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이 굳어져 덩어리가 된 혈전(피떡)이 유발하는 혈전색전증. 발생 부위에 따라 동맥색전증, 정맥색전증이라고 불린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결정자료 분석 결과 동맥색전증 환자가 최근 5년새 34%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성별로는 2010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6,966명, 여성이 5,278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1.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50대 20.8%, 60대 29.1%, 70세이상 35.9%로 50대이상의 고연령층에서 85.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특히 70세 이상의 진료인원 증가율은 61.6%로, 50대 32.2%, 60대 28.0%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심사평가원은 동맥색전증 발생 빈도는 생활습관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과식 피하기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비만여성은 대장질환인 게실 질환(diverticular disease)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프레드릭 헤른(Fredrik Hjern) 박사가 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게실질환이란기관이나 식도, 위, 장 등 관강을 가진 장기의 일부가 밖으로 튀어나와주머니를 형성하는 질환을 말한다.박사는 1914~1948년 사이에 태어난 여성 36,592명을 대상으로 운동습관이나 흡연, 식습관 및 기타 생활습관과 건강병력 그리고 BMI를 측정한 후 1997~2009년까지 관찰하고 게실질환으로 인한 입원여부를 조사했다.연구기간동안 총 626명이 게실질환으로 입원한 가운데, BMI가 25~29.99인 여성은 BMI가
[시카고] 노인황반 변성(AMD)의 진행 예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위험평가모델이 개발됐다. 오리건보건과학대학 케이시안과연구소 마이클 클라인(Michael L. Klein) 박사는 AMD의 표현형(관찰할 수 있는 신체적 특성), 인구동태, 환경, 유전자 등의 위험인자를 포함시킨 위험 평가 모델을 개발했다고 Archives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조기 AMD 환자 확인 가능미국과 유럽에서 AMD는 실명의 주요 원인이지만 최근 다양한 예방책을 세우는 등 조기 치료법의 선택폭을 넓히고 있다. 또한 기존의 위험요인 외에 AMD 관련 유전자도 계속 발견되면서 신뢰할만한 위험평가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클라인 박사에 따르면 이러한 위험평가모델은 AMD의 진행 위험이 가장
[시카고] 흡연으로 인한 방광암 위험은 지금까지 보고된 결과보다 높고, 남녀 모두 위험이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연방보건복지부(HHS) 미국립암연구소(NCI) 닐 프리드먼(Neal D. Freedman) 박사는 흡연자 5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AMA에 발표했다.방광암으로 진단된 환자는 전세계에서 연간 35만명 이상, 미국에서만 7만명 이상이다. 흡연은 남녀 모두 확실한 방광암의 위험인자다. 지금까지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의 방광암 위험은 비흡연자에 비해 3배 높다.프리드먼 박사는 "지난 50년간 담배 성분은 변화했고 담배연기에 들어있는 타르와 니코틴의 양은 줄었다. 그러나 방광암 유발 물질로 알려진 β나프틸아민 등 특정 발암물질의 양은 확실히 증가했다"고 주
[워싱턴] 대사이상이 발생한 사람은 신장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고 클리블랜드 클리닉 상카 나바니탄(Sankar D. Navaneethan) 박사가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CJASN)에 발표했다.박사는 적절한 식생활과 운동, 혈압관리 외에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신장기능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신장질환 위험 55% 증가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당뇨병 등 몇가지 대사이상 항목에 해당되면 심질환위험과 뇌졸중 위험, 조기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고혈압, 고혈당, 복부비만, 낮은 HDL콜레스테롤(HDL-C)치, 높은 중성지방치 등 3개 항목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미국성인의 약 34%가 여기에 해당
“혈압을 낮추려면 싱겁게 먹어라”는 주장과는 달리 염분 섭취를 줄이면 심혈관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바 있다.지난 20일 개최된 제34회 일본고혈압학회 특별토론(special debate)에서 이같이 주장한벨기에 루벤대학 얀 스테센(Jan A. Staessen) 박사와 일본학자 간에열띤 토론이 벌어졌다.이날 일본 사가의대 생활습관병예방센터 우에시마 히로츠구 교수는 "조사시작 시기가 다른 2개 집단을 개별적으로 분석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함께 분석한 것은 대단히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우에시마 교수는 "이는 잘못된 분석이 만들어낸 잘못된 결론"이라고 지적했다.“Na 섭취 제한은 잘못”스테센 교수 지적스테센 교수가 JAMA에 발표한 연구는 유럽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2건의 코호트
