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전 새누리당 대표인 정몽준 국회의원의 요청으로 포괄수가제 조건부 수용과 7개 질환 수술거부를 철회했다.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번 정 의원과 노 회장의 만남을 "울고싶은데 뺨 때려준 격"이라며 예상됐던 수순이라고 보고 있다.정부와 의사단체가 포괄수가제를 놓고 무한 대립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았던 만큼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는데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도 있다.하지만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일인 만큼 의사들은 이번 포괄수가제의 수용와 정몽준 의원의 역할에대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정 의원이 명분으로 제시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의 재구성에 대해 의사들은 모두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한 의사는 의협 노회장이 정부 여당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거물급 정치인을 상대로 명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가 29일 대한의사협회를 전격 방문해 의협의 수술거부 결정 철회를 요청했다. 노환규 대표는 이에 대한 화답으로 "수술거부 결정을 철회하고 나아가 포괄수가제도 조건부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가 포괄수가제에 대해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7개 수술거부 결정도 철회했다.노환규 의협회장은 29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협은 7개 질환 포괄수가제 시행에 대해 조건부로 수용한다. 그리고 조속한 시일 내에 정부와 함께 합리적인 포괄수가제를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요청한다"고 밝혔다.노 회장의 이번 발표는 정몽준 새누리당전 대표의전격 방문에서 가진 요청으로이루어졌다. 정 최고의원은 이날 의협을 찾아 "정부도 맡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의협도 국민을 위해 힘을 써주길 바란다. 그리고 7개 질환 수술 거부에 결정을 철회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이에 대해 노 대표는 조건부 수술거부 철회 의사로 화답했다. 노 회장은 포괄수가제에 대해 1년간 재평가를 실시하고 이 결
보건복지부 카바수술(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 자문위원회가 지난 31일 제2차 회의를 열고 비공개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회의는 1차 회의와 달리 비교적 대다수 위원이 참석했다고 한다. 자문위원들은 카바수술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말하는 형태로 회의를 진행했다.특히 시술자와 학회 측의 상반된 이견과 쟁점사항을 정리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도출하는 형태로 논쟁은 없었다는 후문이다.하지만 자문위원들은 카바에 관한 어떤 입장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저 자문위원들이 생각을 밝히는 듣는 수준이라는 것.확인 결과, 자문위는 복지부를 공식 채널로 결정하고 나머지 위원들은 일체 언론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한 자문위원은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말할 수 없다. 공식 취재는 복지
헌법재판소는 이번 헌법소원심판 청구의 주된 이유인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간 소득파악률이 좁혀지고 있고, 건보 통합에 따른 순기능이 사회연대 원리에 비춰볼 때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며 합헌 결정을 내렸다.헌재는 지난 1999년 같은 내용의 위헌확인 청구소송에 대해 '조건부 합의' 결정을 내리면서 직장가입자의 합리적인 소득추정 노력을 명시한 바 있다. 헌재 공보관실이 31일 배포한 판결문에 따르면 재판관들은 "종래 조합별 의료보험제도는 형평성 결여, 급여 차등 등 구조적 문제점이 있었다"며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입법자는 의료보험조직을 통합했으며 직장과 지역가입자 재정을 분리해 운영하면 과거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헌재는 "건강보험법 제3조 제2항은 재정통합을 통해 경
포괄수가제를 둘러싼 의료계 양대 단체의 감정대립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비난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대한병원협회가 공식입장을 내놨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포괄수가 통과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 강력한 비난을 의식, 오해 불식을 위한 소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포괄수가 논란에 대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병원협회 나춘균 보험위원장은 “마치 병협이 포괄수가제를 찬성한 것으로 오인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건정심 통과는 조건부 찬성에 의한 것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그에 따르면 병협은 포괄수가제에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수가조정기전 마련 △질병분류 세분화 △적정한 수가 등을 전제로
삼성서울병원을 비롯 서울아산병원, 을지대병원 등 교원자격 박탈 위기에 놓였던 협력병원 교수들이 결국 지위를 잃게될 전망이다. 다만 일시적인 조치로, 복원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23일 데일리메디 확인 결과 교육과학기술부는 사립학교법과 별도로 감사원 지적에 따라 협력병원 교수들의 교원자격을 우선 해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해 12월 사립학교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교원자격 유지를 기대했던 협력병원 교수들로서는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감사원은 최근 ‘협력병원 교수들이 정당하게 교원으로 임용될 수 없는 자격임에도 해당대학과 교과부가 이를 용인해줬다’며 교원자격을 해지하라고 지적했다.감사원 지적을 받은 기관은 통상적으로 3개월 이내에 처분 결과를 이행해야 한다. 때문에 교과부 역시 오
JW중외신약(대표 김진환)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간암 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HCC의 2상 임상에 참여할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대상자는 서울대병원 등 전국 5개 대형 종합병원에서 수술적 또는 비수술적 치료를 받은 1기~3기의 간암 환자 156명.회사측은 2013년에 2상을 마치고 3상 조건부 시판 허가를 계획 중이다.크레아박스-HCC는 JW크레아젠의 기반기술인 수지상세포 관련 기술과 CTP 약물전달기술을 바탕으로 환자 본인의 핵심 면역세포인 수지상세포를 이용해 간암을 치료하는 맞춤형 암치료제다.회사측에 따르면 면역세포를 분리해 제조하기 때문에 치료기간 중에도 부작용이 적으고 치료 후에는 암세포에 대한 기억면역이 유도돼 장기적으로 전이와 재발을 억제해 암의 근원적 치료가 가능하다.
