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다양한 인종 및 민족적 배경을 가진 미국 여성에서는 유방암의 진단, 치료 및 생존율에 큰 차이가 있다고 프레드허친슨암연구센터 Christopher Li교수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163: 49-56)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종/민족과 유방암의 병기, 치료 및 생존율 관계를 평가한 것으로는 최대 규모. 이 연구에서는 미국의 주요 인종/민족집단 및 아(亞)집단 전체를 대표하는 약 12만 5,000례의 여성에서 얻은 데이터가 평가되었다.프레드허친슨 공중위생과학부 연구원이기도 한 Li교수는 “인종 및 민족과 유방암의 치료 및 효과(outcome)의 관계를 평가한 연구는 많지만, 그 대부분은 아시아계/태평양 연안국이나 비히스패닉 백인 등 대략
【뉴욕】 코넬대학 웨일의학부 Rache Simmons 박사팀은 외래 진찰실에서 실시하는 유선 섬유선종의 초음파 가이드하에서 동결융해 괴사치료에 관한 연구를 미국내 8개 병원에서 실시한 결과 “동통이 거의 또는 전혀 없으며 표적병변은 축소되거나 사라졌다. 반흔 역시 최소한으로 억제할 수 있어 미용적으로도 뛰어나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American Journal of Surgery(2002;184:394-400)에 발표했다. 양성 유선종양에 대한 동결융해 괴사치료는 전신 마취가 필요없어 환자 스트레스가 매우 적다. 미시간주립대학 외과학 Carol Slomski 부장은 “치료가 어렵지 않아 환자는 치료 부위에 프로브(probe)를 장착한 상태에서 30∼40분 동안 누워있으면 된다”고 말했다.Simmons
경구피임약, 건강상태 파악으로 충분한 상담후에 사용시 많은 이득 얻을 수 있어피임연구회 심포지움 2003이 지난 5월11일 서울대 임상의학연구소에서 개최됐다. 피임학회 창립 총립도 함께 열린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최신 피임관련 최신지견들이 발표됐다.Oral pill in clinical practice 순천향의대 산부인과 이임순경구피임약이 피임목적으로 시판된 지 만 43년이 되었다. 경구피임약이 사용되면서 여성이 남성의 도움없이도 여성 스스로 피임을 할 수 있으므로 원치 않은 임신을 예방하여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주며 여성이 출산과 육아의 기간을 자유로 조절할 수 있어 여성의 사회진출이 용이하게 되었다. 이런 점에서 20세기의 획기적인 발명품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던 경구피임약은 확실한 피임효과와 더불어 여러 가
【뉴욕】 아일랜드국립산과병원(더블린)의 Lawrence Impey 박사는 산모의 진통이 시작할 때 태아의 심박을 감시하기 위한 입원시 태아 심박 진통계는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Lancet (361: 465-470)에 발표했다. 박사는 8,500명의 임산부를 (1)20분간 입원시 태아 심박 진통계군 (2)청진기로 태아 심박을 간헐적으로 청진하는 군으로 나누어 신생아의 사망 혹은 중등도∼중증 질환을 검토한 결과 양쪽군에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용성이 확인되지 않는 채 보급양성 결과의 예측에 의문연구 결과에 의하면, 주요 엔드포인트(중대한 선천적 기형을 동반하지 않는 중등도∼중증의 신생아 질환, 혹은 주산기 사망)는 입원시 태아 심박 진통계군에서는 4,298례 중 56례(1.3%), 간헐적 청진법
【미국·댈라스】 공복시 혈당값이 정상인 임신 당뇨병 여성이 기형아를 낳을 확률은 정상 임산부와 차이가 없다고 Obstetrics and Gynecology (2002;100:925-930)에 발표됐다.텍사스대학(댈라스) 산부인과 Jeanne Sheffield 교수팀은 부속 파크랜드기념병원에서 1991년 1월 1일∼2000년 12월 31일에 출산한 여성 14만 5,196례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출산례 전체에서 2,687례(약 1.9%)가 당뇨병에 걸린 상태였다. 이 중 임신 당뇨병은 2,277례이고, 임신 전부터 당뇨병에 걸려있던 경우는 410례였다. 또한 임신 당뇨병 중 230례는 공복시 고혈당이었으며 나머지 2,047례는 공복시 혈당값이 105mg/dL미만이었다.연구결과, 임신 당뇨병이고 공복시 혈당값이
