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의료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9월말부터 강행한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가이드라인과 장비 구매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원격의료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용 지침 및 가이드라인 자료에 따르면, 복지부는 현재 일반 의료기관 대상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에 대한 참여기관별 안내지침은 마련 중이다.장비 구매 계획 역시 현재 마련 중이라는 답변을 해 9월말 시범사업은 강행이었음을 인정한 셈이다.원격의료 장비의 취약한 보안성으로 인해 해킹, 전산오류 등으로 개인질병정보가 대량 유출되거나 손상된 질병정보로 진단·처방이 이뤄졌을 때 생기는 문제에 대한 책임 소재도 분명하지 않은 상태다.김 의원은 "도대체 왜 9월 말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는 떠들
정부의 원격의료 정책을 저지하는 투쟁체가 구성된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19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4차 추계연수교육 행사장에서 투쟁체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투쟁체 위원장은 대한개원의협의회 김일중 회장이 맡게 되며 20개 각과개원의협의회(의사회)이 부위원장을 맡게 된다.아울러 회장과 회장이 추천하는 인사 및 대한개원의협의회 임원진 중 일부가 실행위원으로 참여하는 50여명 규모로 구성, 운영된다.김 회장은 투쟁체 발대식 구성에 대해 "회원들의 투쟁 열기를 바탕으로 강력한 투쟁체를 운영함으로써 원격의료 저지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대한 대응책으로 원격의료의 기술적 안전성에 대해 외부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의협은 8일 상임이사회에서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근거자료 확보가 필요한 만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의협은 그동안 줄기차게 의사-환자간 원격의료가 허용될 경우, 국민건강에 대한 안전성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해 왔다.특히 강원도 원격관리시스템의 경우 정보보안의 수준의 취약성과 해킹의 위험성을 일관되게 주장했으나 복지부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강행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원격의료 정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밝혔다.아울러 정부의 일방적인 시범사업의 결과에 대해서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정부의 원격의료 정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비대위는 5일 의협 강당에서 "의사와 환자는 만나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원격의료 강행은 불통의 극치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9월말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간 원격의료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지적했다.비대위는 전문가 입장으로서 원격의료는 오진과 의료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만큼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기침환자라도 감기인지 폐럼인지 폐결핵인지 혹은 폐암인지를 진단하려면 의사가 환자를 직접 만나 청진을 해야 한다. 열나는 아기도 감기와 뇌수막염을 반드시 구분해야 하는데 원격진료는 이것이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대면진료 조차도 감별진단에 어려운 마당에 원격으로 진
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향후 투쟁로드맵을 발표했다.비대위는 지난달 투쟁조직체 강화에 이어 금년말까지 비대위를 중심으로 한 투쟁체 조직 및 교육, 대국민 홍보, 원격의료 저지 투쟁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투쟁체 조직 강화는 현재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와 개원의협의회, 여의사회 그리고 전공의 협의회 등 각 지역과 직역 별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것으로 현재 거의 완성 단계다.향후에는 의협 비대위와 시도의사회, 그리고 직역 비대위 간의 연석회의를 통해 전국적으로 뜻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10월부터는 춘계학회 시즌인 만큼 학술대회와 연수 강좌 등에 비대위원들이 참가해 교육과 홍보에 적극 나선다.대국민 홍보 전략도 세웠다. 10월 정기 국정감사 기간 중 국회
대한병원협회를 제외한 보건의료 5개 단체가 원격의료 및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허용의 철회를 요구했다.대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간호협회는 19일 "의료기관의 부대사업 목적의 자법인 설립 허용과 대폭 확대에 이어 그 일환으로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마련한 것은 의료영리화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원격의료 역시 진료를 보완하는 제도가 아니라 대면진료를 대체하는 제도로 의료의 본질을 바꾸고 의료체계 전반에 크나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또한 정부의 이러한 정책은 의료가 공공성보다는 효율성이나 수익성을 추구함으로써 자본에 지배되는 환경이 초래됨으로써 국가 보건의료체계를 왜곡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이들 단체는현재 우리나라에서 시급한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9월말부터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의사-환자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의 국회 논의에 앞서 복지부 주관으로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에서 9월부터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복지부는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 강화, 노인·장애인·도서벽지 주민의 불편 해소 등 원격의료의 도입 취지를 감안할 때 시범사업을 더 이상 지연시키는 것은 어렵다"며 시범사업 강행 사유를 밝혔다.