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건강정보 오남용 등 사회적 우려 불식을 위해 이들 공공기관 3곳을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가명정보결합이란 추가정보 없이는 각기 다른 기관의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를 결합해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1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통해 가능해졌다.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절차에 따라야 한다.예컨대 여러 가지 보건의료 데이터를 결합 활용하려는 기관은 개별 데이터 보유기관의 활용 심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의료형태에 변화가 나타나난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8일 발표한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국민의 의료이용행태 변화와 분석 결과에 따르면 마스크착용 실천으로 감기, 인플루엔자, 폐렴 등 호흡기감염 환자 수 전년(1,670만명)보다 52% 줄었다. 특히 감기 환자가 약 절반으로 줄었다.올바른 손씻기 덕분에 세균성 장감염질환 등 식중독환자도 31%, 중이염 및 결막염 환자 수도 각각 49%, 18% 감소했다. 연령 별로는 0~6세 영유아에서 전년 대비 53%, 7~18세 아동·청소년층에서
환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시한 건강보험보장성강화정책 이른바 문케어가 별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문케어를 위해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지만 국민의 비급여 진료비는 전혀 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백내장 등 안과질환 검사비를 급여화하자 안과병원 등은 비급여 항목인 조절성인공수정체(렌즈) 가격을 올려 급여화로 인한 수익 감소를 보충했다. 결과적으로 환자의 진료비 부담은 그대로였다.뇌질환MRI 검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을
지난 5년간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중증보다 경증이 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무소속 이용호 의원(국회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공단의 수진자 및 부담금 누적 데이터(2015~2018년)를 분석한 결과, 빅5 병원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의 경증질환 수진자는 4,618만여명으로 중증질환자 954만 5천여명에 비해 약 5배였다. 경증환자가 많다보니 건보공단 부담금도 19조 4천만원으로 전체의 54.5%에 달했다.특히 상급종합병원을 찾는 경증환자수는 2015년 766만명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 845만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8월 말
국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유병률이 5년새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여성에서 2배 이상 늘어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9일 발표한 빅데이터(2015~2019년) 분석 결과에 따르면 PTSD 진료환자는 2015년 7천 6백여명에서 2019년 1만 5백여명으로 증가했다.성별 증가율은 남성(40.6%) 보다 여성(48.8%)이 높았다. 특히 20대 여성은 2배 이상이었다. 2019년 기준 PTSD 진료환자는 여성이 6.400명으로 남성의 1.5배였다. 연령 별로는 20대가 2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SGLT2억제제 처방률이 최근 5년간 젊은 당뇨병환자에서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22일 발표한 당뇨병치료제 연령 별 처방현황(성빈센트병원 고승현 교수)에 따르면 2015년 이후 20~64세의 젊은 연령층에서 SGLT2 억제제 사용이 빠르고 꾸준하게 증가했다.특히 20~30대에서 크게 증가했으며 반면 DPP4억제제는 상승하다가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40~64세에서는 완만히 증가했으며 DPP4억제제는 2017년 부터 상승세가 완만해졌다.또한 환자의 56%는 일차의료기관에서 처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만성질
대한개원의협의회가 내년도 수가협상 결렬의 책임을 정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돌렸다.대개협은 4일 발표한 규탄성명서에서 코로나19 사태에서 보인 의료진의 헌신에 정부도 감사해하면서도 밴딩(추가소요재정)은 줄인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얼마전 대통령까지 동참해 시작한 덕분에 챌린지는 거짓이었냐고도 되물었다. 협회는 "재정소위가 끝난 새벽에 공단이 제시한 수치를 받을지 말지를 결정하라는 비민주적인 협상과정이 올해도 되풀이됐다"며 "앞으로 건보공단은 수가협상이라는 말 대신 수가통보를 사용하라" 일갈했다.대개협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한방을 비롯한 약국, 조산원, 보건기관 4대 단체의 내년도 요양급여비 인상률이 결정됐다. 의원과 병원, 치과는 결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제시된 소요재정(밴드) 범위 내에서 협상을 추진한 결과, 한방 2.9%, 약국 3.3%, 조산원 3.8%, 보건기관 2.8% 인상으로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2021년도 평균인상률은 1.99%이며, 여기에 소요되는 재정은 약 9천 4백억여원이다.의원과 병원, 치과는 각각 공단이 제시한 인상률 1.6%, 2.4%, 1.5%를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건
위암환자는 남성이 여성 보다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3일 발표한 최근 5년간 진료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위암환자는 15만 8천명으로 5년전 보다 1만명(남성 7천명)이 늘었다.성별로는 남성이 여성의 약 2배(67.3% 대 32.7%)였으며, 연령별로는 60대 환자가 가장 많고(약 31%), 이어 70대(27%), 50대(22%) 순이었다.남성 위암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외에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 화생 유병률, 그리고 흡연, 음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코로나감염병 전담병원에 총 39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감염병전담병원이란 감염병관리법에 따라 감염병관리기관 중 기존 병상을 분리해 중등증의 코로나19 감염환자를 전담 치료하는 병원을 말한다.현재 감염병전담병원은 현재 운영 중인 67곳과 지정 이후 해제된 2곳 등 총 69곳이디. 이들의 병상수는 5,725개이며, 이 중 3,595개가 사용 중이며 나머지는 가용병상이다.지원 예산 390억원에는 시설비와 장비비와 그리고 운영비 등을 포함한다. 중대본은 예산이 한정돼 있는 만큼 효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정부가 봉쇄정책과 지역감염확산 억제 강화에 나섰다.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4일 대구 지역 거주자 및 방문자에 대해 최소 2주간 자율적 외출 자제 및 이동 제한을, 그리고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를 통해 신속한 검사를 받도록 요청했다.현재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46명으로 현재 전원 입원 및 격리조치하고 있고, 관내 보건소를 통해 접촉자 9,681명의 자가격리를 관리 중이다.음압병실 54개 중 51개를 사용 중이며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에서 156개 병상을 우선 확보하고, 21일까지
