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의 일종인 다발골수종 치료에는 기존 2가지 약물 외에 새로운 신약인 다라투무맙을 추가해야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윤성수 교수가 참여한 국제연구팀은 다발골수종 재발 및 치료 무반응 환자 569명을 대상으로 2제와 3제 요법의 비교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제 요법군(283명)과 3제요법(286명)으로 나누어 13.5개월간 질환의 진행과 사망률을 관찰했다.그 결과, 1년간 종양의 크기가 작아지거나 유지되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은 3제요법군에서 83.2%, 2제요법군에서 60.1%로 나타났다. 사망률은 각각 18.5%, 41%였다. 약물에 대한 전체 반응률도 각각 92.9%와 76.4%, 완전관
혈액암의 주요 증상으로 이상자궁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은 최근 약 14년간 혈액암 여성환자 기록을 이용해 주요 증상으로 이상자궁출혈을 보인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발표했다.혈액암환자 1천명 가운데 4명은 이상자궁출혈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연구에 따르면 여성혈액암환자 1만 682명 가운데 38%가 주요 증상으로 이상자궁출혈을 보였다. 30명은 34세(중앙치)로 젋고 폐경 전이었다.이상자궁출혈 이외의 증상으로는 권태감, 호흡곤란 또는 숨가뿜, 좌상 또는 점상출혈, 발열을 보였다.38명 중 33명이 빈혈(평균 헤모글로빈치 8.6g/dL), 34명이 혈소판감소증(평균 혈소판수 8만 1,000
만성골수성백혈병(CML)환자에 티로신키나제억제제를 사용하면 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연구팀은 자국민의 2002~2012년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돼 티로신키나제억제제를 투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1세대 및 2세대 티로신키나제억제제와 혈관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티로신키나제억제제는 만성골수성백혈병환자의 생존기간은 늘리는데 공헌했지만 지속적으로 투여할 경우 독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각 증례와 나이, 성별이 일치하는 대조군 5례를 선별해 혈관질환의 상대위험을 구했다. 티로신키나제억제제요법을 받은 만성골수성백혈병환자의 94.4%에 해당하는 896명을 4.2년(중앙치)간 추적 관찰했다.
전신방사선치료가 필요없눈 비혈연 조혈모세포이식술이 개발됐다.서울의대 소아과 안효섭, 강형진 교수팀은 중증 재생불량빈혈 소아청소년환자에 새로운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 97%의 장기 생존율을 얻었다고 Biology of Blood and Marrow Transplantation에 발표했다.교수팀은 항암제 싸이톡산의 용량을 줄이고 플루다라빈의 용량을 늘려 항암제 독성은 줄이면서도 효과를 극대화 해 치료 성공률을 높였다.국제 이식등록기관에서 발표한 소아청소년 중증 재생불량빈혈의 비혈연 조혈모세포이식 치료성적은 약 75%이다.교수팀은 2010년 중증 재생불량빈혈 소아청소년환자에 전신 방사선치료 없이 싸이톡산과 플루다라빈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68%의 조혈모세포이식 생존율을 발표했다.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성적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50여개국 500여개 이식센터 보다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이 병원조혈모세포이식센터(센터장:혈액내과 이종욱 교수)는 2000~2013년 동안 서울성모·여의도성모병원에서 진료받은 혈액암 환자 8,674명의 생존율을전세계 치료성적과 비교분석한 결과를발표했다.분석 질환은 혈액암인 급성림프성백혈병, 급성골수성백혈병, 호지킨 림프종, 비호지킨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결과에 따르면 서울성모의 급성골수성백혈병환자 3년 생존율은 형제이식 64%, 타인이식 59%로비슷한 시기인2002~2012년 국제이식등록기관(CIBMTR)이 발표한 50~58%, 47~49%보다 월등히 높았다.이종욱 교수는 “최근에는
다발골수종치료제 키프롤리스(성분명 카르필조밉)의 효과는 입증됐지만 보험적용 문제로 환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다.다발골수종은 진행이 매우 빠른 희귀질환으로 국내에서 매년 다발골수종으로 진단 받는 환자는 약 1천명, 사망자는 약 700명에 이를 만큼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암젠코리아가 28일 개최한 키프롤리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화순 전남대병원 이제중 교수는 "기존 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2제 병용(이하 Rd요법)에 비해 키프롤리스 추가시 무진행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키며, 다발골수종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키프롤리스의 임상시험인 ASPIRE 결과에 대해서는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민창기 교수가 발표했다. 민 교수에 따르면 키프롤리스+레날리도마이드+
림프절 외 NK/T세포 림프종(Natural Killer/T cell lymphoma)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 새로운 척도가 개발됐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김석진[사진 오른쪽]교수 연구팀은 1997~2013년에 전세계 11개국 38개 병원에서 527명의 환자를 분석, 생존율 영향 요소를 특정했다고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대상 환자의 생존 기간은 76.1개월이며 이 가운데 36%는 병이 진행됐거나 재발했으며 42%는 사망했다.교수팀에 따르면 생존율에 영향을 준 요인은 병의 진행도였다. 즉 암이 3~4기인 환자는 1~2기에 비해 사망 위험이 2.56배 더 높았다.60세를 넘은 환자는 그 이하에 비해 사망 위험이 2.16배 높아 나이도 하나의 원인이었다.림프종 발생 부
