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정도에 따라 강압제의 효과가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Lancet에 발표됐다.비만은 고혈압,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등 여러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인자이지만 심혈관질환이 발생한 후에는 BMI(비만지수)가 낮을수록 예후가 좋지 않다는 'obesity paradox(비만의 역설)'라는 현상이 보고되고 있다.전형적인 경우가 심부전환자와 폐쇄성동맥경화질환자로서 이들 중에는 예후가 불량하면 체중이 줄어 전신쇠약인 악액질이 되기도 한다.고혈압환자에서는 BMI와 예후 관계를보면 U자형을 보인다. 즉BMI 35가 넘는비만이거나 반대로 너무 낮을 경우예후가 불량해진다(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ACCOMPLISH(Avoiding Cardiovascul
보령제약(대표 김광호)이 동화약품(회장 윤도준)과 토종 ARB 카나브의 이뇨복합제를 공동개발한다. 양사는 28일 보령제약에서 국내 판권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는 보령이, 국내는 동화가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 보령은 동화에 원료 및 완제품을 공급한다.이에 따라 양사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카나브 복합이뇨제를 각기 다른 브랜드로 마케팅한다. 지난해 3월 발매한 토종 ARB신약 카나브(원료명:피마살탄)는 발매 첫해인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와 일부 강압제를 병용하면 강압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이를 재확인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폴 사바티어대학 약학과 장 파스칼 프루니에(Jean-Pascal Fournier) 교수는 프랑스 보험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고혈압 치료환자 5,710명을 분석한 결과, NSAID 복용자에 강압제 추가 투여나 증량해야 할 위험은 비복용자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고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에 발표했다.NSAID 복용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강압제는 ACE억제제 및 안지오텐신II 수용체 길항제(ARB)였다.추적기간에 고혈압환자의 43.6%가 NSAID 복용고혈압환자에 NSAID를 투여하면 복용 중인 강압제 효과를 떨
고혈압 치료를 하면 낙상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발표됐지만 강압제 복용 시작과 골절 위험의 관련성을 확인시켜주는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캐나다 토론토대학 데브라 버트(Debra A. Butt) 교수는 대규모 고령자 처방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강압제 사용 직후 부터 45일간 대퇴골 근위부 골절 발생률이 43%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제34회 미국골대사학회(ASBMR 2012)에서 발표했다.교수는 따라서 고령자에 강압제 처방시 골절 위험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버트 교수는 강압제 처방 직후 45일간을 위험기간으로 정하고 처방 전후 90~225일째를 대조기간으로 정하고 대조기간과 위험기간의 이벤트 건수로 골절 발생률을 구했다.캐나다 및 온타리오주의 대표적인 처방데이터 6개를
국내 첫 3제 병합 고혈압제 세비카HCT(제조사 한국다이이찌산쿄)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은 가운데 이 제품 출시돼도 사용량은 그리많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개최된 코자 국내 시판 1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대한고혈압 차기 이사장인 강동경희대병원 김종진 교수는 " 단일제제로는 만족할만한 강압효과를 얻을 수 없다"고 말하고 3제 병용 역시환자마다 다양한약물 병용법이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혈압 환자에 따라 ARB+Ca길항제에 이뇨제를 병용하는 경우도 있고, 아스피린을 병용하는 경우도 있어 환자 개인별로 맞춤 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비카HCT는 ARB, Ca길항제, 이뇨제를 합친 약물이다.한편 김 교수는 이날 "코자는 1990년대 출시된 최초의 ARB로서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
좌심실구출률(LVEF)이 유지되는 심부전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은 현재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안지오텐신Ⅱ 수용체와 네프리라이신(neprilysin)을 억제하는 새로운 클래스의 신규 강압제 LCZ696 Ⅱ상 임상시험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순환기내과 스콧 솔로몬(Scott D. Solomon) 교수 및 PARAMOUNT(Prospective comparison of ARNI with ARB on Management Of heart failUre with preserved ejectioN fracTion) 연구팀은 안지오텐신Ⅱ 수용체길항제(ARB) 발살탄 투여군에 비해 LCZ696 투여군의 N말단 프로B형 나트륨 이뇨펩타이드(NT-proBNP)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
강압제가 입술암(구순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2009년 사이아자이드계 이뇨제 하이드로클로로치아짓(HCTZ) 및 Ca길항제 니페디핀을 복용한 비히스패닉계 백인에서 입술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이 결과를 발표한 카이저퍼머넌트의료프로그램 조사부 개리 프리드먼(Gary D. Friedman) 씨는 이번에는 강압제 종류를 확대해 재평가한 결과를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구순암 위험은 하이드로클로로치아짓+트리암테렌(triamterene) 병용 등 모두 광감수성 물질이 함유된 강압제와 관련하며, 하이드로클로로치아짓을 5년 이상 복용한 환자는 비복용자에 비해 약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광감수성 물질 없는 아테놀롤과 비교
