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등 불합리한 정부의 의료 악법을 저지하기 위해 의사협회와 치과협회, 한의사협회, 약사회, 간호사협회 5개 보건의약단체가 공동 대응할 것을 천명했다.14일 의협은 "5개 보건의약단체가 정부의 일방적인 원격의료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공동 대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앞서 5개 보건의약단체는 13일 회동을 갖고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대해 "의료의 본질을 바꾸고 의료체계 전반에 크나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한 바 있다.5개 단체 공동대응 방침은 전체 보건의료단체가 힘을 모아 관치의료를 종식시키켜야 한다는 결의의 표현.특히 최근 동일성분조제(대체조제) 장려금 지급 관련 고시 제정과 관련해 의협과 대립각을 세운 약사회도 공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대정부 투쟁과 관련, 파업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의협 노환규 회장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들은 9일 의료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꾸려 대정부 전면 투쟁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의협과 시도의사회장들은 이번 대정부 투쟁이 원격의료 저지 뿐만 아니라 잘못된 의료제도의 전면 개선을 위한 투쟁이 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의협과 16개 시도의사회장은 효과적이고 강력한 투쟁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노환규 회장이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행하며, 각 단체장들이 위원으로 활동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이와 관련 노 회장은 10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통화에서 "비대위를 발족하기 위해 대의원회 임시총회를 소집할 수도 있고, 서면 결의로
최근 의사협회가 정부의 동일성분조제(대체조제) 장려금 지급 관련 고시 제정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모처럼 맞은 약사회와 의협의 해빙 분위기가 다시 얼어붙고 있다.약사회는 원격진료 공동대책위원회의 설치를 제의한지 불과 이틀만에 의협을 향해 "보건의료인으로서의 근본적인 자질과 양식이 의심된다"며 포문을 열었다.7일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성명서를 내고 "의협은 리베이트를 포기하고 국민 의료비 절감 노력에 동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원격진료)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공동대책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고 먼저 의협에 손을 내민 약사회가 이렇게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은 대체조제 장려금을 둘러싼 갈등 때문이다.의협은 복지부가 추진 중인 대체조제 장려금 지급 고시 제정에 대해 "국민의 건보재
대한약사회는 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원격진료법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보건의료계가 참여하는 공동대책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환자 편의 제고라는 원격진료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약사들 역시 조제약의 택배 발송 파도에 휩쓸릴 수 있다는 우려의 일환으로 분석된다.5일 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의약품 온라인 판매와 원격진료에 대해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먼저 약사회는 "복지부는 보건의료계가 염려하는 원격진료를 추진하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감출 수 없다"면서 "최근 대기업 등에서 원격진료에 대해 참여하려고 한다는 소식은 이런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보건의료분야가 경제논리에 따라 자본회수 시스템으로 들어가는 대기업의 이윤 추구를 위해 국민 건강은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는 것.
동아제약(현 동아ST)에 대한 의료계의 분노가 심상찮다. 당장이라도 '동아약 안쓰기' 집단 행동을 보일 기세다.실제 유명 의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동아약 리스트를 올려 불매운동을 하자는 글이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다.이런 움직임의 선봉장은 대한의원협회다.개원의 단체 최초로 '동아약 처방 금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협회는 2일 성명을 통해 "의사를 기망한 동아제약과 근본적으로 인연을 끊지 않으면 '동영상 강의료 유죄 판결' 같은 일이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이어 "이런 이유로 회원들에게 동아약 불매운동을 권고한다. 또 국내 복제약보다는 오리지널 처방을 늘려야 한다. 복제약 처방이 자칫 리베이트 때문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대한의사협회도 비슷한
