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당뇨병치료제인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가 저혈당과 뇌경색 등을 일으키는 사례가 있어 일본당뇨병학회가 적정 사용을 권고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올해 4월 부터 일본에서 잇달아 발매된 SGLT-2 억제제의 메커니즘은 포도당 흡수에 관여하는 SGLT-2를 선택적, 가역적으로 막아 남은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해 혈당을 낮춰준다. 아울러 체중을 줄이는 작용도 갖고 있다.학회 보고에 따르면 저혈당 24례, 뇌경색 3례, 전신의 발진 7례 등이다. 이 가운데 저혈당 4례, 뇌경색 2례, 발진 6례는 심한 증상이었다.저혈당은 다른 당뇨병치료제와 병용한 경우에 많은 만큼 학회는 다른 약물을 줄이도록 하고 병용은 원칙적으로 2개까지만을 권고했다.신약 복용시 소변량이
최신 당뇨병치료제 SGLT(나트륨/글루코스공동수송체)-2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얼마전 국내에서 발매된데 이어 일본에서도 발매됐다.요세관에서 글루코스의 재흡수를 억제시켜 혈당을 낮춰주는 포시가는 향후 당뇨병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아무리 좋은 신약이라도 안전성 검증이 상대적으로 약한 만큼 아무리 주의해도 지나치지 않다.이런 가운데 마른 당뇨병환자에 포시가를 투여하는 경우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웃 일본에서 나왔다.지난 17일 아스트라제네카와 오노사의 포시가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준텐도대학 내분비내과 와타다 히로타카 교수는 포시가의 메커니즘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SGLT2억제제는 세포내 글루코스를 흡수하는 막단백질 SGLT의 서브타입으로
인산나트륨 또는 인산이나트륨 성분이 든 하제(설사약)에 안전성 정보가 발표됐다.미식품의약국(FDA)은 8일 이들 성분의 약물을 사용할 경우 신장과 심장에 중증 장애 그리고 사망례가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들 성분의 약으로 장세척액인 포스파놀, 프리트 등이 사용되고 있다.중증례 과반수에서 규정 이상 사용FDA에 따르면 이번 안전성정보는 FDA의 부작용 보고시스템 및 문헌검색에 근거한 것이다.1957년부터 2012년 인산나트륨이 든 OTC제인 경구제 또는 좌제의 사용으로 성인 25명, 소아 29명, 총 54명의 중증 부작용이 보고됐다.환자 나이는 생후 8일부터 97세로 폭넓지만 대부분의 증례는 고령자와 5세 미만인 소아.주요 증상은 탈수, 신장질환, 급성대장염, 장 운동억제이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는 질환인 통풍. 관절에 급성염증을 유발해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급성통풍성관절염을 일으킨다.이러한 통풍환자가 남성보다 여성 보다 많은 이유는 남녀 호르몬 차이 때문. 한림대 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영일 교수는 "통풍이 주로 남성에서 발생하는 이유는 남성은 신장에서의 요산 제거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줄어들지만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 여성호르몬 영향으로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연말에 잦은 술자리도 연말 통풍환자 증가의 원인이다. 신장이나 장의 기능이 약화되어 요산의 배출능력이 줄어든 40~50대 남성이 과식, 과음, 운동부족 또는 과다운동을 할 경우 요산 과생성으로 통풍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부터
2004년 이후 무려 9년 만에 국내 고혈압치료 진료지침이 손질됐다.목표 혈압은 140/90mmHg 미만으며 당뇨, 심부전 등을 가진 환자는 ACE 억제제나 안지오텐신차단제(ARB)를 1차약으로 쓰라고 권고했다.대한고혈압학회는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같은 고혈압 진료지침 개정안을 최초로 발표했다.혈압 분류먼저 혈압(수축기/확장기)의 분류다.학회는 정상 혈압을 120/80mmHg 미만으로, 고혈압 전단계는 1기와 2기로 나눠 각각 120~129/80~84mmHg, 130~139/85~89mmHg으로 정했다.고혈압 1기는 140~159/90~99mmHg, 2기는 160/100mmHg 이상으로, 수축기 단독 고혈압은 140mmHg 이상 90mmHg 미만으로 구분
근육이 서서히 굳어가는 다발성경화증. 자신의 면역체계가 중추신경계의 신경섬유를 보호하는 신경수초를 산발적으로 공격해 발생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이 질환을 치료하는 경우 면역반응을 유발하지 않는 줄기세포와 미노사이클린을 병용하면 뛰어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전신수 교수팀은 다발성경화증을 유도한 동물(쥐)에게 간엽줄기세포와 미노사이클린을 병용 치료한 결과, 자가 항체가 자신의 척수를 공격하여 신경수초(myelin sheath)가 떨어져 나가는 현상인 탈수초화가 억제되어 신경손상이 줄어들었다고 Stem Cell Research & Therapy에 발표했다.아울러 염증을 심화시키는 물질인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억제되고, 염증을 줄여주는 항염증성 사이
