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이 심부전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한국 여성에서는 약물의 영향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 정준·안성귀·차치환 교수팀은 유방암 수술 후 보조 트라스투주맙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인 유방암 환자에게선 심장독성 발생률과 부작용이 낮다고 Onc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평균 50±11세의 124명. 연구팀은 트라스투주맙 관련 심장독성을 보인 환자를 LVEF(좌심실박출량) 측정치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누었다.그 결과, LVEF치가 기준치 65%보다 약간 낮아진 1등급이 8.1%(10명), 65%~55%사이인 2등급이 0.8%(1명), 50% 이하로 떨어진 3등급이 3.2%(4명)이었다
2004년 이후 무려 9년 만에 국내 고혈압치료 진료지침이 손질됐다.목표 혈압은 140/90mmHg 미만으며 당뇨, 심부전 등을 가진 환자는 ACE 억제제나 안지오텐신차단제(ARB)를 1차약으로 쓰라고 권고했다.대한고혈압학회는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같은 고혈압 진료지침 개정안을 최초로 발표했다.혈압 분류먼저 혈압(수축기/확장기)의 분류다.학회는 정상 혈압을 120/80mmHg 미만으로, 고혈압 전단계는 1기와 2기로 나눠 각각 120~129/80~84mmHg, 130~139/85~89mmHg으로 정했다.고혈압 1기는 140~159/90~99mmHg, 2기는 160/100mmHg 이상으로, 수축기 단독 고혈압은 140mmHg 이상 90mmHg 미만으로 구분
만성신장질환(CKD) 환자에서는 심폐지구력(cardiorespiratory fitness; CRF)이 떨어지고 말기신부전(ESRD) 사망자에서는 좌심실 비대(LVH) 및 확장 부전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런 가운데 호주 퀸즈랜드대학 에린 하우덴(Erin J. Howden) 교수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모두 가진 중등도 CKD환자에 운동요법을 실시하면 CRF가 유의하게 개선된다는 LANDMARK Ⅲ 서브시험결과를 Clinical 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개입군에는 중등도 운동 주 150분 실시중등도 CKD환자에서는 심혈관질환(CVD)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이 동시에 나타난다.일반적으로 이러한 위험 요인의 관리에는 운동요법이 바람
국내에서 인공심장 이식수술이 처음으로 성공했다.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이영탁·전은석[사진]교수팀은 인공심장 이식수술을 지난 8월 17일 성공, 최근 환자가 일상생활이 가능할만큼 건강을 회복했다고 10일 밝혔다.수술을 집도한 이 교수는 “수술이 매우 잘 됐지만, 환자가 고령인데다 수술 전 체중이 50kg도 안될 정도로 많이 허약했었다”면서 “이제부터는 약해진 근력 등 신체 능력을 끌어올리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인공심장을 구동하기 위한 배터리 전선이 몸밖으로 연결돼 있는 만큼 환자 스스로 매일 소독하고 관리해야 한다.이번 수술은 인공 대동맥 판막 부위를 막고, 인공심장을 삽입한 다음, 좌심실의 혈액이 기계로 들어올 수 있도록 심첨부에 구멍을 만들고, 대동맥으로 혈액이 흐를 수 있도록
미FDA가 말기 단계의 심부전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펌핑 장치인 하트웨어 심실 보조 시스템(HeartWare Ventricular Assist System)의 사용을 승인했다.이 하트웨어는 좌심실 보조장치로 약해진 심장이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펌프질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기로, 137명의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기초로 이번 승인을 획득했다.하지만, 감염이나 뇌졸중 등의 부작용은 기존에 승인된 기기와 비슷해 다시한번 검퇴되야 한다고 미FDA는 전했다.