【프랑스】 자궁외 임신 위험에 대해 프랑스국립보건연구소(INSERM) Jean Bouyer씨는 “자궁외 임신 803례와 정상임신 1,683례를 대상으로 실시한 환자대조 연구결과, 소골반의 감염증에 의한 염증의 기왕력으로 인해 자궁외 임신 위험이 3.4배 높아지며, 흡연(하루 20개비)으로도 3.9배 상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157:185-194)에 발표했다.그밖에 고령 임신, 자연유산이나 불임증의 경험, 자궁내 기구(IUD)의 사용 경험 역시 자궁외 임신의 위험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문일 교수(한양대병원 산부인과)는 지난 18일 순천향대병원에서 한국모자보건학회로부터 모자보건 분야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박 교수는 태아심박동 연구 등 보자보건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뉴욕 왕립소아병원(호주) 호흡기내과 Anne Chang박사팀은 유아돌연사증후군(SIDS)의 위험이 어머니가 담배를 피우는 자녀에서 높은 이유는 임신 당시 담배연기에 노출됨으로써 발생한 지발성 각성반응 때문이라는 새로운 근거를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88:30-33)Chang박사팀은 유아에서 나타나는 수면·각성 패턴을 모니터링한 결과 임신 당시 담배에 노출된 유아의 논렘(NREM)기에 특이한 행동각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사팀은 “지금까지 SIDS에 관한 다양한 기전이 제기됐으나 일관적인 지견은 자궁내 담배 노출이 가장 많은 원인이었다”고 지적한다.이번 연구는 임신 중에 흡연한 적이 있는 산모와 임신중에 흡연하지 않은 산모에서 태어난 유아(주령 8~12주) 각각 1
미국·애나버- 미시간대학 보건시스템(UMHS) 산부인과 Arnold Advincula 교수는 임신 기능을 보존시키면서 자궁근종을 절제할 수 있는 로봇 지원 근종핵 절제술에 들어갔다.미국에서는 연간 18만명 가까운 여성이 자궁근종 때문에 자궁절제술을 실시할지 결정하는데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UMHS에서 개발한 로봇지원 근종핵 절제술을 이용하면 불임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자궁근종때문에 자궁절제술을 받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수술 범위도 작아져 환자의 회복도 빠르다.Advincula 교수는 “UMHS에서는 까다로운 부인과 질환에 응용할 수 있는 로봇공학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러한 질환 중 하나인 자궁근종 치료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에 대해 새로운 치료법, 게다가 기존보다 매우 우수한 치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은주 박사가 오는 7일 캐나다 토론토 메트로 토론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4차 미국 암학회에서 「젊은과학도상」(Scholar-in Training Award)을 받았다.이 박사는 이번 미국 암학회에 제출한 논문에서 DNA 마이크로어레이 (DNA칩을 이용해 유전자의 상대적인 발현을 비교하는 분석방법) 시스템을 이용하여 자궁내 종양조직과 정상조직과의 유전자 차이를 분석했다. 이러한 연구는 그 동안 수술적 제거로만 가능했던 자궁근종에 새로운 치료약물개발의 가능성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게 되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미국·애틀란타- 미국암협회(ACS)는 1988년에 발행한 자궁경부암의 조기발견 스크리닝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최신판을 Cancer Jounal for Clinicians(2002; 52: 342-362)에 발표했다. 새 가이드라인은 스크리닝 시작 연령과 빈도에 관해서 기존의 권고를 수정했으며 이외에도 스크리닝을 중지할 수 있는 케이스, 자궁절제 여성의 스크리닝, 체강액 세포진과 사람 파필로마 바이러스(HPV) DNA 검사 등의 최신 스크리닝 기술에 관해 새로운 권고를 하고 있다. 불안감 해소와 의료비 감소최신판은 지난번 가이드라인보다 훨씬 많은 누적 증거에 기초하여 작성되었다. 이 새 가이드라인은 현행의 스크리닝과 크게 다른 것이 아니며 미국에서는 자궁경부암의 비교적 낮은 이환율과 사망률에 유의한
