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의 최근 5년간 누적적자가 212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은 8일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원지동 이전 계획이 지연되면서 정부의 지원도 줄어들었다"면서 "이런 가운데 메르스나 조류독감, 에볼라 등이 번지면 긴급 예산 편성으로 세금을 쏟아붓는 관행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민간의료기관이 기피하는 감염병 등 특수보건의료와 취약계층 진료 등 의료안전망 역할을 하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정부 지원이 줄어들다 보니 적자 운영
비만약으로 인기가 높은 삭센다의 상당수가 비정상적으로 유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삭센다 수입물량 및 처방전 점검현황’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삭센다 수입물량은 15만 3천여 상자로 1상자 당 5개의 주사제가 들어있어 주사제 숫자로는 76만개 이상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처방전의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점검 건수는 2만 8천여건에 불과해 상당물량이 시스템에 점검되지 않은 채 유통됐다.수입사인 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항정신성 식욕억제제의 오남용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사용현황 분석에 따르면 초과처방 사례가 8만명, 병용처방이 13만명에 이른다.향정신성 식욕억제제는 장기 투여시 폐동맥 고혈압과 심각한 심장질환 등 부작용 발생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4주 이내로 사용하되 최대 3개월을 넘지 않아야 한다. 또한 2종류 이상 중복 복용해선 안된다.분석 자료에 따르면 1건 당 처방기간은 4주 이내 70.6%, 1~3개월은 27.6%로 평균 29일
의료민이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후 재교부를 받는 비율이 98.5%로 사실상 모두 재교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이후 2019년 9월까지 보건복지부에 접수된 의료인 면허 재교부 신청은 총 130건이다. 이 가운데 재교부 예정을 포함해 128건(98.5%)이 재교부 승인을 받았다. 이들의 면허취소 사유는 ‘의료법 등 위반으로 금고 이상 형 선고’ 9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면허대여' 25건(19.5%),
독감치료제의 국가비축 기준이 비용절감에만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은 4일 열린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항바이러스제 국가 구매 계획의 개선을 요구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타피플루 등 현재 비축된 항바이러스제는 1,455만명분. 하지만 유효기간이 내년까지인 제품 688만명분을 폐기하고 그만큼을 새로 구매해야 한다. 관련 예산도 250억원을 확보했다[표].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의무비축비율을 기존 30%에서 25%로 변경했다. 이 의원은 "국가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인 국립의료원장의 말 처럼
국내 마약류가 가장 많이 도난 및 분실되는 의료기관은 병의원이며, 종류는 졸피뎀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마약류 도난, 분실사건은 총 209건이다. 이 가운데 병·의원이 146건(69%)으로 가장 많았고, 약국 45건(22%), 도매업체 16건(8%) 순이었다.연도별로는 2015년 4천여개에서 올해에만 8월까지7천여개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도난 및 분실된 마약류는 총 4만 4천여개이며, 이 가운데 졸피뎀이
의원급과 중소병원의 혈액이나 소변 등 체액검사 수탁에서 과도한 덤핑과 할인경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수탁기관의 검사와 운영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검체검사 금액을 청구한 의료기관은 의원급이 2만 4천여곳으로 가장 많고 청구금액은 약 1조원에 이른다. 이들 의원급이나 중소병원은 자체 검사시설없이 수탁기관에 검사를 의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수탁 계약시 과도한 덤핑과 수탁기관끼리의 할인경쟁이다.남 의원은 "검사료를 구성하는
올해 집단적으로 발생한 홍역환자 3명 중 1명은 간호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홍역발생 및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말까지 홍역 집단발생 사례가 103명이며 이 가운데 간호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가 33,0%인 34명이다. 집단발생 홍역환자 3명 중 1명인 셈이다.남 의원은 "홍역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의료인 교육을 강화하고, 면역력이 취약하여 홍역감염 우려가 높은 20~30대 간호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예방접종
급성기 병상과 고가 의료장비는 과잉 공급되는 반면 의료인력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은 2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보건의료 복지인력의 수급 난맥상을 지적했다.이 의원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감염에 취약한 병원의 간병 문화를 체감했다"면서 "이는 병원 인력의 양적·질적 부족 문제가 근본 원인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의료기관이 수익에 치중해 급성기 병상수 급증과 고가 의료장비 과잉공급 등 대형화, 고급화되는 반면 보건의료인력은 정체 상태라고도 지적했다.이 의원
현재 우리나라 고도비만율은 심각한 수준이며 10년 후에는 현재의 2배가 넘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은 2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고비만·영양비만을 방치하고 있는 정부의 건강정책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성인의 비만율은 34.8%이고, 아동청소년은 25%다. 최근 5년간 아동청소년의 비만 진료비는 83%나 증가했으며, 특히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비만유병률은 매우 높게 나타났다.이 의원은 고도비만 문제를 방치할 경우 2030년에는 고도비만인구가 2배가
최근 라니티닌 제제의 발암물질 검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금지 및 회수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와 자유한국당이 "환자와 함께 의사도 발암행정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의협과 자유한국당 보건복지위원은 1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라니티딘에 대한 식약처의 미숙한 대처를 참사로 규정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대집 회장은 "진료 현장에서는 식약처만 믿고 처방한 의사들이 국민들의 의문과 불만, 오해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라니티딘 사태의 최대 피해자는 환자와 함께 의사"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언제까지 식약처의 이 같
