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푸스환자의 발열 원인을 알아낼 수 있는 표지자(마커)가 발견됐다.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창희 김현아 교수팀은 루푸스환자에서 감염 발생시 혈액에서 중성구는 올라가고 림프구는 감소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중성구-림프구 비율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임상 류마티스학(Clinical Rheumatology)에 발표했다.루푸스는 우리 몸의 여러 조직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켜 피부 발진, 관절염, 신장염,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증, 중추 신경계의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이다.루푸스환자에서 열이 나면 그 원인이 감염 때문인지 질병 활성화 때문인지 감별하기가 어렵다. 원인이 감염이면 면역억제제를 줄이고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고, 반대로 원인이 질병 활성화이면 면역억제제 투
서울성모병원 양철우 교수가 12월 13일 중소기업 DMC타워(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2017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양 교수는 신장 및 조혈모세포 동시 이식을 통해 국내 최초로 면역억제제가 필요 없는 장기이식을 성공했으며,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제 및 진단기술을 개발하는 등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이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한다.이번 임상시험(책임자: 피부과 유광호 교수)은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 중인 식물 추출물(노각나무 추출물)의 아토피 피부염 증상 개선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다기관 연구다.참여 대상자는 6개월 이상 간헐적 또는 지속적인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있고, 중증도 지수(SCORAD)가 20~50점(경증~중도)에 해당하는 만 2세 ~ 만 12세 이하의 소아 환자다.단 △ 아토피 피부염 이외에 중증의 피부질환 및 전신질환이 있는 자 △ 임상시험 시작 전 1주 이내에 아토피 피부염 관련 전신 항생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면역억제제를 투여한 자 △ 임상시험 시작 전 1주 이내에 아토피
염증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면역억제 메커니즘을 작동시킬 수 있는 새로운 염증치료법이 개발됐다.인제대의대 미생물학교실 서수길 교수팀은 인터페론-감마 비의존적으로 인돌아민2,3-이산화효소 발현을 유도하는 방법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PNAS에 발표했다.류마티스 관절염, 다발성경화증, 염증성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을 비롯한 중증염증질환에는 일반적으로 면역억제제를 처방한다.문제는 치료반응률이 낮고 전신 면역기능이 약해져 감염 및 암의 발생 위험성이 있다.교수팀은 폐-이식편대숙주질환(GVHD) 동물모델에 이 기법을 적용한 결과, 치료 효과가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특히 염증(인터류킨-6 양성)이 발생된 폐에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 억제제(histone deacetylase inhibitor)를
미식품의약품국(FDA)이 이달 1일PD-L1 항체 두발루맙(상품명 임핀지, 아스트라제네카)을 국소진행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에 신속 승인했다.두발루맙은 PD-L1을 직접 타깃으로 하는 단클론항체면역항암제로는 아테졸리무맙과 아벨루맙에 이어 3번째다.PD-L1의 수용체인 PD-1을 억제하는 항PD-1 항체 니볼루맙, 펨브볼리주맙까지 포함하면 PD-1/PD-L1 경로 억제약물로는 5번째 면역억제제다.두발루맙의 이번 적응은 국소진행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으로 백금제제를 포함한 화학요법을 받고 있거나 받은 후에 병이 진행된 환자 또는 수술 전 또는 수술 후 요법으로 백금제제를 포함한 화학요법을 받은지 12개월 이내에 병이 진행된 환자다.10mg/kg을 2주 동안 60분 점적 정맥주사한다.
잠복결핵 검사의 급여기준이 확대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에 따라 2월 1일부터 결핵균특이항원 자극 인터페론-감마(IGRA)검사 급여기준이 확대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5세 이상의 전염성 결핵 환자의 접촉자, 흉부 X선에서 과거 결핵치료력 없이 자연치유된 결핵병변이 있는 자 등에 까지 확대 적용됐다.기존까지는5세 이상의 잠복결핵진단이 필수인 환자 가운데 HIV 감염인, 장기이식 면역억제제(TNF 길항제) 복용 중이거나 사용자, 규폐증 등에만 적용됐었다.급여기준 확대로 환자의 본인부담은 의원급 기준 80%(39,370원)에서 30%(14,760원)로 24,610원 감소되며, 이같은 혜택을 받는 대상자는 약 20만명으로 예상된다.
