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 10월 서울의 수련병원인 A병원에서 발생한 전공의 성추행 사건을 고발하고 나섰다.26일 대전협에 따르면 전공의를 성추행한 교수는 자신과 같은 차에 여성 전공의들을 탑승하도록 종용하고, 수차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일삼았다.이에 대해 여 전공의들이 불쾌감과 거부 의사를 분명히 피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공의들의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형법 제298조 강제추행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0조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을 했다는 게 대전협의 판단이다.대전협은 "피해 전공의는 강한 성적 수치심과 인격적 모욕감을 느꼈고, 즉시 병원에 사건을 보고해 가해자 해직을 요구했지만 솜방망이 처분에 그쳤다"고 고발했다.해당 수련병원은 담당자의 부재, 진상 파악을 핑
대한의사협회가 잘못된 의료제도의 개선과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인 기본적 인권 보장을 위한 투쟁을 위해 의사인권회복투쟁준비위원회(가칭)을 구성한다.의협은 25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73차 상임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위원구성원으로는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2인, 대한개원의협의회 2인, 각과개원의협의회회장단협의회 1인, 대한병원의사협의회 1인, 대한전공의협의회 1인, 대한병원협회 1인, 대한중소병원협회 1인, 전국의사총연합, 대한의원협회 2인으로 할 예정이다.투쟁위는 당장 28일 1차 회의를 의협 회의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전공의 수련환경 모니터링 TFT 회의에서 전공의는 없었다. 병원 입장 중심의 회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 경문배 회장(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은 17일 황우여 의원과 국회인권포럼 공동 주최로 열린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인권실태 및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전공의 수련환경 모니터링 TFT 회의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법제화가 필요하다"경 회장은 먼저 "TFT 회의를 진행한 것 자체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인 변화"라고 높게 평가했다.하지만 그는 곧 이어 "TFT 회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련병원 위주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 그쳤으며 그 속에 전공의 인권은 없었다"고 지적했다.복지부는 지난해 9월부터 오는 5월까지
7개 질병군에 대한 포괄수가제 확대 시행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젊은 의사들이 지핀 반대 운동의 불씨가 점차 번져가고 있어 주목된다.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뒤늦은 움직임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이번에 단결된 움직임을 보인다면 막판 뒤짚기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기대감도 흘러 나오고 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오는 30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3층 회의실과 주차장에서 전국 전공의 포괄수가제 반대집회를 개최한다.이 자리에는 전국 전공의들이 모여 포괄수가제의 부당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따라서 포괄수가제 확대 시행을 하루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반대집회가 과연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지 관심사다.일각에서는 때늦은 대응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지만 젊은 의사들의 움직임이 하나
최근 법원이 수련제도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인턴에게 유급휴일을 보장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병원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집단 소송으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으며 일부 수련병원들은 이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대전지방법원은 최근 시간외 근무수당과 휴일근무 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피소된 A대학병원 이사장에게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벌금을 부과했다.피교육자이면서 근로자인 인턴의 특수성을 감안해도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최소한의 휴일은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 판결의 골자다.현재 근로기준법 55조에는 근로자에게 1주일에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에 대해 A대학병원은 1년간 보장한 휴가일수를 감안하면 근로기준법 위반이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전국 의대 수석졸업자 절반을 확보하며 명문 수련병원의 위상을 재확인했다.이들 병원들은 타 수련병원에 비해 합리적인 처우와 체계적인 수련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으며 서울 명문 의대 수석졸업자들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서울아산·삼성서울 수석졸업자 절반 확보 메디칼타임즈는 2013년도 인턴 모집 마감에 맞춰 전국 각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수석 졸업자들의 지원 현황을 조사했다.그 결과 수석졸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으로, 무려 16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서울아산병원에는 서울권 주요 의대 출신자들도 대거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삼성서울병원도 12명의 수석졸업자가 지원해 명문 수련병원으로 입지를 굳혔다.