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높이는 새 수술법 감시림프절 생검법 이용한 기능보존술 최근 일반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고조와 다양한 건강검진 기회의 확대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인 위암의 조기 발견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최근 자료에 따르면 기관마다 차이는 있으나 전체 위암의 약 50% 이상이 조기 위암으로 진단되고 있다. 위 2/3절제후 D2림프절제술해야 조기위암은 1962년 일본 소화기내시경학회의 정의에 따라 림프절 전이유무에 관계없이 위의 점막과 점막하층에 국한된 암을 의미하며 수술적 치료만으로 90% 이상의 5년 생존율이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조기위암의 우수한 치료 성적으로 장기 생존 환자가 증가하면서 광범위한 위절제술에 따른 삶의 질과 수술의 위장관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새로운 술식을 도입하게 되었
국내 암 발생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위암에서 조기 위암이 차지하는 비율이 50%까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심찬섭, 정인섭)이 1995년부터 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위암 진단을 받은 2,500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1995년에는 16%만이 조기위암 진단을 받았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2004년에는 50%로 높아졌다. 조기위암 진단율의 연도별 변화를 보면 1996년 20.3%, 1999년 22.7%, 2003년 28%로 꾸준히 증가해 오다가 2004년에는 49.6%로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조 교수는 “국민의식 수준의 향상과 확대 내시경과 같은 의학적 진단기술의 발전으로 이 같은 결과가 나왔지만 일본의 경우 조기위암 진단비율이 70%에 이른다”며
내시경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거나 위궤양 또는 십이지장궤양 출혈시 사용하는 부속기구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일명 ‘포크나이프’로 명명된 이 기구는 내시경수술시 사용하는 주사선과 절개용 칼을 하나로 묶어 간편한 조작으로 시술을 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지난달 30일 특허출원(특허출원번호 10-2004-0077720)한 상태. 순천향대병원 심찬섭·조주영 교수팀은 조기위암 환자 90여명을 대상으로 포크나이프를 사용한 결과 완치율 92%, 재발율 0%를 보였으며, 시술시간도 단축되는 등 기존 기구에 비해 편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암이나 기타 조직을 떼 내기 위해 주사선을 이용해 약물을 투입하고, 조직을 부풀린 다음 주사선을 빼내고, 다시 절개용 칼이 달린 선이나 올가미선으로 바꿔 넣는 작업을
성모자애병원 외과 박승만(김진조) 교수팀이 조기위암 환자에게 수술의 전 과정을 복강경을 통해 수술하는 전(全)복강경 위절제술에 성공했다. 이번에 시행된 전(全)복강경 위절제술은 텔타형 문합(delta-shaped anastomosis)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위-장 문합까지의 전 과정을 복강경 하에서 했으며, 절제된 위 및 림프절을 배꼽부위를 통하여 제거해 복강경 보조 위절제술에서 필요했던 새로운 절개 창까지도 없앴다.이 수술은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수술 후 3일째부터 식사가 가능하고, 입원기간이 짧으며(대개 수술 후 7~8일에 퇴원),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또한 복부에 상처가 거의 없어 미용 상으로도 큰 장점이 있다.박 교수팀은 “전(全)복강경 위절제술은 현재 조기위암에서만 시행되고
지난달 18일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타에서는 소화기 연관학회가 개최됐다. 이날 학회는 모두 4개의 룸으로 나누어 다양한 최신지견과 임상경험들이 발표되었다. 이번 호에는 그중 위장간을 주제로 한 내용을 중심으로 그날 발표한 강사들이 직접 요약한 내용과 결론 부분을 중심으로 게재한다.기능성 위장질환과 복부가스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성인경복부가스는 여러 가지 기능성 위장질환에서 증상의 발현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복부팽만, 과도하게 잦은 방귀, 복통, 오심, 조기포만감 등 복부가스로 인한 증상을 호소할 경우에 장관패색, 위장관의 운동이상을 일으키는 전신질환 등 기질적 이상이 있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증상과 연관된 기질적인 질환을 발견하지 못하면 기능성위장질환의 어떤 범주에 속하는지를 면밀히
위암 환자가 위 절제 술 후 급격히 줄어드는 체중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체중으로 단축시키는 새로운 시술법이 개발됐다.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 김욱(외과) 교수팀은 지난 2001년부터 위암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개복에 의한 위 절제 후 소장낭을 이용한 위 재건술을 시행한 결과 기존의 위절제술에 비해 환자의 체중 등 영양상태가 우수하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 기존의 방법으로 위암수술받은 환자 96명과 새로운 시술법을 시행한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영양상태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위암 1~4기 환자의 수술 후 3개월까지는 체중이 감소되다가 6개월째에는 기존술식이 8~9%, 신술식이 5%의 체중감소를 나타냈다.