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미국식약청(FDA)의 스타틴 관련 안전성 서한이 배포된데 이어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도 관련 서한을 발표했다.식약청은 의약전문가에게 ‘스타틴(Statin) 요법’ 시작 전 간효소 검사를 실시하고 그 후에는 임상적 필요에 따라 실시하도록 했다.그리고 치료 중 임상적 증상 및/또는 고빌리루빈혈증 또는 황달을 동반한 심각한 간손상이 발현될 경우 치료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다른 병인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동일 계열 약물을재투여하지 말아야 한다.특히 기억력감퇴, 건망증, 기억상실증, 기억장애, 혼동 등의 부작용과 관련된 시판 후 사례는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심각하지 않으며 가역적이었다. 그리고증상발생(1일~수년)과 증상해결(중간일 3주)시점에 대한 편차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환
대한의사협회가 올 4월부터 시행되는 약가인하제도 홍보캠페인 중 하나인 의약품 정보 앱(어플리케이션)이 사실상 의사의 처방권을 부정하고 현 의약분업의 체계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의도라고 간주했다.보건복지부, 건보공단, 심평원 등이 홍보하는 이앱에는 전문의약품을 포함한 의약품들의 효능·효과, 용법·용량 등에 대한설명이 들어있다. 의협은 그러나“바꿔먹어도 되는 약” 정보를 최상단에 배치하고, 생동성시험 통과 의약품은 의사의 사전 동의 없이 대체조제가 가능하다는 설명을 친절히 담고 있다며 "대체조제를 종용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이는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만 혈안이 된 보건복지부의 무모한 정책실험이라고도 규정했다.의협은 또 개별환자의 질병 특성과 이에 부합하는 약을 정확히 판단해 처방하는 임상적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이 4개 도시 127곳의 약국에서 불법해위가 이루어 졌다고 당국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지역별로는 서울 71곳(강남8, 강서2, 관악5, 광진8, 노원4, 동대문4, 동작7, 마포3, 서초8, 성동1, 송파11, 영등포3, 은평4, 중랑3),대전 30곳(동구11, 서구11, 유성구6, 중구2), 구미 4곳, 부산 22곳(동래4, 부산진구17, 동구1)등이었다.불법행위 종류로는 일반약을 소위 카운터라 불리는 일반인이 판매한 경우가 123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약사 조제행위가 3곳, 전문의약품 불법판매가 4곳, 일반의약품 낱알판매(소분판매)가 2곳, 불법임의조제가 1곳, 그리고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판매한 경우도 1곳 확인됐다.전의총은 "127곳의 약국 중 무려 123곳
미식품의약국(FD)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스타틴의 혈당치 상승과 가역적 인지기능 장애 위험을 첨부문석에 추가토록한 개정안이 미 의료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미국심장협회(AHA)는 이번에 첨부문서에서 간기능 정기검사에 관한 항목이 삭제된데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ACC, AHA는 "실보다 득이 많아"AHA는 FDA의 발표 당일 성명을 발표했다. 고든 토마셀리(Gordon F. Tomaselli) 회장은 "FDA 발표는 스타틴의 콜레스테롤 저하작용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게 아니라 스타틴의 적정 사용에 관한 최신 정보를 추가한 것"이라며 파문 확산을 경계했다.토마셀리 회장은 또 정기적인 간기능검사 항목 삭제와 관련해 "스타틴 복용 중 간기능 검사는 여전히 임상의사에게는 중요한 일"이라며 부정적인
미식품의약국(FDA)이 28일 미국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스타틴의 안전성에 관해 첨부문서를 개정하도록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이번 개정에는 혈당치 상승 외에 인지기능 등의 부작용을 주의사항으로 추가된다.스타틴이 혈당치를 높인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여러 임상시험과 메타분석에서 지적돼 왔다. 인지기능 장애에 대해서는 부작용 보고 시스템(AERS) 및 복수의 보고 분석에 기초해 항목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FDA는 인지기능 부작용은 중증이 아니며 회복될 수 있지만 자세한 기전 등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정기적인 간기능검사 항목 삭제이번 첨부문서 개정 내용에는 정기적인 간기능검사 항목이 삭제됐다. 간기능검사는 스타틴 시작 전 및 임상적으로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경우에만 실시토록 했다.스타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담은 약사법 개정안이 결국 본회의 통과 문턱을 넘지 못한 채 또 불발로 돌아갔다. 다음 본회의 일정도 명확하지 않아 향후 처리 여부 자체가 불투명하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7일 '정족수 미달'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약사법 개정안을 비롯한 50여개 법안이 사장될 위기에 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당초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법사위는 선거구 획정으로 지연을 거듭하다가 오후 2시30분경 속개되면서 난항을 예고했었다.여기에 정치개혁특위가 4·11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한 뒤 법사위를 열기로 하면서 계획보다 4시간가량 회의가 지연됐고 결국 의결 정족수가 미달돼 회의 취소를 선언한 것이다.이날 법사위 논의 예정 법안은 108개였고 약사법 개정안은 7