카페인과 타우린이 들어있는 자양강장음료(에너지드링크)가 심장기능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달 2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34회 유럽심장병학회에서 이탈리아 시에나대학 마테오 카멜리(Matteo Cameli) 교수는 자양강장음료 음용 전후의 심기능을 심전도와 심초음파로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 대상자는 평균 25세 건강인 35명으로 체표면적 당 168mL를 마시고 시험시작 당시 및 음용 1시간 후에 평가를 실시했다.시험시작 당시에 비해 심박수(1.2%)와 수축기혈압(2.6%)은 크게 높아지지 않은 반면 확장기혈압은 6%로 유의하게 상승했다. 심전도와 초음파 도플러법으로 심기능을 자세히 평가한 결과, 좌심실, 우심실 모두 각종 지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좌심실구출률(LVEF)이 유지되는 심부전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은 현재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안지오텐신Ⅱ 수용체와 네프리라이신(neprilysin)을 억제하는 새로운 클래스의 신규 강압제 LCZ696 Ⅱ상 임상시험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순환기내과 스콧 솔로몬(Scott D. Solomon) 교수 및 PARAMOUNT(Prospective comparison of ARNI with ARB on Management Of heart failUre with preserved ejectioN fracTion) 연구팀은 안지오텐신Ⅱ 수용체길항제(ARB) 발살탄 투여군에 비해 LCZ696 투여군의 N말단 프로B형 나트륨 이뇨펩타이드(NT-proBNP)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
건국대병원 소아심장외과 서동만 교수가 몸무게 12kg의 3세 환아에게 체중 52kg인 27세 성인 뇌사자의 심장을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어린 환자에 성인 심장을 이식하려면 공간이 필요한데 이번 수술에서는 흉강을 인위적으로 넓혀주는 조치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마무리했다.방법은 서 교수가 학회에 보고한 수술법을 적용했으며 성인 심장 이식 때 발생하는 심박출량 증가는 혈압 조절도 해결했다.이 환아는 좌심실형성부전이라는 선천성 복잡 심기형으로 다른 대학병원에서 4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인공심폐장치로 연명 중이었다.하지만 이번 수술로 7월 중에는 퇴원할 정도로 양호한 회복을 보이고 있다.서동만 교수는 “이번 심장이식 수술은 이는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이루어진 심장이식 수술 사례 중 체중 차이가 가장
부정맥을 동반한 심장판막질환 환자가 판막수술과 부정맥 수술을 병행하면 뇌졸중 발생률이 70% 낮아지고 심장 기능도 좋아진다고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이재원, 김준범 교수팀이 Circulatio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심방세동을 동반한 판막질환 환자. 이들을 기계 판막 삽입술과 심자세동 치료법인 메이즈 수술을 병행하는 수술 병행군(317명)과 판막수술 단독군(252명)으로 나누고 뇌졸중 발생률과 심장초음파를 이용해 비교했다.그 결과, 수술 병행군의 수술 후 뇌졸중 발생률이 판막수술 단독군보다 7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심장초음파 관찰 결과 역시 수술 병행군의 좌심실과 삼첨판막의 기능이 향상돼 전반적인 심장 기능이 좋아졌다.메이즈 수술은 심
2형 당뇨병 등 대사성질환을 가진 환자에서는 내장지방인 심막지방이 증가하면 심장기능이 낮아지는 만큼 비만에서 벗어나야 한다. 비만한 2형 당뇨병환자는 체중을 줄였다가 다시 그 전처럼 식사를 하면 BMI는 다시 증가하지만 심막지방량의 감소 및 심장 기능은 개선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영상의학과 세바스티안 함메르(Sebastian Hammer) 교수는 이같은 결과를 MRI에서 확인했다고 제97회 북미방사선학회(RSNA)에서 발표했다.대사 영향 확인에 MRI가 효과적심장 주변의 심막지방은 국소에서 염증 사이토카인이 방출되면서 관상동맥 경화에 관여한다.함메르 교수는 비만한 2형 당뇨병환자 15명(남자 7명, 여자 8명)에게 하루 500cal로 식사를 4개월간 제한시