카바수술이 조건부 비급여로 고시된 가운데 카바수술 개발자인 건국대 송명근 교수가 판막치환술과 카바수술의 우열을 공개적으로 비교하는 거국적 프로젝트를 제안했다.송 교수는 19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평생을 바쳐 연구해 온 카바수술이지만 합법적으로 진행할 수만 있다면 신기술이나 지적 재산권도 포기하겠다"면서이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는의사를 밝혔다.정부에 대해서도 카바수술위원회를 즉각 해체하고 잘못된 결정을 취소해 2009년 당시 원래 상태대로 되돌릴 것을 요구했다.송 교수는 이러한 제안을 하게 된데는 카바수술관리위원회의 편향된 인원 구성에 있다고 강조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구성한 이 위원회는 현재 5분의 1 미만의 환자만을 적응증으로 허용한 상태다.이러한 조치는 사실상 카바수
기타 순환기계용약 등 5개 효능군에 대한 목록정비 결과 오는 7월부터 211개 품목이 퇴출된다. 또 664개 품목은 가격이 인하된다.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서면안건으로 이 같은 내용의 약가인하 및 보험적용 제외 조치안을 제출, 7월부터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앞서 복지부는 기타 순환기계용약ㆍ기타 소화기계용약ㆍ소화성궤양용제ㆍ장질환치료제ㆍ골다공증치료제 등 총 2398개 품목을 대상으로 기등재 목록정비를 실시한 바 있다.이미 '기등재 의약품 목록정비 사업(2007년)'의 일환으로 실시된 편두통치료제(2008년 7월), 고지혈증치료제(2009년 4월), 고혈압치료제(2011년 1월) 정비는 완료됐다.이번 목록정비 결과 임상적 유용성이 부족한 씨엔정(한국프라임제약, 기
정부가 국내 유망 의료기기회사 20곳을 선별, 지원하고 국산 의료기기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국산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중소기업청은 24일 의료기기산업 육성방안의 후속조치로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발표했다.계획에 따르면 유명 의료기기 회사 20곳을 발굴, 지원하고, 구매조건부 R&D를 확산시킨다.현행 국공립병원 등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의 기술개발 제품의 비율도 현재 1.7%에서 10%로 올린다. 구매목표에 미달할 경우 부처 합동으로 실태조사에 나서는 등 강력한 조치로 뒤따른다.수출 및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의료기기 글로벌 경쟁력도 키운다. 특히 동유럽이나 아프리카 지역에 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독일, 중국, 중동, 브라질 등 4대 의료기기 전시회 참가 지원
런던-종양괴사인자(TNF)억제제에 효과를 보이지 않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대한 대체약물의 후보와 그 사용법에 대한 가이드를 영국임상평가연구소가 발표했다.환자에 맞춰 선택법 확대NICE의 독립평가위원회는 가이드 초안을 통해 다음과 같은 권장안을 제시했다.(1)리툭시맙은 적어도 1종류의 TNF 억제제를 포함한 질환 수식성 항류마티스제(DMARD)에 충분히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다른 DMARD에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중증 활동성 RA환자에는 메토트렉세이트(MTX)를 병용한다. 리툭시맙 요법은 6개월에 1회 이상을 초과해서는 안되며 적절한 반응(질환활동성 12점 이상의 개선)이 나타난 경우에만 계속해야 한다(2)아달리무맙, 에터나셉트, 인플릭시맙, 아바타셉트는 적어도 1종류의 TNF 억제제를 포
교과부가 각 의과대학에 의사양성체제 자율권을 보장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의대 고수’ 입장을 견지해 온 서울의대가 의전원 체제를 3년 더 연장키로 결정했다.학제 자율권이 확보될 경우 즉각 의대로의 전환이 예상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결정에 대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임정기 학장은 30일 “오는 2013년까지는 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현재 서울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목표로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조치라고 임정기 학장은 취지를 설명했다.다만 2014년부터는 의전원을 접고 기존 의과대학 체제로 회귀한다는게 서울의대의 입장이다.임 학장은 “갑작스런 의대체제 회귀의 충격파를 최소화 하기 위한 유예기간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며 “이
약 8천명의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 향정신제의 종류에 따라 골다공증 위험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항정신제 처방시 골다공증 위험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캐나다 마니토바대학 제임스 볼튼(James M. Bolton) 교수가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제163회 미국정신의학회(APA 2010)에서 발표했다.SSRI, 비정형항정신병제 등에서 위험 높아정신질환에 대한 이환과 항정신제의 복용은 골밀도(BMD) 저하 및 골절 위험과 관련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볼튼 교수는 항정신제의 골다공증 위험 등을 밝혀내기 위해 2000~07년 이중에너지X선흡수측정법(DXA)에서 베이스라인시 BMD를 측정한 Manitoba Bone Density Program 참가 중인 18세 이상의 골다공