만성요통에 입증된 치료법이 많지 않은 가운데 요가가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많다. 하지만 대상수가 적은 연구가 대부분이다.미국 워싱턴대학 카렌 셔먼(Karen J. Sherman) 교수는 요통환자 228명을 요가와 표준적 스트레칭, 자가요법으로 무작위 배정해 3개월간 비교한 결과, 요가와 스트레칭은 비슷한 효과를 보였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보고했다. 하지만 자가요법보다 기능장애를 개선시켰다.교수는 "결과적으로 정신적인 영향과는 상관없이 근육을 신장시키고 강화하는게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요가, 스트레칭 모두 기능장애 개선이 연구에서는 만성요통 환자 228명(평균 48,4세)을 요가군 92명과 표준 스트레칭운동군 91명, 자가요법 45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간질환은 당뇨병과 비만 등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 반대로 당뇨병환자 비만환자는 간질환 발병도 높다.20일 제12회 ‘간의 날’을 맞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간의 날 기념식에서 강북삼성병원 조용균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의 경우 알코올성 지방간에 비해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혈증, 비만 등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빈도가 2%에서 7%까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교수는 "따라서 NAFLD는 당뇨병,고혈압, 대사증후군 같은 만성질환 발병 및 악화의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이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교수에 따르면 국내 NAFLD의 유병률은 2003년도 14.3%에서 2009년 24.0%로 꾸준한 증가하고 있으며 50대와 60대로 갈 수록 비알
평소 운동량이 많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여성은 폐경에 일찍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Gifu 대학 치사토 나가타(Chisato Nagata) 교수가 Menopause에 발표했다.교수는 35~56세의 폐경전 여성 3,115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평소 운동량과 식생활에 조사했다.10년간 진행된 기간 중 총 1,790명이 폐경이 시작된 가운데, 평소 주당 8~10시간 가량 운동을 꾸준히 하는 여성이 운동량이 적은 여성들보다 폐경이 시작될 확률이 17%(95% CI, 1.02-1.34)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채소 기름 등 다가불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한 여성들도 적게 섭취한 여성들보다 15%(95% CI, 1.01-1.31) 가량 빠른 폐경률을 보였다고 밝혔다.하지만, 총 지방이나 식이섬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자녀를 둔 부모는 함께 교육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이사장 반건호)는 전국 학회 소속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ADHD 치료에서 보호자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매우필요하다'는 응답이 90%로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국내의ADHD 보호자교육기관에 대해 ‘보통이하 상태’라는 응답이 465를 차지했다. 즉 ADHD 보호자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도가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홍보이사 서천석 원장은 "자녀는 부모의 생활습관과 행동양식에 영향을 받는게 당연한 만큼 ADHD 아동들은 치료단계에 있어 부모가 어떤 피드백을 주며 훈육하느냐에 따라 치료성과에 큰 영향을 받을
[미국 댈라스] 심질환과 대사이상증 위험이 매우 높은 고중성지방(TG)혈증 비만환자는 초저비중리포단백질(VLDL) 분비가 많고 혈청 VLDL 청소율도 장애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얀 보렌(Jan Borén) 박사는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이같이 발표하고 "복부지방과 간지방이 VLDL을 증가시키며 혈장 아포리포단백질 C-Ⅲ치가 높으면 VLDL 청소율에도 장애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비만은 대개 심질환 위험과 심혈관대사이상(cardiometabolic abnormalities)이라는 대사장애와 관련한다. 또 비만에 의한 대사이상에는 인슐린저항성, 2형 당뇨병, 이상지혈증, 고혈압, 통풍 등이 관련한다.보렌 교수는
위암 가족력이 있어서 위암 발생률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정기검진이나 예방습관은 잘 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조비룡 교수팀이 위암 가족력을 가진 261명과 위암 가족력이 없는 454명 그리고 암 가족력이 없는 일반인 2,482명의 위암 정기검진 및 예방적인 생활습관 실천을 조사한 결과를 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위암 가족력군의 정기 검진률은 39%로 암 가족력이 없는 일반인(32%)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지만 절반 이상의 위암 가족들은 정기적인 위암 검진을 받고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위암 가족들의 95% 가량이 나트륨 섭취 과다, 30% 가량이 비타민 C 섭취 부족, 85% 가량이 식이섬유 섭취 부족 등 부
혈압이 높아질수록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킹스컬리지런던대학 미에케 반 헤멜리츠(Mieke Van Hemelrijck) 교수는 60만 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European Multidisciplinary Cancer Congress에 발표할 예정이다.교수는 남성 289,454명과 여성 288,345를 대상으로 혈압과 암발병률과의 관계를 12년에 걸쳐 추적조사한 결과, 남성 22,184명과 여성 4,525명이 암으로 사망했으며, 혈압이 높을수록 낮은 사람에 비해 암 발병률이 29%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남성은 혈압이 높을수록 구강암, 대장직장암, 폐암, 방광암, 신장암 등의 암 발병률이 10~20% 더 높았으며, 여성은 혈압이 높아지는 것과
