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의 당뇨병치료제 티르제파타이드가 비당뇨병환자의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예일의대 아니아 자스트레보프 박사는 지난 7일 끝난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3상 임상시험 SURMOUNT-1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도 발표됐다.티르제파타이드는 GIP 및 GLP-1의 인크레틴에 작용하는 주 1회 피하주사 GLP/GLP-1수용체작동제다. 2형 당뇨병환자 대상 3상 임상시험에서 유의한 체중감량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SURMOUNT-1의 대상자는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주 1회 주사하는 GLP-1계열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티드)의 효과가 확인됐다.미국 피츠버그대학 실바 아슬라니언 박사는 18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AWARD-PEDS 결과를 이달 4일 미국당뇨병학회(ADA 2022)에서 발표했다. 이 결과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스에도 발표됐다.이 임상시험은 미국과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9개국에서 실시됐으며 10~18세 2형 당뇨병환자 15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은 평균 14.5세, 여성 71%, 평균 90.5kg, BMI 34.1, 당화혈색소(HbA1c) 8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새로운 인자가 발견됐다.일본 군마대학 연구팀은 인슐린 전구체단백질인 프로인슐린을 소포체에서 효율적으로 수송하고 인슐린 분비와 밀접하게 관련하는 카고수용체 Surf4를 발견했다고 영국과학저널 커뮤니케이션즈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발표했다.인슐린은 우선 췌장베타세포에서 프레프로인슐린이 합성돼 소포체에서 프로인슐린이 된 다음 골지체로 전달돼 분비과립에 축적되는 과정을 거쳐 생성된다. 이후 혈당치 상승 등에 자극받아 인슐린이 혈중으로 분비된다고 알려져 있다.지금까지 골지체에서 형성되
갑상선호르몬 치료환자에서 심혈관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조쉬 에브론 박사는 미국보훈병원 데이터로 갑상선항진증 또는 저하증에 대한 호르몬치료의 관련성을 후향적으로 조사해 미국의학회저널(JAMA Newtwork Open)에 발표했다. 갑상선호르몬치료가 심방세동 및 뇌졸중 발생 위험인자라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지만 심혈관사망과는 관련성이 불확실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미국보훈병원 데이터에서 갑상선호르몬치료를 받은 성인 70만여명. 이들의 심혈관질환 사망률(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등 심혈관계 원인
당뇨병 유형은 1형과 2형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췌장성도 있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합병증과 사망률은 다른 유형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한승진 교수팀(이나미 임상강사)은 췌장성 당뇨병이 2형 당뇨병보다 임상경과가 더 나쁘다고 국제학술지 '당뇨병케어'(Diabetes care)에 발표했다.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성질환으로 인한 췌장 베타세포 파괴, 2형 당뇨병은 주로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인슐린 분비 감소가 원인이다. 반면 췌장성 당뇨병은 췌장의 모든 세포(알파세포, 베타세포, 췌장
좋지 않은 식습관이 당뇨병 발생 위험을 30% 높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은 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조르디 메리노 박사는 2형 당뇨병에 미치는 유전위험과 식습관의 영향은 독립적이라고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슨(PLoS Medicine)에 발표했다.식습관이 건강하면 유전적 요인이 있어도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하지만 생활습관과 일부 상호작용하는 유전 인자의 영향은 확실하지 않다.이번 연구 분석 대상은 미국의 대규모 코호트연구 Nurses' Health Stud
당뇨병 합병증 가운데 하나인 저혈당은 심하면 치매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당뇨병환자가 간섬유화까지 갖고 있으면 중증 저혈당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와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의 중증 저혈당 위험은 간섬유화 유무에 따라 38% 차이를 보인다고 미국의학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 발표했다.간섬유화는 간 조직이 딱딱해지는 병으로, 지금까지 비알코올성지방간(NASSH)과 저혈당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
고지혈증치료제 스타틴을 오래 복용하면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남훈 교수팀(김남훈 교수, 김지윤 교수, 김신곤 교수, 최지미 박사)은 스타틴을 오래 복용할수록 심혈관계질환 위험을 낮춘다고 국제학술지 심혈관당뇨학저널(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발표했다.스타틴은 이상지혈증이 동반되는 2형 당뇨병환자에 기본적으로 처방된다. 국내외 진료지침은 2형 당뇨병 환자에 스타틴 평생 복용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지속 복용의
현대 사회에서 비만은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다. 특히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나 운동시설 이용이 제한되고 재택근무나 원격수업 등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비만율이 급증했다.통계청의 '국민 삶의 질 2021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비만율은 38.3%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이나 식이조절용 밀키트 등이 유행하며 저마다의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노력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이유다.하지만 살 빼기가 쉽지 않지만 충분한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해도 살이 빠지지
한국인 여성은 폐경이 가까와지면서 갑상선기능저하가 두드러져 갱년기 여성에서 적극 관리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강미라 교수, 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장유수 교수, 김예진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폐경 전과 후의 갑상선 기능변화를 장기간 분석해 미국갑상선학회지 티로이드(Thyroid)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은 체중증가, 피로감, 기분 변화 및 또는 불안 등 폐경후증후군과 증상이 비슷하다. 하지만 치료가 필요한 갑상선기능저하 상태를 장기간 방치하면 심근경색, 부정맥, 뇌경
