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천식의 증상에는 상부기도(상기도)의 특정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유전자가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한림대학교 김봉수 교수 연구팀이 만성호흡기·알레르기질환과 인체 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상호작용을 조사해 알레르기 분야 저명 학술지인 Allergy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연구팀은 대상어린이를 정상군, 천식군, 관해군으로 나누어 상기도 마이크로바이옴의 구성과 기능 유전자를 분석했다.그 결과, 헤모필루스(haemophilus)와 모락셀라(moraxella)는 정상군에서, 포도알균(staphylococc
결절기관지확장증 환자 10명 중 약 2명은 폐에 손상이 발견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문성미 임상강사는 약 10년간 비결핵항상균 폐질환을 유발하는 마이코박테리움아비움 복합체 감염환자 481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를 유럽호흡기저널(ERJ, 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발표했다.문 강사는 이번 논문 발표에 앞서 공개한 초록으로 미국흉부학회 우수 초록상을, 아시아-태평양 호흡기학회의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결절기관지확장증환자 358명. 이 가운데 80명(22.3%)은 결절기관지확장증과 함께 염증으로 폐의 손상, 즉 공동이 발견됐다. '공동을 동반한 결절기관지확장증형'이라는 새로운 유형이 추가된 것이다.지금
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COPD의 가장 중요한 발병원인은 흡연이다. 간접흡연도 COPD를 발병시킬 수 있는데 가벼운 호흡곤란과 기침이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병이 진행되면 심한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심장기능도 약화시킨다. 우리나라에서는 70세 이상 고령자에서 4번째로 흔한 사망원인이기도 하다.캐나다 브리티 컬럼비아대학 디안 라카일(Diane Lacaille)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COPD 입원 발생률은 일반인의1.58배라는 연구결과를애트리티스 케어 앤 리서치에 발표했다.교수는 1996~2006년 류마티스관절염환자 2만 4천여명과 대조군 2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비교, 연구했다. 추적기간 중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군 3
국내 결핵치료성공률이 높아지고 신규 환자수는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김영균)가 22일 발표한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치료성공률은 전년도 80.1%에서 4.2%P 높아진 84.3%로 나타났다. 결핵 신규환자수도 32,181명에서 30,892명으로 1,300명 줄어들었다.민간 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이란 부가 민간 의료기관에 결핵관리전담간호사를 배치해 환자의 약물 복용 확인, 부작용 관리를 지원하는 등 민간의료기관과 정부가 협력하여 결핵환자를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지자체와 민간의료기관 간 행정구역 중심으로 전국 16개 대권역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지난해 기준으로 128개 의료
기도폐색 정도 덜할수록 니코틴 의존성 증가금연성공위해 환자마다 다른 금연전략 필요전세계 3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에 금연은 필수다. 증상이 심할수록 기도를 좁히는 질병 특성 때문이다.이 때문에 젊고 고학력일수록 금연성공률이 낮아 COPD치료에 방해가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내과 심윤주 교수와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이진화 교수는 니코틴 의존성이 높은 COPD환자는 금연전략을 달리 해야 한다고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한국폐쇄성폐질환 코호트 등록 COPD환자로서 현재 흡연 중인 53명(40세 이상). 이들은 현재까지 흡연량이 100개비 이상이고 최근 28일 전에도 흡연했다. 파거스트롬 테스트(fagers
니코틴이 함유된 전자담배가 동맥경화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전자담배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 일부 전자담배 회사들이 선전하는 것처럼 전혀 무해하지는 않지만 일반 담배에 비해 독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니코틴이 들어있는 액상을가열해 기화시키는 원리다.기화된 기체를 담배연기 대신 들이마시고 내뿜어담배의 기본적인 매커니즘을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일반 담배를 대체하거나 금연시도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마그너스 룬드백(Magnus Lundback) 박사는 흡연자 15명을 대상으로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흡연 직후 혈압, 심박수 및 동맥경화를 측정했다.참가자는평균 26세이며한달 흡연량은 최대 10개피,전자담배 사용 경험은 없었다. 