배아줄기세포와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동물체내에서 췌장을 만들어 다른 동물로 이식해 당뇨병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일본 도쿄대학 연구팀이 Nature에 발표했다.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연구를 주도한 도모유키 야마구치(Tomoyuki Yamaguchi) 교수는 췌장을 만들 수 없도록 유전자 변형된 래트의 수정란을 '배반포' 상태까지 성장시킨 뒤 쥐의 배아줄기세포를 주입했다.이 배를 래트의 자궁에 착상시키자 췌장을 가진 래트가 태어났다. 이 췌장 속 혈관은 마우스와 래트의 세포가 섞여있지만 췌장 세포는 마우스 세포에서 생겨났다.태어난 래트의 복부에 당을 주사하자 높아진 혈당이 정상치로 낮아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러한 췌장은 유도만능줄기세포로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이 진행 위암환자 전체생존기간(OS)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오노약품공업은 미국암학회 소화기암학술회의(ASCO-GI 2017,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9일(현지시간) 발표된 옵디보의 이중맹검 3상 임상시험(ONO-4538-12)결과를 인용해이같이 발표했다.한국과 대만, 일본의 49개 기관이 참여한 이 시험은 '표준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내성이 없는 절제 불가능한 진행 또는 재발위암'을 대상으로 옵디보와 위약의 전체 생존기간을 비교한 것이다.연구결과에 따르면 OS 중앙치는 위약군이 4.14개월인데 반해 옵디보군 5.32개월로 유의하게 연장됐다(위험비 0.63).6개월 및 12개월의 전체 생존율은 옵디보군에서 46.4%와 2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가 최근 지역 최초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수술 50례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일반적으로 간이식은 기증자와 수혜자간 수혈이 가능한 혈액형일 경우에 한해 시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 새로운 약물 및 거부반응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법의 발달로 혈액형이 달라도 간이식이 가능하다.하지만 혈액형 적합 간이식 수술과 달리 수혜자의 몸에 존재하는 항체로 인한 거부 반응으로 인해 이식 실패 및 심할 경우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증자의 혈액형에 대한 항체를 제거하고 수술 후 거부 반응을 막을 수 있는 체계적인 전략 및 관리가 필수적이다.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간이식팀은 이식 초기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국소주입요법을 이용하지 않고 수술 전 약물 투여와
콩팥은 한번 나빠지면 치료가 쉽지 않은 기관이다. 그 기능이 1/3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콩팥병을 흔히 ‘침묵의 병’이라 일컫는다.'새 콩팥과 살아가기'는 만성 콩팥병 및 콩팥이식에 관한 정확한 지식을 알려줌으로써 환자와 가족들이 올바른 판단과 적극적 치료를 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이 책의 저자들은 국내 콩팥이식 수술 건수 중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 등 9개 병원에서 만성 콩팥병 치료와 콩팥이식을 담당하는 신장 내과 의사들이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콩팥이식에 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바로잡고 콩팥이식 수술 전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만성 콩팥병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고 희망과
심장질환자에서 스타틴과 심질환치료제의 상호작용 위험이 종종 논란의 대상이 되는 가운데 관리만 잘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심장협회(AHA)는 약물상호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학술성명(Scientific Statement)으로 Circulation에 발표했다.약물동태 파악해 상호작용 관리이번 가이드라인 집필위원장인 미국 사우스캐롤라니아의대 바바라 위긴스(Barbara S. Wiggins) 교수는 "의료제공자와 스타틴 사용 환자는 심질환치료제와의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이들 약물의 조합은 대부분 안전하지만 환자마다 내약성이 다른 만큼 의료제공자는 환자가 복용하는 모든 약물을 검토해야 하며, 환자는 모든 부작용에 대해 의료제공자에 알려야 한다"
크론병과 장결핵은 복통과 설사, 체중감량 등의 주요 증상이 유사해 정확히 진단하기 쉽지 않아 오진 위험성도 높은 질환이다.이런 가운데 2개 질환을 95%의 정확도로 구별할 수 있는 7가지 지표가 발견됐다. 건양대병원 소화기내과 허규찬 교수는 크론병 162명과 장결핵 99명 등 총 261명의 염증성 장질환자의 검사 데이터를 분석해 7개 지표를 찾아냈다고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장결핵 환자는 크론병 환자에 비해 비교적 고령에 여성 비율이 높았고, 대장내시경 상 고리모양의 궤양이 있으며, 방사선 검사에서 폐결핵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대로 크론병 환자는 비교적 연령이 낮은 남성의 비율이 높았으며, 설사가 많고 대장내시경에서는 띠