복지부와 의협은 지난 3월 원격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의정 공동시범사업을 6개월간 실시하고 입법에 반영키로 했지만 현재 시범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이번 사업에는 9개 시군구의 11개 의료기관(의원 6개소, 보건소 5개소), 특수지 시설 2개소가 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국 광역시도 대정부 투쟁체가 거의 완성됐다고 밝혔다.비대위에 따르면 각 직역 및 각 지역별 투쟁체 설립 가운데 광역시도는 9월말까지 구성을 완료하기로 예정돼 있어 현재 2 개 광역시도를 제외한 전국 광역시도 투쟁체는 이미 구성된 상태다.특히 각 직역 중에서도 회장 교체 중인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역별 투쟁체 설립 및 구성도 완료된 상태다.아울러 구체적인 홍보전략도 제시했다. 정부의 원격의료 대국민 홍보자료 등에 사실을 왜곡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비대위 역시 대국민 홍보물로 맞대응한다.일부 복지부 관계자들의 치고 빠지기식의 언론 플레이에 대해서는 대응 성명서 발표에 그치지 않고 그 당사자를 대상으로 즉각적인 법적 대응을 적극 고려하기로 했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노만희 회장[서울 용산구 노만희정신건강의학과의원, 사진]이 재연임됐다.의사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10기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노만희 현 회장을 만장일치 찬성으로 재추대했다.노 회장은 8, 9기 회장을 맡아 의약품 관리료 문제, 의권연(의료소비자 권리찾기 운동연대) 고발 사태 등 난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했으며 정신건강의학과의 위상을 높이는 등 리더쉽을 크게 인정받았다.노 회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의 권익을 위해 무엇보다도 원격의료문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보건복지부에 언론플레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비대위는 2일 보도자료에서 "복지부가 29일 병원간호사협회 워크샵에서 의협과 원격의료 관련 협의체를 구성해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합의한 바가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비대위는 "지난 5월 30일의 원격의료 시범사업 관련해 언론에 발표된 내용은 비대위에서 전면 부정됐으며 추무진 집행부에서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오히려 영리자회사 시행 규칙 관련 협의체 구성에 대한 의정합의를 어겼으면서도 무의미한 과거 이야기만을 거론하는 것은 이기적인 건망증이라고 일갈했다.지난달 30일 CBS라디오에서 복지부 손 모 팀장의 "복지부의 원격의료 시범사업의 목표가 의료 사각
정부의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다음달 시행을 앞둔 가운데 원격의료가 국내 실정에는 맞지 않으며 대신 원격질환관리가 적합하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나왔다.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이언주 의원이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주최한 '원격의료! 과연 필요하가?'라는 정책토론회에서 가톨릭의대 김석일 교수는 "미국처럼 광대한 국토나 일본이나 말레이시아처럼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에서는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은 원격의료가 어떤 환경에 적합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외국의 원격의료 자료를 국내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원격의료의 경제성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비스 이용자는 병의원 방문시간이 줄어들고 교통비가 절약되는 이점이 있는 반면 서비스 제공자측에서는 장비 구입으로 인한 원가 상승과 환자 돌보는데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정부가 강행할 경우 의사들의 90% 이상이 휴업 및 폐업이나 비협조하겠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7일 정부의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원격의료에 반대한다'가 95%, '찬성'은 3%로 나타났다.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대해서도 '찬성'이 90%로 '반대'(7%)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정부의 시범사업 강행에 대한 대처에 대해 '휴폐업 등 강경한 대응을 하겠다'가 55%, '시범사업 참여겨부 등의 비협조'가 35%, '참여 후 보상을 요구하겠다'가 9%로, 사실상90% 이상이 거부했다.비대위는 "하계 휴가와 겹치고, 단 3 일간이라는 짧은 조사기간이라는 악조
"우리들(의료계)에게 컨트롤 타워는 하나이어야 합니다. 특히 의협집행부와 비대위의 할 일 들에 대한 정리가 시급합니다."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이 12일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혼란스러운 의료계에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임 회장은 정부의 원격의료법안 국회 상정, 투자활성화를 위한 영리자법인 설립 시도, 원격모니터링 시법사업 강행이 현실화되고 있음에도 현재 추무진 의협회장의 투쟁동력은 거의 소실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비상대책위원회 역시 출범한지 3개월이 지났지만 본연의 업무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특히 대국회 활동, 대정부 협상을 주도하겠다는 비대위의 자세는 반드시 내부정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국회나 정부가 상당히 당혹스러워하며 의협을 위해서는 절대로 바람직스럽지 않다