삼성서울병원에는 올해 의사 국가시험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및 처우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C대학병원 산부인과 전공의들이 출근거부를 진행하는가 하면 이번에는 I대학병원 전공의들이 당직비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고 나섰다고 데일리메디가 보도했다.전공의 당직비 문제는 병원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일 정도로 누적된 사안이기 때문에 차후 다른 병원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추이가 주목된다. I대학병원 전공의협의회는 지난 5일부터 당직비 인상을 위한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I대학병원 전공의는 현재 1일 당직비로 1만5000원을 받고 있다.전공의가 당직을 서는 시간은 저녁 6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총 15시간으로 시간당 1000원을 받는 셈이다.(참고로 2012년 기준 시간당 최저 임금은 4580원)전공의협의회에 따르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 대정부 투쟁에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경문배. 이하 대전협)가 교수와 병원의 참여를 조건으로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교수와 병원 참여를 독려할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역할이 중요해졌다.대전협은 22일 의협회관 동아홀에서 임시 전국전공의대표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대전협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전공의 요구안을 의협 비대위에 전달하기로 했다. 경문배 회장은 “전공의는 의협 대정부 투쟁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며 “40시간 준법투쟁에 대해서는 교수와 병원 참가를 전제로 조건부 찬성했다”고 밝혔다.지난 12일부터 5일간 진행된 설문조사와 같은 결과가 나온 셈이다. 당시 응답한 전공의 중 70%는 교수와 병원이 참여한다면 40시간 준법투쟁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대정부 투쟁에 본격 돌입했지만 일선 분만병원들의 참여도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국민불편 초래를 통해 여론 환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의사협회로서는 위급성이 큰 분만병원들의 동참이 절실하지만 상황은 녹록해 보이지 않는다.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분만병원들은 일단 이번 대정부 투쟁에 동참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취지는 공감하지만 산모들을 볼모로 권익을 내세울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서울에서 분만병원을 운영하는 A원장은 “의협의 대정부 투쟁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동참하기에는 부담스럽다”면서 “분만병원 특성상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휴일이나 야간에도 진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진료시간 단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경기도에서 분만병원을 운영하는 B원장 역시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경문배. 이하 대전협) 집행부가 노환규 의협 회장 단식에 이어 첫 번째 지지 단식에 들어갔다.경문배 회장을 비롯한 대전협 집행부는 12일 오후 7시 대전협 사무실에서 단식 캠프를 차렸다.‘대전협 대정부투쟁 릴레이 단식’이란 기치 아래 ‘더이상 못 살겠다! 수련평가기구 이전’, ‘지도 전문의 수 조작 정부가 책임져라’, ‘전공의 주당 100시간 살인 근무’ 등 표어를 내세웠다.경문배 회장은 “그간 전공의들이 주장해왔던 것과 의협 대정부 투쟁 로드맵이 통하는 부분이 있어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대전협은 그동안 정부에 전공의 수련환경·방법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경문배 회장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금식을 시작했고 13일부터는 김이연 여성전공의특별위원장이 단식을 이어간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한 '전공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공의들은 응급실 당직법과 관련, 전문 당직의에 3, 4년차 전공의가 포함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15일 복지부 임채민 장관과 대전협 일부 임원진들은 복지부 청사 장관실에서 오후 4시30분부터 2시간 30분 동안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응급실 당직법을 비롯, 기피과 보조수당 폐지, 전공의 정원 감축 등 다양한 주제를 토대로 진행됐으며,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주장돼 온 '전공의 처우개선'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대전협 경문배 회장은 "복지부가 전공의 처우개선과 관련, 전공의 수련 현장 목소리를 듣
병원계와 전공의들의 공분을 샀던 응급의료법 개정안이 전격 궤도를 수정했다. 당직의 비상호출체계를 인정하고 레지던트 당직 규정은 삭제됐다.보건복지부는 27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관련법 적용은 오는 8월부터다.이번에 확정된 개정안은 당초 입법예고와 비교할 때 적잖은 변화를 보였다.우선 복지부는 응급실 당직과 관련해 기존 ‘상주’ 개념에서 ‘비상호출체계’로 입장을 선회했다. 이는 ‘현실을 감안해 달라’는 병원계의 요구를 수용한 결과다.실제 복지부는 대한병원협회 질의에 대해 ‘비상호출체계를 갖추고 응급실 근무의사의 요청에 따라 당직 전문의 등이 응급환자를 직접 진료했다면 과태료 대상이 아니다’고 회신했다.즉 당직 전문의가 의료기관 내에
포괄수가제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대회에 앞서 3년차 이상의 전공의 응급실 당직을 의무화하는 법 개정안에 반대해 결국 전국의 젊은 의사들이 집결한다. 응급의료법 개정안 백지화를 위해서다.21일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와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일호)는 "응급실 당직과 관련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 대책 마련을 위해 전국 전공의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전공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전국전공의결의대회'는 오는 28일 오후 7시부터 동아홀에서 개최된다. 의협과 전공의협은 22일 각 병원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대한전공의협의회 김일호 회장은 "최대한 많은 전공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개정안은 진료과목별 전문의(교수 혹은
