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남자에서 위암, 여자는 갑상선암이며 전체 암 5년 생존율은 꾸준히 증가해 2009년 6.2%로 분석됐다.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원장 이진수)는 29일 올해 국가암등록사업을 통해 산출한 2009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암유병률 등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르면 2009년 한해 신규 암환자는 192,561명(남 99,224명, 여 93,337명)으로 ’08년 180,465명에 비해 6.7%, ‘99년 101,032명에 비해 90.6% 증가했다.암종별로 남자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순,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고, 여성에서 처음으로 대장암이 위암을 제쳤다.
국내에서도 수술 100세 시대가 열렸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준기 교수팀은 지난 15일 국내 처음으로 최고령 만 102세(1909 년생) 대장암 환자 문 모 할머니를 성공적으로 수술했다고 밝혔다.이 환자는 항문연에서 4.5cm 상방에 위치한 하부직장암과 15cm 상방에 위치한 구불결장암을 진단 받고 6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 26일 퇴원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그동안 국내에서는 100세 이상 환자의 심근경색 스텐트시술과 백내장 수술에서 성공한 사례가 있었으나 직장과 결장에 동시 발병한 악성종양을 절제한 고난이도 수술성공은 처음이다.특히 지금까지 수술 최고령환자의 기록인 99세보다 많아 기네스북에도 최고령 암환자 수술 부문에 기록등재를 추진 중이다.이번 수술의 성공 요인은 환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당뇨병 인구의 억제에는 예방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동네병원 의사가 실시하는 지역밀착형 생활개선 프로그램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학 대사건강학 스테픈 콜라귀리(Stephen Colagiuri) 교수는 지역밀착형 생활개선 프로그램에 참가한 당뇨병 고위험자의 12개월 후 지방섭취율이 평균 2.9%, 포화지방 섭취율은 평균 1.7% 낮아졌으며 식이섬유의 하루 섭취량은 평균 1.9g/1,000kcal 증가했다고 제21회 국제당뇨병학회(IDF)에서 발표했다.콜라귀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허리둘레, 중성지방(TG), LDL콜레스테롤(LDL-C)가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지방, 포화지방, 식이섬유, 감량, 운동 등 5개 항목 평가콜
일주일에 2번 이상 패스트푸드 음식을 먹으면 당뇨병이나 심장병 등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호주 타스마니아대학 K J 스미스(K J Smith) 교수가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26~36세의 남녀 1,896명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조사하는 한편, 허리둘레와 포도당, 인슐린 수치, 공복시 혈당을 측정했다.측정결과, 일주일에 2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여성들이 1회 이하로 먹는 여성들보다 4.82 vs 4.88mmol/l로 높게 나타났으며, homeostasis model assessment (HOMA) 점수도 1.27 vs 1.40, 공복시 인슐린도 5.95 vs 6.45 mU/l로 더 높게 나타났다.이런 결과는 남성보다는
금연 전도사로 알려진 서울의대 외과학교실 박재갑 교수가 이달 8일 저녁 7시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제8기 봉래상을 수상한다.박 교수는 저서 ‘십중팔구 암에게 이긴다’를 통해 국민들에게 암 예방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과 의학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등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릴리의 당뇨병치료제 액토스(성분 피오글리타존)가 악재가 겹치면서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방광암 위험성에 대한 서한 배포가 이뤄진지 5개월 만에, 최근 대한간학회가 마련한 간경변증 진료가이드라인에서 액토스가 간섬유화 치료 효과가 없다고 명시됐기 때문이다.이번 간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치료 시도 약제 중 액토스는 간섬유화 치료 효과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공식화된 셈이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액토스는 지방증과 염증 및 간기능 검사 결과를 호전시키지만 간섬유화에 대한 효과는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다.특히 액토스는 체중 증가가 동반될 수 있으며, 명확한 치료 기간 자료 또한 부족하다고 명시됐다.가이드라인은 "우선 식이요법 및 생활습관 개선 등을
운동을 열심히 하더라도 앉아있는 시간이 많으면 살이 찔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아미트 게펜(Amit Gefen) 교수가 Journal of Physiology - Cell Phys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척수마비환자의 근육조직을 MRI를 이용해 촬영한 후 3~4주간 지켜본 결과, 시간이 경과할수록 지방세포층이 근육조직으로 침투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방전구세포의 기계적 스트레칭 부하(mechanical stretching load) 현상으로,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시간이 길수록 특정 부위에 체중이 실려 세포가 인위적으로 부하를 받아 늘어나는 현상이라는게 교수의 설명이다.또한, 지방전구세포를 일부 세포스프레칭 장치에 넣고 장기간체 걸쳐 세포를 부하시킨 결과, 스프
