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 사망자는 총 29만 8천여명으로 전년 보다 1만 3천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순으로 이들 질환이 전체의 45%를 자치했다. 이어 뇌혈관질환, 자살, 당뇨병, 간질환, 만성하기도질환, 알츠하이머병, 고혈압이 10위권에 포함됐다.특히 10위권 순위에서 폐렴이 뇌혈관질환을 제쳤으며, 알츠하이머병은 두단계 상승해 고혈압을 제치고 9위에 올랐다. 교통사고와 당뇨병 사망률은 감소했다.사망자 전체의 26.5%는 암으로 사망했다. 인구 10만명 당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에서 자살충동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대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와 김현욱 전공의는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이용해 운동강도와 자살충동의 관련성을 분석해 발표했다.2017년 우리나라의 자살건수는 12,463건, 자살률은 24.3명으로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국가 중 2위였다. 특히 취업난과 경쟁으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는 20대의 자살률은 44.8%에 이른다. 육체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도 OECD 평균의 3배에 달해 자살은 국내 정신질환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내년 예산안이 사회복지분야 약 70조, 보건분야 약 13조원 등 총 83조원으로 편성됐다. 전년보다 10조 3천억원 늘어났다. 복지부는 29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바이오헬스산업 육성과 함께 사회안전망 강화와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해 이같은 예산안을 발표했다[표]. 건강투자 확대 및 바이오헬스 분야의 경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위해 지난해 보다 1조 1천억원 늘어난 약 9조원을 지원한다.여기에는 만성질환이나 정신건강, 자살예방 등 건강위험요인에 대한 대응과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자원 확충 등이 들어있다
신경병성 통증치료제 프레가발린이 자살행동과 우발적 과량복용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뇌의 과도한 흥분작용을 억제하고 신경성 통증을 완화시키는 프레가발린은 뇌전증환자의 발작에도 사용된다. 영국 옥스포드대학과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야스미나 몰레로 교수는 스웨덴 국민 19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약물과 자살행동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학회지에 발표했다.올해 4월 영국 보건당국은 프레가발린을 위험약물인 C등급으로 조정한바 있다. 복용 후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약물사용으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8명은 오용 때문으로 드러났기 때문
국내 자살률이 2011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11일 발표한 2019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자살자는 1만 2,463명으로 전년 대비 4.8% 줄었다. 국내 자살자가 가장 많았던 2011년에 비하면 약 31%나 줄어든 것이다.자살률(인구 10만명 당 고의적 자살로 인한 사망수)은 전년대비 5.1% 감소했다.성별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2.5배 높았다. 다만 응급실 내원 자행 및 자살시도자는 여성이 더 많았다.자살률은 나이에 비례해 증가했으며, 50대에서 자살자가 가장
국내 암생존자수는 지속 증가해 2016년 기준 전체인구의 3.4%를 차지하고 있다.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모든 암에 대해 치료 후 5년 상대생존율(2012~2016)은 약 71%로 암환자의 3명 중 2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할 것으로 추정된다.하지만 이들의 신체, 정신, 사회경제적 어려움도 늘어났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암생존자의 합병증, 재발 및 전이, 2차암 발생은 일반인에 비해 약 1.2배다.자살률은 2배이며 암진단 후에는 약 3.5배가 된다. 유방암 진단 후 미취업률은 14% 늘어난 67%, 위암은 13% 늘어난 47%에 이른
50대 이상 요통환자는 우울증 발생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하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연지 교수팀은 국민영양조사(2013) 데이터의 50세 이상 성인 2,681명을 대상으로 요통과 정신건강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요통군과 비요통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요통군의 우울증 진단율은 9.3%로 비요통군(3.3%) 보다 높았다. 우울감 경험도 각각 26%와 10.6%로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심지어 자살생각은 16.3%와 3.7%, 자살시도는 2.6%와 0.7%로 약 4배 높았다.요통환자의 우울감을 낮
경도인지장애(치매초기)환자의 사망원인은 자살이 많지만 치매 말기에는 사고가 많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연구팀은 치매환자 1만여명의 사망원인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했다.연구 등록 당시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은 자살 환자가 사고사 환자에 비해 비교적 젊고 인지장애 정도가 낮았다. 그리고 교육기간이 짧고 취업 상태인 경우가 많았다.분석 결과, 인지장애 중증도가 높을 수록 자살률이 낮았다. 다만 감소 폭은 크지
동화약품(대표이사 박기환)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가 공동 제정한 제 4회 윤도준 의학상의 수상자로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고 임 교수는 우울증과 불안장애 환자 치료, 직장인 정신건강관리 등을 통해 국민들의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향상에 크게 기여했으며 국내외 100여편의 논문 발표와 여러 학회의 활발한 학술활동을 통해 정신의학 발전에 공헌했다.특히 의학자로서 예기치 않은 사고의 순간에도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발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양에 사는 김종후(9세,가명)는 유치원 시절부터 새학기에 적절히 적응하지 못해 불안감이 높아져 교실 분위기, 담임 선생님, 새로운 친구, 새로운 학습, 새로운 과목, 새로운 학원 등에서 스트레스를 크게 얻는다. 이 때문에 짜증을 잘내며 자주 머리나 배가 아프다고 하고 심해지면 불안긴장, 기분저하, 우울감 등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것을 새 학기 증후군이하고 한다. 새로운 학기의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부적응으로 나타나는 여러 종류의 정신적 또는 육체적 증상들을 말한다. 새 학기 증후군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시기는 유치원에서 초