또한 수술 후 1년 후에는 기존술식이 6~7%, 신술식이 3%, 2년 후에는 기존술식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고 사망률이 높은 암이지만 아직까지 위암을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위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연세의대 외과학교실 노 성 훈교수개인형 맞춤치료 가능최근 들어 위암의 진단은 전자 내시경, 내시경 초음파, CT, MRI등의 첨단장비와 PET scan의 도입으로 과거에 비해 보다 정확한 수술 전 진단 및 병기 예측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러한 진단 도구 및 방법의 혁신적인 발달의 도움으로 원격전이는 물론 종양의 침윤 정도와 림프절 전이여부를 수술 전에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어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수술을 계획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따라서 최근 위암의 치료는 위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서 조기위암에서는 근
내시경으로 암을 치료하는 내시경점막절제술의 영역이 크게 넓어졌다.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교수팀은 최근 절연전기침 등의 새로운 기구를 사용해 암조직의 크기가 2cm이상, 최대 8∼10cm에 이르는 조기위암 환자100여명을 대상으로 내시경적점막절제술을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이 시술은 외과적 수술에 비해 스트레스가 적고 흉터가 전혀 남지 않으며 감염이나 합병증에 대한 위험도 적은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내시경적점막절제술은 지난 10년 간의 외과적 수술치료와의 비교연구에서 환자의 예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시경적점막절제술의 정확한 시술을 위해서는 암의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선 암조직의 수평적인 넓이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확대내시경, 색소내시경, 면역
조기위암 수술에 있어서 최소한의 복부절개를 통한 근치적 위절제술이 환자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외과 위암최소침습수술센터 전해명·김응국 교수팀은 조기 위암환자 34명을 대상으로 상복부를 7∼8cm만 절개하는 수술을 시행,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기존의 수술로는 환자의 배를 20~25cm(검상돌기부터 제대부 부근까지 긴 절개창) 절개해야 했고, 또한 수술 후에는 통증, 회복지연, 입원일수 지연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하지만, 이번 전해명 교수팀의 근치적 위절제술은 수술부위를 기존의 3/1(7∼8cm)만 잘라 수술 후의 재원 기간을 평균 8.9일로, 기존의 수술법(9.35일)에 비해 짧았을 뿐 아니라 진통제의 사용도 1.1회로 기존의 4~5회보다
위암 수술 후 다른 조직이나 림프절로의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해 시행하는 조직병리학적 검사 중 면역조직화학적 염색방법이 미세전이 확인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이 밝혀졌다. 순천향대학교병원 외과학교실 박경규교수팀이 최근 대한 위암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림프절절제를 포함한 근치적 위절제술을 시행한 위암환자 50례를 대상으로 면역조직화학적 검사를 실시한 결과 통상적인 Hematoxylin-Eosin(H&E) 검사에서 음성이었지만 Keratin 표지자에 대한 면역조직화학적 염색에 양성반응을 보여 미세 전이로 밝혀진 것이 19(38%)례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세 전이가 발견된 19례 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이 의미 있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현재 보편화되어 있는 H&E검사로는 암세포의 미세군집 확인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과 암전이연구센터는 지난 3월16일 위암연수강좌 2003 - Molecular biology in metastasis & Live surgery-를 개최했다.이번 연수는 분자생물학적 관점에서 암의 전이와 함께 위암수술 실제 시연으로 진행됐다.Clinical Impact of Tumor Angiogenesis정현철 연세 의대 혈액종양내과의학의 발전에 따라 엄청난 속도로 새로운 약제와 투여방법이 개발되고 있어 실제항암효과가 있는 약제 혹은 투여법을 신속하게 확인하여 임상에 적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생물학적 활성을 억제하는 대부분의 약제는 세포독성보다는 세포증식 억제 효과가 주된 작용기전이므로 일반적으로 항암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기준을 똑같이 적용할
2002년도 제52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1월23일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개최됐다.이번 학회에서는 식도, 소·대장, 담췌, 위·십이지장, 소아내시경으로 나뉘어 연제가 발표됐다.급성하부위장관 출혈에 응급대장내시경은 안전한 치료법 급성하부위장관 출혈에서 응급대장내시경은 높은 삽입성공률과 치료성공률을 보이는 안전한 검사 및 치료방법이라는 의견이다.가천의과대학 길병원 내과학교실은 혈변을 주소로 입원하여 응급내시경을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응급대장내시경의 위험성과 유용성에 대해 조사했다.연구팀은 98년 1월부터 올 7월까지 혈변을 주소로 본원에 입원하여 24시간이내에 대장내시경을 시행한 62례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분석을 시행했다.응급대장내시경을 시행한 환자중 57례는 polyethyle
