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은 심부전환자에 많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사망과 심부전 악화로 재입원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적혈구생성 촉진인자제제[에리스로포이에틴(EPO)제제; ESA]의 효과를 검토한 소규모 임상시험 보고가 있지만, 심부전환자의 빈혈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지난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심장병학회(ACC) 및 10일자 NEJM은 빈혈을 동반한 확장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장시간 작용형 ESA인 다르베포틴알파의 효과를 검토한 RED-HF 시험 결과를 동시에 발표했다.33개국 453개 시설 2,278명을 대상으로 EPO제제와 위약을 비교하는 이중맹검시험(RCT)인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르베포틴알파는 임상 예후 결과를 크게 개선시키지 못했다.소규모 시험에서는 운동내성 개선 및
미국 17개 학회가 미국내과전문의인정기구재단(ABIM Foundation)이 운영하는 캠페인 현명한 선택(Choosing Wisely)에서 '일반적으로 실시되지만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검사와 치료 톱5'를 발표했다.이번에 2회째 참가한 미국가정의학회(AAFP)를 제외한 나머지 16개 학회가 처음으로 참가했다.이번 캠페인에서 발표된 톱 5 목록은 다음과 같다.-미국소아과학회(AAP)1.확실한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축농증, 인두염, 기관지염)에 항균제를 사용하지 않는다2.4세 이하 소아의 호흡기질환에 진해제나 감기약을 처방하거나 권장하지 않는다3.머리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소아에는 긴급 CT가 필요없다:영상 진단의 실시 여부는 임상관찰과 PECARN(Pediatric Emergency Ca
빈혈인 심근경색(MI)환자를 위해 수혈할 경우 전체 사망과 속발성MI 위험이 높아진다는 메타분석 연구가 JAMA Internal Medicine(구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지금까지 빈혈 MI환자에 대한 수혈의 득실에는 논란이 있었으며 득보다는 실이 더 많다고 지적이 많았다.미국 브라운대학 연구팀은 1996~2012년 3월에 보고된 MI환자에 대한 수혈과 비수혈, 그리고 비제한적 수혈과 제한적 수혈을 비교한 연구 중에서 수준 높은 10건을 골라 메타분석했다.그 결과, MI 중 전체 사망률은 비수혈군이 10.2%인데 반해 수혈군에서는 18.2%로 유의하게 높았다.다변량회귀분석에서 수혈은 등록 당시 헤모글로빈(Hb)치, 최저 Hb치, 입원 중 Hb치 변화와
노바티스의 철중독증 치료제 엑스자이드(데페라시록스)가 유전 질환인 비수혈의존성 지중해성 빈혈(non-transfusion-dependent thalassemia,NTDT)치료제로 미FDA로부터 확대승인을 받았다.지중해성 빈혈은 헤모글로빈이 부족해 적혈구 결핍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엑스자이드는 10세 이상 NTDT 환자에 사용할 수 있다.
급성상부소화관출혈에 대해 헤모글로빈 수치가 7g/dL 미만일 때 적혈구를 수혈하면 치료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스페인 연구팀이 NEJM에 발표했다.급성소화관 출혈에 대한 수혈시 헤모글로빈 범위에 관해서는 여전히 논란거리다.연구팀은 중증 급성상부소화관출혈 환자 921명을 대상으로 헤모글로빈치 7g/dL 미만일 때 수혈하는 제한적 수혈군(461명)과 9g/dL 미만일 때 수혈하는 비제한적 수혈군(460명)으로 무작위 배정해 비교했다.그 결과, 수혈하지 않은 환자는 비제한적 수혈군이 65명인데 반해 제한적 수혈군에서는 225명으로 유의하게 많았다.6주째 생존확률은 제한적 수혈군이 95%(사망 위험비 0.55)로 비제한적 수혈군이 91%에 비해 높았다.또한 비제한적 수혈군에 비해 출혈 발생이 유
빈혈을 일으킨 심근경색환자에 수혈하면 전체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에 금기사항이라고 미국 브라운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혈전용해요법, 항응고요법, 항혈소판제 등으로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임상 결과는 크게 개선됐다. 반면 출혈 위험은 높아져 입원 중에 빈혈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아졌다.재관류요법이 크게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헤모글로빈(Hb)수치가 낮은 환자에서는 수술 후 합병증이나 사망 위험이 여전히 높고, 빈혈이 의심되는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는 예후가 좋지 않은 경향이 있다.갑자기 대량 실혈(失血)한 이후 발생한 빈혈에는 수혈이 효과적이지만 적절치 못할 경우 수혈 관련 순환기과부하(TACO)와 혈전형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뿐만 아니라
지발성 뇌경색(DCI)은 뇌동맥류로 인한 지주막하 출혈 후 발생률이 30%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주막하출혈의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원인이기도 하다.그러나 지금까지 확인된 DCI 예측 인자는 지주막하에서의 대량 출혈과 입원 당시 환자 상태의 불량 뿐이었다.네덜란드 유트레히트대학병원 니콜린 루이(Nicolien K. de Rooij) 교수는 52건의 연구 검토한 결과, 흡연이 DCI 발병의 예측인자라고 Stroke에 발표했다.당뇨병, 전신성염증반응증후군에도 증거루이 교수는 1960~2012년의 MEDLINE을 검색해 조건에 맞는 52건의 연구(참가자 총수 1만 7,496명)를 선별했다.이들은 전향적 코호트연구 8건, 시험 코호트연구 6건, 후향적 코호트 연구 36건, 증례대조연구 2건이었다.