[시카고] 비만환자에 대한 위우회술은 이 수술을 받은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 중 비만자의 감량과 생활습관 개선에도 효과적이라고 스탠포드대학 가빗 우다드(Gavitt A. Woodard) 교수가 Archives of Surgery에 발표했다.위우회술 받은 환자와 그 가족 85명 추적논문에 의하면 소아 비만의 가장 큰 위험인자의 하나는 부모의 비만이다. 비만아는 커서도 비만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부모의 비만은 태아에도 영향을 준다. 엄마가 위우회술(Roux-en-Y)을 받기전에 낳은 자녀와 수술 후에 낳은 자녀의 비만율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후자의 비만율이 전자보다 5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다양한 상황 증거에서도 감량과 생활습관의 변경은 비만자의 가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
ABO혈액형은 의료현장에서 수혈을 포함한 장기이식 등에서 중시되지만 일반인들에서는 성격을 알아보는데 많이 이용하는 가운데 최근 ABO혈액형의 새로운 의의를 시사하는 지견이 잇달아 보고됐다.하나는 초저출생체중아의 괴사성장염, 또다른 하나는 성인 뇌졸중에 관한 검토다. 놀랍게도 전혀 다른 영역의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예후를 좌우하는 혈액형에 대해 양쪽 연구 모두 거의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다.초저출생체중아의 괴사성장염, AB형이 예후불량인자하나는 미국 로욜라대학병원 연구팀이 보고한 초저출생체중아의 괴사성장염(NEC)에 관한 것(Journal of Perinatology ).최근 조산아의 NEC 발병과 적혈구 수혈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몇건의 보고가 발표됐다. 그러나 수혈요법은 신생아집중치료실(
[이탈리아 안티폴리스] 급성관증후군(ACS) 발생 당시 경험하는 극심한 고통과 사망 공포가 일반적인 정신적 반응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변화와도 관련한다고 런던대학 앤들 스텝토(Andrew Steptoe) 교수가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발작 후 몇주간 나타나는 예후 예측인자인 생물학적 과정이 그 이후 치료과정에도 관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5명 중 1명이 공포감 경험ACS는 급격한 관상동맥의 협착으로 급성심근허혈을 보이는 임상증후군으로서, 불안정 협심증에서 심장 급사까지 포함시킨 광범위한 질환 개념이다.증상은 다양하지만 흉통과 호흡장애, 발한, 오심,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ACS 환자는 향후 심질환 위험이 높고 QOL도 낮다.이번 연구에서는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흡연하지 않고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정기적 운동을 하고 야채 위주의 식습관을 한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심부전 위험을 크게 낮춘다고 알려진 가운데 루이지애나주립대학 만성질환역학연구소 강 후(Gang Hu) 소장은 이러한 건강한 생활습관 인자가 하나라도 있으면 심장마비 위험이 감소하고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위험도 그만큼 줄어든다고 Circulation : Heart Failure에 발표했다.신규 환자의 절반은 예방 가능미국에서는 약 570만명이 심부전을 앓고 있으며 5명 중 1명이 40세 때 발병 위험을 갖고 있다. 후 소장은 "건강유지법은 모두 심부전 위험을 낮춘다. 가설에 따르면 미국의 신규 심부전환자의 약 절반은 위험 연령대 전체 인구가 건강한 생활습관 인자를 적어도
혈액이 굳어져 덩어리가 된 혈전(피떡)이 유발하는 혈전색전증. 발생 부위에 따라 동맥색전증, 정맥색전증이라고 불린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결정자료 분석 결과 동맥색전증 환자가 최근 5년새 34%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성별로는 2010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6,966명, 여성이 5,278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1.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50대 20.8%, 60대 29.1%, 70세이상 35.9%로 50대이상의 고연령층에서 85.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특히 70세 이상의 진료인원 증가율은 61.6%로, 50대 32.2%, 60대 28.0%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심사평가원은 동맥색전증 발생 빈도는 생활습관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과식 피하기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비만여성은 대장질환인 게실 질환(diverticular disease)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프레드릭 헤른(Fredrik Hjern) 박사가 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게실질환이란기관이나 식도, 위, 장 등 관강을 가진 장기의 일부가 밖으로 튀어나와주머니를 형성하는 질환을 말한다.박사는 1914~1948년 사이에 태어난 여성 36,592명을 대상으로 운동습관이나 흡연, 식습관 및 기타 생활습관과 건강병력 그리고 BMI를 측정한 후 1997~2009년까지 관찰하고 게실질환으로 인한 입원여부를 조사했다.연구기간동안 총 626명이 게실질환으로 입원한 가운데, BMI가 25~29.99인 여성은 BMI가
[시카고] 노인황반 변성(AMD)의 진행 예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위험평가모델이 개발됐다. 오리건보건과학대학 케이시안과연구소 마이클 클라인(Michael L. Klein) 박사는 AMD의 표현형(관찰할 수 있는 신체적 특성), 인구동태, 환경, 유전자 등의 위험인자를 포함시킨 위험 평가 모델을 개발했다고 Archives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조기 AMD 환자 확인 가능미국과 유럽에서 AMD는 실명의 주요 원인이지만 최근 다양한 예방책을 세우는 등 조기 치료법의 선택폭을 넓히고 있다. 또한 기존의 위험요인 외에 AMD 관련 유전자도 계속 발견되면서 신뢰할만한 위험평가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클라인 박사에 따르면 이러한 위험평가모델은 AMD의 진행 위험이 가장