원격의료 관련 대회원 설문조사가 이달 12일부터 3일간 실시된다.대한의사협회 의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15차 회의에서 지난 몇 개월간 준비한 원격의료 관련 대회원 설문조사를 12~14일 3일간 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의 팝업형태KMA Poll)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설문조사의 내용은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정부의 원격의료 시범사업의 찬반에 대해, 그리고 동시에 정부의 시범사업 강행시 대처법에 묻는다.비대위는 설문기간이 휴가기관과 겹치는 경우가 있는 만큼 각시도의사회의 참여 독려를 부탁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정부의 원격의료 시범사업의 단독 강행에 대해 즉시 중단할 것을요구했다.추 회장은 26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료계의 참여와 동의가 없는 정부 단독시범사업 강행은 국가재정의 낭비와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검증 결과없이 참여하라는 정부의 요구에 국민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중단 요구에 대해 추 회장은 "의사회원들의 견해를 수렴한 결과"라고 밝혔다. 추 회장은 38대 의협회장 선거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바 있다.이와함께 추 회장은 이러한 정부의 강행의지에 대한 대책을 비대위에 요청했다.회장은 "회원들의 단결을 이끌 투쟁 로드맵과 전국적
보건복지부의 원격의료 시범사업 설명회인 '원격의료(모니터링) 시범사업 설명회 및 긴급 대표자회의'가 갑자기 취소됐다.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긴급 상임이사진의 서면의결을 거쳐 이같이 결정됏다고 21일 발표했다.의협은 설명회 전격 취소와 관련해 "시범사업이 진단과 처방이 배제되어 있다 하더라도 그 본질은 결국 원격진료에 이르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신현형 홍보이사는 "정부가 원격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원격진료를 강행할 움직임을 내비친 이상,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가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 실시에 동의하고 참여할 하등의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이번 설명회는 복지부가 구상하는 원격의료에 대한 정책방향과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비롯한 원격의료 모니터링 계획을 의료계 직역 대표들에게
보건복지부가 16일 자로 의정합의 이행추진단 운영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유는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대한 의협측의 합의 사항 불이행이다.대한의사협회는 16일 복지부와 가진 제3차 의정합의이행추진단 회의 후 이같은 통보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한편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와 의혹을 복지부가 직접 나서는 설명회가 21일 7시 의협회관에서 개최된다.의협이 제안한 설명회 개최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수용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한편 의협은 이번 논의 중단과는 관계없이 제2차 의정합의를 통해 도출한 제도개선과제들은 의료계의 오랜 요구사항인 만큼 원격의료 시범사업 실시여부와 관계없이 계속 이행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의사총연합이 추무진 새 의협회장에게 당선 인사치레는 그만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것을 요구했다.전의총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현재 정부가 의료법인 영리자회사 시행규칙 개정안을 밀어붙인 후 의료계로서는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가롭게 인사나 하고 다닐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병협과도 영리자회사와 전공의 수련평가기구 협의체 참여에 대한 의견조율이 안돼 있는 상황에서 병협 임원진과의 간담회 역시 모호한 신호라고 지적했다.전의총이 특히 문제삼는 것은 원격의료 시범사업. 후보 시절 분명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회원들과 비대위의 의견을 고려해 추진한다고 말한 추 회장이 얼마전 복지부 장관 면담에서는 정부가 제시한 원격 모니터링 시범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고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대한의사협회가 대한병원협회와 함께 '의·병협 정책 협의체'를 들자고 제안했다. 의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병협 임원들과 63빌딩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제안했다고 15일 밝혔다.양 단체는 기존에도 의·병협 정책협의회를 두고 있었지만, 최근 원격의료와 영리자법인 설립 등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현재는 유명무실한 상태였다.의협은 "일부 주요 현안에 이견이 발생한 이유가 서로간의 소통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병협과의 소통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의협에 따르면 협의체가 당면과제는 건강보험 부정수급 방지대책. 아울러 불합리한 수가결정구조와 건정심 구조개선 등 근본적 의료시스템의 개선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협조한다는 계획이다.의협 신현영 홍보이사는 "새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