암 조기진단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최근 10년 사이 조기위암이 지난 87년에는 전체위암 환자 중 25%에서 2000년에는 37%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종양의 크기가 작아지고 발생부위도 하부에서 상부로 이동했으며, 점막암의 발생비율이 1.5배로 증가하는 등 위암 양상이 크게 변화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9월 28일 대한소화기학회세미나에서 세브란스병원 외과 노성훈 교수팀은 생활 식습관 및 조기진단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위암 중에서도 조기위암의 양상이 10여년 전과 비교해 변화한 몇가지 특징들을 발표했다. 노성훈교수가 지난 1987년부터 2000년까지 10여년 동안 세브란스병원에서 위절제를 시행한 조기위암 환자 1,919명을 대상으로 추적관찰한 결과 조기위암중 점막에 종양이 발생
문종호, 차상우(순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소화기내과)교수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야마나시현 코후에서 개최된 제63회 일본 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문종호 교수는 "내시경적 유두 괄약근 절개술 후 기합병증의 하나인 췌즙의 담관역류" (Biliary Reflux of Pancreatic Juice as One of the Long-term Complications after Edoscopic Sphincterotomy)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차상우 교수는 "조기위암 혹은 위 편평선종에 있어 내시경적 점막절제술과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술 병합요법의 치료 효과" (Therapeutic Effect of Combining Argon Plasma Coa-gul
순천향대학 소화기병센터 심찬섭 교수팀레이저를 이용하면서 통증과 후유증을 동반하지 않고 암세포만을 죽이는 광역동치료(Photodynamic Therapy)가 소화기계 암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순천향대학병원 소화기병센터 심찬섭 교수팀은 5명(식도암 3명, 후두암 1명, 담도암 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광역동치료를 시행한 후 1주일과 1개월 후 실시한 추적내시경 검사 결과에서 종양조직이 대부분 소실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이번 검사는 광역동치료 세계적인 권위자인 러시아의 Sokolov박사와 공동으로 실시했다.광역동치료는 광과민제(포파린유도체)를 정맥주사하여 암조직(악성종양)에 쌓이게 한 후 특정 파장의 레이저를 조사해 암세포만 파괴시키는 원리를 이용한 것. 병소부위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최근 일본의 헬리코박터학회가 정리한 H.pylori제균치료의 가이드라인에서는 H.pylori양성의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은 모두 실제 진료 현장에서 제균치료의 적응이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전문시설에서의 제균치료가 권장되는 질환으로 저악성도 위MALT림프종을 들 수 있다. 위MALT림프종은 알고 있듯이 소화관점막관련 림프조직에 유래하는 저악성도의 B세포성 림프종이다. H.pylori양성례의 60~80%에서 제균에 의해 병리조직학적, 내시경적으로 림프종의 퇴축이 나타났다. 후쿠다 교수는 『우리는 8례 정도 제균 후 최장 약 3년 추적조사하고 있는데 현시점에서 유효율은 100%다. 다만 대규모 다시설시험은 실시되지 않고 있고 제균후 증악했다는 보고도 일부 있어 에비던스로서 약간 약한 점도 있지만 기존 위 전적이나
H.pylori의 감염률은 선진국에서 인구의 20~30%, 개발도상국에서는 약 80%, 일본에서는 약 50%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제균치료 시에는 적응질환이 우선 문제가 된다. 최초로 적응질환을 검토한 1990년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소화기병회의에서는 난치성이고 재발을 반복하고 수술의 적응도 고려되는 십이지장궤양을 제균치료의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이 최초 합의 이후 세계적으로 반복 검토가 거듭돼 적응확대의 경향이 나타났다(표1). 1990년 이후의 동향 중에서 94년 NIH (미국립보건원)에 의한 합의가 소화성궤양의 제균치료에 획기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NIH 권고는 H.pylori양성의 위·십이지장궤양은 초발·재발을 불문하고 산분비억제제와 항균제에 의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1996년의
경희의대부속병원(병원장 윤 충)은 소화기내과학교실 주관으로 개원의를 위한 내시경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오는 7월 시행되는 의약분업을 앞두고 지역병원 및 개원의들에게 대학병원 수준의 내시경분야 치료기술을 전수해 주고자 하는 것이 이번 연수강좌의 목적이다. ●일시:2000년 4월 21일 오후 7시~9시 ●장소:경희의료원 본관 17층 회의실 ●문의:내시경센터(02-958-8149, 8152) ●강좌내용 및 강사: ①조기위암의 감별진단(내과 장영운 교수) ②위장관 및 담도질환의 치료내시경(내과 동석호 교수) ③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 수술(일반외과 이상목 교수) ④염증성 장질환의 내시경적 진단(내과 김효종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