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표적항암제'올무티닙'에 안전성 서한이 발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한미약품(주)이 비소세포폐암치료제로 허가받은 ‘올무티닙염산염일수화물 함유제제’에 대해 허가 후 임상시험 수행 중 허가사항에 반영되지 않은 중증피부이상반응이 발생했다면서 의료인, 환자 등에 관련 정보를 알리기 위해 국내 의약전문가, 소비자 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다고 밝혔다.중증피부이상반응에는 스티븐존슨증후군(SJS)과 독성표괴사용해(TEN)가 해당되며 심한 급성 피부점막반응을 일으키는 질환. 피부괴사 및 점막침범 특징을 나타내며 주로 약물 등에 의해 급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조치는 임상시험 과정에서 해당 의약품과 관련성이 있는 ‘독성표
대한노인병학회 내달 2일부터 '백세까지 건강하게 캠페인'건강하고 오래살기 위해서는 술과 담배를 끊고 운동하고 싱겁게 먹는 등의 수칙이 발표됐다.대한노인병학회(이사장 장학철, 분당서울대 내과)는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노년인구의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통한 건강수명 증진을 돕기 위한 '백세까지 건강하게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이 노령인구가 겪는 대표적인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건강실천 행동을 유도하고자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7계명을 발표했다.학회는 캠페인 활동으로 노원구 치매지원센터(10월 10일), 강서노인종합복지관(10월 19일), 성북노인종합복지관(10월 27일) 등에서 '노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장(국장급)에 국내 정신건강의학분야 최고 권위자인 이 철(67) 전 울산대 총장이 임용됐다.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인사혁신처(처장 김동극)는 이 철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자문교수)를 국민추천제로 발굴, 1일자로 임용한다고 밝혔다.이 철 센터장은 정신건강의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서 서울대의대를 졸업했으며, 스위스 취리히 융연구소 전문연구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술이사, 서울아산병원 부원장, 울산대병원장, 울산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이 센터장은 "정신보건 전문인력 교육체계를 강화하고, 양적‧질적으로 최적화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면서 “이를 통해 국가 정신보건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국민 건강을 증진시켜 국민 행복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일본후생노동성이 9월 28일 ARB와 Ca길항제, 이뇨제 등 3개 병합제를 승인했다.해당 약물은 일본베링거인겔하임과 아스텔라스제약이 제조판매하는 미카트리오 복합제(Micatrio Combination Tablets)다.이 약물에는 텔미사르탄 80mg, 암로디핀 5mg, 하이드로클로로치아자이드 12.5mg가 들어있다.일본에서는 지금까지 ARB+Ca길항제, ARB+이뇨제는 있었지만 이들 3개 성분을 가진 병합제는 처음이다.회사측은 이 병합제는 기존 2개 성분의 병합제 보다 강압효과가 24시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복약순응도를 높여 강압목표 달성률도 개선시켜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대박을 터뜨렸다.한미약품은 자체 임상 1상 개발 중인 RAF 표적 항암신약 HM95573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과 라이선스 계약을 29일 체결했다.한미약품은 제넨텍으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8천만 달러와 임상개발 및 허가, 상업화 등에 성공할 경우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8억 3천만 달러를 순차적으로 받아 총 계약규모는 9억 1천달러(한화 1조원)라고 밝혔다.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되면 판매에 따른 2자리수 로열티도 받게 된다.이번 계약에는 일정 규모를 초과하는 기술도입 시 요구되는 미국 공정거래법(Hart-Scott-Rodino-Antitrust Improvements Act) 상의 승인절차를 포함한 미국법 상의계약 발효 절차가 적용된다.
국립정신건강센터(NCMH)가 다음달 13일부터 이틀간 개원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갖고 국가 정신보건 제도와 정책에 대해 알아본다.'정신건강서비스와 연구를 위해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과 영국, 호주, 일본 정부의 정신보건시스템과 정책의 개발 사례 및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심포지엄 첫날에는 영국 국민건강보험(NHS) 정신건강부문 팀 켄달(Tim Kendall) 책임자와 일본국립정신보건연구소(NIMH) 히로토 이토(Hiroto Ito) 소장, 미국약물남용정신건강서비스국(SAMHSA) 카나 에노모토(Kana Enomoto) 국장이 연자로 나서 정신건강 서비스 시스템 발전을 위한 국가전략에 대해 알아본다.둘째날에는 일본 NIMH 성인정신
한국화이자제약이 2개 법인 체제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기존대로 1개 법인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한국화이자는 올해 7월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화이자제약PFE 등 2개 법인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한국화이자의 이번 결정은 최근 글로벌 화이자에서 2개 법인으로 분리 운영하지 않을 것임을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한국화이자제약은 ‘화이자 이노베이티브 헬스’(Pfizer Innovative Health) 사업부문과 화이자 에센셜 헬스’(Pfizer Essential Health) 사업부문으로 운영된다.
