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림프종의 일부는 C형 간염을 비롯한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병하기도 하며, C형 간염환자에서 발병하는 간외 질환의 하나로 비호지킨림프종이 있다.이와 관련한 데이터는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대규모 조사되지 않았지만 최근 국립대만대학병원 퉁훙수(Tung-Hung Su) 교수가 대만 건강보험데이터 베이스에 근거한 대규모 코호트연구를 이용해 비호지킨림프종을 포함한 악성림프종 위험의 분석 결과를 미국간학회(AASLD 2014)에서 보고했다.이에 따르면 C형 간염 바이러스(HCV) 감염환자에서 특히 비호지킨림프종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수 교수는 대만건강보험데이터(2001~2005년)에서 HCV감염환자(1만 8,669명)와 대조군(201만 3,877명)을 무작위로 선별했다.HCV환자에서는 약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오병희)이 생체간이식 1,000례를 달성했다. 1988년 국내 최초 간이식을 성공한 서울대병원은 99년 소아 생체간이식, 성인 생체간이식, 세계 최초 생체 우후구역 간이식을 성공했다.2000년대 들어 수술 성공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국내 최초 동소성 부분보조 생체간이식, 생체간이식 300례 달성했으며 2007년 세계 최초 복강경하 생체공여자 우간 절제술에 성공했다.2008년에는 국내 최연소(생후 60일, 59cm, 4.7kg)영아 생체 단분절 간이식 성공했다.2013년에는 세계 최초 생체 좌간 삼구역 간이식, 첫 다장기 이식에 이어 2014년에는 생체 간이식 1,000례 달성하고 국내 최소체중(2.8kg) 신생아 생체 간이식에도 성공했다.지난 18일 의생명연구원에서 열린
미국간학회와 미국감염증학회가 지난 11일 C형 간염 가이드라인에 '언제, 누구에게 C형간염 바이러스(HCV)치료를 시작하는가' 라는 항목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치료 우선도가 높은 인자로는 간세포암의 위험인자인 섬유화진행과 간경변 외에도 HCV감염으로 인한 간외병변인 한냉글로불린혈증이나 막성증식성사구체신염(MPGN), 만발성피부폴피린증 등이 제시됐다.HCV 치료에 의한 간외병변 개선으로 전체 사망 감소이번 가이드라인에는 HCV환자의 '치료목표'로서 '바이러스학적 반응률(SVR)이 달성되면 전체 사망 및 말기 간질환과 간세포암 등 간 관련 예후 악화를 줄일 수 있다'라는 항목이 추가됐다.또 합병증 위험이 가장 크고 HCV치료 우선도가 가장 높은 인자로 다음 항목이 제시됐다.①간섬유화 진
미국내 C형간염(HCV)은 계속 줄어들어 22년 후인 2036년이면 희귀질환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학MD앤더슨암센터 자그프릿 차트왈(Jagpreet Chhatwal) 교수는 "미국의C형 간염환자수는 12년간 90만명이 줄어들었다"면서 "이는 치료기술의 발전과 선별검사 덕분"이라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HCV감염은 만성간질환과 간세포암, 그리고 간이식의 주 원인으로 미국 의료 및 경제에 막대한 부담이 되고 있다. 2011년 만성 HCV감염으로 인한 미국의 경제손실은 추산 65억 달러에 이른다.한편 20년간 HCV 감염치료는 크게 성장했다. 2011년 이후 테라프레비르, 시메프레비르, 소포스부비르 등 직접 작용형 항바이러스제가 잇달아 미
엔테카비르(상품명 바라크루드) 치료를 받은 B형 만성간염환자는 라미부딘 치료 환자에 비해 사망과 간이식 위험이 유의하게 낮다고 서울아산병원 임영석 교수가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엔테카비르는 라미부딘 보다 높은 효과를 보이는 항바이러스제이지만 B형 간염환자의 사망과 간세포암(HCC) 위험 감소에 더 효과적인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임 교수팀은 1999~2011년에 엔테카비르(2천례) 또는 라미부딘(3,374례)으로 치료받은 총 3,374례의 성인 B형간염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최대 6년간의 데이터를 수집해 코호트 전체와 경향스코어가 같은 코호트에서 엔테카비르군과 라미부딘군의 사망, 간이식, HCC 발생을 비교했다.이 기간 중에 302례가 사망했고, 169례가 간이식을
복부초음파와 혈액검사는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 알코올성 만성간질환자의 간세포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어 여러 가이드라인에서 권장되고 있다.하지만 이를 권고할만한 증거가 없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보훈병원 데반 칸사가라(Devan Kansagara) 박사는 2014년까지 영어로 발표된 문헌을 계통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박사는 MEDLINE과 ClinicalTrials.gov 등 여러 의학문헌시스템를 이용해 간세포암 검사와 관련한 연구를 검색했다.영문(英文)으로 돼 있고 간세포암 검사군과 비검사군의 사망률, 부작용을 비교한 무작위 비교시험과 관찰연구가 대상이었다.1만 3,801건 가운데 조건에 맞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과 김태엽 교수가 지난 6월 12~14일까지 제주해비치호텔에서 열린 ‘The Liver Week 2014 및 대한간암학회’에서 우수구연상 및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이번에 발표한 논문들은 소화기내과 손주현 교수 등이 다기관으로 공동 연구하여 발표한 것으로 우수구연상의 제목은 ‘The Mortality of Acute-on-Chronic Liver Failure in Korean Patients with Chronic Liver Disease: Muticenter, Retrospective Cohort Study-Preliminary data’ 이며, 논문의 주요 내용은 만성간질환이 있는 환자에서의 급만성 간부전으로 인한 생존과 관련된 동양과 서양의 기준에 관한 것이다.또한 우수