세계보건기구(WHO)가 2015년심혈관질환사망자는 2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29일 제11회 세계심장의 날을 맞아 제약사들이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를 전개한다.심장의 날은 뇌졸중 및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발병원인 및 예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심장협회World Heart Federation)가 지정한 것으로올해로 11년째를 맞는다.바이엘헬스케어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생활습관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올해를 가족의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원년으로 삼고, 각 가정에서부터 심혈관질환 예방을 일상화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가정에서 실천하기 쉬운 생활습관 4가지는 금연, 야채와 과일 충분한 섭취, 운동, 정상 혈압 및 체중 유지 등이다. 한국아
대한한의사협회가 내년 1월부터 도입 예정된 선택의원제 추진을 적극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한의원을 포함시켜 빨리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협회는 26일 "한약이나 침, 뜸, 부항, 한방물리치료 등은 고혈압이나 당뇨, 퇴행성 관절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후유증으로 인한 각종 증상들을 개선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입증됐다"면서 선택의원제에 한의원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협회는 또 한의약은 적절한 음식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등 각 개인에게 적합한 식습관과 더불어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양생(養生)법을 강조하는 만큼 만성질환 관리에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런던] 전세계 알츠하이머병(AD) 증례의 최대 절반이 흡연, 운동부족, 낮은 교육수준, 중년기고혈압, 당뇨병, 중년기 비만, 우울증 등 7개 질환과 관련한다는 지적이 나왔다.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데보라 반스(Deborah E. Barnes) 교수와 크리스틴 야페(Kristine Yaffe) 교수는 "이 7개 인자의 전체 영향을 25% 줄일 경우 전세계 300만명의 AD환자를 예방할 수 있다"고 Lancet Neurology에 발표했다.미국은 운동부족이 최대 위험인자치매는 고령자 장애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전세계적으로 AD환자는 3,390만명으로 추정되며 40년 후 3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반스 교수는 "AD는 아직 마땅한 약제가 없다는 점과 기질적인 변화로 증상이
국내 3~6세 어린이의 약 8만명의 시력이 0,5 미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실명예방재단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2010년도 약 46만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가시력검진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결과에 따르면 이 중 4.3%인 약 19,800여명의 시력이 0.5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어린이 수가 약 190만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전국적으로 약 8만여명의 어린이가 시력 0.5미만이다.이 시기에 형성된 시력과 올바른 생활습관이 향후 일생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조기 시력검진과 눈에 대한 보건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의료계 반대에도 불구, 내년부터 고혈압·당뇨환자가 자신이 정한 동네의원 이용시 진료비 경감 및 다양한 건강지원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선택의원제가 실시된다.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 이동욱 보건의료정책관은 8일 만성질환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선택의원제 도입계획'과 '기본 운영모형'을 발표했다.이 계획은 '동네의원'에게 환자관리 노력에 대한 보상과 성과 인센티브를, '환자'에게는 본인부담 경감과 건강지원 서비스 제공을 골자로 한다.복지부는 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환자들의 참여 신청을 받고, 내년 1월부터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혈압·당뇨로 진료를 받고 있는 대부분의 환자에 대해 이달 말 건강보험공단에서 신청방법 등을 확정·안내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위한 핵심적인 제도"이
한국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이 아시아 1위, 전세계에서는 4위로 나타났다.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이동근, 이사장 오승택)는 1일 대장암의 날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20년 후인 2030년에는 대장암 발병률이 현재의 2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번 발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세계 184개국을 대상으로 세계 대장암 발병현황에 대해 집계한 결과다.이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46.92명으로 슬로바키아(60.62명), 헝가리(56.39명), 체코(54.39명)에 이어 세계 4위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로 18위인 일본(41.66명)은 물론이고 대표적인 대장암 위험국가로 알려진 미국(34.12명,
[런던] 전립선 수술 환자에 골반저근 훈련을 시켜도 기존의 기본적 케어보다 우수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에버딘대학 캐트린 글레이즈너(Cathryn Glazener) 교수는 "전립선 수술 남성을 대상으로 1대 1 골반저근 훈련을 실시해도 생활습관에 관한 간단한 조언이나 소책자를 주는 정도의 기본 케어를 웃도는 효과는 없다"고 Lancet에 발표했다.12개월 째 실금률에 유의차 없어글레이즈너 교수는 이번 전립선 절제 6주 후에 실금이 나타난 영국의 남성을 대상으로 2건의 무작위 비교시험을 실시했다.하나는 전립선암으로 근치적 전립선절제술(RP)을 실시한 경우이며, 또 다른 하나는 전립선 비대로 경요도적 전립선절제술(TURP)을 실시한 경우였다.물리치료사가 3개월간 4회 세션으로 골반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