[시카고] 흡연으로 인한 방광암 위험은 지금까지 보고된 결과보다 높고, 남녀 모두 위험이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연방보건복지부(HHS) 미국립암연구소(NCI) 닐 프리드먼(Neal D. Freedman) 박사는 흡연자 5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AMA에 발표했다.방광암으로 진단된 환자는 전세계에서 연간 35만명 이상, 미국에서만 7만명 이상이다. 흡연은 남녀 모두 확실한 방광암의 위험인자다. 지금까지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의 방광암 위험은 비흡연자에 비해 3배 높다.프리드먼 박사는 "지난 50년간 담배 성분은 변화했고 담배연기에 들어있는 타르와 니코틴의 양은 줄었다. 그러나 방광암 유발 물질로 알려진 β나프틸아민 등 특정 발암물질의 양은 확실히 증가했다"고 주
[워싱턴] 대사이상이 발생한 사람은 신장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고 클리블랜드 클리닉 상카 나바니탄(Sankar D. Navaneethan) 박사가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CJASN)에 발표했다.박사는 적절한 식생활과 운동, 혈압관리 외에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신장기능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신장질환 위험 55% 증가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당뇨병 등 몇가지 대사이상 항목에 해당되면 심질환위험과 뇌졸중 위험, 조기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고혈압, 고혈당, 복부비만, 낮은 HDL콜레스테롤(HDL-C)치, 높은 중성지방치 등 3개 항목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미국성인의 약 34%가 여기에 해당
“혈압을 낮추려면 싱겁게 먹어라”는 주장과는 달리 염분 섭취를 줄이면 심혈관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바 있다.지난 20일 개최된 제34회 일본고혈압학회 특별토론(special debate)에서 이같이 주장한벨기에 루벤대학 얀 스테센(Jan A. Staessen) 박사와 일본학자 간에열띤 토론이 벌어졌다.이날 일본 사가의대 생활습관병예방센터 우에시마 히로츠구 교수는 "조사시작 시기가 다른 2개 집단을 개별적으로 분석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함께 분석한 것은 대단히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우에시마 교수는 "이는 잘못된 분석이 만들어낸 잘못된 결론"이라고 지적했다.“Na 섭취 제한은 잘못”스테센 교수 지적스테센 교수가 JAMA에 발표한 연구는 유럽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2건의 코호트
만성요통에 입증된 치료법이 많지 않은 가운데 요가가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많다. 하지만 대상수가 적은 연구가 대부분이다.미국 워싱턴대학 카렌 셔먼(Karen J. Sherman) 교수는 요통환자 228명을 요가와 표준적 스트레칭, 자가요법으로 무작위 배정해 3개월간 비교한 결과, 요가와 스트레칭은 비슷한 효과를 보였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보고했다. 하지만 자가요법보다 기능장애를 개선시켰다.교수는 "결과적으로 정신적인 영향과는 상관없이 근육을 신장시키고 강화하는게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요가, 스트레칭 모두 기능장애 개선이 연구에서는 만성요통 환자 228명(평균 48,4세)을 요가군 92명과 표준 스트레칭운동군 91명, 자가요법 45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간질환은 당뇨병과 비만 등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 반대로 당뇨병환자 비만환자는 간질환 발병도 높다.20일 제12회 ‘간의 날’을 맞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간의 날 기념식에서 강북삼성병원 조용균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의 경우 알코올성 지방간에 비해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혈증, 비만 등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빈도가 2%에서 7%까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교수는 "따라서 NAFLD는 당뇨병,고혈압, 대사증후군 같은 만성질환 발병 및 악화의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이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교수에 따르면 국내 NAFLD의 유병률은 2003년도 14.3%에서 2009년 24.0%로 꾸준한 증가하고 있으며 50대와 60대로 갈 수록 비알
평소 운동량이 많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여성은 폐경에 일찍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Gifu 대학 치사토 나가타(Chisato Nagata) 교수가 Menopause에 발표했다.교수는 35~56세의 폐경전 여성 3,115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평소 운동량과 식생활에 조사했다.10년간 진행된 기간 중 총 1,790명이 폐경이 시작된 가운데, 평소 주당 8~10시간 가량 운동을 꾸준히 하는 여성이 운동량이 적은 여성들보다 폐경이 시작될 확률이 17%(95% CI, 1.02-1.34)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채소 기름 등 다가불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한 여성들도 적게 섭취한 여성들보다 15%(95% CI, 1.01-1.31) 가량 빠른 폐경률을 보였다고 밝혔다.하지만, 총 지방이나 식이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