체중변화가 심한 당뇨병환자는 심혈관질환이나 사망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김형관 교수팀(박찬순 전임의)과 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은 종합건강검진을 2차례 받은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체중변화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당뇨병케어(Diabetes Care)에 발표했다.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약 14%로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은 당뇨를 앓고 있다. 당뇨병환자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고 관련 사망률 역시 높다.체중감량은 당뇨병 치료의 핵심이지만 적정 감량
간편하고 정확하게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체내이식형 약물전달 디바이스(기기)가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최영빈·조영민 교수팀은 단 한 번의 체내 이식으로 버튼 클릭을 통해 약물을 정확하고 손쉽게 주입할 수 있는 약물전달기기를 개발해 미국화학공학자협회지(Bioengineering &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인슐린을 투여하는 당뇨환자는 하루 3~4회 주사가 필요한데 주사침에 대한 공포감과 통증, 감염 등의 불편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약물 순응도가 낮다는 지적도 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착용형 약물주입기가 개
GLP-1(글루카곤유사펩티드-1) 유사체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위고비)가 한국인의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한국과 일본 비만환자 4백여명을 대상으로 세마글루타이드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전기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란셋 당뇨병-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동아시아인은 복부 내장지방 비율이 높아 비만 정도가 같아도 서양인 보다 대사질환 위험에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교수팀에 따르면 복부비만 동아시아인은 비만지수(BMI
만성신장병과 말기신부전을 동반한 당뇨병에는 GLP-1수용체작동제가 DPP-4억제제 보다 사망률과 패혈증, 감염증 관련 사망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만 창궁기념병원 지아진첸 박사는 만성신장병과 말기신부전을 가진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GLP-1수용체작동제와 DPP-4억제제의 사망률 등 억제효과를 비교 분석해 미국의학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GLP-1수용체작동제는 당뇨병환자에서 사망률 저하 및 심혈관질환 예후 개선과 관련한다. 한편 DPP-4억제제는 만성신장병환자에 많이 사용되는 당뇨병치료제
채식이 암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가 있는가하면 특정 암에 한정된다는 지적도 있다.이런 가운데 영국 옥스포드대학 코디 와틀링 박사는 채식주의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 간의 전체 암 및 대장암 발생 위험을 비교해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발표했다.영양과 암의 관련성을 검토한 대규모 시험에 따르면 육식하는 사람에 비해 채식하는 사람은 전체 암 발생 위험이 낮았다. 하지만 암종 별 위험은 확인되지 않았다.채식과 어패류 섭취자에서도 암 발생 위험이 낮다는 보고도 있지만 역시 암종 별 확실한 증거는 없는 상황이라고 박사는 설명했다.이
젊은 층에서 당뇨병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환자에서 고도비만율이 높아졌다.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하경화 교수팀(아주대 의대 최현호·최기웅·윤호준 학생)은 10년간 국내 당뇨병 발생률 변화 추이를 비교·분석해 대한당뇨병학회지(Diabetes & Metabolism Journal, DMJ)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자료(2006~2015년). 분석 결과, 당뇨병 발생률은 인구 1천명 당 7.7명에서 6.3명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당뇨병전단계(당뇨병 고위험군)에서 신체활
비만치료에 사용되는 GLP-1수용체작동제(이하 GLP-1 RA)의 실제 효과는 임상시험 결과와 다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머크의 트레이시 바이스 박사는 GLP-1 RA 처방환자 2형 당뇨병환자 580명을 대상으로 감량효과와 복약순응도, 치료중단율을 조사해 영국의학회지(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5% 이상 감량' 환자는 치료시작 1년째 3명 중 1명, 2년째는 절반도 안돼 임상시험 결과에 미치지 못했다. 치료중단율은 2년째 60% 이상이었다.박사에 따르면
호르몬보충요법(HRT)으로 에스트로겐을 보충한 폐경여성에서 코로나19 사망위험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우메아대학 말리 선드 박사팀은 코로나19에 걸린 폐경여성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영국의학회지 BMJ Ope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에 확진된 50~80세 폐경여성 1만 4,685명. 이들을 유방암으로 에스트로겐을 줄이는 내분비요법을 받은 에스트로겐 감소군(227명)과 HRT군(2,535명), 비HRT(대조군 1만 1,923명)으로 나누고 코로나19 사망위험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에스트로겐 감소
비만한 남성은 젊어도 요산치가 높으면 만성신장질환(CKD)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산업의과대학병원 신장센터 연구팀은 자국의 비만남성을 대상으로 비만 및 요산치와 만성신장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학협회지(BMJ Open)에 발표했다.비만과 요산치는 CKD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젊은층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연구 대상자는 CKD가 없는 건강한 20~60세 남성 8천여명. 분석 결과, 비만(BMI 25이상)하고 요산치가 6.6mg 이상인 남성은 CKD 위험이 2.18배 높게 나타났다. 비만하지 않은 젊은 남성
2종류의 인크레틴(GIP 및 GLP-1)에 작용하는 주 1회 투여 GIP/GP-1수용체길항제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의 효과가 확인됐다.독일 게마인샤프트프락시스 내분비내과 및 당뇨병 분야 도미닉 달 박사는 인슐린글라진투여환자를 대상으로 티르제파타이드 추가 효과를 확인하는 3상 임상시험 SURPASS-5 결과를 미국의학회지에 발표했다.SURPASS 임상시험은 티르제파타이드와 위약을 비교한 SURPASS-1시험과 GLP-1수용체작동제를 비교한 SURPASS-2 시험, 인슐린데글루덱과 비교한 SURPASS-3, 인슐린 글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