이들을1일 1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사망자수가 천식사망자의 8배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학 건강 계측・평가 연구소 테오 보스(Theo Vos) 박사는 세계질병부담연구(GBD) 2015년 데이터로 1990~2015년의 COPD, 천식 사망자수, 환자수, 장애보정수명(DALY)을 산출해 란셋 레스퍼레이토리 메디신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2015년 COPD사망자수는 320만명으로 1990년에 비해 11.6% 증가했다. 이 기간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41.9% 낮아졌다. 인구증가 및 고령화로 인해 사망률은 낮아졌지만 사망자수 증가는 억제하지 못했다.2015년 COPD환자수는 약 1억 7,450만명으로 1990년 이후 약 44% 증가한데 비해 같은 기간에 연령표준화 유병률은 14.7% 낮아졌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가진2형 당뇨병환자는 당뇨망막병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당뇨합병증의 일종인 당뇨망막병증은망막 미세혈관의 손상으로 발생하며당뇨합병증가운데 가장 무섭다고 알려져있다. 전세계 가장 높은 실명 원인이기도 하다.영국 버밍험대학 아브드 타하니(Abd A Tahrani)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 230명을 대상으로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당뇨망막병증의 관련성을 영향을 조사해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약 43개월간 관찰한 결과, 수면무호흡증을 가진당뇨병 환자는 당뇨망막병증 위험이 약 43%로수면무호흡증이 없는환자(약 24%)에 비해 약 2배 높았다.수면무호흡증이 당뇨망막병증 발
흡연자 및 금연자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예방에 과일과 야채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는 COPD무경험 스웨덴 남성(45~79세) 4만 4천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코호트연구 데이터를 분석해과일·야채 섭취와 COPD의 관련성을 분석해 Thorax에 발표했다.금연자, 흡연자, 비흡연자로 나누어 평균 132년 추적한 결과, 1,918명에서 COPD가 확인됐다.분석 결과, 흡연자에서는 과일·야채 섭취량이많을수록COPD 발생률이 낮아지는반비례 관계를 보였다. 하지만 비흡연자에서는 이러한 관련성은관찰되지 않았다.10만인년 당 COPD의 발병률은 과일·야채 섭취량최하 20%군에서 흡연자가 1,166명, 금연자가 506명이었다. 반면 섭취량 상위 20%군에서는
국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는 감소하지만 진료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30일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COPD 연간 진료비는 1천 7백억여원으로 2011년에 비해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32% 증가한 74만 8천원이다.환자수는 줄었지만 진료비는 증가한데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한창훈 교수는 환자수 감소에는 외부적인 요소를 들었다.진료비 증가 요인은 노인인구의 증가였다. 노인이 될수록 악화되는 중증도가 높아져 진료비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 교수는 또 신약 개발로 인한 약제 사용량증가와 조기 및 적극치료도 진료비 증가의 한 원인으로 꼽았다.COPD가 호발하는 시기는 3~4월이었으며, 여름
최근 미세먼지 탓에 외출을 꺼리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실내공기 관리가 부실할 경우 오히려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재열 교수는 "밀폐된 공간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비롯해 전기전자제품 사용시 발생하는 화학오염물질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쌓여 오히려 실외보다 실내에서 심각한 호흡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실외공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약 370만명. 반면 실내공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430만명으로 더 많다.또한 실내 오염물질은 실외 오염물질보다 폐에 전달될 확률이 약 1000배 높고, 환기가 부실할 경우 오염도가 실외 공기에 비해 최대 100배까지 증가할 수
혈당조절이 어려운 당뇨병을 가진 폐결핵환자는 치료 반응이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동국대 일산병원 등 국내 연구팀은 폐결핵환자 661명을 대상으로 다기관공동연구 결과를 Thorax에 발표했다.당화혈색소(HbA1c) 치에 따라 당뇨병없는 폐결핵군 504명과 혈당조절양호 당뇨병합병군 49명, 혈조절불량 당뇨병합병군 108명으로 나누어 2개월 후 객담배양음성화율을 비교했다.당뇨병없는군에 비해 혈당조절이 어려운 군은 객담배양음성화율이 높고, 폐에 공동(空洞) 병변이 많았다. 분석 결과, 조절이 어려운 군은 결핵치료 반응이 좋지 않았으며, 2개월 후 객담배양응성률이 높고, 치료실패와 사망이 많았다.반대로 조절군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군과 동일한 치료반응을 보였다.