오는 4월부터 6506품목의 기등재약 의약품 가격이 인하된다. 이는 건강보험 적용 의약품값의 평균 14%가 내리는 것으로 전체 절감액은 1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약품비 절감액은 건보 1조2000억원, 본인부담 5000억원 수준이다.보건복지부는 27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이러한 내용의 '약가 인하 방안'을 의결했다. 이번 기등재 의약품 가격 조정은 작년 8월 12일 '약가제도 개편 및 제약산업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약가제도 개편에 따른 후속조치다.건정심 의결로 가격이 내려가는 의약품은 올해 1월 1일 약제급여목록표 기준으로 총 1만3814품목 중 6506품목이다. 인하에서 제외된 7308품목은 퇴장방지의약품과 희귀의약품 등 평가 제외 품목, 생
제37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에서 표를 던질 투표권자가 최종 1675명[표]으로 확정됐다.27일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인단을 뽑을 1차 투표권자는 총 4만 315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고회원 8만7730명의 49% 수준이다. 이를 기준으로 실제 선거에서 투표권을 가질 선거인단(2차 투표권자)은 1451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대의원 224명을 포함하면 전체 선거인단은 1675명으로 추계된다.선거인명부 열람은 지난 25일 오후 1시를 기해 마감됐으며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시·군·구의사회, 시도의사회, 대한의사협회 회비를 모두 납부한 회원들은 선거권(1차 투표권)을 부여 받았다.이에 따라 선거권(1차 투표권)을 확보한 회원들은 시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한 선거구별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를 의료의 질 관점에서 평가하는 첫 번째 보고서 발간을 통해 "병원의존도를 낮추고 지역사회 중심의 일차의료 강화해야 하다"고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보건의료체계는 건강보험의 확대와 제도개선을 거치면서 의료서비스의 접근성과 평균수명 등 건강성과가 크게 향상됐으나 병원비 지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지출의 절반 이상이 보건의료비지출 증가율(연 8%)은 OECD 평균증가율(연 3.6%)의 2배에 달한다. 한국의 보건의료체계는 질병치료를 병원에 지나치게 의존한 결과다.보고서는 또 고령화와 흡연 및 비만율 증가로 인해 향후 보건의료비 지출은 지속적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그 대책으로 지역사회중심 의료서비스(community-based
초음파기기를 사용한 한의사에게 의료법에 근거해 처분을 내린 것은 정당하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23일 오후 한의사들이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검사와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 검사를 상대로 제기한 기소유예처분취소 사건에서 청구인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의료법이나 관계 법률이 정하고 있는 의료행위와 한방의료행위의 의미가 사전적으로나 의학적으로 볼 때 불명확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따라서 이 사건 처분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 의료법에 근거한 것이므로 헌법재판소가 관여할 정도의 자의적 처분이라고 볼 수 없어 청구인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반대 의견을 낸 김종대 재판관은 "처분 근거 법률인 의료법이 한의사로 하여금 면허된 의료행위가 무엇인지 알 수 없도록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횡령 및 업무상 배임혐의로 2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23일 "무죄를 받았던 상근임원 휴무일 수당 지급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를 인정한다"면서 "업무상 배임 외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다"고 판결했다. 경 회장은 6가지 혐의로 기소돼 ▲의학회장 기사 및 유류비 지원 ▲1억원 연구소 연구용역비 횡령 등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아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 선고를 받았으나 항소를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2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대한의학회장에게 기사 및 유류대를 지원한 것은 정당한 집무집행범위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불법 영득 의사가 인정된다"고
삼성서울병원을 비롯 서울아산병원, 을지대병원 등 교원자격 박탈 위기에 놓였던 협력병원 교수들이 결국 지위를 잃게될 전망이다. 다만 일시적인 조치로, 복원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23일 데일리메디 확인 결과 교육과학기술부는 사립학교법과 별도로 감사원 지적에 따라 협력병원 교수들의 교원자격을 우선 해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해 12월 사립학교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교원자격 유지를 기대했던 협력병원 교수들로서는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감사원은 최근 ‘협력병원 교수들이 정당하게 교원으로 임용될 수 없는 자격임에도 해당대학과 교과부가 이를 용인해줬다’며 교원자격을 해지하라고 지적했다.감사원 지적을 받은 기관은 통상적으로 3개월 이내에 처분 결과를 이행해야 한다. 때문에 교과부 역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