국내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국내 골수성혈액암의 발생률도 늘어났다.국립암센터 박현진 소아청소년암센터장 이혜원 혈액암센터 전문의 및 원영주 중앙암등록사업부장 연구팀은 19일 국가암등록통계사업 5년간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Blood Reseaerch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골수성 혈액암은 인구 10만명 당 3.3명에서 5.7명으로 약 1.7배 늘어났다. 2012년 한 해 진단건수는3,771건이며, 70대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진단건수 증가에 비례해 생존율도 높아졌다. 전체 골수성 혈액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2001~2005년 43.5%에서 2008~2012년 55.1%로 높아졌다.급성골수성백혈병의 경우 30.7%에서 34.8%로, 만성골수성백
항암치료환자에서 부신기능 저하의 원인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항구토제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충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연구팀은 항암치료 중인 350여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부신기능을 측정한 결과, 항구토제 '덱사메타존'의 반복 사용으로 약 15% 환자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는 부신 기능이 저하된다는 사실이 관찰됐다고 밝혔다.지금까지 덱사메타존 투여로 부신기능이 떨어진다는정확한 보고는 없었다.연구팀은 이같은 부신기능 저하는 암환자에 흔히 투여되는 식욕촉진제에 의해 더 나빠지는 만큼 항구토제를 투여받는 암환자는 부신 기능이 떨어졌을 경우 스트레스에 반응할 수 있도록 스테로이드를 보충해주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독테바(사장 박선동)가 종근당의 '테조벨주(성분명: 보르테조밉삼합체)'를 독점 판매한다. 테조벨은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벨케이드(보르테조밉)의 국내 첫 제네릭이다.IMS데이터에 따르면 벨케이드주 처방액은 2011년 132억 원에서 2014년 224억 원, 그리고 2015년 3분기 기준 누적 연매출 263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소 잔여병변이 검출되지 않는 상태가 2년 이상 지속된 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에서는 글리벡(이마티닙)을 5년 이상 중단해도 무재발생존율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미 CML환자에서는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를 중단해도 장기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프랑스 베르고니연구소 가브리엘 에티엔(Gabriel Etienne) 박사는 STIM(STop IMatinib) 시험의 최종 분석 결과를 57회 미국혈액학회 포스터세션에서 발표했다.전체 대상자 100명을 65개월간 추적TKI 투여 중지에 따른 영향과 안전성에 대해서는 현재 각 나라에서 검토가 진행 중이다.STIM은 글리벡 투여 중단 후 상태를 관찰한 다기관 공동무작위 시험이다. 대상자는 글리벡을 3년 이상 투여하
바이엘헬스케어의 항응고제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가 심부정맥혈전증에도 효과적이라는 리얼월드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알렉산더 터피( Alexander G. G. Turpie) 교수는 지난 5일미국혈액학회(ASH, 올랜도)에서 XALIA(XA inhibition with rivaroxaban for Long-term and Initial Anticoagulation in venous thromboembolism)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자렐토 치료 시 주요 출혈 발생률 및 정맥혈전색전증의 재발률이 일상적인 임상 치료 환경에서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Lancet Haematology에도 게재됐다.터피 교수는 "EINSTEIN DVT 3상 임상 연구를 통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유규형) 혈액종양내과(과장 정주영)는 11월 26일(목)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본관 4층 화상회의실에서 ‘2015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이번 연수강좌는 '암 질환의 최신지견-위암'을 주제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주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대한민국 암 검진 권고안 및 실제 적용(한림대춘천성심병원 김정훈 교수), △위암 항암치료의 실제(한림대성심병원 한보람 교수), △위암 표적치료의 실제와 부작용(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현애 교수), △표적치료제의 피부부작용(한림대동탄성심병원 배유인 교수) 순서로 강의를 진행하며, 별도의 질의응답시간도 가질 예정이다.등록 및 문의는 온라인(http://dongtan.hallym.or.kr)과 이메일(hy
혈액암인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의 내성을 억제시키는 방법이 개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병식 교수는 표적치료제 LY2510924를 동물에 투여한 결과, 기존 치료제인 모조바일(성분명 플렉시아포) 보다 신속하게 강력하게 항암제 내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lood에 발표했다.급성골수성백혈병은 최근 항암화학요법과 조혈모세포이식으로 치료율이 향상되고 있다.하지만 효과적이고 다양한 표적항암제가 개발되어 지속적으로 치료받고 관리하면 장기생존이나 완치까지 가능한 만성골수성백혈병과 달리 아직까지 마땅한 표적치료제가 없다.게다가 기존의 항암화학요법에 내성이 생긴 백혈병 세포로 인한 재발 때문에 여전히 생존율이 낮다.교수팀은 이번 연구에 CXCR4 억제제를 이용했다. 백혈병 세포