전날 과음한 사람이 경험하는 숙취. 다음날 까지도 술이 깨지 않는 사람에게는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는게 가장 큰 바램일 것이다.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화학 생체분자공학부 연펭루(Yunfeng Lu) 씨는 Nature Nanotechnology에 조만간 부응하는 신속한 숙취치료제 연구의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종효소 나노입자 속에 넣는게 핵심루 씨는 일련의 화학반응에 따라 작용하는 효소 대부분이 세포 내에서 인접해 있음을 발견했다.그는 알코올 분해에 필요한 알코올 산화효소와 알코올 분해시 생기는 유해 부산물인 과산화수소를 분해하는 카탈라제를 모두 직경 수십nm의 나노입자 속에 가두는데 성공했다.복수의 효소를 동시에 미립자 속에 가둬두는 시도는 이전부터 있
대한신장학회(이사장: 한진석 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가 다음달 14일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을 맞아 '건강한 삶에 필수적인 콩팥, 급성 콩팥 손상을 멈춥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급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을 마련했다.아울러 급성콩팥병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학회 홍보대사로 개그맨 이수근 씨를 위촉해 콩팥건강에 대한 퀴즈 및 희망 메시지를 전달한다.이번 캠페인에는 전국 8개 지역 건강강좌를 비롯해 소외지역 의료 봉사를 위해 민통선 내 통일촌과 해마루촌, 대성동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콩팥질환 무료 검진 및 건강강좌도 포함된다.학회가 정한 ‘급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은 ▲의약품과 건강식품을 남용하지 않는다
몸에 수분이 너무 많으면 적은 것보다 더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남아공화국 케이프타운대학 티모시 노아케스(Timothy noakes) 교수는 갈증을 느끼기 전 몸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은 단순한 음료수 회사의 마케팅 전량일 뿐이라며 BMJ에 발표했다.교수는 건강한 운동선수의 경우 탈수현상은 거의 일어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탈수현상은 사막에서 물공급 없이 48시간을 지내야 나올 수 있을만큼 흔치 않다고 밝혔다.반면, 체내에 수분이 2% 정도 과잉된다면 오히려 전신부종을 일으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 기능을 떨어뜨리며, 심할 때는 저나트륨 뇌장애를 일으켜 발작이나 뇌졸중, 혼수상태를 유발한다고 덧붙였다.
출산 가능 연령의 여성에서 발병례가 많다는 다발성경화증(MS). 하지만 출산횟수가 많으면 MS의 초기증상인 초발탈수성사고(FCD)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및 경산 횟수 역시 감소효과를 보였고 출산 1회 당 FCD 위험은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머독소아연구소 앤 루이스 폰손비(Anne-Louise Ponsonby) 박사가 다시설증례대조연구인 AusImmune Study를 통해 출생아수, 임신 경산횟수 등과 MS의 초기증상인 초발탈수성사고(FCD) 위험에 대해 검토한 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출산아 5명 이상에서 FCD 위험 94% 감소AusImmune Study는 2003년 11월 1일~06년 12월 31일에 호주 4개 지역에 거주민(18~59세)을 대상으로
미국흉부외과학회(ACCP)가 이달 혈전증 치료와 예방 내용을 개정한 제9차 임상 가이드라인을 CHEST에 발표했다.주요 변경 내용은 정형외과 분야 등에서 정맥혈전증(VTE) 예방에 신규 경구Xa억제제와 다비가트란을 권장한다는 것이었다.이와 아울러 롱플라이트 혈전증(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탈수와 음주 등에 대해서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지견도 새로 추가됐다.위험에맞지 않는예방법은 많은 부작용 유발경구 Xa억제제인 아픽사반과 리바록사반, 직접 트롬빈억제제인 다비가트란 등 새 항응고제에 대해 최근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해 제9판에서는 정형외과 수술 환자 및 심방세동(AF) 환자에 대한 혈전증 예방법으로 권장됐다.이 가이드라인 작성위원회 위원장인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고든 구얏트(
[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포드] 심장질환 치료제인 니트로글리세린을 장시간 지속 투여시 역효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포드대학 다리아 모클리 로센(Daria Mochly-Rosen) 교수는 쥐 실험에서 심근경색 발생시 더 심각한 상황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 로센 교수는 그러나 알데히드탈수소효소(ALDH)2를 활성시키는 분자인 Alda-1을 동시에 투여하면 지속투여에 따른 장애를 예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ALDH2 억제해 심근세포 상해니트로글리세린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원활하게 만들지만 계속 사용하면 내성이 생긴다고 알려져있다.따라서 현재 니트로글리세린 치료법에는 내성을 줄이기 위해 일정기간 투여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