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유로 밤에 잠들기 어려운 불면증. 수면장애라고 부르기도 한다. 불면증은 잠들기 어려운 '입면장애'와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수면유지장애'로 분류되는데, 불면증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현대인들의 수명을 80년이라고 할 때 일하는 시간은 26년, 잠자는 시간은 25년이라는 계산 결과가 있는 만큼 수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성인의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다. 최근에는 야근 등 여러가지 이유로 뇌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고 있다. 그러다 보니 피로가
20년 차 40대 직장인 A씨는 요즘 잠이 오지 않아 걱정이다. 오랫동안 침대에 누워있어도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어렵사리 잠들어도 얕은 잠을 반복하다 새벽에 깨는 등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 잠이 줄어들고 일찍 깬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잠을 제대로 못 자 낮에 느끼는 피로가 점점 심해졌다. 아무리 피곤해도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잘 것이라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잠이 부족한 탓에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겼다. 결국 A씨는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해 갱년기 검
한국인 10명 중 6명이 수면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필립스가 19일 세계수면의 날을 맞아 한국인 999명을 포함한 총 13개국 1만 3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수면 동향'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이후 수면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수면장애 유형은 '밤 중에 깨는 현상'이었으며, 잠들지 못하는 현상, 수면상태 유지 어려움 순이었다.한국인 역시 62%에서 수면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형 순위 역시 동일했다.전체
근로시간이 길고 수면시간이 부족할 수록 비만해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가톨릭의대 예방의학과 정혜선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5) 데이터를 이용해 한국인의 근로시간과 비만의 연관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19~65세 성인남성 2,592명. 일주일 근무시간 별로 40시간 미만과 40~49시간, 50~59시간, 60시간 이상 등 4개군으로 나누고 비만율을 분석했다.그 결과, 40시간 미만 군에 비해 50시간 이상 군의 비만율은 1.4배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근로시간
수면무호흡증환자는 혈당 수치의 지속 상승으로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신원철, 변정익 교수와 내분비내과 정인경, 전지은 교수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당뇨병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수면 중에는 체내 포도당이 불필요해져 에너지가 보존된다. 하지만 폐쇄성수면무호흡증환자는 잠자는 동안 혀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져 반복적으로 상기도 막히는 수면장애다.숨을 쉬지 못하게 되면서 산소포화가 낮아지고 뇌가 반복해서 깨기 때문에 포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수면장애에 남녀 차이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제1저자: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서승완 교수)은 한국 노인의 남녀 별 수면 특성을 국제학술지 노화(Aging)에 발표했다.나이가 들수록 수면 효율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는데 정도가 심한 경우를 수면장애라고 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불면증을 비롯해 수면시간 감소, 주간 졸림, 수면 질 저하, 수면주기 지연 등이다.뇌졸중이나 심장병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지만 결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수면장애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회복 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 후유증은 피로감으로 나타났다. 이어 운동 시 호흡곤란, 탈모증상도 발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회복환자 대상 후유증 연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입원환자 40명과 대구 확진자 965명. 각각 검진 및 설문조사, 그리고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증상발현이나 확진 이후 경과 시간 및 중등도 등에 따라 후유증은 다르게 나타났다. 가장 많은 후유증은 피로감(43%)이었으며, 이어 운동 시 호흡곤란(35%), 탈
25년 차 직장여성 김 모씨 (49세)는 요즘들어 사소한 일에 짜증이 나서 고민이다. 예전같으면 대수롭지 않게 지나갈만한 일에 쉽게 화가나고 짜증이 난다. 예전과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스트레스까지 받는다.처음에는 단순히 최근 일이 많아 예민해진 탓이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병원을 찾았다가 갱년기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중년여성 갱년기 특징에 대해 여자인한의원 이현숙 원장[사진]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갱년기 증상은 종류가 다양해서 자신의 신체적, 정서적 변화가 갱년
수면장애의 하나인 수면무호흡이 동맥경화 위험을 2배 이상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수면장애센터 및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 영상의학과 이기열 교수, 인간유전체연구소 김소리울 연구교수 공동연구팀은 수면무호흡이 심장질환 발생의 예측인자인 동맥경화증과 관련하며 다양한 심장질환에 영향을 준다고 유럽호흡기학회지(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발표했다.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혀 호흡이 멈추거나 감소하는 수면호흡장애로 국내 성인 유병률은 약 15%다.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뇌졸
커리어우먼 25년째인 백 씨(51세)는 좀처럼 잠들기 어렵다. 어렵사리 잠들어도 대부분 선잠으로 작은 소리에도 금방 깨기 일수다.처음에는 너무 피곤해서 잠이 잘 안 오겠거니하고 나아지겠지 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상태가 낫기는 커녕 피로감만 심해졌다. 잠이 부족하니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져서 업무에까지 지장이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백 씨는 병원 검사 결과 갱년기 불면증으로 진단받았다.중년여성 대부분은 갱년기 초기 증상 중 하나인 불면증으로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낮에 피로감을 느낀다. 때문에 생활의 질이 떨어지고, 면역력도 낮아