지역사회획득성폐렴(CAP)환자는 나이에 상관없이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알버타대학 연구팀은 심부전 발생에 대한 CAP의 기여위험을 환자 연령대와 중증도 별로 조사해 BMJ에 발표했다.대상자는 2000~2002년에 6개 병원과 7곳 응급시설에서 CAP로 진단된 심부전 경험이 없는 성인 약 5천명.이들과 증례, 나이, 성별 및 치료내용이 일치하면서 폐렴 및 심부전이 없는 2만 3천여명(대조군)을 비교했다.2012년까지 추적해 심부전 입원과 심부전 및 사망의 복합 엔드포인트를 평가했다. 추적기간(중앙치) 9.9년 동안 심부전 발생률은 CAP군이 11.9%, 대조군이 7.4%였다(보정 위험비 1.61).65세 이하 심부전 발생률은 CAP군 4.8%, 대조군
스타틴이 특발성폐섬유증 환자의 사망률과 입원 위험을 낮춘다고 독일과 이탈리아 스위스 공동연구팀이 Thorax에 발표했다.특발성폐섬유증에 대한 스타틴의 효과는 각 연구 데이터마다 일치하지 않는다. 연구팀은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피르페니돈 관련 무작위 비교시험 연구 3건에서 위약군으로 배정된 624명을 등록 당시 스타틴 사용 유무에 따라 나누었다.등록 당시에 624명 중 276명이 스타틴을 사용했다. 스타틴 사용군에서 고령자가 많고 심혈관질환 유병률이 높았다는 점을 제외하면 양쪽군의 환자 특성은 유사했다.특발성폐섬유증의 진행, 사망, 입원 그리고 사망 또는 노력폐활량의 10% 이상 저하, 6분간 걷기 50% 이상 감소 여부를 1년간 추적관찰했다.그 결과, 스타틴 사용군은 비사용군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국제기구(GOLD)가 COPD의 진단 및 관리, 예방전략에 관한 보고서를 4년만에 개정, 발표했다.개정안에 따르면 ABCD환자분류를 폐기능검사에서 분리시켜 환자의 증상, 악화 빈도를 직접 반영하도록 제안했다.이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과 GOLD 홈페이지에 발표됐다.환자분류와 폐기능검사 분리이번 보고서의 주요 특징은 스파이로메트리를 이용한 폐기능검사와 환자의 증상 평가를 분리했다는 점.GOLD 2017의 공동집필자인 미국 웨일코넬의료센터 페르난도 마르티네즈(Fernando Martinez) 박사는 "스파리로페트리가 기류폐색의 중증도 판정과 비약물요법의 적응
전국 6천 7백여개 의료기관 가운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 결과 296곳이 1등급 판정을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4일 COPD 2차 적정성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평가지표가 산출된 1,499곳을 대상으로 종합점수와 평가등급을 산출한 결과, 1등급은 전체의 약 20%로 나타났다[표].병원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이 93%, 의원 14%가 1등급으로 종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17개 광역시도별로 살펴보면, 1등급 기관의 비율이 높은 3개 지역은 제주(36.8%), 서울(35.8%), 인천(34.5%) 순이었고, 5등급 기관의 비율이 높은 3개 지역은 대구(26.2%), 충남(25.9%), 경북(23.4%) 순이었다.이번 평가의 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
매년 1월이면 응급실에 이송되는 고령천식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령자의 경우 기관지 등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천식에 더욱 취약해지는데차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철에는 감기나 독감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12일 발표한 최근 5년간(2011~2015년) 응급의료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응급실 내원 60세 이상 환자가 1~3월에 급격히 증가했다. 입원율과 사망률도 다른 시기에 비해 높았다.이 기간에 응급실을 찾은 천식환자는 총 2만 1천여명. 대부분 9월과 10월 등 가을철에 많은 반면60세 이상 환자는 1월과 2월에 많았다.특히 응급실 내원 고령천식환자의 62%는 입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연령군에 비해 2배 이
천식환자가 일반인보다 자살을 시도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정재호 교수는 201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참여자 약 22만 8천여명을 대상으로 천식환자의 자살률을 분석해 Annal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연구팀이 천식환자(6천 3백여명)과 일반인(22만 2천여명)을 비교한 결과, 천식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우울감이 2배 많았으며(12% 대 5.7%),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도 약 2배 이상(24.4% 대 9.8%)였다. 자살기도 역시 2배 이상(1% 대 0.4%) 높게 나타났다.정 교수는 "천식환자의 자살생각 및 자살 시도가 일반인 보다 유의하게 높다"면서 "천식환자의 정신건강학적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항생제 아지스로마이신에는 성인천식 악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발표된 연구에서는 성인천식 증상 악화 억제에 마크로라이드계 항생물질인 테리스로마이신이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부작용 때문에 사용이 제한돼 있다.가이드라인에서도 천식 급성악화시 항생물질 사용은 권장하고 있지 않다.영국 임페리얼컬리지 등 공동연구팀은 마크로라이드계에서 안전성 문제가 적다고 알려진 아지스로마이신 개선효과를 검토해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천식을 앓은지 6개월 이상이고, 급성악화 이후 48시간내 경구 또는 주사로 스테로이드가 필요한 환자 199명.아지스로마이신 1일 500mg 또는 위약을 3일간 투여하고 무작위 배정 후 10일쩨 증상
폐렴의 위험성은 잘 알고 있지만 이에 걸맞는 예방노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화이자가 아시아태평양지역 한국, 홍콩, 대만 3개국의 50세 이상 성인 1,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폐렴과 폐렴구균 백신 인지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다.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응답자의 96%는 '폐렴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조사국가(홍콩92%, 대만76%) 가운데 가장 높은 질환 인지도다. 특히 폐렴을 심각한 질환이라는 인식은69%에 달했다.인지도는 높지만 예방노력은 부족했다. 본인이 폐렴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응답이 29%에 불과했다.또한 폐렴구균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76%이지만 정작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했다는 응답은 33%로 낮았다. 폐렴과 함께 대표적인 호흡기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