인공관절전치환술(THR) 이후 스타틴을 사용하면 재치환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발표했다.실험 및 임상연구에서 스타틴은 골대사와 염증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타틴이 THR 이후 재치환술 위험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토했다.대상은 덴마크 고관절치환등록(Hip Arthroplasty Registry)에 등록된 환자 가운데 1996~2005년(10년)에 THR재치환술을 처음받은 2,394례와 재치환술이 필요한 대조군 THR 환자 2,394례.조건부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이용해 스타틴 사용에 의한 THR 재치환술의 상대적 위험(RR)을 산출했다.등록된 THR 환자 5만 7,581례의 10년간 누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불응성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오파투무맙이 유럽위원회로부터 조건부 판매승인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0월 미식품의약국의 신속 허가를 받은 바 있다.이번 승인은 허가는 플루다라빈 또는/및 알렘투주맙 치료에 제한적으로 반응하거나 반응을 전혀 보이지 않은 154명의 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에게 오파투무맙을 투여하는 다기관 단독 치료군 임상시험(Hx-CD20-406) 결과에 근거했다.GSK에 따르면 플루다라빈과 알렘투주맙 치료 모두에 반응하지 않는 59명의 환자들 중 58%가 오파투무맙 단독요법에 반응을 보였다.환자 10% 이상에서 보고된 이상반응은 감염, 빈혈, 호중구감소증, 발진 등이었으며 치료 중 오파투무맙과 관련된 가장 흔한 3등급 및 4등급 이상
"아스피린 만성염증성장질환 원인 가능성"DDW2010서 EPIC 연구 14만명 규모 분석 결과, 약 7배 위험상승아스피린을 짧게는 1년 이상 복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크론병(만성염증성장질환, 이하 CD)에 걸릴 위험이 약 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앤드류 하트(Andrew Hart) 교수는 유럽의 대규모 코호트연구인 EPIC(European Prospective Investigation into Cancer & Nutrition) 연구의 일환으로 14만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미국소화기병주간(DDW2010)에서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 특이할만한 것은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CD와 같은 염증성장질환(IBD)인 궤양성 대장염(UC)의 발병
생후 1년간의 항균제 사용과 소아 IBD의 관련성을 연구한 결과 항균제가 IBD위험을 약 3배 높인다고 캐나다 마니토바대학 수라뎃 쇼(Souradet Y. Shaw) 교수가 미국소화기병주간(DDW2010)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염증성장질환(IBD)의 원인은 다원적이고 복잡하다. 특히 유전적 소인과 환경인자가 동시에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최근 장내세균총의 불균형도 한 원인으로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유아의 장내세균총은 외인성 장내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생후 1년간 장내환경이 혼란해지면 장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항균제 사용은 이러한 외적인자의 하나로서, 유아의 장내세균총 구성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며 소아천식, 성인 IBD발병에 관련하는 것으로 보고됐다.생후 1년내 투여하
심장학회가 보건연의 카바(CARVAR)수술 중단 요구에 지지를 보내는 한편건국대 유규형, 한성우 교수의 조속한 복직을 재차 요구했다.1일 대한심장학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건국대학교 송명근 교수 CARVAR수술 관련논문 및 수술에 대한 1차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송 교수이중게재 등 출판윤리 위반학회는 보고서에서유규형, 한성우 교수의 유럽흉부외과학회지 논문은 표절, 부당한 저자 표시, 위조가 아니며, 따라서출판 윤리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이와 함께 송 교수가 유 교수의 논문이 출판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해 1월 14일 이창홍 의료원장 명의를 도용해 유럽흉부외과학회지에 논문철회를 종용하는 이메일을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발송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반면송 교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 2월 5일부터 26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주요 개정사항은 장례식장의 보건위생 수준 제고, 이용서비스의 질적 향상, 시설의 안전성 확보, 시설의 난립에 따른 과다경쟁 방지 등을 위해 장례식장 영업을 자유업에서 신고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장례식장을 설치 및 운영하려는 경우 장례식장을 관할하는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신고만 하면 된다.장례식장 내에서 화장할 수 있도록 하고 개장유골을 현존지에서도 화장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의료기관 부설 장례식장 제외된다.의료기관 등 의료인이 사망진단서(시체검안서 포함) 등을 발급하거나 장례식장 사업자가 장례의식이나 매장, 화장 등을 할경우에는 사망자 정보를 전자적으로 처리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