10월부터 임신부 초음파 검사 등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복지부의 4대 중증질환 보장강화계획에 따라 10월 1일부터 임신 기간 동안 초음파 검사 7회를 건강보험으로 적용하며, 초과 시에는 비급여로 적용한다고 밝혔다.다만 임신 기간 중 의학적 판단 하에 태아에게 이상이 있거나, 이상이 예상되어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에는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아울러 신생아집중치료실 초음파, 4대 중증질환 치료 시술시 유도 목적의 초음파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조증과 우울증환자의 생체리듬이 정상에서 심하게 벗어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조철현 교수팀은 "조증에서는 정상보다 당겨져 있고 우울증에서는 지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EBio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기분장애환자 26명에서 발생한 31회의 조증 및 우울증삽화와 18명의 정상인의 생체리듬 변동을 2주간격으로 3년간 측정했다.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최고치를 보이는게 정상인 코티졸 농도가 조증환자에서는 자정 무렵에 가장 높았다.또한 오후3시에 최고치를 보여야 정상인 시간유전자 발현도 조증환자에서는 아침에 최고치를 보이는 등 상당히 앞서는 양상을 보였다.하지만 우울증환자에서는 조증환자와 정반대로 코티졸 농도와 시간유전자 발현이 심
하지정맥류를 혈관레이저 페쇄술 등 비급여 수술 치료를 받아도 실손보험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은 27일 하지정맥류 치료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대상이 아닌 수술법을 사용한 경우에도 치료목적을 판단해 보상하는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발표했다.금감원은 올해 1월부터 정맥류 수술법 가운데 건강보험 급여 대상인 절개술만을 보상 대상으로 하고 건강보험 비급여 대상인 혈관레이저 폐쇄술 등을 미용 개선 목적으로 간주해 보상 대상에서 제외해 왔다.
지난 2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료인의 자격정지 강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거부의사를 밝혔다.보건복지부가 비도적적 진료행위 처벌 강화 8개 유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정안 보도자료를 의협과 사전 협의없이 추가로 발표했기 때문이다.개정안에 따르면 비도덕적 진료행위 유형을 8개로 구체화하고 자격정지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연장시키는 내용이다.의협 추무진 회장은 28일 출입 기자들과 만나 "의협과 복지부의 사전 협의 내용은 의협윤리위원회 심의를 거친 행정처분 내용대로 처분하겠다는 것이었다"며 복지부의 독단적 행위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다.추 회장은 "개정안은 의협과 최종적으로 합의된 사항이 아니다. 면허제도 개선안 가운데 복지부와 사전 협의되지 않은
이달 12일 경주에서 역대 최고 진도의 지진 발생 후 수백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진 발생 16일째를 맞아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의료인용 '지진 후 진료지침'을 발표했다.지침에 따르면 지진 후 1차 진료시 대부분의 스트레스 반응은 정상적인 반응인 만큼 초기부터 질병으로 보고 병리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부 피해자들은 치료가 필요한 심리반응을 보일 수 있어 주의깊은 평가가 필요하다.초진시 주의점으로는 재해 직후 체험 내용을 묻지 않는 것이다. 경험을 자꾸 재현해 2차 충격을 줄 수 있어서다.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은 불안을 잘 인식하지 못해 분노나 학교생활의 문제 등으로 나타날 수 있어 불안을 잘 조절해야 한다.하지만 재해 후 1개월 내에 급성스트레스장애나 우울
MSD와 화이자가 공동 개발 중인 SGLT2억제제 계열 얼투글리플로진의 효과가3상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VERTIS SITA2라는 이번 연구는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통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연구의 대상자는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7.0~10.5%인 2형 당뇨병 환자 463명이었다.이들은 DPP-4 억제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 1일 100mg과 메트포르민 1일 1500mg 이상을 투여하고 있었다.이들을 얼투글리플로진 5mg, 얼투글리플로진 15mg, 또는 위약 투여군으로 1:1:1로 무작위 배정하고 추가 투여에 따른 효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위약 투여군에 비해 얼투글리플로진 5mg, 15mg 투여군의 당화혈색소 수치를 각각 0.69%와 0.76% 낮추는 것으로 나
국립중앙의료원이 국유재산을 무단 사용해 176억원의 부당 임대수입을 올렸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 제출받은 '국유재산 활용실태' 등의 자료에 따르면 의료원은 국유재산인 대지와 건물의 일부를 매점이나 은행, 커피전문점 등으로 임대해 법인화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약 176억원의 임대수입을 올렸다.국유재산법에 따르면국가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은 자는 다른 사람에게 사용토록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즉 의료원 직영으로만 가능하다.최 의원은 "유사한 상황에 있는 타 공공기관들의 경우 매점 등을 직영으로 운영하거나, 대부받아 사용하고 있는 국유재산 일부를 국가에 다시 반납한 후 형식적으로 국가가 직접 임대하여 운영하게 하는 방식 등으로 국유재산
