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기이식센터 3곳 중 2곳은 신장이식 대기자를 위한 관리 프로그램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이 전국 25개 장기이식센터를 조사한 결과, 35%만이 신장이식 대기자를 정기 추적관찰하고 있었으며, 암이나 심장병과 같은 합병증은 각각 63%와 17%만 관찰하고 있었다.신장이식 대기자를 추적관찰해야 하는 이유는 심장질환, 감염, 암 등의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높기 때문이다.최근에는 당뇨병 환자와 고령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여러 합병증에 대해서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특히 뇌사 기증자가 부족한 우리나라의 특성상 신장 이식대기기간이 4~5년이기 때문에 합병증으로 사망하거나 이식받을 순서가 돼도 합병증으로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양재석 교수는
고려대 안산병원이 간성혼수 상태인 환자에게 혈액형 부적합 생체간을 이식하는데 처음으로 성공했다.혈액형부적합 생체 간이식은 비교적 건강한 간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수술 전 최소 2주간의 기간이 필요하다.단일클론항체, 혈장교환술 및 고단위면역억제제를 사용해야 하는 만큼 체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송 교수는 "이번 수술 성공을 통해 고대안산병원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뛰어난 역량을 확인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신장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완전히 중단할 수 있는 수술법이 국내에서도 성공했다.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김성주 박재범 교수팀이 이번에 시도한 수술법은 하버드의대에서 세계 최초로 성공한 신장과 골수를 함께 이식해 최종적으로 면역억제제 중단에 성공한 방법.신장이식시 발생하는 모든 면역반응은 골수에서 시작되는 만큼 장기를 이식받는 사람에게 기증자의 골수까지 함께 이식하면 이식된 장기에 대한 거부반응을 억제할 수 있다는 이론에 근거한 것이다.교수팀은 가족으로부터 신장과 골수를 이식받은 환자에 면역억제제 투여량을 지난 2011년 12월 21일부터 줄이기 시작했으며 2012년 11월 22일 면역억제제를 완전히 중단하고 6개월이 경과한 현재 면역관용에 성공했다.
서울아산병원이 췌장이식 200례를 돌파했다. 병원측은 30대 여성환자에 신장과 췌장을 동시에 이식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달성했다고 밝혔다.환자 생존율도 96.8%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췌장 이식 후 더이상 인슐린 치료가 필요없는 건강한 췌장의 상태를 의미하는 췌장의 이식편 생존율은 91.5%로 환자 10명 중 9명는 이식 후 바로 인슐린 주사를 끊은 셈이다.현재 국내에서 시행된 췌장이식은 총 279건으로 이 중 약 72%가 서울아산병원에서 실시됐다.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췌도이식에서 비교적 안전하다는 면역억제제 타크롤리머스. 하지만 이식 후 췌도 주변의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의 신생을 방해한다고 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이 PLoS ONE에 발표했다.췌도는 췌장 속에 있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집단으로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세포를 포함해 건강한 사람에는 1개의 췌장 속에 약 100만개의 췌도가 있다.췌도 이식 등의 세포이식요법은 중증 당뇨병 등의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법으로서 이미 임상에서 응용되고 있다.이 새로운 치료법의 장점은 전신마취와 개복수술이 전혀 필요없고 짧게 끝낼 수 있다는 것.때문에 기존에 실시돼 왔던 췌장 이식 등의 장기이식요법에 비해 안전, 간편, 저침습 등의 장점으로 차세대 중심 이식요법이 될 것으로 크게 기대됐다.
고려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김동식 교수팀이 기증자와 혈액형이 맞지 않는 환자에게 간을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대병원은 2009년부터 간이식에서의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었으며 간이식뿐만 아니라 신장이식, 췌장이식, 심장이식 등에서도 장기이식센터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이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신장이식 1천례를 달성했다.병원측은 지난 11일 아내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은 만성신부전 환자 이모씨의 신장이식 수술로 대기록을 세웠다고 14일 밝혔다.동산병원은 지난 1982년 첫 신장이식을 시행한 이후 생체이식 740례와 뇌사자 이식 260례를 시행했다.지역 병원이라는 한계를 극복한 병원의 노력은 19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동산병원은 혈액투석을 시작한 이래 이식수술의 발전과 새로운 면역억제제의 도입, 신이식 후 합병증의 빠른 진단과 치료를 통해 국내의 신장이식을 선도적 역할을 해 왔다.신장이식 생존율 역시 최근 이식한 신장의 1년, 3년 및 5년 생존율이 각각 96.9%, 93%, 90.8%에 이르는 등 선진국과 손색이 없을
앞으로는 신장을 이식할 때 반드시 먹어야 했던 면역억제제가 필요없어질 것으로보인다.가톨릭대학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처음으로 신장과 조혈모세포를 동시에 이식해 면역관용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면역관용이란 수혜자가 공여자의 이식장기에 대하여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면역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것이다.면연관용유도는 최근 미국 하버드의대, 노스웨스턴 대학을 중심으로 시도되는 최첨단 이식술로 국내에서는 서울성모병원이 처음이다.수술 대상자는 2004년부터 사구체신염을 앓다가 올해 신장 투석을 할 만큼 건강이 악화된 류 모씨.50%의 조직일치를 보인 류 씨의 누나가 신장을 기증했으며 이식 수술 2주전부터 공여자의 말초혈액으로부터 조혈모세포를 채취해 냉동보관하였다.
