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혈중 포도당(혈당) 농도를파악하는데 사용하는 혈색소인 당화혈색소(HbA1c) 수치로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European Journal of General Practice에 발표됐다.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나탈리 레너(Nataly Lerner) 교수는 2002~2005년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은 10,201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당시 참가자들은 평균 58세였으며,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았다. 5~8년 후 참가자 중 22.5%가 당뇨병 진단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당화혈색소 수치와 2형 당뇨병간의 연관관계를 콕스비례 위험회귀모델을 사용해 분석했다.그 결과, 당화혈색소가 4.5% 이하일 때보다 5.5%~6%일 때 2형 당뇨병 위험은 2.49배, 6%~6.5%일 때는
미PSTF(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가 임신 당뇨병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권고는 임신 24주에 임신 당뇨병에 대한 모든 산모의 검사를 요구하는 사항으로, 이전 1, 2형 당뇨병으로 진단되지 않은 임산부에 적용된다.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발견된 포도당 불내증으로, 미국내 임신성 당뇨병 유병률은 1~25%다.임신성 당뇨병을 가진 임신부는 임신 중독중, 태아 거대증, 신생아 저혈당 등의 합병증 위험이 크다. 또한, 2형 당뇨병 유발위험도 증가한다.미PSTF는 임신 24주 이전 임신성 당뇨선별 검사는 그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지만 24주 이후 당뇨병 선별검사는 합병증을 줄이는 등 검사혜택의 증거가
태아 DNA와 태반형성에 관여하는 생화학적 표지물질들의 농도변화가 임신중독증 발병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일병원 주산기과 및 유전학연구실은 임신 후반기에 임신중독증이 발병한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부 혈장 내의 태아 DNA 농도를 조사해 태아 특이적인 RASSF1A 유전자(과메틸화된 후성유전인자)의 발현량을 분석했다.그 결과,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증가했으며, 특히 임신 15~28주에 정상임신부에 비해 임신중독증의 경우 약 4배, 태아성장제한의 경우 2배, 전치태반의 경우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는 임신중독증뿐만 아니라 태아성장 발육지연 및 전치태반의 조기예측 및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로서 RASSF1A의 적용 가능성을 밝힌 첫번째 보고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연구
말초혈관질환을 조기에 정확하게 발견하려면 기존의 ABI 검사(발목상완지수)외에 초음파 검사와 체적혈류유량계 검사도 병행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동연 교수 연구팀(노두현 전임의)은 말초혈관질환의 선별검사로 사용되는 ABI 검사의 한계점과 함께 그 대안으로 초음파 및 체적혈류유량계 검사의 장점을 Angi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말초혈관질환으로 의심돼 컴퓨터 단층촬영(CT), ABI 검사, 초음파 검사, 체적혈류유량계 검사 등 4가지를 모두 받은 97명의 환자 다리(194개)를 분석했다.CT검사 결과에서는 194개 중 84%(163개)에서 말초혈관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진됐다.교수팀은 CT 확진례를 대상으로 3가지 검사법을 이용해 말초혈
자궁경부암바이러스 유전형 가운데 HPV 16과 18형이 아시아 여성의 주요 유전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부인암센터장 박종섭 교수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폴, 필리핀 자궁경부암 여성환자 1012명의 역학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ical Cancer에발표했다.연구팀은 아시아 지역의 정확한 HPV 유전자를 진단하기 위해 의료건강 수준이 높은 한국과 싱가포르 2개국과 상대적으로 경제도상국인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총 5개국 환자의 역학조사를 했다.사회경제적 지위, 인구동계의 특징,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프로그램에 따라 HPV 감염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연구에 따르
비만은 여성들에게 간암, 췌장암, 유방암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방암은 체질량 지수 30㎏/㎎ 이상인 고도비만 여성이 정상체중인 여성보다 발생위험이 38%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그러나 정작 발생위험이 높은 고도 비만 여성들이 일반여성들에 비해 암 검진을 적게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팀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30세부터 80세까지 여성 5213명을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 30㎏/㎎ 이상인 고도비만 여성 10명 중 4명인 42.2%만 유방엑스선 촬영 검진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체질량지수 23.0~24.9㎏/㎎인 과체중 여성은 52.1%가 유방암 검진을 받았으며, 비만인 25.0~29.9㎏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안은억[사진])이 올해 매출 목표를 2천억으로 잡고 선두기업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이를 위해 슬로건도 'Go for it'으로 내걸었다. 안은억 대표는 "무조건 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유머를 빌렸지만 목표 도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3가지 실천 목표로는 ▲’마켓 리더’(Winning in the Market Place), ▲’위기관리’(Winning in Risk-Management), ▲’일하기 좋고 자랑스러운 직장’(Winning in the Work Place)을 정했다.마켓리더를 위해 올해에는 임상화학과 면역검사의 차세대 통합 솔루션인 cobas® 8000 modular analyzer series(cobas® 8000)의 판매 활성화와 지난 해
