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2008년부터 운영 중인 중증·응급 심장질환자 대상 핫라인이 최근 누적 1천 콜을 돌파했다.주간에는 전담 간호사가, 야간·주말·공휴일에는 심장내과 중환자실 전임의사에게 직접 받는 심장혈관 핫라인은 연결과 동시에 순환기내과·심장외과·혈관외과 교수 중 질환에 맞는 담당의가 배정된다.아울러 환자 상태에 따라 병실이나 중환자실을 준비해 다이렉트 전원받거나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게 된다. 이후 환자는 심장수술 및 TAVI(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관상동맥/대동맥전담 팀에게 바로 연결돼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지난
고대안암병원이 2007년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지 16년만에 로봇수술 8천례를 시행했다. 지난 해 12월 7천례 시행한지 1년도 채 안돼 1천례를 추가 시힝했다.
인공방광수술을 받은 산모가 제왕절개로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30대 초반 산모는 지난 2017년 이대목동병원에서 방광 일부를 잘라내고 장의 일부를 연결하는 인공방광 수술을 받았다.이 환자는 이달 1일 임신 37주 2일차에 제왕절개수술로 2,190g의 남아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제왕절개수술에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의 협업으로 시행됐다. 인공방광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방광 위치가 일반인과는 다른데다 유착 가능성을 고려해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와 비뇨의학과 이동현 교수가 사전 논의를 거쳤다. 인공방광 수
국내에서 개발된 유방암 영상진단법이 전세계 표준검사로 등재됐다.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핵의학과 문대혁·한상원 교수,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 유방외과 이종원 교수팀)는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18F-FES(플루오로에스트라디올)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의 가이드라인에 포함됐다고 14일 밝혔다.18F-FES PET 검사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생물학적 활성을 측정하는 18F-FES 약물을 주입한 뒤 PET로 유방암 여성호르몬 수용체를 진단하는 방법이다.조직검사가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 영상
인제대백병원(이사장 이순형)이 병원의 재도약을 위해 투트랙 전략을 선택했다.이달 말 서울백병원을 앞둔 가운데 인제대백병원은 수도권(상계백병원, 일산백병원)과 부산지역(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으로 투자를 이원화한다고 10일 밝혔다.수도권(상계·일산)은 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병원 환경 개선과 지역 응급의료 시스템에 집중한다.상계백병원은 지역사회 발생 응급 중환자 진료에 대비한다. 응급의료 시스템 불균형 발생을 줄이고 응급핫라인을 활성화하며 응급질환, 암, 중증·고난이도 질환, 만성질환, 감염병 등 지역사회 환자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피부림프종 통합진료에 들어갔다.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피부림프종 통합진료팀(피부과 이미우 · 이우진 교수, 종양내과 윤덕현 · 조형우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송시열 교수, 병리과 박찬식 교수)은 치료가 힘든 중증 피부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피부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관련 의료진이 모여 암통합진료센터에서 환자를 진료한다고 밝혔다.피부 림프종이란 면역세포인 림프구 중 피부 림프구 세포가 악성으로 변해 발생한 암으로 환자수가 적어 습진이나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오진되는 경우가 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뇌사자 공여 로봇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수혜자는 만성사구체신염으로 약 10년간 혈액투석을 받아 온 50대 여성. 이식팀은 총 5시간에 걸쳐 약 6cm 크기의 하복부 최소 절개창을 이용해 기증자의 신장을 복강 내로 넣고, 로봇 팔이 들어갈 수 있는 1cm 내외의 작은 구멍 4개를 통해 정교하게 혈관을 문합했다.일반적으로 개복수술을 통한 신장이식의 경우 절개창이 약 20cm로 수술 후 통증이 심해 비교적 회복이 더딘데다 흉터도 크게 남는다.한편 은평성모병원은 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7월 31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라이브에 난임부부의 상담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권역 최초의 난임·우울증센터를 오픈했다.초저출생 위기 상황 타개책의 일환인 만큼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송파구에 위치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산부인과가 위탁 운영한다.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서울에 거주하며 난임으로 인해 신체적·심리적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심리상담과 의료지원을 진행한다. 아울러 난임 시술 준비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장이식의 합병증은 낮추고 수술의 질은 높이는 한국형 수술 질 향상 프로젝트(K-NSQIP: Korean-National Surgical Quality Improvement Project)가 추진된다.서울대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6년간 약 62억원의 지원을 받아 한국외과연구재단 주관 하에 신장이식 합병증 감소를 목표로 K-NSQIP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전국 56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며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민상일 교수팀이 주관한다. 이들 기관은 올헤 말부터 관련 데이터 수집에 들어간다. 신장이식의 대표적 합
서울아산병원 소아소화기영양과 김경모 교수팀이 췌담관질환아 대항 내시경 역핼 췌담관조영술 (ERCP, 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 Pancreatography)을 1천례 시행했다.이 치료법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췌담관의 결석과 염증, 협착 등 성인의 췌담관질환 치료에 주로 시행된다.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해 담관과 췌관의 출구인 십이지장 유두부를 통해 조영제를 주입한 뒤 췌담관의 구조와 병변을 확인한다. 필요에 따라 결석을 제거하거나 괄약근 절개, 스텐트 삽입 등의 치료를 함께 시행한다.체격이 작
심장 및 신장질환까지 동반한 고위험 대동맥류를 개복수술이 아닌 스텐트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대동맥말초혈관센터 박순철·김장용(혈관·이식외과), 천호종(영상의학과) 교수팀은 복부 대동맥류가 재발한 70대 고령 남성환자를 T 브랜치 스텐트-그라프트[사진]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대동맥류는 대동맥 일부가 풍선처럼 서서히 부풀어 오르다가 어느 순간 압력이 높아지면서 파열하는 위험한 혈관 질환이다. 복부 대동맥류의 가장 큰 원인은 혈관 노화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 대상 환자는
혈액형 불일치나 적합성 차이로 신장이식이 어려운 경우 탈감작이라는 치료를 한다. 혈액 속 항체를 없애 이식 실패를 막기 위해서다.하지만 탈감작 치료에도 불구하고 이식 부적합으로 인해 신장 이식이 어려운 경우 공여자 교환이식이 해결책이 된 사례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 하종원·민상일·정창욱·육형동·이하정·김용철 교수팀은 지난해 1월 신장 공여자 교환 이식을 진행한 두 쌍의 이식 환자와 가족이 현재 원활한 이식 신장 기능을 보이며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신장 공여자 교환이식이란 선정된 장기 기증자와 수여자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