치매환자에 많이 처방된다고 알려진 비(非)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인 졸피뎀, 조피클론 등 이른바 Z약이 골절과 낙상,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캐트린 리차드슨 박사는 영국 치매환자 2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Z약의 부작용을 분석해 BMC Medicine에 발표했다.치매환자는 숙면을 못하거나 불면증, 과도한 낮잠 등 수면장애 발생률이 60%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에게는 Z약이 많이 처방된다. 이번 대상자는 평균 83세, 여성이 62%를 차지했다. Z약 처방자는 3,532명이며 이 가운데 584명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수면은 유일한 휴식이기도 하며, 필수 조건이다. 불면증 등 다양한 수면장애를 호소하고 있는 사람의 고충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크다. 음주나 수면유도제를 통해 수면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행동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즉각적인 효과를 이용하여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메가탑한의원(안양) 오성원 원장[사진]에 따르면 수면장애 종류로는 잠자리에 들어가 30분 이내로 잠들지 못하는 입면성장애와 수면 도중에 자주 깨고 다시 잠들기 어려운 수면유지장애 그리고 새
장수국가인 일본의 고령자 10명 중 3명은 레비소체형치매와 파킨슨병, 이들 질환의 예비군으로 나타났다. 레비소체병은 신경세포내 알파시누클레인이라는 이상 단백질 축적(레비소체)으로 발생하는 신경병성질환이다. 손발떨림과 신체경직 등의 운동증상 뿐만 아니라 소화기증상 등의 자율신경장애와 수면장애 등 다양한 비운동증상도 나타낸다. 비운동증상은 운동증상에 앞선다고 알려져 있지만 발생 전 말초신경계에서 레비소체가 출현하는지, 그리고 질환이 진행하면서 레비소체가 변화하는지는 확실치 않다.도쿄도건강장수의료센터 연구팀은 뇌부검례 518례(65세 이
장시간 근무와 숙직으로 수면이 부족한 의사가 적지 않은 가운데 수면장애를 가진 의사는 번아웃(탈진)증후군 위험이 약 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매튜 위버 박사는 미국 수련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1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수면부족과 번아웃증후군의 관련성을 조사해 미국의사협회 네트워크 오픈 저널에 발표했다.의사의 정신건강은 자신의 삶의 질, 환자의 안전, 의료비, 이직률에 영향을 준다. 근무체계상 수면이 부족한 의사가 적지 않은데 수면장애는 우울증 예측 인자이자 번아웃증후군 발생과도 관련있다.이번 조사 대상자는 마취과
수면장애는 세포내 분자이동을 방해하는 세포질 혼잡 때문에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KAIST(한국과학기술원)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 연구팀은 불안정 일주기리듬(circadian rhythms)과 수면사이클을 유발하는 세포질 혼잡을 수학적 모델로 예측할 수 있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뇌속 생체시계는 24시간 주기에 맞춰 살아갈 수 있도록 행동과 생리 작용을 조절한다. 매일 일정시간에 멜라토닌을 분비해 수면을 유도하는 등 운동능력이나 학습능력 전반적인 생리작용에 관여한다.지난 2017년에는 생체시계의 핵심인 PER
혈액투석에 쓰이는 투석막(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테라노바의 효과와 안전성이 재확인됐다.지난달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40차 대한신장학회 인더스트리 심포지엄에서는 테라노바의 국내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테라노바의 장점이 소개됐다.연자로 나선 부산대병원 신장내과 송상헌 교수는 기존의 혈액투석에서는 어려웠던 중분자 물질이나 단백질 결합 물질을 테라노바는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투석막 내경을 좁히고, 큰 중분자 물질 제거가 용이한 크기의 투석막 포어가 균일하게 배치된 미디엄 컷 오프(MCO; Medium Cut Of
정신질환을 앓는 노인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국회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노인 우울증 등 정신질환 관련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까지 60세 이상 공황장애환자는 약 18만명이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5배 늘어난 수치이며, 수면장애는 2배, 식사장애는 3배, 우울증 환자는 약 2배 늘었다. 이는 최근 5년간 통계청의 노인인구 증가율 보다 빠른 속도다.연령 별로는 90세 이상에서 3배 이상 늘었으며, 특히 공황장애는 무려 1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
50대 중반의 직장인 김 모씨는 무거운 물건을 든 적이 없는데도 어깨가 계속 아파 일상생활이 불편하다. 통증이 더욱 심해져 병원을 찾았더니 유착성 관절낭염 진단을 받았다.유착성 관절낭염이란 만성 어깨 관절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50대에 나타난다고 오십견이라고도 불린다. 어깨에서 발병하는 질환 가운데 가장 흔하며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지음통증의학과의원(용인) 이상준 원장[사진]에 따르면 오십견은 어깨를 둘러싼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서 통증이 느껴지는 질환이다. 주로 50대 전후에 나타나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어도 역사가 바뀌었을 거라는 말도 있듯이 코는 그만큼 사람의 얼굴에서 대칭과 미적인 부분을 담당한다. 뿐만아니라 호흡, 후각과도 직결돼 있는 등 건강과도 직결돼 있다.환절기나 먼지 많은 환경에 갑작스럽게 노출되면 콧물이나 코막힘 증상을 일시적으로 겪는 것은 정상에 속하지만 만성적으로 나타난다면 비염인지 확인하는게 좋다.더제이엠의원 김준모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코막힘, 콧물 등 비염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반면에 비염을 방치하는 사람도 여전하다. 비염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수면은 피로해소와 함께 재충전하는 시간이다. 뇌에서는 지난 정보를 정리하고 호르몬을 분비하는 적극적인 생명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다. 좋은 수면이란 깊이 연속해서 충분히 자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코골이로 숙면하지 못하고 자주 깨서 수면량이 모자라면 다음날 졸리고 피곤해진다. 코골이는 흔한 증상으로 무심히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코숨한의원 이우정 원장[사진]에 따르면 코골이는 비강코골이와 구강코골이로 나뉜다. 비강 코골이는 비강과 부비동의 상태가 나빠져 코의 숨구멍이 좁아져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