혈액 속 바이오마커를 이용해 90%가 넘는 정확도로 대장암을 검진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세브란스병원 정현철(종양내과), 김남규(외과) 교수와 ㈜지노믹트리 연구팀은 혈액 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조기진단하거나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이 연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특정연구센터지원사업인 국가지정 바이오칩 연구센터(센터장 정현철)의 산학협력을 통해 실시됐다.개발된 기술의 핵심은 대장암 진단 바이오마커인 ‘신데칸-2(SDC2)’ 유전자의 메틸화를 실시간으로 정량 분석하는 것.유전자 메틸화 현상이란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할 때 가장 초기에 일어나는 화학적인 변화로 유전자의 특정 염기서열에 메틸화가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암의 종류에 따라
한국로슈진단(주) (대표이사 안은억)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선별검사인 cobas® 4800 HPV test(이하 cobas HPV test)가 1차 선별 검사용으로 CE 마크를 획득했다.로슈에 따르면 CE마크 획득은 이를 인정하는 유럽연합 국가에서는 자궁경부암의 cobas HPV test를 사용할 경우 미리 세포진 검사를 하거나 동시에 검사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몬트리올 맥길대학 종양학과 프랑코 에두아르도 박사는 6일 끝난 제28회 국제HPV학회에서 "이 테스트기기는 육안으로 검사하는 세포진 검사보다 민감도가 높은 만큼 고위험군 여성들에게는 예방과 조기검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헌혈 혈액 245만건 가운데 58건이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올해 들어 9월말까지 52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민주당 남윤인순 의원이 대한적십자사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적십자가 제출한 ‘후천성면역결핍증 확인검사 현황’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는 지난해 혈액선별검사 anti-HIV 양성 4,113건에 대해 확인한 결과, 음성은 98.4%인 4,048건, 양성은 0.41%인 17건, 미결정은 1.17%인 48건 등으로 anti-HIV 양성의 대부분이 위양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HIV-NAT 양성 42건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확인검사 결과 97.6%인 41건이 양성으로 1건은 미결정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적십자사는 헌혈자의 혈액에 대해 B
지난달 보건복지부가 밝힌 전국민 생애주기별 정신건강검진 실시에 대해 대한가정의학회가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학회가 반대하는 이유는 환자로 낙인 찍힐 수 있다는 점과 질병 정보에 대한 비밀유지가 어렵다는 점이다. 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대한 낙인 찍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만큼 전국민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나중에 환자가 아니라고 밝혀져도 의심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시간적 손해를 볼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여기에 우울증 등 정신질환과 관련된 정보가 비밀보장에 대한 법적인 책임이 있는 병원이 아닌 곳에서 다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점이다.특히 정부가 제시한 우편 설문 조사는 비밀보장이 어렵고, 설문작성의 원칙
소아기 때 흉부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여성은 향후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고 뉴욕 슬로안 커터링암센터 차야 모스코비츠(Chaya Moskowitz) 박사가 American Society of Oncology Meeting에서 발표했다.박사는 여성환경 암 및 방사선 역학연구에 참여한 유방암 진단여성 4,570명과 그들의 1세대 친척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했다.조사결과, 소아기 때 호지킨림프종 치료를 위해 20 Gy이상의 고용량 방사선 치료를 받은 여성은 50세 전에 유방암 발병위험이 31%였으며, 이는 유방암 기전을 가지고 있는 친적여성들의 발병률 30%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체여성들의 유방암 기저 발생률인 4%보다 훨씬 더 높은 수치였다.모스코비츠 박사는 "비록 방사선량이 1
가정의학회 의사들이 정부의 정신건강증진 종합대책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항우울제 보험급여 제한 정책 철폐를 요구하고 나섰다.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김영식)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복지부가 정신건강증진 종합대책 수립에 나서는 것은 환영한다”면서도 “인권을 고려하지 않은 전 국민 대상 정신건강검진에 대해 심각히 우려한다”고 밝혔다.선별검사의 원칙이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추진된다면 자칫 건강한 국민들까지 정신질환자로 오인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학회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으로 진단받을 경우 현재 사보험 가입을 거절당하는 등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차별적 불이익을 받고 있다”면서 “사회적 합의나 대책 없는 정신질환 선별검사의 전면적 실시를 반대한다”고 지적했다.가정의학회에 따르면 전국민 대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기는 정상체중 아이보다 자폐증에 걸릴 위험이 5배 이상 높다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제니커 핀토-마틴(Jennifer A. Pinto-Martin) 교수가 Pediatrics에 발표했다.