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술은 선진국이지만 결핵감염에서는 후진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국가 차원에서 결핵퇴치를 위한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해 왔고 발생률이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필수이지만 이에 못지 않게 질환에 대한 인식개선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이달 24일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건국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순종 교수로부터 결핵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세계 결핵의 날은 독일의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Robert Koch)가 결핵균을 발견
저선량 CT(전산화단층촬영)가 흡연자의 폐암 발견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비흡연자 폐암의 조기진단에도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이춘택 교수, 서울의대 강혜린 전임의 연구팀은 저선량 CT로 폐암 검진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흉부종양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에 발표했다.저선량 CT는 일반CT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이 약 20% 수준으로 낮은데다 X레이로는 발견이 어려운 초기 폐암까지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교수팀은 저선량 CT로 폐암 검진을 받은 2만 8천
저용량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면 폐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팀과 직업환경의학과 하은희 교수팀은 한국인 약 1천 3백만명을 대상으로 100mg 이하의 저용량 아스피린과 폐암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09~2010년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40~84세 1,296만 9,400명. 국내외 아스피린과 폐암 예방과 관련한 연구 중에서 최대 규모다.추적관찰 기간인 2002년~2010년에
실내환기가 부족하면 호흡기건강에 나쁘다고 알려져 있지만 상황에 따라 환기가 잘돼도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콜로라도대학 엘리자베스 칼튼 박사는 저소득측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호흡기건강과 가정 에너지효율 연구에서 기밀성(실내와 외부의 공기 흐름을 방해하는 성능)이 낮아 환기율이 높은 집 거주자에서는 만성기침과 천식 등의 호흡기증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환경연구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16세대 302명으로 모두 아파트, 연립주택 거주자다. 가정 별로 기밀성 검사로 연간 평균 환기율을 추정했다
가열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확실치 않은 가운데 가열담배는 종류를 불문하고 세포를 해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태스매니아대학 연구팀은 폐세포에 미치는 가열담배의 영향을 일반담배와 비교한 결과를 유럽호흡기저널 오픈 리서치에 발표했다.흡연은 피할 수 있는 사망 원인의 1위다. 그러나 이번 연구책임자인 호주 시드니공과대학 울콕의학연구소 파완 샤르마 박사는 "니코틴 액상을 가열하는 전자담배가 등장했다고 해서 근시일내에 니코틴 섭취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이러한 경향이 계속되면 2030년까지 전세계 흡연 사망자는 연간 80
흡연기간이 길수록 폐암 표적 치료제의 효과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인애 교수가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흡연기간과 폐암표적치료제(EGFR-TKIs) 투여 후 생존기간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적인 암 전문 저널 EMC cancer에 발표했다.EGFR-TKIs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를 타깃으로 하는 표적항암제로 암세포의 성장에 필요한 세포 전달 신호를 억제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레사(gefitinib), 타세바(erlotinib)등이 여기에 속한다.기존 주사 항암제보다 독성이
▲일 시 : 2019년 1월 22일(수) 오후 12시 30분▲장 소 : 호흡기 회의실(본관 2층)▲제 목 : 황사·미세먼지▲문 의 : 032-621-5686
치료 힘들어 항생제 내성으로 착각 쉬워다른 균 함께 있는 경우는 24%에 불과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이 잘 치료되지 않는 이유는 새로운 균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고원중 교수 연구팀은 난치성 비결핵항산균폐질환의 배양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미국 흉부학회 학술지 호흡기 및 중환자의학(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감염병이 잘 치료되지 않는 대표적인 이유는 항생제 내성균으로 알려져 있다.