동네의원급의 고혈압 진료 수준이 양호하다고 대한의사협회가 밝혔다.의협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11년 하반기 고혈압 적정성 평가 결과를 인용, 이같이 설명했다.심평원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 이용자는 전체의 64.2%인 약 317만명이었으며, 67만명은 종합병원을, 49만명은 상급종합병원을 찾아갔다.약물처방일수(일수율)도 88.4%로 전체 평균이 88.9%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처방평가’ 부문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혈압강하제 원외처방전 중 동일성분군의 중복이 발생한 처방전의 비율이 전체 평균(0.61%) 보다 낮은 0.52%였다. 혈압강하제 4성분군 이상 처방비율(심·뇌혈관 질환 등의 동반상병이 없는 경우)은 2.71%로 평균치(2.84%)보다 낮았다.특히 의원급의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의 가장 큰 부작용인 고칼륨혈증이 텔미사르탄에서 가장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의대 의료정보학화 박래웅 교수[사진]팀은 환자들의 약처방 및 검사결과 총 6,992건을 분석한 결과, 텔미사르탄이 다른 ARB 약물에 비해 고칼륨혈증의 위험도가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고 American Journal of Cardiovascular Drugs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약물을 비교하기 위해 나이, 성별, 고칼륨혈증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보정하고, 고칼륨혈증과 관련하는 요소인 기저칼륨치, 심부전, 당뇨유무, 병용투여약물(베타차단제, ACE 저해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이뇨제)의 유무를 확인했다.그 결과, 보정 전 텔미사르탄의 고칼륨혈증 발생 위험도는 다른 ARB 약물
고혈압치료제인 ACE억제제(ACEI)와 ARB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에모리대학 네일라 코우리(Nayla M. Khoury) 교수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환자 505명의 증상정도(PSS)를 평가한 결과, ACEI와 ARB 복용자에서는 비복용자에 비해 점수가 유의하게 낮았다고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발표했다. 하지만 다른 강압제에서는 점수가 낮아지지 않았다.최근 심혈관계를 조절하는 레닌 안지오텐신계 경로는 스트레스와 불안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정해도 점수 크게 감소이번 연구 대상은 저소득층 주민 505명. 폭력과 신체적, 성적학대를 당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었다.이들은 적어도 1회 이상 PTSD를 경험했으며
혈압약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애모리대학 케리 레슬러(Kerry Ressler)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발표했다.교수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은 505명 중 35%인 180명이 PTSD 진단을 받은 가운데, 평소 ACE 저해제(angiotensin-converting enzyme inhibitors)나 ARBs(angiotensin receptor blockers) 계열의 혈압약을 복용한 사람 98명 중 26명이 PTSD 진단을 받았으며, 이는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PTSD 증상지수가 약 30% 가량 낮아진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β-차단제나 칼슘채널차단제, 이뇨제 등의 혈압약은 PTSD 증상 개선에 별다른 효
고혈압 치료제 가운데 칼슘(Ca) 길항제와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길항제 (ARB) 로살탄에만 고혈압환자의 통풍 위험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미국 보스턴대학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영국내 병원 데이터베이스에 2000~07년에 등록된 성인 통풍환자 2만 4,768명과 나이, 성별 등을 일치시킨 대조군 5만명을 비교해 고혈압 환자의 강압제 사용과 통풍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대상은 2만 9,138명의 고혈압 환자가 포함됐다. 나이, 성별, BMI, 병원진료, 음주여부, 사용 약제, 병존증을 조정한 결과, 고혈압 환자가 사용하는 강압제 가운데 Ca길항제와 로살탄에서 통풍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상대위험(RR) 각각 0.87, 0.81]. Ca 길항제는 고혈압 이외의 환자에서도 통풍 위험을 낮추는
프로톤펌프 인히비터(PPI)는 칼슘(Ca) 흡수를 억제시키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면 골밀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 하지만 골절 위험과 관련한 연구들은 일치한 결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하메드 카릴리(Hamed Khalili) 교수는 코호트 연구인 Nurses' Health Study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폐경여성이 PPI를 2년 이상 사용하면 대퇴골근위부 골절 위험이 35% 높아진다고 BMJ에 발표했다.또 식사와 생활습관의 관련도를 조사한 결과, 흡연경험자에서는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칼릴리 교수는 미국 Nurses' Health Study 참가자 7만 9,899명에 대해 2000~08년 PPI 사용(과거 2년간 정기 사용)과 대퇴골근위부 골절의 위험인자(폐경, 여가활동,