교수는 1984년~1989년에 500g~2kg 이하의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이 862명을 대상으로 21년 간 추적조사했다.조사결과, 대상자 중 5%에서 자폐증 증상이 나타났는데, 이는 정상아의 1%에 비해 5배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마틴 교수는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인지기능에 문제점이 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자폐증 위험에 대한 연관성은 이 연구가 처음이다"며 "아이가 자폐증 선별검사에서 양성을 보일경우 부모는 향후 아이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말초동맥질환(PAD) 환자의 대부분은 심근경색, 뇌졸중, 사망 등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약물을 처방받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Circulation에 발표됐다. 2제 이상 처방시 총 사망위험 65% 감소하버드대학(보스턴) 리나 판데(Reena L. Pande)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PAD 환자 대부분이 이상지혈증 치료제나 강압제 등 약물치료를 받지 않고 있으며 그 수는 미국 전역에서 수백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PAD는 죽상동맥경화에 의해 생긴 플라크로 인해 다리의 동맥이 막히는 질환이다. PAD 환자는 비치명적 또는 치명적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이 매우 높다.교수에 따르면 미국의 PAD환자는 710만명으로 추산되며 3명 중 2명 (약 500만명)은 이상지혈증 치료제를 복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서구화된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과체중과 비만이 증가하고 당뇨병을 진단 받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에서 비만이 증가하고 산모가 고령화됨에 따라 당뇨병이 있는 여성이 임신하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당뇨병은 태아에게는 선천성기형, 자연유산, 사산,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신생아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아이가 자라서 청소년기 비만이나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 산모에게는 조산, 임신중독증, 제왕절개율 증가, 저혈당, 당뇨병성 케토산증의 위험이 증가된다. 그러나 당뇨병 임신에 의한 대부분의 문제들은 임신 전부터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 실제로 임신 전 관리를 하지
머리둘레가 작은 노인이 중등도 이상의 영양위험 상태인 경우 인지기능 감퇴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유아기 영양상태를 간접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머리둘레가 48~53cm인 경우 그러하다. 이는 근거창출임상연구국가사업단 노인성치매임상연구센터(연구책임자 나덕렬 성균관의대 교수)가 노인의 영양·건강상태 점검 지표인 NSI 체크리스트를 통해 경기도 광주 지역 노인의 영양위험도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전체 2934명 중 34%의 노인이 중등도 이상의 영양위험 상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정상 노인에 비해 인지저하 위험이 1.7배, 치매 전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 위험이 1.1배 높았다. 특히, 알코올 의존 상태인 노인은 정상 노인에 비해 인지기능이 현저히
▶ 일 시 : 10월 29일 금요일 오후 3시~4시▶ 장 소 : 소아 제2 임상강의실▶ 제 목 : 건강검진 올바로 이해하기,대장암 선별검사▶ 문 의 : 02-2072-3335~6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자궁경부암의 인식을 제고하고 백신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퍼플리본 캠페인을 전개한다.이달 17일부터 1주일간을 제1회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으로 정하고 산부인과 방문을 꺼리는 젊은 여성에게 질환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특히 19일에는 삼성동 현대백화점 앞에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이벤트를, 25~27일에는 이화여대, 연세대, 고려대를 찾아 여대생을 대상으로 질환 캠페인을 벌인다.캠페인을 앞두고 학회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여성들의 자궁경부암에 대한 인식도는 있는 편이지만 검진율이나 백신 접종률은 매우 낮은 편이라며 이번 캠페인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학회에 따르면 우리 나라 여성 1,004명(18~55세)이 참여한 자궁경부암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여성들의 상당수(약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인 서바릭스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2가지 발암성 HPV 유형인 16형 및 18형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GSK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세계산부인과학회에서 서바릭스는 HPV 16, 18형 이외에, HPV 31, 33, 45형을 비롯한 추가적인 12가지 HPV 유형들과 관련된 CIN 2 이상 병변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HPV 16, 18, 45형이 일으키는 전암 병변에 대한 예방 효과는 이들 형태가 자궁경부암 중 공격적인 유형이기 때문. 젊은 여성에서 비교적 흔해 선별검사를 통해 발견하기가 더 어려운 ‘선암’(adenocarcinoma)과도 관련한다는 이유도 있다.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선암 사례의 약 85%가 HPV 16형(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