소아천식에는 건강한 식사가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작 구체적인 식단 내용에 대한 보고는 없다.호주 라트로브대학 마리아 미첼 파파마이클 박사는 지중해식에 연어와 정어리 등 고지방 생선을 추가하면 천식환아의 기도염증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고 인간영양식이요법저널에 발표했다.고지방 생선에 많은 오메가3지방산에는 항염증작용과 면역조절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천식에 대한 오메가3지방산의 효과를 검토한 연구에서는 일관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박사는 오메가3지방산이 많은 생선과 지중해식이 천식환아에 효과적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최근 국내 폐색전증환자가 점진적으로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폐색전증환자에서 암환자 비율이 2.5배 상승했다.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남)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인원․정재우 교수 연구팀은 2006~2015년에 이 병원에 입원한 25만 7천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폐색전증환자 조사 결과를 대한내과학회영문학술지(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 가운데 폐색전증 진단을 받은 경우는 591명. 10만명 당 발생률은 2006년에 106명에서 2015년
천식을 앓는 남성은 하부요로증상 발생 위험이 일반인의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정재호 교수(호흡기내과)는 질병관리본부 지역사회건강조사(2011) 결과를 근거로 국내 남성 10만 명의 ‘국제전립선증상지수(IPSS)’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면역알레르기국제학회지(international archives of allergy and immunology)’ 8월호에 발표했다.하부요로증상에는 야간뇨(야간에 소변을 보기 위해 한 번 이상 잠에서 깸)·요절박(소변을 참기 어려운 증상)·빈뇨(소변을 자주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악화되면서 더 위험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과 영국 공동연구팀은 COPD 증상 악화와 심혈관질환 위험은 비례하며, 특히 악화 후 첫 30일 동안 위험비는 3.8(95%CI 2.7~5.5)로 높았다고 미국호흡기·중환자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COPD가 악화돼 입원한 환자의 30일 이내 심혈관질환 위험비는 9.9(6.6~14.9)나 됐다.이번 연구는 SUMMIT의 2차 시험으로 심혈관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불안정협심증, 일과성뇌허혈발작 등이 섞인 심혈관사고 발생 위험비를
중증천식에서 발생하는 기도조직의 섬유화는 숨이 차거나 호흡곤란을 일으켜 환자의 삶의 질(QOL)을 크게 떨어트린다. 하지만 이러한 메커니즘은 여태까지 해명되지 않아 치료법이 없었다.일본 치바대학 면역발생학 나카야마 토시노리 교수팀은 중증알레르기질환에서 조직 섬유화가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동물실험에서 해명했다고 면역력 저널에 발표했다.실험 대상 동물은 섬유화를 동반하는 만성기도알레르기성염증을 일으킨 쥐였다. 교수팀은 기도상피에서 방출되는 인터루킨(IL)-33의 자극을 받은 T세포가 기도 주변을 섬유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세포는
마른 사람이 결핵에 잘 걸린다는 말이 사실로 확인됐다.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체질량지수(BMI)와 결핵 발생 빈도를 조사한 결과, 체질량지수가 증가할수록 결핵 빈도는 반비례한다고 밝혔다.지금까지 과체중이나 비만이 결핵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보고가 있었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결핵환자수는 매년 1만명 당 19.65명 발생했다. BMI가 18.5인 경우 결핵발생률은 2.1%, 30 이상이면 0.7%였다. 남성의 경우 BMI가 30 이상이면 정상체중에
베링거인겔하임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바헬바/래스피맷'이 환자의 신체활동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벨기에 루벤대학 심혈관 및 호흡기재활연구팀 티에리 트루스터스 교수는 지난달 23일 끝난 미국흉부학회(ATS)에서 바헬바 래스피맷(티오트로퓸+올로다테롤)의 3상 임상연구인 PHYSACTO 결과를 발표했다.투르스터수 교수는 "환자 일상생활에 미치는 COPD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 약물은 COPD 증상을 완화해 신체활동의 어려움을 줄이고 운동능력을 높
미세먼지의 농도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의 입원율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심재정, 최주환 교수팀은 미세먼지가 COPD 급성 악화의 중요한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는 코호트 연구결과를 COPD 국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OPD)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COPD 급성악화 입원환자 374명(40세 이상). 대기오염 측정치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 이산화질소, 산소포화량, 일산화탄소 6가지 대기오염물질을 수치화한 지표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3제요법 치료효과가 2제요법에 비해 우월하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뉴욕 장로교 웨일코넬종합병원 호흡기내과 페르난도 마르티네즈 박사는 3제 요법(플루티카손/우메클리디넘/빌란테롤, 각각 100/62.5/25mcg)이 2제 요법인 플루티카손+빌렌테롤이나 우메클리디넘/빌란테롤 보다 우수하다는 IMPACT시험 결과를 NEJM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3제요법군에서는 플루티카손+빌렌테롤군에 비해 중등증/중증 COPD의 연간 악화율이 34% 낮았다(0.13 vs 0.19). 우메클리디넘/빌란테롤군에 비해서는 13% 낮
COPD, 천식 등 만성기도폐쇄성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과 최신 의학 지견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 심포지엄 'Airway Vista가 3월 31일부터 이틀간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서울아산병원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와 폐쇄성폐질환 연구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영감'으로 총 29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문의 :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 전민정 코디네이터 (☎ 02-3010-4652)
국내 호흡기결핵환자 10명 중 약 3명은 70대 이상 고령층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1일 발표한 호흡기결핵 진료환자 건강보험 빅데이터(2011~2016년)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70대 이상 환자가 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18%), 60대(16%) 순이었다.최근 5년간 총 진료인원은 8만 5천여명에서 6만 7천여명으로 줄어들었으며 여전히 남성이 여성에 비해 1.5배 많았다.고령층에서 호흡기결핵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한창훈 교수는 "핵균에 감염이 되어도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 단백질이 새롭게 발견됐다.서울대병원 병리과 정두현 교수팀은 내츄럴킬러 T세포에서 생산되는 엑스씨엘1(XCL1) 단백질이 수지상세포를 끌어들여 천식을 유발한다고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으로 XCL1 단백이 결핍된 쥐와 정상쥐를 비교해 천식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결핍 쥐에서 4배 적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즉 XCL1 단백을 조절하면 수지상세포가 폐로 유입되지 못하게 막을 수 있는 천식의 새로운 치료 타깃 가