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대마초는 다발성경화증(MS)환자에 경성마비나 통증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주지만 인지기능은 되레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조디 코리 블룸(Jody Corey-Bloom) 교수가 CMAJ에 발표했다.하루 1개비 총 3일간 흡연시켜 경성마비, 통증 평가코리 블룸 교수는 같은 지역의 병원에서 진찰 중인 다발성 경화증 환자 가운데 수정 Ashworth scale상에서 팔꿈치, 엉덩이, 무릎의 경성마비가 3점 이상인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했다.3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투여한다는 조건 하에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제외하고는 경성마비 치료제를 계속 투여하도록 했다.또 6개월 이상의 증상이 안정된 환자에서는 인터페론(IFN)β-1a 등 재발 예방 병상진행 억제요법을 계속하
다발성경화증 환자에 투여되는 치료제가 효과적인지 여부를 간단히 알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일본 오사카대학 유지 나가츠지(Nakatsuji Yuji) 교수가 Journal of Immunology에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 치료제를 초기에 교체하면 증상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30세 전후 여성에 많이 나타나는 난치성 신경병인 다발성경화증에는 인터페론베타를 정기적으로 주사해 증상 진행을 늦추는 치료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하지만 뇌에 병변이 있는 환자 약 60명을 조사한 결과, 약 3분의 1에서 이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나가츠지 교수는 설명했다.이들 환자에서는 세마포린A4(sema4A)라는 단백질이 혈액 속에 고농도로 검출됐으며 이 단백질은 대개 세포 표면
노바티스의 C형 간염치료제 임상시험이 지난 19일 미FDA로부터 보류명령을 받았다.임상시험 도중 몇몇의 환자에서 췌장염이 발생했으며, 그 중 한 명이 사망했기 때문. 하지만 사망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사이클로필린 억제제인 알리스포리비어(DEB-025, alisporivir)는 C형간염치료제로 노타비스가 디바이오팜으로부터 독점 개발 및 판매권을 도입한 약물로, 이번 임상은 DEB-025와 페그인터페론, 리바비린의 병용에 대한 시험이었다.임상환자의 사망으로 인해 이번 DEB-025에 대한 모든 프로그램은 중단된 상태다.
오메가3 지방산이 다발성경화증 증상 개선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르웨이 베르겐 Haukeland 대학병원 외빈드 톨킬드센(Øivind Torkildsen) 교수가 Archive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2004~2008년 18~55세의 다발성경화증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eicosapentaenoic acid 1350mg과 docosahexaenoic acid 850mg을 그룹 46명과 위약캡슐 46명으로 무작위 분류 후 매일 복용시켰다.6개월 후, 모든 환자에게 인터페론-베타 1a 44 µg을 일주일에 3회씩 총 18개월간 제공한 후, MRI를 통해 뇌속 T1-weighted gadolinium-enhancing lesions을 측정했다.측정결과, 처음 6개월간 오메
미국 필라델피아-C형 간염 바이러스(HCV) 검진 대상을 특정한 해나 기간에 태어난 집단(birth-cohort)으로 좁히면 비용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시카고 보건대학원 데이빗 레인(David Rein) 박사는 현재 검진 기준을 바꾸면 잠재적인 HCV 지속 감염례를 80만명 이상 새로 검출할 수 있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밝혔다.1945~65년생 인구서 가장 많아염증과 만성간장애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HCV는 미국 인구의 약 1.5%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감염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1945~65년생으로 감염자의 50~75%는 감염된 사실 조차 모르는 잠재적 감염으로 알려져 있다.만성간염은 진행은 느리지만 중증 합병증 위험은 감염 지
패혈증이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손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시애틀 워싱턴의과대학 조나단 부머(Jonathan S. Boomer) 교수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집중치료실에서 심각한 패혈증으로 사망한 평균연령 71.7세의 환자 40명과 평균연령 52.7세의 외상으로 인한 뇌사환자 29명, 폐 이식기능자 20명을 대상으로 비장과 폐를 분석했다.집중치료실에서의 치료기간은 패혈증 환자는 8일이었으며, 대조군은 4일이었다.분석결과, 패혈증환자에서 5시간 내에 cytokine 분비가 감소했으며, 대조군과 비교시 종양괴사인자 5361 (95% CI, 3327~7485) pg/mL vs 418 (95% CI, 98-738) pg/mL, 인터
동아제약이 스티렌, 자이데나에 이어 모티리톤(motilitone)[사진]을 세번째 토종 블록버스터 약물로 만들기 위한 본격 마케팅에 들어갔다.후보생약을 도출한지 10년만에 제품화에 성공하는게 일반적이지만 모티리톤은 2006년에 시작해 6년만에 제품화에 성공했다. 2002년 스티렌, 2005년 자이데나에 이어 세번재 토종 신약이 탄생한 것이다.1차 목표는 3년내 국내시장에서 연 500억원대 제품으로 만드는 것. 현재 국내 위장운동촉진제 시장 규모는 2천억원니까. 25%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2차는 국내가 아닌 중국시장. 