환자 본인의 심장조직의 성체줄기세포로 심부전 치료가 가능하다고 미국 루이빌대학 로베르토 볼리(Roberto Bolli) 교수가 The Lancet에 발표했다.교수는 심장우회술을 받은 심부전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수술 중 우심실 조직을 떼어내 줄기세포를 채취 200만개로 증식시켰다. 술 후 100일이 경과하여 카테터를 통해 환자 7명의 관상동맥에 주입했다.4개월 경과 후, 줄기세포를 주입한 7명과 표준치료만 받은 7명의 좌심실박출계수를 측정한 결과, 줄기세포 주입군은 30.3%에서 38.5%로 증가한 반면, 표준치료군에서는 변화가 없었다.또한 1년 후 줄기세포 주입군의 좌심실박출계수는 42.5%로 더욱 개선된 효과가 나타났다.한편, 줄기세포 주입군의 심장 MRI결과 심발작으로 인한 심장괴사조직
좌심실수축기능장애로 인한 심부전(HF) 치료에 N말단 프로B형 나트륨 이뇨펩타이드(NT-proBNP)치를 낮추는 치료를 추가하면 심혈관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NT-proBNP치를 낮추는 치료가 HF 환자의 결과를 얼마나 개선시켜주는지는 충분히 밝혀져 있지 않다. 연구팀은 좌심실수축기능장애 HF 환자 151명을 표준 HF치료군과 표준 치료에 NT-proBNP치 1,000pg/mL 이하로 낮추는 치료를 추가한 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심혈관사고의 발생을 비교했다.평균 10.3개월 추적에서 발생한 심혈관질환은 표준치료군이 100건인데 비해 NT-proBNP치 저하치료추가군에서는 58
[시카고] "혈중 코펩틴(copeptin) 농도, 그리고 이 농도와 혈중 N말단 프로뇌성 나트륨 이뇨펩타이드(NT-proBNP) 농도를조합해 보면심부전 증상을 가진 노인환자의 전체 사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스웨덴 린셰핑대학 심장혈관학 우르반 알레하겐(Urban Alehagen) 박사가 JAMA에 발표했다.코펩틴은 대체 마커알레하겐 박사는 "심부전 증상이 있는 고령환자를 진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도 확인이다. 따라서 위험 감별에 필요한 도구가 필요하다. 심근 및 중추에서 생산되는 바이오 마커를 이용하면 심부전 증상을 가진 환자의 위험도를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나온 연구에서도 순환기질환과 다양한 바이오마커의 관련, 그리고 임상응용화가 검토됐다. 뇌성나트륨 이뇨펩타이드(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 사노피의 항부정맥 '멀택(드로네다론 염산염)'에 대해 제한적으로 사용하라고 권장했다.식약청은 26일 유럽의약품청(EMA)이 부정맥 치료에 사용되는 ‘드로네다론염산염’ 함유 제제에 대한 유효성/위해성을 검토한 결과, 부작용 문제가 발생해의약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고 밝혔다.EMA이 지적한 부작용으로는‘드로네다론염산염’ 함유 제제가 간·폐 및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이 증가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라서동율동(sinus rhythm)유지 목적으로 발작성 또는 지속성 심방세동 환자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또한 사용하더라도 다른 치료법을 고려한 후에 폐, 심혈관계질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환자 및 의약전문
[시카고] 스트레스로 인한 일과성 급성 심부전인 스트레스 유발성 심근증(stress cardiomyopathy; SC). 이 증상에 대한 임상적 특징을 대규모로 조사한 결과, 매우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라이프치히대학 내과 잉고 에이텔(Ingo Eitel) 박사팀은 "젊은환자, 남성환자,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가 없는 환자 등의 임상 특징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다양하다"고 JAMA에 발표했다.71%서 스트레스 현상 확인SC는 관상동맥질환이 확실하지 않지만 급성이고 심한 증상을 보이지만 가역성의 좌심실 기능부전이다. 주로 폐경 여성에 발병한다. 이 질환의 임상적 특징은 지금까지 단일 병원 등 소규모 집단에서 검토돼 왔지만 여러 병원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집단 데이터는 지금까지 보고된 적이 없었