뉴욕- UCLA(캘리포니아대 로스엔젤레스) Christina G. S. Palmer씨는 핀란드 국립공중위생연구소(헬싱키)와의 공동연구에서 RHD유전자자리에서 나타나는 모체-태아의 유전자형 부적합은 정신분열증의 감수성을 높인다고 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 (2002;71:1312-1319)에 발표했다.정신분열증에서 나타나는 RHD유전자자리의 문제는 이미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지만 이번 연구는 모체태아간의 부적합 기전의 가능성을 검증한 것으로는 처음이다.그는 case-parent-trio log linear 모델링 어프로치를 이용하여, 환자와 부모 88쌍, 환자와 어머니 72쌍, 환자와 아버지 21쌍에서 나타나는 RHD의 모체태아간 유전자형 부적합성을 조사했다.환자 181례 중
한국부인암재단(이사장 이효표 서울대교수)은 3월 30일(일) 서울대학병원 임상의학연구소 강당에서 제3회 한국부인암재단 HPV Workshop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현재로서의 역할과 미래에서의 역할에 대한 최신지견과 함께 각종 연구와 임상에 적용하며, 좀더 효과적인 조기검진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작업과 HPV 발암기전의 최신이론, 최신검사법, 백신의 최신지견등이 발표된다.특히 이번 Worshop에서는 Albert Singer(Professor of Gynaecological Research, University College, London) 교수를 초청, 자궁경부암 조기검진에 HPV test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특강도 실시된다.
뉴욕- 자궁경암을 예방하는 최초의 백신이 개발되었다. 이 백신은 자궁경암이 많은 증례에서 원인이 되는 사람파필로마 바이러스 16형(HPV-16)에 대한 면역을 만드는 기전을 갖고 있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2;347: 1645-1651)에 발표됐다. 이 백신은 아직 실험단계에 있으나 수년내 실용화될 전망이다. 2,392명의 젊은여성을 대상으로 반수에 백신을 투여하고 나머지 반수에 위약을 투여한 결과, 백신은 100% 효과적이었다. 17∼27개월의 추적기간 동안 백신투여군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이나 전암성 증식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비투여군에서는 41례가 감염됐으며 이 중 9명에서 전암성 자궁경 증식이 나타났다.새 버전 테스트 중백신은 자궁경암의 발생률을 급격하게 감소시
영국·글래스고우- Stobhill 병원 부인과종양부문 Simon Crawford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자궁내막암을 치료하기위해 기다리는 기간이 길수록 생존율이 높다고 British Medical Journal(325:196)에 발표했다. 박사는 “기존의 견해에서 보면 조직적 결함에 의한 치료 지연은 질환에 나쁜 영향을 주고 결과적으로 생존율을 낮추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치료를 지연시키는 것은 오히려 질환상태이며 지연은 교락(confounding)인자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중요한 점은 가정의가 병원의 종양외과에 정보를 어떻게 전할 것인지, 그리고 의사가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는가다. 자궁내막암의 치료 지연과 생존율을 관련짓는 연구는 거의 없다. 이스라엘의 연구에 의하면 4개월 지연되면 생존율에는 별다른