중국 시장은 인구만큼이나 커서 약 4,500억원대로 알려져 있으며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동아는 현재 현지 내 SFDA(중국지방식품의약품관리국) 허가 자문위원을 구성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이 인천 송도에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포함한 대규모 글로벌 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동아는 29일 인천경제자유구청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천 경제 자유 구역 송도지구 내 약 4만 4천평 부지에 최첨단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이 산업단지에서 동아는 우선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한다.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는 지난 14일 송도지구 내 바이오시밀러 cGMP공장을 건설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전세계 진출을 위하여 연구, 개발, 생산, 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다.내년 초 착공해 2년 내에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도 인증받을 수 있는 수준의 cGMP 공장을 건립한다.이 공장에서 나오는 첫번째 제품은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의 세계시장규모는 2008년 1,080억 달러에서 2015년 2,880억 달러로 연간 15%씩 성장한다.오리지날 약물 대비10% 개발비와짧은 기간에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할 수 있어 당장 2015년에 특허가 만료되는 대형 생물학적 제제가 타깃이 되고 있다.반면 전통합성의약품 시장규모는 2008년 6620억 달러에서 2015년 8200억 달러로 연간 성장률이 3.1%에 머물 전망이다.따라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각 나라마다 차세대 원동력으로 삼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얼마전 다국적 대형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진출한다고 공식 선언했다.이러한 사정을 반영한듯 28일 코엑스에서 개막된 바이오 코리아 2011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진출하는 기업의
C형 만성간염을 중심으로 하는 인터페론(IFN) 요법으로 유발되는 1형 당뇨병에는 유전적 감수성이 관련한다고 일본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IFN요법은 1형 당뇨병을 포함한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IFN요법과 관련한 1형 당뇨병에 대해 전국 조사를 실시했다.IFN요법 중이거나 끝낸 직후에 1형 당뇨병 발병이 확인된 91명을 대상으로 임상특성, 항췌도자가항체, HLA-DR형을 검토했다.증례의 1형 당뇨병 발병 나이(중앙치)는 56세, 평균 BMI는 20.8이었다. IFN요법 시작 후 발병까지 걸린 기간은 비(非)페그IFN단독요법에 비해 페그IFN+리바비린 병용요법 환자에서 유의하게 짧았다(P<0.05). 항췌도자가항체의 양성률은 94.5%로 높았다.일
한올바이오파마가 다발성 경화증치료제로 사용되는 단백질인 인터페론 베타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인터페론 베타(HL-144)는 단백질 개량기술을 이용해 분자 개량한 바이오베터로, 조직분포율과 체내 안정성이 높아 1~2주에 1회 주사하는 지속형 주사제 및 경구투여제로 개발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인터페론 베타는 자가면역질환인 다발성 경화증에 사용되는 치료 단백질로 2010년 기준 전세계 시장은 65억 달러(약 6조7천억원)에 이른다.
한국노바티스주식회사 (대표이사 피터 야거)의 길레니아(성분:핀골리모드)’가 재발-이장성 다발성경화증(RRMS)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았다.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는 첫 경구제형인 ‘길레니아’는 일본 미츠비시타나베제약사로부터 라이센스 받아 개발한 약물로, 중추신경계에서 면역체계 공격을 줄이는 새로운 계열인 스핑고신 1-인산 수용체 조절자다.이 약물의 기전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림프구에 있는 스핑고신 1-인산 수용체(S1PR) 와 결합해 백혈구 (림프구)를 림프절에 잔류시킴으로써 중추신경계에 도달하지 못하게 한다.이번 식약청 승인은 2건의 임상결과에 근거해 이루어졌다. 첫번째 임상은 1년간 1,292명의 재발-이장성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1년간 진행한 TRANSFORMS 임상연구로
[미국 버팔로] 다발성경화증(MS) 소아환자에서 질환 수식성 치료제를 이용한 1차 치료[인터페론(IFN)I-β 또는 glatiramer를 이용한 치료]에 대한 반응을 연구한 결과, 대상 MS환아의 5분의 1은 약 4년간 1차 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2차 치료가 필요했다고 뉴욕주립대(버팔로) 신경학 앤 예(E. Ann Yeh) 교수가 Archive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80%는 1차 치료에 반응예 교수는 이번 미국내 소아MS병원 6곳에서 통원치료 중인 MS 소아환자 258명(발병연령 평균 13.2세, 여아 68.6%)의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검토했다. 관찰기간은 평균 3.9년.그 결과, 144명(55.8%)이 1차 치료(주로 인터페론 베타)를 계속 받았고 65명(25.2%)은 1회, 29
[미국 볼티모어] C형 간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 페그인터페론(PEG-IFN) 단제보다 PEG-IFN에 리바비린을 병용하는게 치료효과가 좋다고 존스홉킨스대학 소아간센터 캐슬린 슈워츠(Kathleen Schwarz) 소장이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슈워츠 소장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현재 13만 2천명의 어린이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걸렸으며 이 가운데 4만 2,300명이 만성간염으로 추정된다.치료가 까다로운 B형 간염과 달리 C형 간염은 항바이러스제로 바이러스를 체외로 배설시키면 간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시험 결과에 따르면 바이러스학적 지속효과(SVR)율은 단제에 비해 병용치료에서 2배 이상 높았다.소장은 "이번 연구에서 C형간염 바이러스 제거에는 단