노환규 37대 의협회장 당선자의 회원 권리 정지 2년이라는 중징계에 대해 개원의 단체와 일부 의사회가 심한 우려를 나타냈다.28일 대한일차진료학회와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29일에는 대한일반과개원의협의회, 대한안과의사회,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성명서를 발표했다.또한 대전시의사회와 전남의사회, 그리고 대한전공의협의회도 이번 결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대한피부과의사회 최성우 회장은 29일 성명서를 통해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의 권한과 결정은 존중되어야 하겠지만 이미 3월 25일 선거에서 다수의 회원들이 문제가 된 내용을 감안하고서도 58%의 지지를 표명한 민의 앞에 더욱 고개 숙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징계 발표의 시기 등이 매우 부적절하여 그 순수성이 의심될 수 있는 상황인 만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37대 의협회장 선거와 관련 합동토론회 요청을 거부당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젊은 의사들의 알권리를 빼앗는 지나친 월권행위"라고 비난했다.대전협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선관위의 토론회 개최 근거가 “선거인단이 회장선거 후보자들을 접하고, 합리적인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음에도 후보자 토론회 개최 신청 거부는 자가당착적 발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특히 거부 이유의 하나인 “선거운동기간이 짧다”는 변명 아닌 변명은 후보 검증조차 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함과 동시에 이번 간선제 선거의 폐단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라고 강조했다.대전협은 나아가 공식 합동토론회가 화요일 6시 30분과 수요일 2시 등 단 2회만 실시된다는 점에
- 이원용 대외협력이사(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박광성 정책이사(전 대한공보의협의회 회장)
교과부가 새로운 의사양성학제의 일환으로 ‘인턴제 폐지’를 내놨지만 해당부처인 복지부는 ‘시기상조론’으로 응수, 부처간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각 대학별로 학제 선택의 자율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계획'을 발표했다.교과부에 따르면 의치의학교육제도개선위원회에서 건의한 2개의 안에는 공통적으로 '인턴제 폐지'를 통해 의사양성기간 1년 단축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의사양성기간이 지나치게 길어 본인은 물론 사회, 경제적으로도 적잖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인턴제 폐지를 통해 기간을 단축시켜야 한다는게 주요 내용이다.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의사국가시험에 실기시험이 도입된 만큼 인턴 교육의 주체를 병원에서 대학으로 옮겨야 한다는 의학계의 의견이 적극
업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전공의들의 목소리가 거세다. 전공의들의 주당 근무시간을 80시간으로 못 박고, 연속당직을 원천적으로 서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준비하는 한편, 대한병원협회가 맡고 있는 수련감독 업무도 제3의 기관에서 맡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이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최근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대로, 전공의들이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다보니 피교육자로서의 신분 보다는 근로자로서의 역할에 무게 중심이 쏠려 있다는 지적 탓이다. 대전협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근무시간은 주당 100시간이 4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80~100시간 사이라고 응답한 전공의들도 26%로 그 뒤를 이어 일주일에 80시간 이상 근무를 하는 전공의들이 70% 가까이나 됐
대한의사협회가 13일 7시 의협 동아홀에서 ‘한국의료살리기 전국 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부제가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제도 확립을 촉구한다!'인 만큼 의약분업, 약가정책 등정부의 건강보험 정책을규탄하는 자리다.아울러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현재의 잘못된 의료제도 개선을 촉구한다. 특히 의약분업 실패사례를 공개하고 전면적인 개혁도 주장한다.그리고 실패한 약가정책에 대한 원인분석 및 개선방안 마련과 함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건강보험의 재정안정화 방안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붕괴하는 1차의료 활성화 대책과 불공정한 법·제도 개선책도 제시할 예정이다.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대표자는 300여명. 의협 중앙회는 물론 16개 시도의사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각과 포함), 대한의학회, 전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대한의사협회회장을 직선제로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에서 변함이 없으며,올해정기총회에서 직선제로 전환돼야한다”고 주장했다.지난해 의협과대의원회가정기총회에서 통과시킨 간선제는 지금까지 회원들의 반발과 각종 법적 소송에 휘말려 있고,보건복지부의변경 정관을 인가 받지 못하고 있다.대전협은이와 관련 “(간선제) 관련 소송의 결과나 복지부의 인가 여부를 기다릴 수만은 없다”면서“이번 대의원총회에서 선거 방식을 직선제로 전환하는 것이 의협, 대의원회, 회원 간의 갈등을 풀고 새 출발 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직선제)는 현재 전공의들의 권리는 물론 향후 젊은 의사들의 권리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지금보다 나은 미래와 의료계의 발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