보스턴- 체닝연구소(보스턴)가 결혼한 여성간호사(RN)를 대상으로 실시한 2종류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심질환, 골다공증, 다발성경화증(MS), 자궁내막암 등 여성의 만성질환 위험인자에 관한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재작년과 작년에 걸쳐 발표된 이 연구의 관련 문헌(6건)의 개요를 소개한다. 1976년에 Frank Speizer 박사가 시작한 여성간호사보건연구 I (NHS I) 및 89년에 Walter Willett 박사가 시작한 NHS II는 여성의 주요 만성질환 위험인자에 관한 최대 규모의 연구다. 이 2건의 연구는 시대가 바뀌면서 규모가 점차 확대되어 현재는 이 연구소의 임상의, 역학자, 통계학자로 구성됨 팀을 비롯하여 하버드대학 의학부, 하버드대학 공중위생학부, 브리검여성병원, 다나·파버암연구소,
제25차 대한의학유전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해 11월21일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개최됐다.이번 학회는 의학과 관련된 유전학에서의 최신 지견이 발표됐다. 성염색체 이상 증후군 환자 세심한 관찰 주의 필요경북의대 소아과학교실은 염색체 검사를 통해 성염색체 이상 증후군으로 진단된 환자들의 핵형 분석 및 진단시 연령의 의의에 대해 조사했다. 1981년 5월부터 2001년 8월까지 만 20년 동안 본원 소아과 염색체 검사실에 의뢰된 6,000례의 염색체검사 중 성염색체 이상 증후군으로 진단된 191례 환자의 임상적 특징과 진단시 연령 그리고 핵형 분석을 실시했다. 진단시 연령은 80%에서 사춘기 이후로 사춘기 이전이 15%, 신생아기에는 단지 5%에서 진단되었다. Turner 증후군의 경우 0-36
런던- 환경에서 유래하는 에스트로겐이 수정률을 낮추는데 관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킹스컬리지(런던) 생식생물학 Lynn Fraser교수에 의하면 환경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면 정자의 수정능력을 빼앗길 수 있다고 한다.연구팀은 암컷 마우스에서 유래하는 에스트로겐 또는 콩이나 야채, 호프, 맥주 혹은 페인트나 제초제, 살충제에서 유래하는 에스트로겐에 마우스의 정자를 노출시켰다. 이때 에스트로겐 농도는 환경에 따라 사람에서도 나타나는 혈중농도로 조정했다. 그 결과 1시간 후 이미 에스트로겐에 노출된 정자의 4분의 3이 완전한 수정능력을 가질 만큼 성숙해졌다. 그러나 이들 정자는 생식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자가 이 성숙 단계에 들어서려면 암컷 체내에서 난세포까지 도달하여 그 안으로 들어가야 하기때문이다.
런던- 옥스포드대학 역학연구팀의 Valerie Beral교수는 출산한 자녀의 수와 수유기간이 유방암위험의 중요 인자라는 조사결과를 Lancet(360:187-195)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선진국의 여성은 강한 유방암 가족력을 갖고 있어도 수유기간을 1년 늘릴 때마다 유방암 발병위험을 4.3% 낮출 수 있다.1자녀 당 위험 7% 저하이번 검토에는 세계 각국에서 연구자 200명이 참가하여 총 15만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47건의 연구를 검토했다. 축적된 데이터의 분석은 옥스포드대학 역학연구팀이 실시했다.이탈리아 연구팀에 의하면 임신·출산과 유방암의 관련설은 유방암을 수녀의 직업병으로 부른 174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출산하지 않은 게 원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유방암 발병률은 19세기 말에
피하 이식 피임제 임플라논(제조 오가논)이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 새로운 피임방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한국오가논에 의하면, 한번 이식으로 3년간 피임할 수 있는 임플라논은 삽입시 채 2분도 걸리지 않는 장점으로 월 2천건이 넘는 시술을 기록, 연간 예상판매를 6개월만에 초과했다고 밝혔다.발매당시 한국인 정서상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가족계획에 관심을 가진 젊은 주부 및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을 중심으로 활발한 시술이 이뤄져 매월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술건수로 볼 때 강남구이 1위를 차지했으며, 송파구, 서초구 지역이 각각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