우리나라 어린이에서 가장 많은 정신질환은 적대적 반항장애로 나타났다. 이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특정공포증 순이었다.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3일 전국 4대 권역(서울, 고양, 대구, 제주)의 소아청소년과 부모 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신건강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우선 만 13세 미만 초등학생과 부모 1천 1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적대적 반항장애가 가장 많았다(20%)으며 ADHD(10%), 특정공포증(8%)이 그 뒤를 이었다.특히 적대적 반항장애 어린이 10명 중 4명에서는 ADHD로 진단돼
극심한 두통이 눈물, 콧물 등과 함께 1~3달에 걸쳐서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되는 군발두통.남성에 특히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군발두통 환자의 구직과 실직 뿐만 아니라 퇴사 등 직업 관련 활동에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조수진 교수 공동연구팀은 고용상태와 직장내 어려움에 미치는 군발두통과 다른 두통의 영향을 비교, 분석해 두통과 통증저널(The Journal of Headache and Pain)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군발두통환자 143명. 편두통과 긴장형두통환자 38명, 두통없는 환자
최근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과 전공의 과로사로 의사의 업무강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1월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준법진료를 선언하는 등 의사의 적정 업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의협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사의 평균 진료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2.3배로 가장 많다.의사의 과로는 진료 정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의사가 행복하면 환자 진료 수준도 높아진다는 논문 결과도 발표됐다.이런 가운데 21일 의협임시회관에서 열린 '의사 과로사 해결을 위한 적절한
2017년도 정신 건강의 문제로 진료 받은 환자는 총 177만 명이다. 이 가운데 우울증은 51만여 명으로 불안장애(35만명), 수면장애(13만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우울증은 정신과의 감기라고 표현할 만큼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찾아오기 쉬운 문제이다 보니 이같은 통계 결과는 특별히 이상하지 않다. 감기는 증상이 경미할 경우 충분히 휴식하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몸이 쇠약하나 감기를 쉽게 여겨서 방치하고 계속 과로하는 경우에는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가 있다. ‘정신과의 감기’인 우울증 역시 그와 같다고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2017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총 사망자 수는 285,534명으로 전년 대비 4,707명(약 1.7%)이 증가하였고, 사망 원인 중 고의적 자해(자살) 사망률은 5.0% 감소했다. 10~39세까지 연령대에서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각각 4.7%(10~19세), 16.4%(20~29세), 24.5%(30~39세)를 차지하고 있고 자살의 가장 큰 이유는 우울증이라고 한다. 또한 2017년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약 9천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죽고 싶다는 생
고 임세원 교수 추모과정 별도 마련안전한 치료시스템 마련하는데 노력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지난 12월 31일 진료환자의 흉기에 찔려 사망한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세원 교수를 애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학회는 임 교수를 가리켜 "그 자신이 통증으로 인한 우울증의 고통을 경험한 치유자로서, 본인에게는 한없이 엄격하면서 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이들을 돌보고 치료하고 그들의 회복을 함께 기뻐했던 훌륭한 의사이자 치유자였다"고 말했다.또한 "직장정신건강영역의 개척자였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형 표준자살예방프로그램 ‘보고 듣고 말하기’의
제주도 소아청소년의 정신질환 유병률이 23%로 나타났다.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와 적대적 반항장애 유병률은 육지에 비해 높았다.제주학교병원(병원장 주승재) 정신건강의학과 곽영숙, 강나리 교수팀은 제주도내 초·중·고등학생 829명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 정신질환 유병률과 관련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2016년 9월~2017년 12월)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한 4대 권역(서울대병원, 일산백병원, 대구카톨릭대병원, 제주대병원) 소아청소년 정신질환 유병률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실시됐다.이에 따르면 정신질환 유병률은
중앙자살예방센터와 보건복지부가 중장년을 위한 자살예방 사업아이디어 및 캘리그라피 공모전 '4060, 그대에게!'를 내달 18일까지 개최한다.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자살예방사업 아이디어 공모와 캘리그라피 공모 두 부문으로 진행된다. 자살예방사업아이디어 공모는 중장년을 위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면 되고, 캘리그라피 공모는 중앙자살예방센터 캠페인문구 ‘괜찮니?’와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메시지
정부의 보건복지 분야를 카카오톡으로 상담하는 서비스가 1일부터 시작됐다.보건복지부는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보건복지상담센터 홈페이지(www.129.go.kr) 또는 ‘129 보건복지부’ 앱을 통해 보건복지 채팅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상담분야는 보건의료를 비롯해 사회복지, 인구아동, 노인 · 장애인 정책분야 등이다. 정신건강이나 자살예방 관련 상담은 제외된다.
청주에 거주하는 K(15세, 여) 중학생은 방과 후 집에 와도 부모하고 대화를 하지 않는다.집에서는 자기 방 안에서 나오지 않고 항상 슬프고 멍한 표정을 짓고 끊임없이 피곤해하며 자꾸 누워있다.누워서 잠을 자거나 하루 종일 핸드폰으로 동영상만 보고 과자나 초콜릿 등 군것질로 식사를 때운다. 부모가 걱정돼서 조언을 하거나 타이르려고 하면, 간섭하지 말라며 무척 짜증을 내고 화를 내서 부모 마음은 속이 타들어간다. 어디에도 함부로 이야기를 할 수 없어 속앓이만 할 뿐이다.기분장애란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정서적 상태가 비정상적으로 나타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