국내 사망원인 가운데 1위는 암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5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10대 사망원인 가운데 암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심장질환, 뇌질환, 폐렴, 자살 순으로 나타났다.폐렴과 자살은 전년도와 순위가 바뀌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0대에서 30대에서는 자살이 1위였다.성별 사망원인은 남녀 모두 1위에서 3위까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으로 같았다. 남자가 여자보다 순위가 높은 사인은 자살, 간질환, 만성하기도질환 등이었다. 여자가 남자보다 순위가 높은 사인은 폐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고혈압성질환 등이었다.남자는 전년도에 비해 사망원인 순위가 같았지만 여자는 알츠하이머병과 패혈증 순위가 높아졌다.암종별 사망률은 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추무진)가 한의약의 효과와 안전성 검증에 나섰다.비대위는 9월 27일 제6차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의협에 전문가들로 관련 TF팀을 구성해 검증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와함께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와 공조해 한의사의 불법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해서도 보건소 고발 등 지속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추무진 비대위 위원장은 "한의사의 무분별한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국민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하고 "국민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모든 정책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국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질환 인지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제14회 폐의 날(World COPD day)을 맞아 COPD의 국내 유병률과 인지도를 27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12년 현재 국내 COPD 유병률은 40세 이상 성인에서 14.6%였으며 남성에서는 23.4%로 여성의 약 3배 였다.특히 70세 이상 남성환자는 최근 5년간 약 2만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70대 유병률은 38.4%로 매우 높았다.유병률은 높은 반면 질환 인지도는 약 3%로 매우 낮았다. 진단을 위한 폐기능검사 수행률 역시 38%로 낮았다. 주 원인이 흡연인데도 불구하고 COPD환자 3명 중 1명은 현재 흡연자로 조사됐다. 40%는 과
종근당의 알츠하이머병(AD)치료제 글리아타린(성분명 콜린 알포서레이트)가 도네페질(상품명 아리셉트)을 병용할 경우 도네페질 단독요법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종근당은 27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글리아티린 임상연구 ASCOMALVA(Association between the Cholinesterase Inhibitor Donepezil and the Cholinergic Precursor Choline Alphoscerate in Alzheimer's Disease) 연구를 주도한 이탈리아 카멜리노대학 아멘타(Amenta F.) 교수를 초청,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이 연구는 2012부터 4년간 알츠하이머병환자의 인지기능에 대한 도네페질과 글리아티린 병용투여의 효과를 비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심질환 진료인원이 최근 5년새 10만여명 늘어난 86만여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허혈성심질환자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 장년층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9월 28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최근 5년간 허혈성심장질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11년 75만 5천명에서 2015년 86만여명으로 약 10만 5천명이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이 3.3%로 나타났다.연령대 별 환자수는 60대가 전체의 29.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대(29%), 50대(21.2%), 80대 이상(11.4%)로 50대 이상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5년 전에 비해 50대 이상은 약 3% 증가한 반면 50대
국군병원에서도 고난도 복강경수술에 성공했다.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수도병원(병원장 유근영)이 최근 복강경 수술분야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복강경 췌장/부신 동시 절제 수술'을 군병원 최초로 실시됐다.췌장수술을 복강경 수술로도 어려워 대부분 개복수술을 하는데다 배 안쪽 깊숙한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고난도 수술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실시되고 있다.수술환자는 50대의 박준구 중령으로 췌장에 7cm 크기의 큰 종양과 부신 종양이 발견돼 수술이 필요했다.집도의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복강경 및 외상외과를 수련한 외과과장 신홍경 중령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내분비외과를 수련한 김원웅 대위. 환자는 빠른 회복 후에 퇴원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