사이아자이드계 이뇨제를 계속 사용하는 고혈압환자의 약 30%가 저나트륨(Na)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저나트륨혈증은 사이아자이드계 이뇨제의 주요 부작용이지만 실제 임상에서 사이아자이드 유발 저Na혈증의 위험은 밝혀져 있지 않다.연구팀은 2000~05년에 보스턴 교육병원 2곳에서 새로 고혈압치료를 시작한 외래환자 2,613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실시했다. 추적기간은 최장 10년.사이아자이드계 이뇨제를 계속 사용한 220명과 비사용자 2,293명을 비교했다. 사이아자이드계 이뇨제 사용군에서 저Na혈증(혈청 Na치 130mmol/L이하) 발병자는 66명(33%)이었다.보정 후 1천인년 당 저Na혈증 발병은 비
일부 혈압강하제가 알츠하이머병(AD)와 혈관성 치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브리스톨대학 패트릭 케호(Patrick G Kehoe) 교수가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교수는 1997~2008년 60세 이상 고혈압환자 4만 여 명(알츠하이머병 5,797명, 혈관성치매 2,186명, 기타 치매 1,214명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ARB처방군이 베타차단제나 칼슘채널차단제, 이뇨제 등의 처방군보다 AD와 혈관성치매 발생률이 각각 53%,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 ACC억제제 처방군은 베타차단제나 칼슘채널차단제 처방군보다 AD발병률이 24% 낮았다고 덧붙였다.케호 교수는 "연구결과는 일부 혈압약이 치매 예방은 물론
[미국 댈라스]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80세 이상 고령자도 혈압을 낮추면 효과적이라는 데이터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심장병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는 최근 임상의사를 위한 노인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합의보고서를 처음으로 발표했다.HYVET 결과가 계기높은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노인의 혈압 관리율은 청년층보다 낮다. 실제로 70세의 경우남성 3명 중 1명, 여성 4명 중 1명만이 혈압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있다.ACC/AHA 집필위원회 의장 중 1명인 뉴욕의대 웨스트체스터의료센터 내과 윌버트 애로노우(Wilbert S. Aronow) 임상 교수는 "노인의 혈압을 적절하게 관리하면 심혈관사고나 사망을 줄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고령자 대부분에서 혈압 관리가 부족하다. 치료
아스피린, 강압제, 콜레스테롤저하제 등 심혈관질환(CVD) 치료제를 병합한 폴리필(polypill)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CVD 5년 위험이 높은 환자에 폴리필(아스피린, ACE억제제 리시노프릴, 이뇨제 하이드로클로로사이아자이드, 심바스타틴)을 투여한 결과, 12주 후 수축기혈압(SBP)과 LDL 콜레스테롤(LDL-C)는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캐나다 브리티시컬림비아대학 제임스 라이트(James M. Wright) 교수가 PLoS One에 보고했다. 이번 결과는 폴리필 투여시 효과와 안전성을 조사하기 위해 전세계 7개국에서 실시한 이중맹검 위약대조 무작위 비교시험(RCT)에서 나왔다.라이트 교수는 CVD 위험은 약 절반 이상 낮아진 것으로 보여 고위험환자에서 얻는 이득
사이아자이드계 이뇨제끼리 비교한 결과, 클로르탈리돈이 하이드로클로로치아짓(HCTZ) 보다 심혈관질환 억제효과가 우수하다고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이 Hypertension에 발표했다.고혈압 관리에서 CTD와 HCTZ 어느쪽이 우수한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지만 연구팀은 35~57세 남성 1만 2,866명을 대상으로 관상동맥성 심질환의 일차 예방효과를 검토한 대규모 개입시험 Multiple Risk Factor Intervention Trial(1973〜85)의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심혈관사고 억제에서 양쪽 약물의 효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강압제 비복용군과 비교한 심혈관사고 보정 후 위험비는 CTD군과 HCTZ군이 각각 0.51, 0.65로 유의하게 낮았다(모두 P<0.0001). 하지만 2
[미국 댈라스] 치료저항성 고혈압으로 진단된 환자의 3분의 1은 실제로백의고혈압이라는 연구결과가 Hypertension에 발표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무투아 테레사병원 내과 알레한드로 드 라 시에라(Alejandro de la Sierra) 부장은 활동혈압 측정(ABPM)을 보급시키기 위해 실시한 Spanish 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 Registry 등록환자 약 7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임상적 특징에 대해 검토치료저항성 고혈압은 이뇨제를 비롯해 3종류의 강압제(각각 최대 용량)를 병용해도 목표혈압까지 낮아지지 않는 병태를 말한다.또 백의고혈압이란 진찰실에서는 혈압이 높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정상혈압을 보이는 경우를 가리킨다.
고령자에서는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높지만 80세 이상 초고령자에서는 의사가 적절한 혈압 조절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하지만 2008년 초고령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한 HYVET시험에서 강압치료는 확실한 효과가 나타나 화제가 됐다.미국심장병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는 지난 25일 고령자에 대한 강압치료를 권장하기 위해 고령자 고혈압 조절 가이드라인을 Circulation에 발표했다.ACC/AHA집필위원장인 윌버트 아로노우(Wilbert S. Aronow) 교수에 따르면 2008년 이전에는 초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거의 없었다.그러나 HYVET시험에서 80세 이상 고혈압환자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뇌졸중은 30%, 심혈관사망은 23%, 심부전은 64%, 전체 사망은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