 국내 첫 선을 보인 울트라셀(ULTRAcel)이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활용하는 HI
혈액형불일치 신장이식이 60세 이상의 고령자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허규하 교수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덕기 교수팀은 말기신부전 고령환자에서 혈액형불일치 신장이식이 뇌사기증자 신장이식에 비해 수명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생존율이 높다고 국제이식학회지(Transplant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고령화시대에 60세 이상의 말기신부전환자가 증가하면서 기증 신장의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교수팀에 따르면 등록 후 이식까지 대기기간이 평균 7년에 이른다.최근에는 혈액형불일치 신장이식이
고령화시대에 퇴행성 무릎관절염이 노년층의 대표질환이 되면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크게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시행 건수는 2016년 9만 7,504건에서 2019년 11만 7,601건으로 3년새 20%나 증가했다.인공관절 수술 증가에 비례해 환자들도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꼼꼼히 따져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의 핵심 중 하나는 '정확도'다. 하지 정렬이 얼마나 정확한지, 뼈를 얼마만큼 절삭하는지, 그리고 인공관절을 얼마나 정확히 끼워 넣는지에 따라 수술 만족도에 큰 차이를
고령화사회와 함께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늘고 있다.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변화를 보이는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속 뼈와 인대 등이 손상돼 염증과 통증이 발생한다. 염증성 관절질환 중 가장 많고 대부분 노년기에서 관찰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2015년 352만 9,067명에서 2019년 404만 2,159명으로 5년새 약 50만명이나 늘었다. 2019년 기준 50세 이상 관절염 환자는 전체 89%에 달한다.퇴행성관절염은 특별한 기질적 원인없이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특정
우울증이 있으면 녹내장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녹내장연구팀(안과 문정일 교수, 정윤혜 교수, 온경 임상강사)은 우울증과 녹내장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인해 뇌유래신경영양인자(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등 향신경성 인자(neurotrophic factor)가 감소한다. 또한 신경 간 연접 부위인 시냅스가 줄고, 자율신경 실조증 등이 초래돼 궁극적으
음악과 미술치료, 인지훈련 등이 치매와 우울증 개선에 효과적으로 확인됐다.명지병원 정영희(신경과)․이소영(예술치유센터) 교수팀은 인지훈련,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의 통합인지치료가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와 일상생활능력 및 기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대한치매학회지에 발표했다.대상자는 경증~중등도 알츠하이머 환자 59명. 이들은 이 병원이 운영하는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대상 인지훈련, 미술치료, 음악치료 프로그램인 백세총명학교에 다니고 있었다.연구 결과, 통합인지치료가 일상생활능력, 정서불안, 우울증, 인지기능 장애, 치매를 유의하게 개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과 함께 대표적인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지난해 166만명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1년 96만 5천명에서 10년새 72% 늘어났다.허리를 구부리면 증상이 완화돼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 꼬부랑 병으로도 불린다. 척추관협착증은 우리 몸의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척수의 신경뿌리를 압박해 허리와 다리 부위의 통증 또는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척추관이 좁아지는 원인은 다양하나 대부분 노화(퇴행성)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전체 척추관협착증
대표적인 퇴행성질환 무릎관절증 환자가 5년새 33만명 늘어났다.건강보험공단이 15일 발표한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에 대비 2019년에 12.6%가 늘어나 295만여명이다.성별로는 남성이 13만 8천명 늘어난 89만명 3천명, 여성이 19만 2천명 늘어나 205명 8천명이다.연령 별로는 60대가 97만 2천명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50대 순이었으며 남녀 모두 동일했다.60대에서 무릎관절증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상훈 교수는 퇴행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박 교수에 따르면 무
자녀의 독립 여부가 부모의 우울증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녀의 독립에 따른 부모의 고독감·허탈감 등은 우울증을 유발하는 반면 부양 부담의 감소는 예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홍승완 교수는 40~60대 중장년층의 자녀 독립과 우울증 유병률을 조사해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한국고용정보원의 2006∼2018년 고령화 연구패널 조사에 참여한 45세 이상∼65세 미만 성인 남녀 1,593명. 대상자의 우울증 유병률 37%였으며 여성이 남성 보다 높았다(39% 대 34
무릎통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이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박관규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조병우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로 무릎 통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무릎관절염은 대표적인 퇴행성질환 가운데 하나로서 고령화에 따라 환자수도 매년 늘고 있다. 무릎관절염에서 통증은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발생 양상과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60세 이상 3천
최근 국내 연구팀이 장시간 근로시 수면부족으로 인한 비만, 노동생산성 저하가 발생한다는 연구를 발표한 가운데 이번에는 장시간 근로자에서 우울과 자살충동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교신저자)와 고대 심리학부 최은수 교수(제1저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4, 2016, 2018년)로 주당 근로시간과 우울증상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기분장애학회(ISAD) 공식학술지(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했다.대상자는 19세 이상의 근로자 (자영업자 및 무급 가족 근로
흉추통증 환자 최근 5년간 1만 4천명 늘어난 15만 3천명으로 늘어났다.등과 가슴이 아픈 흉추통증은 부상이나 특별한 이유없이 발생하며 통증이 퍼지는 듯한 방사통 또는 가슴이나 복부의 바늘이 찌르는 것과 같은 따끔거림, 발열 또는 오한, 걸을 때 중심을 못잡거나 날로 심해지는 두통이 동반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22일 발표한 5년간(2015~2019년)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13만 9천명에서 15만 3천명으로 증가했다.연령 대 별로는 60대가 약 21%(3만 2천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3만명), 70
흔히 간질이라 불리던 뇌전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발작이 반복해서 발생하는 만성 신경계 질환이다. 보통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거나, 온몸 또는 팔다리가 굳어지면서 규칙적으로 떨거나 거품을 무는 증상이 나타난다.인구 1000명당 5~10명의 유병률을 보인다. 20세 미만 소아청소년에서 가장 많지만, 최근 인구 고령화로 노년층에서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뇌전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14만 3천여명이며, 최근 5년 새 65세 이상 노년층은 24%늘었다.뇌전증 치료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