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근경색은 남성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입원 중 사망이나 심각한 합병증은 여성에서 많다. 그럼에도 여성 급성심근경색 환자는 진단은 물론 가이드라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 그리고 약물치료 비율이 남성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김소리 교수)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심근경색 입원환자 63만 3천여명의 데이터(2003~2018년)로 진단, 치료 및 임상적 결과의 남녀 차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관상동맥조영술 실행률은 남성에서 높
당뇨병환자의 관상동맥 스텐트시술시 분지병변에 대한 스텐트 삽입 효과가 확실치 않은 가운데 맞춤형 스텐트 시술법이 제시됐다.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홍순준, 차정준 교수팀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분지병변에 대한 스텐트 삽입 여부에 따른 임상결과를 비교해 국제학술지(Frontiers in Cardiovascular Medicine)에 발표했다.분지병변이란 관상동맥 주요혈관에서 측면 가지로 갈라지는 부분, 즉 Y자 부위에 발생한 병변을 말한다. 관상동맥 스텐트 치료법은 크게 두가지. 주혈관에만 스텐트를 삽입하거나 주혈관과 분지병변에 모두
-진료부원장 박중신(산부인과)-소아진료부원장 최은화(소아청소년과)-공공부원장 임재준(호흡기내과)-암진료부원장 우홍균(방사선종양학과)-의생명연구원장 김용진(순환기내과)-분당서울대병원장 송정한(진단검사의학과)-서울시보라매병원장 이재협(정형외과)(이상 3월 15일~2025년 3월 14일)-행정처장 최재철(연임)(5월 31일~2025년 5월 30일)
복잡한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할 경우 영상장비를 사용하면 치료 경과가 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권현철, 최승혁, 한주용, 송영빈, 양정훈, 이주명, 박택규, 최기홍 교수)은 3월 5일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회의(ACC 23/WCC)에서 관련 연구를 발표했다. 국제학술지(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도 동시 게재됐다.스텐트 시술에는 혈관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혈관조영술이 사용하지만 복잡한 혈관에는 혈관내초음파나 광간섭단층영상 등 영상장비가 필요하다. 다만 영상
관상동맥스텐트 후 이중항혈소판제 투여기간이 3~6개월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한정규·황도연 교수)은 국내 약물방출 스텐트삽입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임상시험(HOST-IDEA)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에 발표했다.국내에서 관상동맥스텐트삽입술 환자는 한 달에 4천여명에 이른다. 대부분 재협착을 막기 위해 일반 스텐트가 보다는 약물방출스텐트를 사용한다. 대신 혈전 발생 위험이 높아 아스피린과 클레피도그렐을 합친 이중혈소판제제를 사용한다. 그러다보니
변이형 협심증(variant angina)은 칼슘조절 기능 저하로 혈관 속에 대량의 칼슘이 유입돼 수축되기 때문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양한모 교수 연구팀은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체내에서 발생하는 혈관 경련·수축 발생 기전을 확인한 체외실험 결과를 생명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 리서치'(Biomaterials Research)에 발표했다.협심증 유형은 안정형과 불안정형, 그리고 변이형이 있다. 변이형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동맥이 경련·수축을 일으키면 심근 혈류의 저하로 변이
유방암 표준치료법 중 하나인 방사선요법. 하지만 좌측 유방암 치료 시 방사선 노출에 따른 심장의 부담이 크다.실제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 7년 후 심혈관질환 발생률이은 최대 17%다. 국제학술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서는 유방암 방사선치료 중 심장에 전달되는 방사선 피폭량이 1Gy(그레이) 증가할 때마다 관상동맥질환 발생률이 7.4% 증가했다. 방사선치료시 심장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는 브레스홀딩(breath holding)이 있다. 숨을 들이마
규칙적인 운동이 당뇨병환자의 심방세동 위험을 감소시키는 인자라는 사실이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 교수팀(박찬순 전임의)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심방세동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당뇨 관리'(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심방세동은 심방에서 발생하는 빠른 맥의 형태로서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부정맥 질환이다. 두근거림, 흉부 불편감이 주요 증상이며 심하면 어지러움과 호흡곤란을 동반한다. 뇌졸중과 치매의 주요 위험요인이고 국내외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에 따
윗팔(상완)과 발목 간 맥파 전달 속도(brachial-ankle pulse wave velocit, baPWV)로 경피관상동맥중재술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김학령, 조현승, 임우현 교수)은 맥파 전달속도로 분석한 동맥경직도가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유용한 지표라고 유럽고혈압학회지(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약물방출스텐트(DES) 시술 환자 405명. 평균 62세 여성이 112명이다. 퇴원 직전과 1개
심장의 혈액이 거꾸로 흐르는 삼첨판막역류증의 발생 위험인자가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빈 교수·곽순구 전문의(현 군의관) 연구팀은 경증의 삼첨판막 역류증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의 진행 및 경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심방세동와 우심방 변형이 위험인자로 확인됐다고 미국심장학회의 '혈관영상저널'(JACC Cardiovasc Imaging)에 발표했다.삼첨판막 역류증은 삼첨판막의 구조적 문제로 발생하는 일차성과 판막 주변 구조물 변형으로 발생하는 이차성이 있다. 삼첨판막 역류증의 대부분은 이차성이다. 가장 큰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진행을 늦추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인 파킨슨병. 하지만 대부분은 상당히 진행된 다음에서야 발견돼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는 방법이 절실한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고대안암병원 신경과 이찬녕, 순환기내과 주형준 교수팀이 심장 상태를 평가하는 표준 심전도 검사 결과로 파킨슨병을 감별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해 파킨슨병 국제학술지(Journal of Parkinson's Disease)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파킨슨병이 병태생리상 심장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에 착안했다. AI 학습에는 특발성 파킨슨병 환자와
당뇨병치료약물인 DPP-4억제제가 심부전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규슈대학 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심부전 입원환자 1만 3천여명의 데이터로 당뇨병 합병환자에 대한 DPP-4억제제의 효과를 검토한 결과,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을 가진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사망 또는 심부전 입원 위험을 유의하게 낮췄다고 미국심장학회지 아시아판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DPP-4사용군은 비사용군 대비 심혈관사망 또는 심부전에 의한 입원위험을 14% 억제했다.심부전 종류 별 위험 감소효과는 HFpEF에서 31%였지만 중간박출률 심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