의료계가 동아제약(현 동아ST)에 분노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동아 동영상 리베이트와 연루된 의사 18명 전원이 벌금형(400만~3000만원) 선고를 받은데 따른 반발이다.이대로 형이 확정될 경우 해당 의사들은 최소 4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동아를 가만둬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점차 거세지는 이유다.의료계의 분노는 동아제약의 행동이 의사들을 기만했다는 판단 때문이다.애초에 동영상 강의료 자체를 처방 증대 등을 위한 리베이트 수단으로 설정했고 그것을 합법으로 가장해 의사를 유인했다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일부 의사들은 동아의 숨은 의도를 눈치채지 못했고, 1편당 230만원이라는 사회적 통념에서 벗어난 강의료 역시 입금 후에나 알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앞두고 대한한의사협회가 대한약사회에 전면전을 선포하는 등 단체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한의협 첩약 건강보험시범사업 태스크포스팀은 5일 "한약조제사는 한약전문직능인이 아니다"며 "자격없는 양약사는 한방건강보험 진입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태스크포스팀은 "한약조제약사는 한약사 제도가 도입되면서 한의사에서 한약사로 이어지는 한약 직능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기존 양약사들의 기득권을 인정한 경과조치에 불과하다"면서 "약사회의 이러한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특히 1996년 3만명의 한약조제약사가 대량 배출됐지만, 이들이 한약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2.6%라고 주장했다.또한 당시 한약사제도 도입에는한의협이찬성하긴 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관리가 되지 않는 만
보건의료계와 복지부가 리베이트 쌍벌제 개선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법령 개선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보건복지부는 27일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의학회, 치협 및 약사회, 제약협회, KRPIA, 도매협회,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의료기기산업협회 등 10개 보건의료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의·산·정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상견례를 겸한 이날 회의는 리베이트 쌍벌제 개선을 위한 논의 범위와 운영 방식 등을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논의 범위의 경우, 의료법 시행규칙에 명시된 리베이트 예외 허용범위와 함께 쌍벌제를 규정한 의료법 조항으로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회의 운영은 다음주부터 사안별 실무회의를 거쳐 협의체에 상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현재 리베이트 허용범위는 견본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등 보건의약 5개 단체가 진주의료원 해산 결정에 대해 재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이들 단체는 12일 '진주의료원 해산결정에 대한 보건의약단체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경상남도의회의 결정이 의료제도 및 환경, 그리고 공공의료의 개념 및 역할에 대한 무지와 무책임에 기인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보건복지부가 이번 해산 조례안 결정에 대해 재의를 요구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5개 단체는 "진주의료원의 폐업 결정의 이유를 적자경영이라고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원가 이하의 낮은 의료수가이며, 게다가 수백억원을 들여 허허벌판에 병원을 확장이전한게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경상남도는 이러한 근본적인
무자격자가 약품을 파는 약국 14곳이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국내 무자격자의 의약품 판매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14곳을 적발하고 무자격자 1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이들 약국은 약사가 아닌 무자격자(일명 전문 카운터)가 지속적으로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복약지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약사법 44조에는 약국개설자(해당 약국에 근무하는 약사 또는 한약사 포함)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다고 돼 있다.이번 특별감사는 자정 노력으로는 한계에 달했다고 판단한 대한약사회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약사회가 조제내역서 발행 의무화의 전제조건으로 의원급 처방전 2매 발행을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보건복지부는 8일 의사협회와 약사회 등과 '처방전 제도개선 관련 관계자 회의'를 가졌다.이번 회의는 9일 열리는 보건의료직능발전협의회 논의 안건을 사전조율 하기 위해 마련했다.이날 의협은 임수흠 부회장(서울시의사회장)이, 약사회는 김대원 부회장이 참석했다.의협은 의원급 처방전 2매 발행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임수흠 부회장은 2매 발행에 따른 의원급의 경제적 부담과 환자가 원할 경우 이미 발행하고 있는 현실 등을 제기했다.약사회는 조제내역서 발급의 전제조건으로 의원급 처방전 2매 발행을 요구했다.김대원 부회장은 처방전 2매 발행을 전제로 약국의 조제내역서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과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26일 의협에서 의약(醫藥)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각종 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양 단체는 비공개 회의를 가진 후 다음 4가지 내용에 대해 합의했다.1. 의약 양 단체는 규제를 강화시키는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2. 의약 양 단체는 상설협의체 구성을 본격화하여 동네의원-약국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동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3. 한의약단독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 하고, 공동으로 대응한다.4. 복지 예산 중 포퓰리즘적 예산을 보건의료예산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26일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을 방문했다. 조 회장은 "양 단체가 뭉쳐서 상생 한번 해 보자"고 제의했다.