세계 최초 줄기세포치료제가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을 예정이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하티셀그램-AMI' (에프씨비파미셀(주))를 7월에 품목허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 연골 등의 세포치료제는 국내를 비롯해 여러나라에서 허가됐지만 미분화 성체줄기세포로 세포치료제 품목을 허가한 것으로 우리나라가 처음이다.하티셀그램-AMI는 심근경색환자의 골수를 채취한 후 중간엽줄기세포를 약 4주간 분리·배양한 후 환자에게 다시 투여하는 방식으로 환자의 혈관을 통해 손상된 심장혈관에 직접 주입한다. 이 제품은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좌심실구혈률을 개선시키는 효능을 갖고 있다. 지난 5월 식약청에 품목 허가 신청을 한 이 제품은 그동안 ‘안전성·유효성’, 품질보증을 위한 ‘기준 및 시험방법’ 및 ‘GMP
베타차단제 네비레트(성분명 네비볼롤)가 위약 대비 허혈성 심질환 재발 위험이 32%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터키 바스켄트대학병원 도간 에르도간(Dogan Erdogan) 교수는 허혈성 심질환 병력이 있는 고령 심부전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성별 및 심부전 증상정도에상관없이 효과적이었다고 Heart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기존 네비볼롤을 이용한 연구 SENIORS(Study of the Effects of Nebivolol Intervention on Outcomes and Hospitalisation in Seniors with Heart Failure)의 서브 스터디다.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SENIORS 연구 참가자인 70세 이상 심부전 환자 2,128명 중 허혈성 심질환 병력이 있는 14
새로운 심방세동 치료제 드로네다론(상품명 멀택, 사노피 아벤티스社)이 심방세동 환자의 심혈관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입증됐다.지난 10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3차 아시아·태평양 부정맥 학술대회(APHRS 2010)에서 이탈리아 움베르토병원 안토니오 라비엘레(Antonio Raviele) 교수는 사노피-아벤티스가 후원하는 심포지엄에서 ‘심방세동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New paradigm of Antiarrhythemia Therapy for AF)’을 주제로 한 8개의 드로네다론 관련 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특히 교수는 심혈관 원인으로 인한 입원 또는 사망을 최초로 분석한 ATHENA 임상시험에 대해 언급했다.이 임상시험의 대상자는 발작성 및 지속성 심방세동이 있는
엔티 프로비엔피(NT-proBNP)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 심혈관질환 발병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매사추세츠종하병원 심장내과 제임스 루이스 자누치(James Louis Januzzi) 교수는 최근 종료된 PROTECT(PRoBNP Outpatient TailorEd CHF Therapy)시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좌심실 기능 부전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NT-proBNP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면서 심부전 치료 지침에 따라 관리한 결과, 좌심실 박출량보다 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반 치료 10% vs NT-proBNP 검사 18%).심장의 심실에서 혈관으로 방출되는 물질인 NT-proBNP는 심장이 약해지면 약해진 심장을 보호하기 위해 비정상적으로 더 많이
국내 의료진이 성인 당뇨환자의 심근병 합병증 기전을 밝혔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박철휘, 성모병원 신장내과 장윤식 교수팀은 당뇨환자에게서 신생혈관 생성에 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와 VEGFR-2 수용체의 억제가 혈관내피 세포의 손상 및 세포사멸을 통해 심근 내 혈관세포의 결핍과 저산소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심장 구조의 변화로 좌심실 비대, 심근 내 섬유화 및 심근 내 염증반응을 일으켜 기능적으로 심장 이완기 및 수축기 기능장애를 가져온다고 Diabetes 최근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모델 생쥐(db/db 생쥐)에게서 저산소증 시 신생혈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