만성적인 진행성 C형 감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하루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매릴랜드 국립암연구소 닐 프리맨(Neal Freedman) 교수가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페그인터페론(peginterferon α-2a, 180 μg/wk)과 리바비린(ribavirin, 1000–1200 mg/day)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만성C형 간염환자 88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하루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한 잔도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2배 이상의 치료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이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간효소를 낮출뿐만 아니라 만성간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간암발병률을 줄이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프리맨 교수는 "그동안 만성C
[시카고] 미국소화기질환 관련 4개 학회가 합동을 개최하는 미국소화기병주간(DDW 2011)이 지난 5월 7일~10일 시카고에서 개최됐다.치료저항성인 제노타입I형 C형 간염에 대한 표준치료인 페그인터페론(PEG-IFN)/리바비린병용(PR)요법에 새 프로테아제억제제를 추가하는 3제 병용요법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미식품의약국(FDA)은 프로테아제억제제 보세프레비어(boceprevir)를 승인한바 있다. 이번 학회에서 언급된 프로테아제 억제제 테라프레비어(telaprevir)의 임상시험과 궤양성대장염(UC)에 대한 새로운 병용레지멘의 성적 등에 대해 알아본다.스크립트연구소 폴 포크로스(Paul Pockros) 박사는 표준치료인 PR요법에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부분적인 효과를 보인 환자 또는
인터류킨(IL)-13의 생산 억제가 궤양성대장염(UC)의 새로운 치료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미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가 Gut에 발표했다.궤양성대장염은 내추럴킬러 T세포에 의한 IL-13 생산 항진이 항진하면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인터페론(IFN)β-1에 의한 IL-13 생산억제가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키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proof-of-concept 시험을 실시했다.대상은 Short Clinical Colitis Activity Index(SCCAI)에서 5포인트 이상을 보인 성인 궤양성대장염환자 16명. 주당 IFNβ-1α 30μg을 12주간 근육에 주사하고 6개월간 추적했다.2회 연속 SCCAI가 3포인트 이상 낮아진 환자를 임상적으로 주효한 경우로 정의했다.또
신종플루 바이러스 발병의 새 기전에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국제백신연구소(IVI) 권미나 박사와 서상욱 박사팀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항바이러스 단백질로 잘 알려진 ‘인터페론’이 면역세포의 유입을 자유자재로 조절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쥐)을 통해 새롭게 규명했다고 PLoS Pathogens에 발표했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호중구와 단핵구라는 면역세포가 폐로 유입되는데 이때 지나치게 많이 유입될 경우 염증이 악화된다.이번 연구에서는 인터페론이 이러한 단핵구의 분화에 직접 관여하며 감염된 후 단핵구와 호중구 간에 균형을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쥐 실험 결과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후 정상적으로 단핵구를 분화시키지 못하면 호중구 유입이 증가해 시한 염증과
지난 10월 15~19일 5일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미국골대사학회가 개최됐다. 32번째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내용 가운데 하일라이트만 모아 소개한다. 비타민E, 파골세포융합 촉진해 골량감소 유발(Vitamin E Induces Osteoclast Fusion and Decreases Bone Mass)비타민E군의 하나인 α-토코페롤(α-T)은 항노화작용을 갖고 있는항산화 물질 중 하나지만 골대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충분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도쿄의과치과대학 정형외과 후지타 고지 교수는 생체 내에서 α-T를 선택적으로 수송하는 α-T 수송 단백질(α-TTP)을 녹아웃 마우스(α-TTPKO)에투여해 비타민E와 골대사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검토한 결과 "비타민E는 파골세포 융합
C형 간염바이러스(HCV)의 감염이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일 가능성이 제시된 가운데 대만대학 공중보건역학연구소 치엔 젠첸(Chien-Jen Chen) 박사팀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전향 코호트연구 결과, 만성 HCV 감염은 뇌혈관질환 사망 위험을 2배 이상 증가시킨다고 Stroke에 발표했다.HCV항체 양성의 위험비 2.12, HCV RNA가 높은 환자에서는 2.82로9만명의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코호트 가운데 1991~92년 2만 3,665명(30~65세)이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등록 당시 모든 대상자에 혈청 항HCV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자 1,307명에는 추가로 혈청HCV RNA량 측정과 HCV 유전자형을 판정했다. 2008년까지 추적해 전국 사망의 증거 목록을 컴퓨터로 검색하여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