"경상남도는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을 유보하라." 진보 시민단체나 민주통합당의 성명서가 아니다.의협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진주의료원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물론 병협, 약사회, 한의사회, 치과의사협회와 공동 입장표명이란 형식을 취했지만 의협이 9일 이들 단체에 성명서 초안을 돌릴 정도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성명서 내용을 보면 ▲지역의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최우선적으로 마련하고 ▲공공의료의 정의, 필요성, 역할에 대한 논의와 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폐업 결정을 유보해야 한다는 것이다.의협은 최근 선택진료제도에 있어서도 시민단체의 뜻에 동조해 제도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의협이 선택진료비 폐지를 주장하리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파격적인 행보다.의협 노환규 집행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위원회가 의원급의 토요 가산 확대안 처리를 연기하자 의료계 분위기가 심상찮게 돌아가고 있다.의협은 가산 확대가 6월 건정심에 재상정 된다며 서둘러 수습에 나섰지만 개원가에서는 현 집행부의 무능력을 재확인했다며 회장의 재신임과 부회장의 사퇴론을 제기하고 있다.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의원급 토요 가산 확대 결정을 연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개원가의 반응은 정부 보다는 현 집행부를 성토하는 분위기로 수렴되고 있다.모 시도의사회 임원은 "의협이 토요 가산을 마치 따 놓은 당상처럼 바람을 잡았기 때문에 내심 기대도 컸다"면서 "지금껏 '믿고 따라오라'는 식으로 말했는데 이제 집행부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노환규 회장은 토요 가산 확대안이 무산되면 더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과 5개 의약단체장이 손을 맞잡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진 장관은 22일 오전 장관실에서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간호협회 및 약사회 회장의 방문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반갑게 맞이했다.이날 의약계는 의협 노환규 회장과 병협 김윤수 회장, 치협 김세영 회장, 한의협 김정곤 회장, 간협 성명숙 회장, 약사회 조찬휘 회장 등과 참석했다.복지부 측은 임종규 건강정책국장과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과장 등이 배석했다.진영 장관은 회장들을 맞이하며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라며 우호적인 말로 운을 띄웠다. 노환규 회장을 비롯한 6개 단체장도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화답했다.진영 장관과 단체장들은 손을 맞잡고 정부와 의약계간 상호 협력과 발전을 다짐했다.
의사협회 회장이 사상 처음으로 약사회를 공식 방문했다.약사회의 "정부의 리베이트 수사가 지나치다"는 성명서에 이어 의협이 전격 약사회를 방문해 서로 반목을 깨고 '상생' 분위기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21일 노환규 의협 회장은 오전 10시 약사회를 방문해 조찬휘 약사회 회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조찬휘 회장은 약사회관 1층으로 나와 노 회장의 방문을 환대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노 회장은 "갑작스레 어제 전화를 드리고 오게 됐다"면서 "간호협회도 방문을 했지만 이렇게 이슈화가 되진 않았는데 기자들이 많이 온 것을 보니 약사회 방문이 큰 기사거리인 것 같다"고 전했다.이에 조 회장은 "먼저 방문했어야 했는데 당선 때 바로 방문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못했다
의사협회가 강력히 주장한 의원급 활성화를 위한 토요일 가산 확대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 상정된다.보건복지부는 15일 건보공단에서 건정심 위원을 대상으로 토요일 휴일 가산 확대(09시~13시) 관련 제2차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회의에서도 1차 간담회(2월 27일)와 동일하게 가입자 측의 핵심 단체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개인적 사유로 불참했다.참석자들은 요양기관의 토요 가산 확대에 공감했으나, 종별 적용기준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의협은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해 의원급과 100병상 미만 병원으로 국한하는 방안을 고수했다.병협은 토요 가산 확대에는 찬성하면서 노동법에 입각한 주 40시간 강제조항에 의거해 모든 의료기관에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공급자 측은 토요 가
성분명 처방, 대체조제, 팜파라치 등으로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운 약사회가 의료계와 화해의 제스쳐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약사회가 의사들의 리베이트 수사를 처벌 위주로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의약분업의 진정한 파트너'라는 표현을 쓰는 등 180도 달라진 분위기를 보인 것.14일 약사회(회장 조찬휘) 회장단 일동은 성명서를 내고 "국민이 믿음 가져야만 치료 효율이 높아지는 의료인을 이렇게 바닥에 떨궈서는 안 된다"면서 최근 의사 리베이트 문제에 대한 당국의 접근자세에 문제를 제기했다.회장단은 "의사 110명이 형사처벌을 당하고 1300명의 의사면허가 자격정지 되는 초유의 사태를 접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이 신뢰에 바탕을 둔 보건의료 환경과 정부가 추구하는 국민행복시대에 도움이 되는 사회통합적 판단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정명현, 이하 국시원) 신임 이사장에 선출됐다.국시원은 최근 열린 제67차 이사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대한약사회 김 구 회장에 이어 노환규 이사를 신임 이사장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노 이사장은 “앞으로 국시원이 맞이할 변화의 시기에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모두가 바라는 국시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노 이사장의 임기는 3월 8일부터 2016년 5월 7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