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형태는 알츠하이머형이 많고 대표적이지만 루이소체형 등 50여가지가 넘는다. 치매환자의 약 절반은 두가지 형태가 섞여 발생하는데 이를 혼합협 치매라고 한다. 대부분 알츠하이머형과 루이소체형이지만 주로 알츠하이머형으로 진단받는다. 루이소체 원인인 단백질 침착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가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뇌 혈류량의 변화를 파악하면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예병석 교수, 강석우 강사, 연세대의대 뇌연구소 전세운 교수 연구팀은 뇌 혈류량의 증감으로 혼합형 치매를 진단하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최근 미국에서 알츠하이머병치료제가 2개나 승인됐지만 정작 이 약물의 혜택을 받는 사람은 일부에만 해당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2021년 미식품의약품국(FDA) 승인을 받은 아두카누맙(제품명 아두헬름)과 2023년 승인받은 레카네맙(레켐비) 모두 임상시험 결과와는 달리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만한 대상자가 매우 적다고 신경학 분야 국제학술지(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은 평균 81세의 237명. 이들은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가 있고, 아밀로이드베타의 축적량이 증가하는 상태였다.레카네맙의 임상시
알츠하이머병(AD)은 아밀로이드베타와 타우단백이 장기간 뇌속에 축적돼 신경 변성을 초래해 발생한다.주로 지지요법(환자의 적응능력을 높이는 심리치료법)이나 증상 진행을 억제시키는 콜렌에스터레이즈억제제, NMDA수용체길항제 등의 약물요법이 실시돼 왔다.얼마전 미국에서 항아밀로이드베타 프로토피부릴 항체인 레카네맙이 승인된 데 이어 일본에서도 조만간 승인이 예상되고 있어 근본치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타우 전파(傳播)를 타깃으로 하는 AD 백신요법도 개발 중이다. 오사카대학원 유전자치료학 연구팀이 일본뇌혈관치매학회에서
치매와 파킨슨병에 대해 한의사의 뇌파측정기기(뇌파계) 사용이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양동원)가 우려를 나타냈다.학회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대법원 판결로 의료 현장에서 뇌파 검사 오남용과 치매 진료의 전문성이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며 "환자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학회는 아울러 이번 판결로 불거지는 사안들은 의사와 한의사의 직역 다툼으로 곡해해서는 안되며, 의료기기 사용과 치매 진단 및 치료에 있어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지침 준수의 중요성이 우선임을 강조했다.그러면서 환자에
비만은 치매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이며, 체중 감량은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노년기 비만은 치매를 예방한다는 등의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비만 역설'이라는 논쟁 거리가 제시됐다.이런 가운데 이 논쟁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년기 체중 감소가 치매 발생의 위험신호라는 것이다.서울시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준영, 김근유 교수 및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어수 교수는 노년기 체중감소는 비만하지 않은 경우에만 치매의 전조 증상이라고 미국 알츠하이머협회지(Alzheimer's & Dem
에자이와 바이오젠이 공동개발한 알츠하이머치매치료제 레카네맙이 일본에서 승인 수순에 들어갔다.일본언론은 21일 오후 후생노동성약사식품위생심의회가 레카네맙에 대해 제조, 판매 승인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후생노동성 승인이 초재기에 들어간 것이다.최종 승인될 경우 레카네맙은 치매 진행을 억제하는 첫번째 치료제가 되며 향후 치매치료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레카네맙은 아밀로이드베타를 제거해 증상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임상시험에 따르면 초기 환자에게 레카네맙을 18개월 투여한 결과 위약 투여 환자에 비해
비대면 인지 및 예술치료도 치매 개선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명지병원 신경과 정영희 교수· 예술치유센터 이소영 센터장 연구팀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약물과 인지훈련 및 예술치료의 대면요법과 비대면요법 효과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공중보건 프론티어스(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연구팀이 대상자를 4주 대면치료 후 4주 비대면치료군(A군)과 비대면 치료 4주 후 대면치료군(B군)으로 나누고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인지기능과 우울증, 불안,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비교했다.그 결과, 치료 4주차 대면치료군이 불
정부가 국내 고령자의 치매실태 조사에 나섰다.보건복지부는 국내 60세 이상 고령자 1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2023년 고령자 인지건강(치매)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8월 16일부터 올해 말까지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역학조사(1·2차 조사)와 실태조사(3차 조사) 등 3단계로 실시된다[그림]. 이번 조사 및 연구기관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며, 수행기관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다.1차 조사의 경우 전문 조사원들이 조사대상자를 방문(거주지, 요양병원, 노인의료복지시설)해 대면 설문조사가 시행된다. 치매 진단
아토피피부염치료제 두필루맙(상품명 듀피젠트)이 수포성 유천포창(bullous dermatosis, BP)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죽국 베이징대학 제1병원 연구팀은 BP로 두필루맙을 투여받은 BP환자 146명의 데이터를 후향적 분석한 결과, 임상 증상 개선과 함께 안전성도 좋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 피부과저널(JAMA Dermatology)에 발표했다.BP는 피부와 점막에 수포와 홍반이 발생하고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80세 이상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 등 신경학적 질환을 동반하는 고
에자이와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치매치료제 레카네맙이 이달 일본에서 약사사용 승인여부가 결정된다. 약사승인은 감염증 등 긴급사태 때 내리는 긴급사용승인을 말한다.일본후생노동성은 7일 레카네맙(상품명 레켐비)의 약사승인 심의 전문가모임을 이 21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치매 증상의 진행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레카네맙이 승인될 경우 치매치료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에자이는 지난 1월 후생노동성에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했으며, 우선 심사대상이 됐다. 이에 따라 심사기간이 통상 1년여에서 9개월로 단축됐다.미국에서는 지난 7월에
참포도나무병원(병원장 이동엽)이 8월 1일 뇌혈관센터를 개소한다. 아울러 뇌병원장(센터장)으로 신경외과 전문의 정진영 박사[사진]를 영입했다.정 원장의 진료 분야는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뇌동맥류, 두통, 어지럼증, 치매 등 뇌신경·뇌혈관 질환이다.정 원장은 연세대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의학박사를 받았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 조교수, 동의의료원 뇌혈관센터장, 연세에스병원 뇌병원장을 지냈다.뇌동맥류수술만 1,000례 이상으로 뇌혈관질환 중재수술 경험이 많은 뇌혈관 분야 권위자다.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KoNES) 학술이사, 국제
3번째 알츠하이머병(AD)치료제로 미식품의약품(FDA) 승인이 예상되는 일라이릴리의 도나네맙의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일라이릴리 존 심스 박사는 도나네맙의 3상 임상시험 TRAILBLAZER-ALZ 2의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8개국 227개 의료기관에서 PET검사를 통해 아밀로이드베타(Aβ)및 타우단백이 축적된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도치매를 보인 60~85세 초기 AD환자 1,736명.이들을 도나네맙투여군(806명)과 위약군(876명)으로 나누고 4주 간격으로 72주간 약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