서울아산병원이 복강경과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 간절제수술을 350례를 돌파했다.간종양을 수술로 제거하는 근치적 치료법인 간 절제술은 수술시 간문맥 등의 많은 혈관이 있어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외과 수술 분야에서 고난도 수술 중 하나다.간절제술은 보통은 개복(開腹)수술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수술 상처가 적고 회복이 빠른 최소침습수술이 이뤄지고 있다.서울아산병원 간센터 복강경・로봇 간절제수술팀(간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 교수)은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을 이용한 침습수술에 100%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병원측에 따르면 간세포암을 포함한 악성종양 환자가 218명으로 가장 많았고, 간내결석증을 포함한 양성종양 환자가 108명, 소아 생체 간이식의 공여자 간 절제 수술은 24건이었다.
수컷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수컷에서 간암과 2형 당뇨병을 유발하는 유전적 결함이 발견됐다고 미국 미시건주립대학 휴아 자오(Hua Xiao) 교수가 Cancer cell에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 모두에 존재하는 NCOA5라는 단일 유전자가없는 수컷쥐가운데 94% 이상에서 간세포암 발병 유발세포가 생성됐으며, 2형 당뇨병의 위험인자인 당내성은이 유전자가 없는모든 수컷쥐에서발견됐다고 밝혔다.하지만 NCOA5이 없어도암컷쥐에서는 간암이나 당뇨 등 유발위험이 없었다.교수는 "에스트로겐이 이를 예방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조선대병원(병원장 민영돈) 장기이식센터팀이 충청·호남권 내에서는 처음으로 간과 신장을 동시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이식환자는 62세 여성으로 알콜성 간경화 진단 후 이뇨제로 치료받다가 이후 합병증으로 신장까지 손상되는 간신증후군 진단을 받아 혈액투석 중이었다.수술 직전에는 간경화의 마지막 단계인 간성혼수로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다.조선대병원은 1990년 3월 장기이식위원회를 발족한 이래 1996년부터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를 두고 장기이식에 관한 제반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1991년에는 생체신장이식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 6월에는 간세포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에게 혈액형불일치 간장이식을 충청·호남권 내에서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과 함께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 단골 환자에게 정기적인 검사를 권유하지 않았다면 과실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은 최근 간세포암으로 사망한 환자 A씨의 유족들이 C내과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한 소송에서 의원의 과실을 일부 인정, 4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A씨는 1999년 12월경부터 2009년 4월까지 C내과의원에서 고혈압, 당뇨 등의 치료를 받아왔다.A씨는 C내과의원에 처음 갔을 때 자신이 B형 간염보균자이며, 모친이 간경화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의사에게 알렸다.이후 A씨는 C내과의원에서 10여년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치료제를 처방받았고, 자신이 직접 의원에 가지 않고 부인이 대신 처방을 받을 때도 많았다.A씨는 C내과의원에서 10
음주가 아닌 비만과 관련해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우리나라 인구의 약 3분의 1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유병률은 16~33%로 나타났다.특히 비만인구가 급증하면서 이 질환에 대한 사회보건학적 관심도 높아지고있다.대한간학회는 지난달 30일 2013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 얼마전 소책자를 발간했다.가이드라인에는 비알코올성지방간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권고사항을 각각 제시했다.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은 비알코올 지방간에서 비알코올 지방간염, 비알코올 지방간연관 간경변증을 포괄하는 진단명이다.비알코올 지방간염의 일부 환자는 간경변증이나 간세포암종 같은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되지만 일반적으로 비알코올 지방간은 대부분 양호한 경과를 보인다.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7일 자사의 진행성 유방암 표적치료제 아피니토(성분명 에버롤리머스)가 간암 환자들의 생존기간 연장에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전이성 간세포암(HCC)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위약에 대비해 전체생존기간을 연장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바티스 암연구센터의 알레산드로 리바(Alessandro Riva)는 "비록 이번 결과가 실망스럽지만 다른 암에 대한 효과를 위해 연구와 개발을 계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간암환자의 종양 대사활성도가 높으면 질환 진행 속도가 2배 빨라져 강도높은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배시현 교수팀과 대전성모병원 송명준 교수는 4년간 간동맥화학색전술 시행 전 PET/CT 검사를 받은 58명의 간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European Journal of Nuclear Medicine and Molecular Imaging에 발표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종양 대사활성도가 높은 환자의 종양 진행률은 1년 후 78%, 2년 후 87%였다. 반면 낮은 환자의 종양 진행률은 각각 45%, 73%로 진행속도가 느려졌다.종양의 평균 크기 역시 활성도가 높은 환자군(8.1±3.0cm)이 낮은 군(5.7±2.5cm) 보다 컸으며, 5cm 이상의 큰 종양의 수 역시 활성