사무장병원으로 의심되는 의료기관 41곳이 적발됐다. 사무장병원이란 비의료인이 의료인 명의를 빌려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국민권익위원회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불법개설 의료기관의 보험급여 부정수급 관련 정부 합동조사 결과 의심기관을 적발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종별로는 의원(19곳), 요양병원(8곳), 한방 병·의원(7곳), 병원(4곳), 치과 병·의원(3곳)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4곳), 영남권(12곳), 충청권(8곳), 호남권(7곳) 순
"대내적으로는 소통을 활성화해 의견수렴의 폭을 넓히고, 대외적으로는 위상과 권위를 되살려 최고의 전문가단체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켜 나가겠습니다."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3일 의협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0 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최 회장은 "새해에는 의료계의 합리적인 주장이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체감하실 수 있는 성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오는 4월 국회의원총선거를 염두에 둔 발언도 나왔다. "한국의료 정상화를 위한 투쟁도 필요하지만 큰 틀에서의 정책 수정
지난해 수술환자는 158만명이며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33개 주요 수술과 관련한 2018 주요 수술통계연보를 19일 발간했다. 33개 주요 수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 등이다.연보에 따르면 주요 수술건수는 최근 5년간 171만건에서 187만건으로 연평균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수술이 4
대한의사협회가 보험료 고액 및 상습 체납시 이를 요양급여 비용에서 우선 공제하려는국민건강보험법 일부 개정안에 반대 의견을 밝혔다.건강보험공단에서는 매년 4대 사회보험료 고액·상습 체납자의 인적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고액체납자는 8,260명, 체납액은 1,749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109개 병원의 체납액은 46억원이다.의협은 이번 개정안 반대 이유로 재산권 치매 등 위법소지가 있는데다 보험료 체납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는점을 들었다.또한 요양급여비용 청구액에서 공제하겠다는 것은 보험료를 부과하고 징수하는
발바닥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일으키는 족저근막염 치료 환자가 40대와 50대에서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여성이 가장 많았다.건강보험공단이 17일 발표한 건강보험 빅데이터(2014~2018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진료환자는 약 18만명에서 26만명으로 늘어났다. 연평균 9.6% 증가다.남녀 각각 45%와 43% 증가했으며, 2018년 진료환자수는 각각 43%(11만명)와 57%(15만명)로 여성에서 많았다. 연령대 별로는 40~50대가 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60대, 30대 순이었다.
어지럼증 원인 중 하나인 이석증의 진료인원이 최근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일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이석증 진료환자는 2014년 30만명에서 2018년 37만명으로 7만명 늘어났다. 연평균 4.8% 증가다.여성 진료환자가 26만명으로 남성의 2.4배였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에서 많았다. 연령 별 진료인원은 50대가 8만 3천여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70대 순이었다. 10만명 당 진료인원은 70대가 최고였다. 연평균 환자 증가율은 20~40대에서 가장 높았다.여성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일산병
치과질환을 가진 노인에서 치매 발생률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치과 윤준호 교수는 약 21만명의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치아상실과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해 29일 건보공단-일산병원 공동학술대회(세텍 컨벤션홀)에서 발표했다.윤 교수는 대상자를 치아상실군과 대조군으로 각 1만 4,903명씩 배정해 분석한 결과, 치매 발생률은 치아상실군이 대조군 보다 높았다(12.3% 대 10.7%). 또한 치아상실 개수가 많을수록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특히 남성 보다는 여성이, 도심 보다는 지방거주자가, 나이가
말기암환자의 입원형 호스피스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비용효과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병규 교수는 29일 열린 건보공단-일산병원 공동학술대회(세텍 컨벤션홀)에서 '건강보험 적용 이후 말기암환자의 입원형 호스피스 이용과 효과 분석' 연구에서 "생존기간에는 차이가 없으면서 인공호흡이나 심폐소생술 등 적극적 치료(aggressive care)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연구 대상자는 암 생존기간이 3개월 이상이거나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21~99세, 71.7 ± 12.7세). 호스피스 이
정부의 희귀질환 보장성강화 정책으로 의료 이용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과부담의료비의 개선 효과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실 박보람 주임연구원은 29일 열린 건보공단-일산병원 공동학술대회(세텍 컨벤션홀)에서 '희귀질환 보장성강화정책이 의료이용 및 가구 의료비 부담에 미친 영향'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희귀질환이란 유병인구가 2만명 이하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이다. 보건복지부의 절차와 기준에 따라 결정된다.국내 희귀질환자는 2015년 기준으로 53만명.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