이식된 신장의 생존율이 최근 약 4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소아신장이식팀은 1988년부터 2012년까지 이 병원에서 시행된 소아 신장이식 271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식된 신장의 평균 생존기간 (1988년~1994년) 12년에서 (1994년~2000년) 15.9년으로 증가했다. 이식된 신장의 10년 생존율은 85%로 나타났다.소아신장이식팀은 2000년 이후 이식된 소아신장의 평균생존기간을 25년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자의 10년 생존율도 90%로 확인됐으며 모두 미국 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이식된 신장의 평균 생존기간이 늘어나는 이유로 교수팀은 면역억제제 효능 향상과 부작용 감소로 ‘거부반응’이 극복됐다는 점, 의료진 술기가 향상된 점, 그리고 이식외과, 소아청소년
국내 신장이식 대기 환자는 올해 7월 기준 11,700명(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데이터 기준). 평균 대기기간은 4,7년이지만 교차반응항체(PRA, 이식 장기를 공격하는 면역물질의 일종)가 있으면 10.3년으로 크게 늘어난다.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안규리)는 신장이식 대기 환자 중 교차반응항체(PRA, 이식 장기를 공격하는 면역물질의 일종)가 높은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신장이식 대기 기간이 길어진다고 밝혔다.2001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신장이식대기환자 1,231명을 분석한 결과 신장이식 대기 기간이 7년 이상인 환자 159명 중 약 30%의 환자가 교차반응항체 수치가 50% 이상으로 신장을 이식 받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장기이식센터(UNOS)의 자료
경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센터장 외과 허승 교수, 부센터장 신장내과 김찬덕 교수)가 5년간 대구경북 지역에서 최다 신장이식 수술을 기록했다.2011년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의 장기이식 통계연보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은 2007년도부터 2011년도까지 생체 신장이식 126례와 뇌사자 신장이식 79례를 포함한 205례의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대병원측에 따르면 이는 서울대학교병원을 제외한 전국 국립대학병원 중에서 최고의 신장이식 건수에 해당한다.
한번 이식된 신장을 다른 환자에 재이식하는 수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울산대병원 신장이식팀은 6년 전 신부전으로 신장이식을 받은 B씨의 신장을 또 다른 신부전 환자 C씨에게 신장 재이식수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의료진에 따르면 재이식로 인한 유착 등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B씨에게 이식된 신장이 2개 신장 기능을 한 덕분에 정상적인 신장보다 1.5배 이상 커 C씨의 회복과 이식된 신장이 재기능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국내에서 독자 개발된 선택적 면역억제제가 돼지췌도를 이식한 원숭이를 1년간 생존시키는데 성공했다. 서울대병원 병리과 박성회 교수팀이 개발한 이 약물은 당뇨병 원숭이에 정상 원숭이의 췌도를 이식하는 동종췌도이식에도 성공했으며, 사람에게 적용 가능한 키메라항체도 개발했다고 23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원숭이 간문맥에 정상돼지췌도를 이식한 시도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당뇨병을 치료한 성적이다.아울러 세계최초로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면역관용 유도 기반기술을 영장류에서 확립했다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는 1명의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려면 2~4명 분의 췌도를 분리해야 했지만 연구팀의 이번 결과로 한 마리의 원숭이에서 채취한 췌도(1:1 이식)만으로도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현재
건국대학교병원 윤익진 교수(건국대병원 외과)연구팀이 26일 국내 최초로 돼지의 장기를 원숭이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윤 교수팀에 따르면 초급성 면역거부반응 유전자가 제거된(GalT Knock-out) 형질전환 복제 미니돼지 ‘지노 후대’의 장기인 심장과 신장을 원숭이에게 각각 이식, 초급성 거부반응 통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농진청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생후 4개월 된 신생아의 양쪽 신장을 56세 성인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국내에서 성공했다. 기존 이식 범위의 한계를 극복한 이번 수술은 이식 범위를 확대시키는데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한덕종, 김영훈 교수팀은 한쪽 신장 무게는 41g. 성인 신장의 평균 무게인 200g의 5분의 1에 불과한 소아 신장 양쪽을 56세 여성 환자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지금까지 신장은 생후 1~2년은 지나야 원활한 이식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었다. 