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이명 증세를 보이는 고령자에서는 치매 전단계인 인지장애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는 만성이명환자를 대상으로 이명의 중증도와 인지장애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만성이명환자 58명. 이들에게 인지평가와 이명검사를 실시한 결과, 10명(약 17%)이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들은 인지장애가 없는 나머지 48명에 비해 평균나이가 높았으며(7
MRI(자기공명영상) 신호 강도의 공간적 분포 변화로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은 이 방법으로 경도인지장애에서 알츠하이머병(AD)으로 전환되는 환자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정신과학과 신경과학저널(Journal of Psychiatry Neuroscience)에 발표했다.일반적으로 알츠하이머병 진단에는 MRI검사로 뇌위축 여부를 관찰한다. AD의 경과에 따라 뇌가 작아지거나 변형되고, 대뇌피질이 얇아지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러한 뇌구조의 변화는 치매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심방세동환자는 뇌기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전극도자절제술이란 심장 내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부위를 찾아 고주파 전류로 절제하는 수술법이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박희남·김태훈·진무년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김어수 교수는 국내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심방세동 치료와 치매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심장협회가 발간하는 '순환:부정맥 및 전기생리학지(Circulation:Arrhythmia and Electrophysiology)에 발표했다.해외연구에 따르면 심방세동은 뇌졸중 발생 위험을 5배나 높이며
한독(회장 김영진)과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15일 홍익대 행사를 시작으로 2019년 기억다방 공동 캠페인을 시작했다.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은 2018년 부터 진행되는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푸드트럭 형태의 이동식 카페에서 주문과 다른 메뉴가 나와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을 규칙으로 한다.
경도인지장애(치매초기)환자의 사망원인은 자살이 많지만 치매 말기에는 사고가 많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연구팀은 치매환자 1만여명의 사망원인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했다.연구 등록 당시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은 자살 환자가 사고사 환자에 비해 비교적 젊고 인지장애 정도가 낮았다. 그리고 교육기간이 짧고 취업 상태인 경우가 많았다.분석 결과, 인지장애 중증도가 높을 수록 자살률이 낮았다. 다만 감소 폭은 크지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서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AD)으로 진행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혈중 칼슘농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도쿄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자국의 치매연구데이터를 이용해 경도인지장애 234명의 혈액검사 결과와 3년 이내에 AD로 진행된 환자의 관련성을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혈중 칼슘농도가 일정 기준에 미달한 109명 중 약 59%가 AD로 진행됐다. 한편 기준 이상인 125명에서는 46%에 머물렀다.칼슘 농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 자세한 이유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치매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축적 여부를 예측하는 뇌영상검사 모델이 개발됐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은 24일 삼성서울병원 서상원 교수팀이 경도인지장애환자를 대상으로 아밀로이드 PET 검사 양성률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지난 10월 30일 알츠하이머병 저널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됐다.이 모델은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APOE ε4 대립유전자 유무와 신경심리검사 결과만으로도 개인별 아밀로이드 PET 검사 양성률을 알 수
우리나라 60세 이상 치매환자가 7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에서는 75만명으로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중앙치매센터(센터장 김기웅)는 2016년 6월부터 1년간 전국 60세 이상 5,056명을 대상으로 치매유형과 지역별치매유병률, 경도인지장애유병률 등을 조사한 역학 조사결과를 30일 발표했다.이번 치매역학조사는 대상 기준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낮췄다. 해외 여러 국가나 국제기구(WHO, ADI 등)의 치매유병률과 비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센터는 설명했다.센터는 치매선별검사(MMSE-DS
치매 전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가 저체중자에서는 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여성과 고령, 고혈압까지 있을 경우 그 위험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창욱·주수현 교수팀은 서초구 치매안심센터의 경도인지장애자를 대상으로 체중 및 나이, 성별, 인지중재 참가 여부, 고혈압 유무에 따른 치매 진행 위험을 추적관찰해 정신건강분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sychiatry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체질량지수와 치매의 관련성 연구가 있었지만 경도인지장애자의 나이, 성별, 인지중
7분짜리 짧은 드라마를 보기만해도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게 됐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최지현 박사, 전북대병원 신경과 김고운 교수는 뇌과학에 기반한 시나리오로 만든 영상을 토대로 치매를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주관적 인지기능장애 환자나 경도인지장애 환자, 치매 환자 등 52명을 대상으로 테스한 결과 민감도가 9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드라마는 생일을 맞은 1명과 파티에 초대받은 6명에게 일어나는 상황을 중심으로 한
최근 5년새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각각 24%, 1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일 발표한 양질환 건강보험진료비데이터(2012~2017)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치매환자는 49만 1천명, 경도인지장애환자는 18만 6천명이다.치매의 남녀 환자수는 각각 약 14만명과 35만명으로 여성환자가 2.5배 많다. 연령대로는 남녀 모두 80대, 70대, 60대 순이었다. 연령 별 10만명 당 환자수도 80대, 70대, 60대 순이었다.경도인지장애환자는 남성이 약 6만명인데 비해 여성이 13만명으로 2배
우울증과 경도인지장애를 동시에 발생했을 경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효과적이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대학과 듀크대학 공동연구팀은 우울증과 경도 인지장애를 가진 환자에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도네페질이 별 효과가 없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미국노인정신의학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환자의 약 30%는 우울증을 갖고 있다. 고령자의 우울증과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위험인자로서 동시 발생할 경우 치매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하지만 경도인지장애와 우울증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의 치매 예방을 위한 미국식품의약국(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