녹십자와 미국의 제네렉스사가 공동개발 중인 항암유전자치료제 JX-594가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유럽의약품청(EMA)에 이어 두번째다.천연두 백신에 사용되는 우두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재조합한 ‘JX-594’는 암에서만 증식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동시에 인체 항종양 면역반응을 자극하는 항암 치료제다.녹십자에 따르면 말기 간세포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기존보다 최소 2~3배 이상 연장시킨다.녹십자는 “이번 ‘JX-594’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기존 치료제 실패후 적절한치료 방법이 없던 말기 간세포암 환자에게 생명연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 이라며 “ ‘JX-594’의 개발 속도도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 고 설명했다.
인터페론으로 치료받는 C형 만성간염환자에서 2형 당뇨병이 있을 경우 간세포암을 비롯해 악성종양 발병률이 약 2배 높아진다고 일본 도라노몽병원 연구팀이 Hepatology에 발표했다.특히 혈당조절이 좋지 않은 환자의 간세포암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C형 만성간염에 대한 인터페론요법을 마친 4,302명을 대상으로 악성종양의 누적발병률과 예측인자를 평가했다.평균 추적기간은 8.1년. 추적 중인 악성종양 발병은 606명(간세포암 393명, 기타 악성종양 213명)이었다.간세포암의 누적발생률은 5년째 4.3%, 10년째 10.5%, 15년째 19.7%였다.분석 결과, 조직학적 병기(스테이지), 바이러스학적 효과미달성, 남성, 50세 이상, 총콜레스테롤 섭취량 200kg 이상, 2형 당
성균관대의대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교수가 제12회 보령암학술상에 선정됐다.임 교수는 간세포암과 담도암 표적치료 분야의 임상 연구 공로와 성과를 인정 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보령암학술상은 종양학 연구에 기여한 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이 분야 학술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이 지난 2002년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아스피린이 간세포암 발병과 만성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줄여준다고 미국립암연구소가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에 발표했다.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는 만성적인 염증과 여러 암 위험을 줄여주지만 간세포암 발병 또는 만성간질환에 의한 사망에 미치는 영향은 지금까지 검토되지 않았다.연구팀은 식사와 건강에 관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 등록한 50~71세 남녀 30만 504명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아스피린 또는 비아스피린계 NSAID의 사용과 간세포암 진단 및 만성간질환에 의한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추적 중에 250명이 간세포암으로 진단됐으며 428명이 간세포암 이외의 만성간질환으로 사망했다.분석에서는 나이, 성별, 인종, 흡연과 음주습관, 당뇨병,
비스테로이성 항염증제(NSAID) 가운데 아스피린 복용자는 비복용자에 비해 간세포암(HCC)의 발병 위험 및 만성간질환(CLD) 사망위험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립암연구소(NCI)암연구센터 암역학유전학부문 바이크란트 사하스라붓데(Vikrant V. Sahasrabuddhe) 박사는 50~71세 3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미국립보건원(NIH)-AARP(미국은퇴자협회) 식생활 건강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NSAID의 암 위험 감소 효과는 이미 보고됐지만 HCC 발병 및 CLD에 동반하는 사망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아스피린 단독이나 非아스피린계와 복용해도 위험 감소동물실험에서는 NSAID에서
바이엘의 대표적인 간암치료제 ‘넥사바(성분 소라페닙)’의 치료 반응이 2%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와 추이가 주목된다. 민주통합당 최동익 의원은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주장을 하며 넥사바 처방에 의한 건강보험재정 43억원이 투입된 것에 질타의 목소리를 날렸다. 최 의원에 따르면, 진행 중인 간세포암(말기 간암)의 유일한 치료제 넥사바 주성분 소라페닙이 2008년 발표된 임상3상 결과, 위약대조 군보다 생존율이 약 2.8개월 높았지만 치료 반응의 경우 2.3%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소라페닙 투여 군은 299명 중 7명에만 치료 반응이 나타났다. 반면 소라페닙을 투여하지 않은 위약 군 303명 중에서도 2명에게 치료 반응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두 군 간 차이가 크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