루푸스(전신성 홍반성 낭창)여성환자는 자궁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할마르 와드스트롬(Hjalmar Wadström) 박사에 따르면 루푸스 여성환자는 일반 여성에 비해 자궁경부이형성증이나 침윤성 자궁경부암 발병위험이 2배 높다고 EULAR 2016에서 발표했다.전신면역억제 치료를 받은환자에서위험이 가장높았으며, 이같은 결과는나이와 성별, 교육수준 등 관련인자를 조정해도같았다.루프스는 피부나 관절, 혈관 등의 내장기관과 신체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염증성질환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10배 이상 발생률이 높고 특히 20~30대 여성에서 자주 발생한다.와드스트롬 박사는 "루프스 여성환자라면 면역억제제 치료를 하지 않아도자궁암 정기적 검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부신피질 호르몬제제인 글루코코티코이드(glucocorticoids)가 황색포도상구균 균혈증(CA-SAB)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알보그 대학병원 제스퍼 스미트(Jesper Smit) 교수는 덴마크 인구기반 의료 레지스트리를 사용한 연구분석결과를 Mayo Clinic Proceedings에 발표했다.글루코코티코이드는 염증과 관련된 질환치료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형태의 면역억제제다. 단기간 사용에는 문제가 없지만 장기간 사용시에는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교수는 CA-SAB환자 2,638명과 대조군 26,379명을 대상으로 글루코코티코이드 사용과 CA-SAB의 관련성을 조사했다.그 결과, 글루코코티코이드 사용자에서 CA-SAB 위험이 비사용자에 비해 2.48
국내 연구진이 뇌사자의 췌도를 이식해 당뇨병을 완치시키는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지난 2013년 타인의 췌도를 이식하는 동종췌도이식 이후 3번째만이다.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주로 자가췌도이식이나 동종췌도이식은 있었으나 췌도만을 이식하는 동종췌도 단독이식은 드물었다.가톨릭 서울성모병원 췌도이식팀(내분비내과 윤건호·이승환·양혜경· 외과 홍태호 · 영상의학과 최병길 교수)은 중증 당뇨병 남성환자(60세)에 뇌사자의 췌도를 이식해 인슐린을 중단시켰다고 JKMS에 발표했다.췌도이식이란 뇌사자의 공여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건강한 췌도세포만을 골라 당뇨병 환자의 간문맥에 주입하는 것이다.생리적으로 인슐린을 분비할 수 있어 저혈당 발생이 줄거나 없어지고 혈당이 안정화된다. 또한 다른 장기이식에 비해
류마티스관절염환자가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은 이 질환이 없는 사람의 2배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바이오제제를 사용하면 최대 5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도쿄여자의대 하라다 세요코 교수는 지난달 21일 열린 제30회 일본류마티스학회에서 일본 류마티스관절염환자의 바이오제제 사용과 대상포진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를 발표했다.하라다 교수가 연구에 사용한 REAL데이터는 일본 류마티스관절염환자에 대한 바이오제제 장기 안전성을 알아보기 위해 27개 병원의 환자를 등록, 추적한 것이다.이번 연구의 분석 대상자는 등록환자 중 1,987명. 환자 배경을 보면 81.5%가 여성이고, 나이는 60세(중앙치), 이환기간 6년(중앙치), 관절염 분류기준 Steinbrocker 클래스 III~IV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외과 서석원 교수가 11월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5년 제6회 미국간학회(AASLD)에서 '기초의학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서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간세포암 세포주(cell line)에서 메트포르민과 면역억제제 병합요법의 항종양 시너지 효과(Synergistic anticancer effect of metformin in combination with immunosuppressant on hepatocellular carcinoma cell lines)’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받은 사람은 특정 암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됐다.미 국립암연구소 엘리자베스 야니크(Elizabeth L. Yanik) 박사는 202,195명의 신장이식자 및 지원자의 자료를 분석했다.그 결과 투석이나 신장이식 후 특정 유형의 암 위험이 관련돼 있음을 발견했다.신장암과 갑상선암은 모든 신부전 환자에서 높았지만 투석환자에서 특히 높았다. 비호지킨림프종이나 폐암, 흑생종 및 다른 종류의 피부암은 신장이식을 받거나 이식이 실패한 환자에서 더 높았다.박사는 이식 후 환자에서 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면역억제제 약물을 복용하기 때문인 듯 하다고 추측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완제의약품 가운데 항암제가 금액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완제의약품 유통정보통계를 분석한 팜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완제의약품 수입액은 3조6,989억원이다.세계보건기구(WHO)의 의약품 분류코드인 ATC코드별로 보면 기타 항종양제가 3,13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면역억제제(2,215억원),항바이러스제(2,170억원), 혈당강하제(1,698억원), 세균성백신(1,480억원) 순이었다.반면 수입액이 가장 적은 의약품은 호흡기계 약물로 45억원에 불과했다. 이어 혈액 및 관련제제(46억원), 기타 해열진통제(49억원), 안드로겐 호르몬제(50억원), 퀴놀론계항생제(52억원) 순으로 낮았다.고혈압치료제의 경우 ARB복
종근당(대표 김영주)과 인도네시아 오토(OTTO)의 합작회사 ‘CKD-OTTO Pharmaceutical(이하 CKD-OTTO)’이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공식 출범했다.종근당은 CKD-OTTO 대표이사에 글로벌사업 담당 백인현 이사를 선임하고 인도네시아 법무인권부에 법인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CKD-OTTO 는 2016년 3월 항암제 생산 공장을 짓기 시작해 2018년 완공하고 항암제와 면역억제제 등 전략품목을 현지에 공급, 판매할 예정이다.종근당은 수출 전략 의약품은 물론 향후 바이오의약품의 제조와 판매까지 범위를 확대해 CKD-OTTO를 아시아,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CKD-OTTO 백인현 대표이사는 “CK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