마약을 비롯한 식욕억제제 등 약물에 중독된 환자가 7만 7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약물중독 환자는 한 해 평균 1만 5천여명에 이른다.지난해에는 1만 6천여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간 줄었지만 대전‧광주‧충남 등 7개 시도에서는 오히려 환자 수가 늘어났다. 특히 청소년‧청년층에서도 약물중독 증가세가 뚜렷했다.지역 별 환자 수는 경기도가 1만 8천여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13,355명), 부산(5,708명), 인천(5,4
희귀암 유발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된 엘러간사의 휴방보형물의 국내 수입물량이 기존 알려진 것보다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최도자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한국엘러간사의 회수계획서'에 따르면 회수대상인 거친표면 유방보형물의 전체 수입량은 30개 모델 11만 7,787개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이오셀 재고품은 3,294개로 이를 제외한 11만 4,493개가 유통된 것이다.지난 2007년 국내 허가된 거친표면 유방보형물은 6개 회사 제품 총 21만 3천개로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무협)이 오는 10월 국회 앞에서 연가투쟁하기로 했다.협회는 20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간호조무사 중앙회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개정안을 추후 재논의키로 한데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연가투쟁은 10월 23일 국회 앞 간호조무사 1만명이 참여하는 규모로 열린다. 이에 앞서 내달 중에는 전국 시군구분회와 병원간호조무사회에서 회원 총회를 개최하여 회원들의 결의를 모을 계획이다.아울러 9월 중에는 전국 간호조무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참여하는 집단 연가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간무협 홍옥녀 회장은 "중앙회 법정단
문케어 이후 대형병원의 쏠림현상이 없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허윤정 심사평가연구소장은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형병원 환자집중 현황분석을 위한 전문가 대토론회'(주최 :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 위원)에서 2017~18년의 의료이용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입내원일수와 진료비 등 의료이용은 종합병원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입내원 증가율은 외래의 경우 종병, 병원, 의원, 상급종병 순이었으며, 입원의 경우 종병, 상급종병, 병원, 의원 순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늘어
의료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가 상급종합병원의 쏠림현상을 심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바른미래당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최도자 의원은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7~2018년의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자료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국 7만여 개 의료기관의 총 진료비 가운데 42개 상급종합병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20%로 전년에 비해 줄었지만 2018년에는 23%로 급증했다[표]. 전국 의료기관 총 진료비는 2017년 54조 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8% 증가했다. 하지만 문재인케어가 시작된 2018년에는 61조 4천억원이
최근 3년간 요양급여를 부당 청구해 환수받는 요양기관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최도자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요양기관의 요양급여비용 환수결정 및 징수현황 자료를 분석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16년 징수대상은 1,837만 7천건, 금액은 약 1,265억원, 2017년은 1,884만 5천건에 약 1,460억원, 2018년에는 2,126만 3천건에 약 1,62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징수율은 2016년 94.8%, 2017년 93.4%였으나, 2018년은 85.0%에 불과
1년 이상 해외에서 장기 체류하다가 국내에서 의료혜택을 받는 내국인이 한해 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귀국 즉시 건강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는데도 이주 신고를 하지 않아 내국인으로 분류돼 연 수백억원이 넘는 건강보험료가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해외에 1년 이상 체류하다 귀국해 바로 건강보험혜택을 받은 내국인은 97,341명이다. 이들에게는 건강보험 재정에서 267억 1,100만원이 지출됐다.이번 신고는
최근 3년간 기생충 감염보고건수가 7천 6백 건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3%가 담관암의 원인인 간흡충이라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25일 밝혔다.최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생충 감염병은 2016년 3,100건, 2017년 2,378건, 지난해 2,190건으로 보고됐다.지역별로는 낙동강 유역인 부산과 경남이 각각 2,527건(33.0%), 2384건(31.1%)으로 발생률이 가장 많았다. 이어 울산 685건(8.9%), 제주 438건(5.7%), 강원 329건(4.3%), 전남
보건복지부가 두경부 MRI에도 건강보험 급여를 결정한데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독단 결정이라며 반발했다.복지부는 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올해 5월부터 눈, 귀, 코, 안면 등 두경부 MRI 검사에도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한다고 발표했다.의협은 "복지부는 지난 2월 1일 적정수가 보장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두경부 MRI 급여적용을 강행했다"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의협이 제시한 반대 이유는 대형병원 쏠림현상과 의료보험재정 부담이다. 지난 3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업무보고에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