심장수술 하는데 있어 다른 이의 혈액을 받는 수혈과정이 전혀 없이도 심장수술이 가능하고, 여러 가지 혈액보전 기법, 철저한 환자 관리와 세심한 지혈을 통해 무혈수술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다.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이원용 교수팀은 2007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 받은 환자 99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헤모글로빈(Hb)을 기준으로 Hb 11이하 19 명을 Group 1, 11-13사이 34 명을 Group 2 , Hb 13초과 46 명을 Group 3으로 분류해 후향적 연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대상 환자 99명 중 75명(75.8%)에서 무혈수술이 가능했으며 각 Group 별 무혈수술 성공률은 Group1 36.8%(7/19), Group2 73.5%
일라이 릴리와 베링거 인겔하임의 당뇨병치료제트라젠타(성분명 리나글립틴) 정제가 17일 미FDA로부터 인슐린을 투여중인 2형 당뇨병환자에게 보조요법제로 추가복용을 허가받았다.DPP-4 억제제인 트라젠타는3상 임상시험결과 인슐린 단독투여군에 비해 혈당수치조절이 더 비교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중증 만성 신장손상이 있는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도 트라젠타가 대조군에 비해 당화헤모글로빈 수치에 개선효과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트라젠타는 1형 당뇨병환자나 당뇨병성 케톤산혈증 환자에게는 복용을 삼가야 한다고 미FDA는 밝혔다.
철분보충제가 여성들의 피로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위스 로잔대학 베르나드 파브라트(Bernard Favrat) 교수가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발표했다.교수는 원인모를 피로감을 호소하고, 혈중 페리틴 수치 50μg/L 이하,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가 12.0g/dL 이상인 18~53세의 여성 198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분류했다.이들 중 102명에게 하루 80mg의 철분보충제를 투여하고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6주 후 헤모글로빈과 페리틴의 수치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12주째에는 철분보충제 그룹이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는 0.32g/dL, 혈중 페리틴 수치는 11.4μg/L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피로 완화 효과가 약 19
전세계적으로 많이 실시되고 있는 적혈구 수혈. 하지만 수혈을 시작하는 기준인 헤모글로빈(Hb) 치가 정해져 있지 않은데다 이 수치를 유지 범위 역시 통일돼 있지 않다고 한다.이런 가운데 미국혈액은행협회(AABB)가 적혈구 수혈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26일 Annals of Ine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 가이드라인에서는 혈행 동태가 안정적인 입원환자에게는 비(非)제한 수혈(liberal transfusion, Hb치 7g/dL 미만시 수혈 고려, 10~12g/dL 유지)이 아닌 제한수혈(restrictive transfusion, Hb 7g/dL 미만시 수혈 고려, 7~8g/dL 유지)을 권장하고 있다.또 다른 질환 보다 높은 Hb치를 유지해야 하는 심혈관질환(CVD) 경험자에게도
인플릭시맙(상품명 레미케이드)과 아자티오프린 등 티오필린계 약물로 관해를 유지하는 크론병 환자의 경우 레미케이드 중지 후 재발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프랑스 연구팀이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장기적으로 관해를 유지하는 크론병환자에서 레미케이드를 안전하게 중지할 수 있는지 여부는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하다.연구팀은 티오필린계 약물을 병용해 유지요법 중인 환자의 레미케이드 중지 후 재발과 이와 관련하는 인자를 검토했다.대상은 레미케이드와 티오필린계 약물을 1년 이상 병용하고 스테로이드 없이 최소 6개월간 유지하는 115명. 레미케이드 중지 후 최소 1년간 추적했다.평균 28개월 추적에서 52명이 재발해 1년 재발률은 43.9%였다. 다변량 분석 결과, 남성, 외과적 절제없이 백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