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이찌산쿄의 항암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가 희귀난치암인 자궁암육종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는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단백질 HER2를 가진 자궁암육종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STATICE) 결과, 고발현환자 55%, 저발현환자 70%에서 종양의 30% 이상이 줄어들었다고 미국임상암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아울러 사이타마의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자궁암육종 조직을 중증면역부전 마우스에 이식한 동물모델(PDX)을 이용해 실제
퇴행성관절염의 주요 원인은 노화이지만 천식과 아토피피부염(atopic dermatitis)도 한 원인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은 자국의 의료청구데이터와 동대학 연구 데이터로 천식 및 아토피피부염과 퇴행성관절염의 관련성을 분석해 류마티스연보(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에 발표했다.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약 50%는 꽃가루알레르기, 천식, 음식알레르기 등 알레르기질환을 갖고 있다. 의료청구데이터를 이용한 연구의 대상자는 천식·아토피피부염 경험자 11만
임신 당시 고혈압에 걸리면 고령기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웨이크포레스트의대 연구팀은 자국민의 코호트연구 데이터로 임신고혈압과 고령기 치매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뉴롤로지에 발표했다.기존 연구에서는 임신고혈압과 약년기~중년기 치매의 관련성은 나타났지만 고령기 치매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73세(중앙치) 여성 2,239명. 이 중 1,854명은 1회 이상 임신했고, 나머지 385명은 임신 비경험자다.임신 경험 여성 중 1,607명은 임신 중 혈압이 정상이었지만 100명은 임
위궤양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는 프로톤펌인히비터(PPI)의 심각한 부작용으로 근육이 괴사하는 횡문근융해중이 알려져 있지만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는 없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하일대학 연구팀은 미식품의약국(FDA)의 부작용 보고시스템(FAERS)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PPI와 횡문근융해증이 유의하게 관련한다고 영국의 사회과학저널(SAGE Journals)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PPI 투여 후 횡문근융해증이 보고된 연구 796민 3천여건. 약물감시의 4대 시그널(실마리정보)인 정보성분(IC), 경험적베이즈기하평균(EBGM
우울증은 뇌졸중 이후 자주 발생하는 정신증상으로 발병 후 1개월 이내, 그리고 1년 후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은 메드라인과 임베이스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뇌졸중과 우울증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를 메타분석해 온라인 과학전문지 플로스메디슨(PLOS medicine)에 발표했다.뇌졸중 후 우울증(PostStroke Depression;PSD)은 기능부전과 삶의 질(QOL)저하, 사망률 상승 등과 관련한다. 약 10년 전 보고된 메타분석에서 PSD 유병률은 약 30%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대상은 77건(
항정신병치료제 클로자핀을 복용한 동양인에서 특정 약물 병용시 부작용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대만 타오위안정신의학센터 연구팀은 자국내 클로자핀 처방환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병용약물에 따른 부작용을 3년간 분석해 정신의학 국제학술지(BMC Psychiatry)에 발표했다.2세대 항정신병약물인 클로자핀은 난치성조현병에 사용되며 특히 양성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반면 호중구감소증을 비롯해 무과립구증 등 호중구에 영향을 준다.클로자핀 사용자는 기분안정을 위해 발프로산과 리튬을 병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발프로산 병용은 클
위암 발생 요인 중 하나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pylori)균은 당뇨병환자에서 많다고 알려져 있다.이런 가운데 폴란드 포즈난의대 연구팀은 H.pylori제균이 1형 당뇨병 치료 경과를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를 임상 및 실혐의학 관련 국제학술지(Advances in Clinical and Experi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1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은 내막중막두께, 피부AGE축적, 만성합병증 발생에 관여한다. H.pylori 감염이 피부의 AGE(최종당화산물) 축적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제균으로
초미세먼지(PM2.5)는 주로 화석연료의 매연으로 발생하는 직경 2.5μm 미만의 미세입자로 지금까지 호흡기와 순환기계 질환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이런 가운데 초미세먼지가 뇌속의 염증을 일으켜 뇌경색 경과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히로시마대학 통합생명과학연구과 연구팀은 뇌경색 모델 마우스 실험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독성학 분야 국제학술지(Particle and Fibre Toxicology)에 발표했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에 노출되면 뇌경색 환자의 입원기간을 늘리고 1년 이내 사망률이 높
치료저항성 우울증 고령환자에는 약물 교체 보다는 기존 약물의 투여량을 늘리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항우울제 아리피프라졸과 부프로피온을 이용한 OPTIMUM(Optimizing Outcomes of Treatment-Resistant Depression in Older Adults) 결과 부프로피온으로 교체하기 보다는 아리피프라졸 증강요법이 심리적 행복감을 더 높였다고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발표했다.이번 시험은 두 단계로 진행됐으며, 1단계에서 이들 약물에 효과가 없거나 적합하
LDLC-C(콜레스테롤) 수치보다 강력한 심혈관사고 예측인자는 염증지표(CRP)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죽상동맥경화환자와 고위험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3건의 임상시험을 통합 분석한 결과를 란셋에 발표했다.염증과 지질수치는 모두 동맥경화사고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같지만 현재 의료에서는 고위험 환자 대부분이 고용량 스타틴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에 기초한 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잔존 심혈관위험으로서 염증과 지질치의 비중은 달라질 수 있다.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 좋다는 개념이 일반적이라서 보조적 지질저하요법 추가시
원형탈모증은 일반적으로 증상없이 나타나는 무증후성이지만 삶의 질(QOL)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불안과 우울증 등 기분장애 위험도 높지만 유병률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미국 노스웰헬스병원 연구팀은 미국인 100만명을 대상으로 원형탈모증 및 서브타입 유병률과 인종 민족별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를 미국의학회지(JAMA Detrmatolog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원형탈모증은 동양계를 비롯한 유색인종에서 높고,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대상자는 109만 3천여명의 원형탈모증환자. 10만명 당 유병률은 30대
당뇨병과 심부전치료에 이용하는 SGLT2억제제가 요산치도 줄여준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영국 글래스고대학 연구팀은 심부전환자 1천명을 대상으로 SGLT2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의 3상 임상시험 2건 DAPA-HF와 DELIVER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요산억제제나 콜히친의 신규 투여를 줄일 수 있었다고 미국의학회지(JAMA Cardiology)에 발표했다.이들 2건의 임상시험은 다파글리플로진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해 26개국에서 실시됐으며, 차이점은 대상자의 좌심실구출률(LVEF)이 DAPA-HF에서는 40% 이하, DE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