불순물을 거르는 네프론의 조직이 완성돼야 하기 때문이다.따라서 그 전에 이식하기 위해서는 미세하고 가능 혈관으로 둘러싸인 소아의 신장을 정교하기 이식하는 수술기법이 필요하다.아울러 거부반응 없이 환자에게 잘 적응해 완전한 역할을 하도록 지속적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혈액형이 다른 신장이식을 10번째 성공했다.병원측은 16일 B형 혈액형인 어머니로부터 혈액형이 A형인 정모 환자(30)에게 신장을 이식했으며 현재까지 환자의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고 밝혔다.지난해 1월 대구 지역 최초로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시작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10번째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성공시켰다.10례의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중 A형에서 O형 3례, A형에서 B형 1례, B형에서 A형 4례, AB형에서 A형, B형이 각각 1례였다. 모든 환자에서 거부반응은 한 예도 없었으며, 현재까지 이식신 생존율 및 환자 생존율 모두 100%이다. 수술 후 경미한 출혈을 보인 1례를 제외하면 특별한 합병증도 없었다고 한다.동산병원 김현철 교수(신장내과)는 “신장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은 2012년 2월 7일 지역 최초로 간이식 수술 300례를 돌파했다.병원 간이식팀은 지난 달 7일 최 동락 교수의 집도로 B형 간염에 의한 간경화 및 간암을 앓고 있는 김모씨(51세)에게 부인과 딸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2:1 생체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간이식 3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간이식팀은 2010년에 국내에서는 두 번째, 지역에서 최초로 2:1 생체간이식수술 성공에 이어 국내 최초 전격성 간부전 환자의 혈액형부적합 간이식 수술에도 성공했다.작년에는 지역 최초 간-신장동시이식수술에 성공하는 등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간이식 수술 성공 기록을 달성해왔다. 병원에 따르면수술 후 1년 생존율 및 수술성공률은 95%에 이르는 등 서울대형병원 수준
미국병원에서 수술을 포기한 환자를 서울아산병원이 살려내 한국의 높은 의료기술을 재확인했다. 서울아산병원은 7일 교차반응 양성으로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 위험이 높아 미국병원에서는 수술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은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환자의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 환자는 이달 1일 동생의 신장을 이식받았으며 현재 정상적인 식사는 물론 산책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환자는 6세 때부터 소아형 당뇨를 앓아왔으며 이로 인해 잦은 혈액투석과 수혈로 신장기능이 매우 떨어져 이식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는 상태였다.아부다비 정부가 자국내 치료가 힘든 환자를 해외에서 치료받게 하는 의료시스템의 지원을 받았지만 정작 수술하기 어려운 고위험군에 해당됐다.우선 미
서울아산병원이 2011년 한해에 간, 신장, 심장, 췌장 이식수술에서 국내 장기이식 역사상 연간 최다 수술을 기록했다. 간이식 수술과 생체 신장이식 수술은 세계 최다 기록이다.병원 장기이식센터가 1969년부터 시작된 국내 장기이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아산병원이 2011년에만 간, 신장, 심장, 췌장 4가지 장기에서 실시한 수술 건수가 국내 장기이식 역사에서 연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간이식의 경우 403건, 생체 신장이식은 202건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식수술을 했다. 전세계에서 간이식을 두번째로 많이 하는 병원은 미국UCLA대학병원인데 수술 건수가 200례로 격차가 크다.또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병원에서는 특정 장기 1~2곳에 특화시키는 반면 서울아산병원은 4개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안규리)가 3년 연속 전국뇌사자 관리병원 가운데 가장 많은 뇌사환자를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장 많은 장기기증이 이루어지고 있다.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전국 42개의 뇌사자 관리병원의 환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09년에 37명, 2010년에 40명 에 이어 올해도 현재까지 36명의 가장 많은 뇌사환자가 서울대학교병원을 통해 장기를 기증했다.장기이식은 만성장기부전환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줄 수 있는 첨단의료분야이지만 아직 장기기증에 대한 편견은 여전한 상태다.올해 9월 기준으로 21,057명의 환자가 장기이식을 기다리고 있으나 뇌사기증자는 고작 271명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