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당뇨병환자는 근감소증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당뇨 전단계서부터 시작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준텐도대학 내분비내과 연구팀은 자국 고령자를 대상으로 당뇨병군과 당뇨예비군의 근감소증 위험을 비교한 결과, 남성에서는 당뇨전단계에서도 근감소증이 나타났으며, 독립된 위험인자라고 국제학술지 '악액질·근감소·근육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발표했다.근감소증은 노화로 인한 골격근량과 근력, 신체기능 저하가 특징이며 고령 당뇨병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 보다 2배 높다
동양인에서도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과 요코하마시립대 연구팀은 암이나 순환질환, 간질환이 없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과일·채소 섭취 5년 후 실시한 조사에서 과일·채소 섭취량이 많은 군의 사망 위험이 적은 군에 비해 최대 9% 낮다고 국제학술지 '영양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과일·채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 등이 많이 들어있다. 서양연구에서는 과일·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사망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
혈압은 낮에는 높아졌다가 저녁 취침시에는 낮아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고혈압환자에서는 야간에도 낮아지지 않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혈압약 복용시간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거의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던디대학 토마스 맥도날드 박사는 고혈압환자의 아침과 저녁 혈압약 복용시간 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비교한 TIME 연구 결과를 유럽심장학회(ESC 2022)에 발표했다.혈압약 복용시간이 심혈관질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2천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MAPEC 연구에서 검증된 바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비해 저녁 복용이
수면장애는 심혈관질환, 뇌졸중 2형 당뇨병 등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위식도와 소장기능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장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중국 지린의대 제1병원 슈아이 양 박사 연구팀은 수면시간이 짧은 남성에서, 그리고 수면시간이 긴 여성에서 변비 위험이 높다고 신경학분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롤로지(Frontiers in Neurology)에 발표했다.만성변비 전세계 유병률은 약 10~15%로 흔한 소화기질환이다.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은 생체리듬(일주기리듬)과 면역계
엄지과 검지(집게손가락)를 마주치는 동작(태핑)으로 경도인지장애(MCI)를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장수의료연구소센터와 히타치제작소, 막셀공동연구팀은 MCI환자와 건강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엄지와 검지의 태핑 동작을 비교한 결과, MCI환자군에서 횟수가 적고 간격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작업요법저널에 발표했다.치매 검사법으로는 뇌척수액과 혈액바이오마커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피검자의 경제적, 신체적 부담이 크고 검사와 분석에 시간이 걸린다. 문진과 관찰은 부담이 적은 반면 검사일과 시간대에 따라 검사 결과가 달라지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골절의 보존요법에는 침상와상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일본 쓰쿠바대학 연구팀은 골다공증 척추골절에 대한 침상와상 효과를 분석한 전향적 코호트연구결과 급성기환자의 경우 초기 2주간 침상안정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존요법이라고 미국정형외과협회지(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발표했다.골다공증 척추골절은 고령자의 골절 가운데 가장 높은 발생빈도를 보인다. 급성기 치료는 침상안정이 보존요법의 원칙이지만 필요에 따라 수술하기도 한다.하지만 증거가 부족하고 진료가이드라인도 없어 의사의 경
인공관절수술 후 발생하는 정매혈전증 예방에는 아스피린이 항응고제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베린더 시두 박사는 자국 31개 시설 총 9,700명의 인공관절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항혈소판제 아스피린과 항응고제 에녹사파린의 정맥혈전증 예방효과를 비교한 CRISTAL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수술 후 90일 이내 정맥혈전증 발생률은 아스피린 투여군이 에녹사파린 투여군 보다 유의하게 높았다(3.45% 대 1.82%). 또한 에녹사파린 대비 아스피린의 비열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코로나19의 재유행이 지속되고 연말께 또다시 유행이 예상된 가운데 가공식품이 감염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텐진의대 보건대학원과 스웨덴 룬트대학 연구팀은 여러 화학물질과 착색료, 유화제, 첨가물이 들어간 초가공식품(ultra processed food)을 많이 먹을수록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고 유럽영양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영양은 면역기능을 유지하고 감염위험을 줄이는데 중요하다. 하지만 식사와 코로나19 감염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많지 않다. 이번 연구
전세계 암사망의 최대 요인은 10년째 흡연으로 나타났다.세계질병부담연구(GBD) 2019의 암위험 인자 연구팀은 대사, 환경 및 직업상 위험인자에 따른 암 부담을 분석한 결과, 암사망의 약 절반은 위험인자로 발생하며 그 가운데 흡연이 1위라고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GBD 2019에서는 1990~2019년 204개국과 369개 지역의 사망과 상해 원인, 87개 위험인자에 대해 사망률, 발생률, 유병률, 손실생존연수, 장애생존연수 및 장애조정생존년수(DALY)가 제시됐다.2019년 전체 위험인자로 인해 발생한 암 사망자수는 4억
강화된 임신당뇨병의 기준을 적용해도 과체중아 출산 위험은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캐롤라인 크로우서 박사는 국제당뇨병임신학회(IADPSG)의 임신부 혈당기준과 자국의 혈당기준을 비교한 결과, 출생아 체중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발표했다.임신당뇨병은 전세계 통일된 기준이 없어 2010년 IADPSG가 혈당 기준을 강화한 새 진단기준을 제시했다. 하지만 전문단체 간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IADPSG가 권고하는 임신당뇨병 진단기준은 공복혈당 92mg/dL 이상이면서 식후
모더나가 26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독일 바이온텍을 코로나19백신 특허 침해로 각각 미국과 독일 법원에 제소했다고 밝혔다.모더나는 화이자와 바이온텍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허가없이 자사의 기술을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모더나는 이번 제소에서는 인명보호 관점에서 백신 판매금지는 요청하지 않고 손해배상만 청구할 방침이다.모더나백신과 화이자백신은 모두 바이러스유전정보를 전달하는 물질인 메신저RNA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정신질환 가족력이 산후우울증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 이를 입증할만한 근거가 확인됐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연구팀은 정신질환 가족력이 있는 엄마는 산후우울증 위험이 약 2배 높다는 분석 결과를 미국의사협회 정신과저널에 발표했다.산후우울증은 초산에서 10~15%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정신질환 가족력은 산후우울증 전체 위험인자 검토에서는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하지만 가족관찰연구에서는 위험인자로 확인됐으며 우울증 보다 산후우울증이 유전성이 강다고 보고됐다.이번 연구 대상은 펍메드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산후우울증과 정신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