근육량이 적은 대장암환자는 항암치료에 따른 부작용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현, 김진원 교수 및 정희원 전공의 연구팀은 대장암 수술 후 항암치료환자 2백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근육량이 적을수록 항암치료의 부작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근육량이 1mm²/m² 감소할수록 사망률은 약 2배 증가한다고 Supportive Care in Cancer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 이용한 근육은 허리와 다리를 이어주는 근육인 4번째 허리뼈 앞 허리근육. 연구팀은 대상 환자들을 근육량에 따라 4개군으로 나누고 각 군의 예후를 비교했다.그 결과, 근육량이 적은 군일수록 중증 항암치료 부작용 발생률이 높았다. 근육량이 가장 적은 군은 가장 많은 군
줄기세포의 변화로 백혈병 환자의 치료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 개발됐다.가톨릭대학교 기능성세포치료센터의 소장인 오일환 교수팀은 급성백혈병 환자들의 골수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백혈병세포들은 정상 줄기세포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줄기세포 지지세포들의 유전자발현 프로그램과 지지기능을 변환시켜, 골수내의 줄기세포 미세환경을 재구성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이렇게 백혈병세포들에 의해 재편된 줄기세포 미세환경은 정상줄기세포에 대해서는 억제효과를 내는 반면 백혈병세포는 증식하도록 차별적으로 허용한다.결과적으로 인체 내에서 정상줄기세포는 소실되고 백혈병세포만 자라게 하여 백혈병증세를 진행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교수팀은 이 과정에서 각각
대장암의 치료를 방해하고 효과도 떨어트리는 유전자가 발견됐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암센터(혈액종양내과) 이근욱 교수팀은 미국 MD 앤더슨 병원 이주석 교수팀은 미국, 호주,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에 축적된 암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YAP1 유전자가 해당 유전자라는 연구결과를 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미국, 호주,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에 축적된 암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YAP1 유전자의 신호가 대장암 환자의 약 15 ~ 39%에서 발견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또한 이 유전자는 완치적 수술을 받은 대장암 환자들에서도 재발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암 진행도가 비슷해도 예후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YAP1 유전자는 히포 시그널링 경로(hip
국립암센터가 이달 조혈모세포이식 400례를 달성했다. 국립암센터는 2005년 5월 첫 이식을 시작한 이후 9년간 성인 295명과 소아 109명이 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해 왔다.특히 2005년 11월에 비혈연간 동종조혈모세포이식, 2006년 1월에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 2011년 2월 혈연간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을 실시했다.동종조혈모세포이식 153건 중 혈연간 이식은 73건, 이 가운데 반일치 이식이 13건이었으며, 비혈연간 이식이 80건이었다.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환자의 전신상태가 좋으면 3차 항암요법에 실패했어도 4차나 그 이상의 치료를 지속하면 생존기간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하지만 3차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환자에게 4차 요법이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는 국내외에 체계적 연구가 거의 없었다.아주대학교병원 종양혈액내 폐암센터 최진혁 교수팀은 항암요법을 받은 진행성비소세포폐암환자 383명을 대상으로 생존기간과 예후인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Lung Cancer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체 383명의 환자 중 4차 또는 그 이상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 77명의 생존기간(중앙치)은 27개월로 3차 또는 그 이하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9개월) 보다 유의하게 길게 나타났다.특히 일반적 예후
혈액암의 일종인 T세포 림프종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됐다.이화여자대학교 생명과학전공 이상혁 교수(공동교신저자),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고영혜 교수(공동교신저자),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유해용교수(공동제1저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 성민경 연구원(공동제1저자) 연구팀은 혈관면역모세포성 T세포 림프종(AITL) 환자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RHOA 유전자 변이율이 53.3%라고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현재 유전적 병리적 원인 규명이 어려워 AITL의 표준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HOA를 타겟으로 하는 표적 치료법 개발연구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에 따르면 RHOA 유전자에서 17번째 아미노산인 글리신이 발린으로 바뀌는 돌연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